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9개월째 동결했다. 한은은 13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인 연 2.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5월에 기준금리를 0.25%p 내린 이후 9개월 연속 동결 결정이다. 한은은 기준금리를 올리거나 내릴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 역시 국내 경기와 세계 경제의 회복세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현 시점에서 섣부른 기준금리 인상은 회복세를 보이는 한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1천조원을 돌파한 가계부채의 이자부담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기준금리를 내리기에도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테이퍼링)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등 위험 요인이 많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준금리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어느 정도 진행된 올해 하반기 이후에나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 경인통계청 ‘2014년 1월 경기·인천 고용동향’ 최근 경기 회복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설 명절까지 겹치면서 지난달 경인지역 고용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1월 경기·인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지역의 고용률은 59.7%로, 전년 동월대비 1.9%p 상승했다. 인천지역도 59.8%의 고용률을 나타나며 전년 동월대비 0.8%p 상승한 모습이다. 이에따라 취업자 수도 증가했다. 경기지역의 취업자 수는 601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27만명(4.7%) 늘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9만8천명)과 도소매·숙박음식업(6만7천명), 제조업(4만4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3만명), 건설업(2만6천명), 농림어업(5천명) 순으로 취업자 수가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360만6천명, 여자는 240만7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남자는 12만7천명(3.7%), 여자는 14만2천명(6.3%)씩 각각 증가했다. 인천지역의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4
농촌진흥청은 오는 14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오곡밥의 효능에 대해 소개했다. 농진청은 12일 오곡밥에 들어가는 잡곡에는 쌀만 섭취할 경우 부족하기 쉬운 식이섬유와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며, 다양한 폴리페놀 성분을 함유해 항암, 항산화, 혈당조절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또 조는 식이섬유와 칼슘 등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 B1, B2를 골고루 지니고 있고, 팥은 비타민 B1을 곡류 중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사포닌 성분이 있어 변비에 좋다. 수수는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해 고지혈증 예방과 혈당강하, 혈전억제 등 주요 생활습관 질병 예방 효과가 있다. 특히 오곡밥은 몸이 찬 사람은 따뜻한 성질의 찹쌀과 콩을 늘리고,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팥과 같이 서늘한 기운의 잡곡을 늘리는 등 체질에 맞춰 먹으면 더욱 좋다. 농진청 또 가장 이상적인 곡류 섭취 비율은 쌀(멥쌀·찹쌀) 70%, 잡곡 30%라고 설명했다. 30%의 잡곡은 다시 12등분해 팥(혹은 보리)과 수수, 현미, 쥐눈이콩은 각각 1, 기장(혹은 찹쌀)은 2, 옥수수(혹은 녹두와 조)는 6 비율로 먹으면 좋다. 고지연 농진청 잡곡과 박사는 “농진청에서 개발한 ‘우리잡곡 웰빙레시피
한 여름에도 딸기를 출하할 수 있는 재배기술이 국내최초로 경기도에서 개발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사계절 내내 딸기를 생산할 수 있는 ‘물안개 재배기술’ 개발에 성공, 도내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딸기 품종은 대부분 가을에 심어 이듬해 봄까지 생산되는 저온성 품종으로, 고랭지 및 산간 지역 외 일반 평지에서의 여름철 생산은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었다. 이에 이번에 도농기원이 개발한 ‘물안개 재배기술’은 양액냉각기를 통해 20℃ 이하의 물에 영양분을 섞어 저압포그 노즐을 통해 물안개처럼 딸기에 뿌려주는 기술로, 딸기뿌리에 원활한 산소를 공급하고 뿌리부분 온도를 24℃이하로 유지시켜 한 여름철에도 성공적으로 딸기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도농기원은 물안개 재배기술을 적용할 경우, 일반 평지 재배에 비해 생산량은 2배정도 증가하고, 당도 역시 약 20% 정도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임재욱 도농기원장은 “딸기 물안개 재배기술은 딸기 생산이 마감되는 5월부터 농사를 시작해 한 여름철에도 딸기 출하가 가능하다”며 “병·해충 오염도 없어 일반 온실은 물론, 식물공장에서도 안전한 딸기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300개 대·중소기업(대기업 138개, 중소기업 162개)을 대상으로 ‘통상임금 판결의 영향 및 대응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86.1%가 ‘통상임금 범위 확대로 향후 인건비 상승이 예상된다’고 응답했다고 12일 밝혔다. 구체적인 인상폭은 ‘20% 이상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17.3%, ‘15∼20% 상승’ 1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승표기자 sp4356@
서울의 1월 주택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증가하는 등 주택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몇몇 지표들이 개선되며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분양시장도 위례신도시 등 관심 물량을 선보이며 기지개를 켜고 있다. 12일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13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일대에 공급하는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청약을 실시한다. 아파트 총 3천203가구 중 1차분 1천743가구를 분양하며, 지하 2층∼지상 35층 11개동, 전용면적 59∼101㎡로 구성된다. 서울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59.93㎡ 3억3천700만∼3억6천800만원, 72.52㎡ 3억9천800만∼4억3천500만원, 84.81㎡ 4억2천600만∼4억8천500만원, 101.83㎡ 5억4천600만∼5억9천600만원 등이다. 오는 14일에는 현대엠코가 하남시 위례신도시 A3-6a블록에 들어서는 ‘엠코타운 센트로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지하 3층∼지상 26층 11개동, 전용면적 95∼98㎡ 673가구로 이뤄진 단지로, 서울지하철 8호선 우남역(예정)을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신사역까지 연결되는
u-보금자리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해 장기·고정금리 주택 담보대출인 u-보금자리론 이용자 10만7천202명을 대상으로 ‘보금자리론 공급 현황 및 특성’을 분석한 결과, 이용자 평균 연령은 39.7세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30대 이하가 55.8%로 이용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40대는 30.5%, 50대 이상은 13.7%로 조사됐다. 이들의 평균 연소득은 3천700만원으로, 평균 1억800만원을 대출받았고 대출 기간은 평균 15.8년이었다. 연소득과 대출금은 전년보다 각각 100만원 늘어난 반면, 평균 주택 가격은 2억200만원으로 400만원이 줄었다. 전용면적 85㎡인 국민주택 규모 이하의 중소형 주택 비중이 90.1%로 전년(89.2%)보다 높았고, 비수도권 비중도 50.7%로 전년(50.3%)에 비해 상승했다. 지난해 보금자리론 공급액은 11조9천47억원으로, 2004년 공사 설립 이후 가장 높았다. 이는 연소득 5천만원 이하 무주택 서민을 위한 ‘우대형 보금자리론’의 증가가 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정부가 이자를 0.5~1%p 지원해 금리를 낮춘 ‘우대형 보금자리론’은 지난해 3조5천813억원 공급돼 2012년(2조4천
지난해 4/4분기 경인지역 경기는 광공업의 생산 호조 등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4/4분기 경인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경인지역의 광공업 생산은 가정용 기기와 전자부품 등의 생산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컴퓨터 및 주변장치가 -32.1%의 큰 감소세를 보였음에도 특수목적용 기계(39.9%)와 전자부품(25.0%) 등의 증가세에 힘입어 8.5% 증가했다. 인천지역도 특수목적용 기계(-16.5%) 등의 감소에도 불구, 가정용 기기(240.4%)와 1차 철강(10.9%)이 급증한 영향을 받아 1.6%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대형소매점판매는 백화점판매가 -1.7%로 소폭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판매가 2.5%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상승한 모습이다. 경기지역에서는 신발·가방(-8.4%) 등이 줄었으나 오락·취미·경기용품(28.6%)과 음식료품(10.7%)의 증가로 백화점판매는 5.4%, 대형마트판매는 4.4%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인천지역은 오락·취미·경기용품이 7.8% 늘었음에도 의복(-6.1%)과 음식료품(-2.6%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 10일 오후 서울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역대 CEO 초청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홍영만 현 사장과 정재룡 18대 사장, 김우석 20대 사장, 이철휘 21대 사장, 장영철 22대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캠코의 지난 50여년을 뒤돌아보고, 향후 국민을 위한 공공기관으로 새롭게 발돋움하기 위해 역대 CEO들의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편, 미래발전 전략 방향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현직 CEO들은 캠코가 공공기관으로서 국민에게 신뢰받기 위해서는 강한 윤리와 직업의식을 기반으로 혁신과 화합을 통해 조직역량을 극대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이번 간담회는 전임 사장들께 캠코의 발전방향에 대한 고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선배들의 경영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전임 사장들께서 보여준 열정과 지혜, 땀의 흔적을 자양분으로 캠코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대학 졸업자 10명 가운데 7명은 학자금 대출을 받아봤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최근 대졸자 1천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4.5%(797명)가 ‘대학에 다니며 학자금 대출을 받아봤다’고 응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설문에 참여한 대졸자 1명이 진 빚은 평균 1천445만원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00만∼600만원 이상’(16.7%), ‘900만∼1천200만원 미만’(12.9%), ‘600만∼900만원 미만’(11.7%), ‘1천200만∼1천500만원 미만’(10.3%) 등의 순이었다. ‘원금을 모두 상환했다’고 답한 사람은 25.2%(201명)에 불과했다. 이들은 대출금을 모두 갚는 데 평균 4년이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갚아야 할 돈이 남아있다’고 응답한 596명은 매달 평균 22만원을 빚을 갚는 데 사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53.9%)은 연체 경험이 있었다. 학자금 대출이 구직활동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빠른 취업을 위한 묻지마 지원’(45.5%)과 ‘자신감과 취업 의욕 상실’(29.9%), ‘연봉 등 경제조건 고려해 진로 변경’(29.5%) 등을 꼽았다. /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