지난해 경기남부지역 환전 영업자의 수가 전년도보다 큰 증가세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입국 전 환전을 실시하던 외국인 취업교육생들이 입국 후 환전하는 추세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8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경기남부지역에 소재한 환전 영업자는 지난해 말 현재 163개로, 전년 말에 비해 23개(16.4%)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개인이 39개로 가장 많았고, 호텔·숙박업 36개, 대형마트 등 판매업 35개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환전실적(대고객 외화 매입실적)은 1억2천10만8천 달러로, 지난 2012년 9천270만7천 달러에 비해 29.6% 늘었다. 통화별로는 미 달러화에 대한 환전이 88.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별 환전실적은 미군기지 등의 영향으로 평택지역의 환전실적이 66.3%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화성(29.3%)과 성남(2.0%), 수원(0.8%) 등이 뒤를 이었다. 남상우 한은 경기본부 차장은 “경기남부지역의 환전 영업자의 증가는 지난해 화성지역에서 취업교육을 받는 외국인 산업연수 취업교육생의 일시적인 환전실적 증가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통상 사전안내로 입국 전에 이뤄지던 환전이 지난해에는 지역 교
내달부터 신용카드 포인트를 상속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는 이런 내용의 금융 관행 개선이 이뤄진다고 17일 밝혔다. 3월부터 카드사 회원 사망 시 이미 적립된 포인트는 상속인에게 상속할 수 있도록 개선해 상속인의 채무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카드 이용대금명세서에 잔여포인트뿐만 아니라 당월 적립 포인트까지 표시되도록 개선된다. 카드 발급 시 본인 회원 카드 및 가족 회원 카드의 유효 기간을 동일하게 개선해 고객의 오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5월부터 개인사업자 카드는 온라인에서 해지할 수 있도록 바뀐다. 3월부터 은행 변동금리 대출의 매월 납부이자 계산 시 모두 월할 계산하는 방식으로 개선된다. 실손의료보험 입원비 보상기간도 4월부터 개선된다. 약관상 동일 질병으로 최초 입원일로부터 1년간은 보상하고 이후 90일은 보상하지 않는 기간으로 본다. 그러나 1년 경과 후 90일간 보상하지 않는 기간에 해당하더라도 최종 퇴원일로부터 180일 경과 시에는 새로운 입원으로 간주해 보상받을 수 있도록 약관이 개정된다. /전승표기자 sp4356@
“올림픽 기간임에도 AI로 인해 폐업을 걱정해야 할 지경입니다.” 2년 8개월 만에 재발한 AI사태로 도내 치킨집들의 ‘올림픽 특수’가 실종됐다. 특히 정부와 농협 등 관련 기관·단체들의 안전성 홍보에도 불구, 소비자들의 AI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어 소치 동계올림픽 특수를 기대하던 치킨집들은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실제 여자 컬링과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1천500m 경기가 열렸던 지난 16일 오후 7시쯤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에 위치한 A치킨집의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아 있었다. 쉴 새 없이 주문전화가 걸려오던 예년의 월드컵·올림픽 기간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었다. 이 같은 상황은 한 달전 AI가 처음 발생한 이후 계속되고 있다. 적자운영을 극복하기 위해 최근 2명의 직원을 해고했지만, AI발생 직후부터 매출이 50% 이상 급감한 사정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같은 시각 화성시 반월동 B치킨집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한 B치킨집은 과거 같은 경우 하루 평균 70~80여통의 주문전화가 걸려왔지만, 올해는 하루에 10통의 주문전화도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C치킨집도 올림픽 특수 실종은 물론, 평소보다 10~15% 매
수도권 아파트 경매 경쟁률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계속되는 전세값 상승과 주택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6일 현재 수도권 아파트 경매 현황 분석 결과, 수도권 아파트 평균응찰자수(경쟁률)는 8.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9년 5월 8.5명 이후 4년 9개월만에 최대치며,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하면 2.4명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9.8명으로 2001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대치를 보였고, 서울은 7.2명으로 2011년 1월 8.2명 이후 가장 높았다. 경쟁률이 시·군·구별 지역 평균이 10대1이 넘는 지역도 많았다. 이천이 13.7명, 부천 12.3명, 의왕 11.5명, 안양 11.5명, 남양주 11명, 오산 11명, 고양 10.9명, 용인 10.6명, 서울 성북구 10.5명, 인천 연수구 12.3명으로 경기지역이 8곳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과 서울이 각각 1곳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경기지역의 경쟁률이 높은 것은 전세가가 급등해 매매 전환 수요가 발생하면서 시세보다 싼값에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경매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돕기 위한 ‘2014년도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은 부채가 있는 농업인의 소유농지를 매입해 매각대금으로 부채를 상환토록 하고, 당해 농지는 농업인에게 임대 7∼10년동안 임대를 줘 영농을 하면서 그 농지를 다시 사갈 수 있는 환매권을 보장하는 제도다. 경기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91농가에 1천865억원의 경영회생사업 지원을 통해 615억원(농가당 1만5천700만원) 상당의 농가자산 손실을 방지했다. 농지 매입가격의 1% 수준의 임대료 부과로 연간 242억원(농가당 6천200만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는 셈이다. 경기본부는 올해 총 33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어려움에 처한 농가들이 경영회생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 및 신청 문의는 한국농어촌공사 대표전화(☎1577-7770)로 하면 된다. /전승표기자 sp4356@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의 FTA(자유무역협정) 원산지와 수출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2014년 FTA·수출 컨설팅 사업’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FTA·수출 컨설팅 사업’은 관세사와 회계사 및 세무사로 구성된 FTA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해 생산품목의 FTA 원산지 판정방법과 원산지증명서 서류작성 및 신청을 돕고, 사후 FTA원산지 검증에 대비한 증빙서류 보관 등 맞춤형 현장 컨설팅으로 진행된다. ‘수출 컨설팅’에서는 중소기업이 수출 시 필요한 계약서 작성·검토, 관세 환급, 국제입찰, 환위험 관리, 무역금융, 수출통관, 바이어 발굴, 맞춤형 수출전략 수립 등을 지원하며, 컨설팅 기간은 최대 3일이다. 특히 올해에는 FTA 컨설팅 기간을 최대 5일에서 6일 이내로 늘렸고, FTA·수출컨설팅을 연계해 최대 8일까지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중진공은 원재료 수입에 어려움이 있는 기업을 위한 ‘수입 컨설팅’도 운영한다. FTA·수출 컨설팅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ww.exportcenter.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전승표기자 sp4356@
농촌진흥청이 운영중인 귀농귀촌종합센터를 이용한 상담자의 16%가 실제로 귀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지난해 귀농귀촌종합센터를 통해 실시한 귀농귀촌 상담 결과, 이같이 조사됐으며 52%는 귀농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12년의 11%였던 실 귀농자 수 보다 5%p 오른 수치다. 귀농귀촌종합센터는 농진청과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농협 등으로 다원화된 귀농귀촌 상담을 한 곳에서 원스톱(One-stop)으로 처리하기 위해 지난 2012년 3월 인력과 기능을 보강해 설치한 종합 전문상담기관이다. 센터는 설립 이후 정부의 지원정책과 영농교육, 농지구입, 주택 마련, 자금지원, 영농기술 등에 대한 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한 해 동안에는 1만2천402건의 상담을 실시했다. 이 중 ‘전화 상담’이 1만1천374건(91%)으로 가장 많았고, ‘방문상담’ 853건(7%), ‘국민신문고’ 126건(1%)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이 62%로 가장 많았으며, 광역시(11%)와 경상권(9%), 충청권(7%) 순이었다. 상담내용은 ‘지원정책 관련 상담’이 51%로 가장 많았으며, ‘교육’(22%), ‘
경기농협과 수원축협이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경기농협)는 지난 14일 수원화성오산축산농협(수원축협)과 함께 화성시 비상방역상황실을 방문, 상황실 근무자를 격려하고 방역복 1천벌과 소독약 30박스를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농협은 지난달 16일 전북 고창의 종오리 농장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비상근무와 함께 도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4천700회에 달하는 예찰활동을 펼쳤다. 이와함께 공동방제단과 축협 자체차량 30여대를 이용한 소독활동을 4천회(가금농가 3천600회, 철새도래지 500회) 실시했으며, 생석회 38t, 소독약 2천900ℓ, 방역복 1천400벌을 축산농가에 지원하는 등 관내 지역 농·축협과 함께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수원축협 역시 남양호 인근 철새도래지 및 시화호 인근 주변 방역활동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화성시 온석동 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확진 후 화성시 남양동에 사료 환적장을 설치하고 직원을 투입해 24시간(3교대) 방역활동을 실시 중이다. 조재록 경기농협 본부장은 “경기농협은 도내 지자체 및 수원축협 등 관계기관들과 협조를 통해 앞으로도 방역활
경기도가 개발한 가시없는 장미 ‘딥퍼플(Deep Purple)’이 판매시작 2년만에 100만주가 넘게 팔리는 성공을 거두고 있다. 13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딥퍼플은 지난 2011년 출시 첫 해 4만9천900주를 판매한 데 이어 2012년 42만3천625주, 지난해 103만3천58주를 판매하며 판매시작 2년만에 20배가 넘는 성장을 기록했다. 해외 판매 증가에 따라 도농기원이 거둬들이는 로열티도 늘어 첫해 2만9천여달러에서 지난해 61만여달러(한화 6억1천만원)를 기록했다. 이처럼 딥퍼플이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자 도농기원은 신상품 개발과 수출을 서두르고 있다. 도농기원은 지난 2011년 적색 대형장미인 ‘러브레터(Love Letter)’를 개발, 현재 김해지역 3농가에 2만주를 보급한 상태다. 지난해 12월에는 분홍색 중형장미 ‘러블리데이(Lovely Day)’를 개발, 올해 국내 농가보급을 앞두고 있으며, 아프리카 케냐에도 종묘 판매가 이뤄질 전망이다. 또 ‘경교D1-60(적색)’과 ‘경교D1-63(연분홍색)’ 등 가시 없는 장미 5개 품종 개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산어촌 주민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산어촌 행복충전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농산어촌 행복충전사업’은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소외된 농산어촌 지역주민의 맞춤형 행복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추진되는 이 사업으로, 행복성장과 행복나눔, 행복가꿈 등 3개 분야 15개 과제가 추진될 예정이다. 사업 과제는 ▲고령농가의 농기계 임대·수리 등을 지원하는 ‘영농도우미’ ▲공사가 운영 중인 지역개발콜센터를 활용해 소외지역마을의 컨설팅을 시행하는 ‘소외지역마을 활성화 컨설팅’ ▲공사의 시설유지관리 업무와 병행해 재해발생상황이나 안전취약지구를 문자로 알려주는 ‘안전지킴이’ ▲각 지사가 보유한 공용차량을 활용해 버스 미운행지역의 교통지원 사업 등이다. 이 밖에도 마을별 경관 보전 및 관리를 위해 지역 주민을 관리 위원으로 채용하는 ‘경관보전·관리사업’과 마을 주변의 폐교 등을 리모델링해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소규모 문화공간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 사업을 위해 자체자금을 포함한 31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전국 각 시·군에 위치한 93개 지사를 전담조직으로 활용해 다음달부터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