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5일 이천시 율면 고당3리 마을회관에서 유창재 경기농협 부본부장과 조병돈 이천시장, 박춘배 도 보건복지국장, 전한식 농협 이천시지부장 및 마을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카네이션 하우스’ 개소식을 실시했다. 이날 개소한 카네이션 하우스는 농촌어르신과 홀몸노인의 여가문화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간으로, 지역 생활공동체시설 운영을 통해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농협은 지난 4월 김문수 도지사와 황영하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이 카네이션 하우스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농촌지역인 이천과 여주, 가평, 연천 등 4개 시·군에서 ‘카네이션 하우스 사업’을 착수했다. 경기도와 지자체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카네이션 하우스 사업은 기존의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을 리모델링해 농촌지역의 홀몸어르신들이 공동으로 숙식하며 소일거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우체국이 월 기본료 1천원의 파격적인 알뜰폰(MVNO) 요금제를 선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알뜰폰 요금제를 기존보다 저렴하게 개편, 오는 9일부터 전국 226개 우체국에서 판매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따라 우체국 알뜰폰 18개 요금제 중 13개가 기본료를 인하하고, 후불 요금제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바뀐다. 이 가운데 2개 요금제는 월 기본료가 1천원으로, 국내 오프라인 최저 수준으로 책정됐다. 간단한 인터넷 서핑과 이메일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500MB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기본료 9천원짜리 요금제도 선보인다. 우정본부는 지난 9월27일부터 6개 중소 사업자의 알뜰폰 판매대행을 시작했으며, 지난 3일자로 가입자가 2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 알뜰폰을 이용하면 음성통화 월 100분 기준으로 이동통신사보다 32.8%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이번 요금제 개편으로 알뜰폰 시장 활성화와 국민의 가계통신비 절감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과 호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 양국의 국회 비준 절차가 차질없이 이뤄질 경우 이르면 2015년부터 한-호주 FTA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앤드루 롭 호주 통상장관과 회담을 열고 ‘한-호주 FTA’ 협상이 실질적으로 타결됐음을 확인했다고 5일 발표했다. 양국은 협정 발효 후 8년 이내에 현재 교역되는 대다수 품목에 대한 관세철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5월 협상을 시작한지 4년7개월만이다. 호주는 한국의 제7위 교역국, 한국은 호주의 제4위 교역국으로, 우리나라는 공산품을 수출하고 호주는 원자재·에너지자원을 수출하는 교역구조를 갖고 있다. 윤 장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 브리핑에서 “호주는 거의 모든 품목에 부과되는 관세를 5년 내에 철폐하기로 했고, 우리는 수입액 기준 92.4%(품목수 기준 90.8%)에 부과되는 관세를 8년 내 철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기술적 사안에 대한 협의와 협정문 전반의 법률적 검토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FTA 협정문에 대한 가서명을 추진키로 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한-호주 FTA는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경제불황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국민 중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하류층’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절반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취업자 10명 중 6명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 속에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13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신의 소득과 직업, 교육, 재산 등을 고려한 사회경제적 지위를 하층으로 판단하는 국민이 전체의 46.7%로 조사됐다. 중간층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51.4%였지만, 상층은 1.9%에 불과했다. 스스로 하층민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은 해당 조사를 처음 실행한 1988년(36.9%) 이후 최고치로, 지난 2011년 조사 때보다 1.4%p 증가했다. 반면, 스스로 중간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2년 전에 비해 1.4%p 줄었다. 특히 여성 가구주의 10명 중 6명은 본인이 하층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남성(41.4%)보다 20%p 이상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와함께 신분 상승에 대한 기대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생동안 노력한다면 본인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응답한 비율은 28.2%인 반면, 가능성이 낮다고 응답한 비율은 5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이하 농관원 경기지원)은 밀가루 혼입여부를 동시에 판별하는 새로운 ‘쌀 가공품의 밀가루 혼입여부 판별방법’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의 분석법은 쌀 가공품에 대해 쌀과 밀의 존재여부를 각각 분석하는 등 밀가루 혼입여부에 대한 판별시간이 많이 소요돼 업무처리의 지연을 초래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농관원 경기지원은 쌀가공품을 대상으로 특화된 분석법으로 쌀과 밀의 특이 유전자를 동시에 분석, 기존의 분석법보다 50%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등 효율적이고 정확한 쌀가공품의 밀원료 혼입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신 분석법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분석법의 개발로, 원료인 쌀과 밀 뿐만 아니라 열처리나 발효과정을 거친 쌀떡국떡, 쌀떡볶이, 쌀국수, 막걸리 등에 대해서도 밀가루 혼입여부의 분석이 가능해졌다. 또 보리와 옥수수, 콩 등의 쌀가공품의 제조 과정 중에 재료로 사용될 수 있는 다른 곡물들과 교차반응이 없어 혼합된 식품에서도 밀성분의 검출이 가능하다. 최이규 농관원 경기지원장은 “쌀가공식품소비 증가추세에 편승해 쌀 가공품에 값싼 수입 밀가루를 혼입하는 등의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신 분석법을 개발했다”며 “앞으로 해당 분석
경기도농업기술원은 4일 이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미생물농업 및 축산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생물농업사업단 전문위원과 시·군 미생물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평가회는 유용미생물의 이용 확대 및 전문성을 높여 국내 농축산물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평가회는 시·군 미생물 실증시험 결과, 우수사례 14과제 전시를 비롯해 축산시범사업 우수사례 5개 사업이 발표됐다. 또 고려바이오 홍성일 박사의 ‘최근 미생물 활용 연구 동향’ 발표와 김수기 건국대학교 교수의 ‘반추위 가축 미생물과 소화 생리’ 발표가 이어졌다. 한편, 도농기원은 현재 18개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유산균, 광합성균, 바실러스, 혼합균 등 연간 미생물 8천500t을 생산해 2만여 농업인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12월 하순부터 수확이 가능한 고품질 감귤 ‘신예감’ 품종을 개발, 내년 봄부터 농가 보급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신예감’은 온주밀감 수확이 끝나는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수확이 가능한 만감류가 나오기 전까지 수확 가능한 품종으로, 무가온 하우스 재배가 가능해 생산비 절감 효율이 뛰어난 품종이다. 성숙기 당도가 12브릭스 내외로 우수한 신예감의 평균 무게는 130∼150g이며 껍질이 잘 벗겨지는 장점도 지녔다. 그러나 지나치게 열매가 많이 달리는 특성도 있어 이듬해 해거리 우려가 있으므로, 적절한 열매 솎기 작업이 필요하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 11월 유찰된 전두환 일가 소유물건 2건에 대해 4일부터 재입찰 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1회차 입찰에서 유찰된 한남동 신원프라자 빌딩(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28-2)은 감정가 195억원에서 7.7% 떨어진 180억원에 재입찰이 실시된다. 안양시 소재 임야 및 주택(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산 127-2)은 감정가 31억원에서 10% 떨어진 28억원에 재입찰된다. 2회차 입찰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 ‘온비드’를 통해 실시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3 소프트웨어 산업 보호 대상’에서 ‘안전행정부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aT는 불법 복제물 퇴치와 정당한 저작물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해 최근 8년동안 매년 지속적으로 소프트웨어 사용 현황 점검을 실시하는 등 소프트웨어 저작권 보호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전승표기자 sp4356@ aT, 2013 소프트웨어 산업 보호 기관표창 수상 =============================================================================================
한국은행이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낸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비트코인에 대한 보고서 작성을 사실상 마치고 일반에 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공개가 된다면 이르면 올해 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지난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란 익명의 프로그래머가 개발한 가상화폐로, 발행 기관의 통제없이 이용자 간 P2P(다자간 파일공유) 기술로 거래된다. 보고서에는 비트코인이 기존 통화를 대체할 수 있는 지급·결제수단으로는 아직 충분치 않다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미래의 화폐로서 기능할 수 있을지를 놓고 ‘가까운 미래에는 어렵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화폐가 교환의 매개로 쓰이려면 가치가 안정돼야 하는데 비트코인은 11월 중순 1비트 코인 당 500달러에서 현재 1천200달러로 폭등하는 등 변동이 심하기 때문이라는 것. 비트코인이 컴퓨터에 파일 형태로 보관돼 보안 문제가 있고, 발행량도 제한돼 교환 매개로 사용 시 디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내부 분석도 나왔다. 다만, 한은은 비트코인의 위조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사용에 물리적 공간 제약이 없고, 금융기관이 없어 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공사 임직원들이 농산물 직거래를 위한 ‘aT 행복한 먹거리 협동조합’을 공공기관 최초로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aT 행복한 먹거리 협동조합’은 소비구매 협동조합으로서 조합원에게 산지에서 직송된 품질좋고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하고 올바른 먹거리에 대한 정보제공을 위해 추진됐다. 지난 4월부터 조합원 모집, 창립총회 등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10월 등기를 마쳐 현재 66명의 aT 임직원들이 조합원으로 함께하고 있다. 지난해 협동조합기본법 시행에 따라 공공기관내 농산물 직거래 협동조합을 설립한 사례는 aT가 처음이다. 조합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제철꾸러미 공동구매 및 농촌과의 도농교류 및 CSA 체험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제철 과채류에 대해 매달 공동구매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