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헌(57) 전 수원 블루윙즈 단장이 공석으로 있던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정몽규)의 새 사무총장으로 내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14일 “안기헌 전 단장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내정했다”며 “조만간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어 사무총장 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82년 포항제철 축구단의 주무로 출발한 안 내정자는 1995년부터 수원 블루윙즈 사무국장을 거쳐 2004년 수원 단장으로 승진한 ‘행정 전문’ 축구인이다. 2004년부터 작년 말 단장에서 사임할 때까지 K리그와 컵대회, FA컵 등을 합쳐 총 8회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07년에는 K리그 사상 최단 기간(234경기) 400만 관중 돌파를 달성하는 등 성적과 관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달 곽정환(75) 회장의 갑작스러운 사퇴 후 정몽규(49) 현대산업개발 회장을 수장으로 맞이한 프로연맹은 프로축구 실무에 밝은 안 전 단장이 구단과 연맹의 연결고리를 맡을 사무총장 적임자로 판단해 영입을 결정했다. 안 내정자는 “K리그 최대 현안이 관중을 늘리는 것”이라며 “승강제 정착 등 해야 할 일이 많다. 구단 이기주의를 벗어나 K리그 중흥을 위해 한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황예슬(안산시청)이 2011 유럽유도연맹(EJU) 오베르바르트 월드컵에서 4경기 연속 한판승으로 우승했다. 황예슬은 13일 오후 오스트리아 오베르바르트에서 끝난 대회 여자 70㎏급 결승에서 브라질의 마리아 포르텔라를 한판으로 넘어뜨리고 우승했다. 1회전에서 지울리아 칸토니(이탈리아)에게 지도 2개를 뺏어 유효승을 거둔 황예슬은 2회전에서 엘 아사니아 엘 아자르(모로코)를 한판승으로 누르고 8강에 나섰다. 준준결승에서 카타르지나 크리스(폴란드)를 역시 한판으로 이긴 황예슬은 준결승에서 킴 폴링(네덜란드)마저 한판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나섰다. 황예슬은 결승전에서 만난 포르텔라를 경기 종료 9초를 남기고 한판으로 이기면서 화끈한 한판승 행진을 마무리하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또 최중량급인 78㎏ 이상급에 출전한 김나영(대전서구청)은 결승에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무제한급 동메달리스트 다치모토 메구미(일본)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모로코의 라니아 엘 키랄리를 1회전에서 유효승으로 이긴 김나영은 8강전 상대인 테아 돈구자쉬빌리(러시아)와 접전 끝에 효과승으로 꺾고 준결승에 나섰다. 김나영은 준결승에서 2010 광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을 차지했던 한국 쇼트트랙의 유망주 노진규(경기고)가 2010~2011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서도 2관왕에 올랐다. 노진규는 13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펼쳐진 대회 마지막 날 남자 1천m 2차 레이스에서 1분26초661의 기록으로 티바웃 파우코넷(프랑스·1분26초774)과 트래비스 제이너(미국·1분27초022)를 제치고 1위로 골인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1천500m에서 첫 번째 금메달을 딴 노진규는 이날 1천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제이너, 앤서니 로벨로 등 두 명의 미국 선수가 펼치는 집중 견제를 뚫고 간발의 차로 1위를 차지했다. 노진규는 지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1천500m와 5천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한국 쇼트트랙의 기둥으로 성장했다. 반면 한국은 여자 1천m에서 황현선(서울 세화여고)과 김담민(안양 부림중)이 나란히 결승에 올랐지만 1분32초197과 1분32초264로 캐서린 로이터(미국·1분32초076)에 밀려 아깝게 2, 3위에 그쳤다.
장애인 체육인들의 겨울 스포츠 축제인 제8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일반 동계체전과 같은 기간인 15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된다. 15일 오후 3시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서울 동천빙상장, 경남 창원서부스포츠센터, 강원 춘천 의암빙상장 등에서 나흘 동안 열전에 들어간다.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는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리고, 휠체어컬링은 창원 서부스포츠센터 빙상장에서 개최되며 아이스슬레지하키는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빙상 경기와 18일 폐회식은 서울 동천학교 빙상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는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09년 6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해 7회 대회에서 아쉽게 5위로 밀려났던 도는 장애인체육에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고 있는 서울시와 전통적인 동계 스포츠 강도 강원도, 장애인 스포츠에서 만이라도 경기도를 제치겠다고 벼르고 있는 인천시 등과 힘겨운 순위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16개 시·도 소속 선수와 임원 683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에 도는 93명(선수 38명, 임원 및 보호자 55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지난해 금 1개, 은 5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종
김병준(경희대)이 2010~2011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병준은 1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벌어진 대회 본선 첫날 남자 1천m 1차 레이스에서 1분26초726으로 프랑수아 아믈랭(캐나다·1분27초068)과 량원하오(중국·1분27초256)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여자 1천m 1차 레이스 결승에서는 양신영(한국체대)이 1분32초640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고 황현선(서울 세화여고)도 1분32초733로 린지란로우(중국·1분32초024)를 제치고 2위로 골인해 함께 결승에 오른 중국선수들을 모두 밀어내고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눠가졌다.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른 노진규(경기고)도 금빛 레이스에 동참했다. 노진규는 남자 1천500m 결승에서 2분14초305만에 결승선을 통과, 트래비스 제이너(미국·2분15초278)와 길데이 마이클(캐나다·2분15초383)를 멀찍이 제치고 여유 있게 우승했다. 그러나 앞서 벌어진 여자 1천500m 결승에서는 조해리(고양시청)와 김담민(부림중)이 각각 2분23초720과 2분23초928을 기록하며 캐서린 뤼터(캐나다·
최정규(수원북중)와 배도희(안양서여중)가 제7회 경기도지사배 테니스대회 남녀중등부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최정규는 지난 11일 수원 만석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중부 결승전에서 팀 동료 윤일상을 세트스코어 2-0(6-4 7-5)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전에서 엄관용(연천 전곡중)을 2-1(6-2 3-6 10-6)로 힘겹게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최정규는 역시 김요엘(전곡중)을 상대로 2-1(2-6 7-6 10-7)의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윤일상과 매 게임 접전을 펼친 끝에 힘겹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중부 결승에 오른 배도희도 같은 팀 박예림을 맞아 2-0(6-2 6-1)으로 가볍게 승리하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남초 1부 결승에서는 심용준(안성 죽산초)이 이태윤(용인 신갈중)에게 게임스코어 8-0으로 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초 1부에서는 소지연(광주 탄벌초)이 같은 학교 박민정을 게임스코어 8-3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밖에 남초 2부에서는 박정원(화성 비봉초)이 같은 학교 장태하를 8-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여초 2부에서는 윤혜란(수원 영화초)이 김은서(비봉초)를 게임스코어 8-0으로
“경기도 장애인체육은 전년도까지 타 시·도보다 훈련장비 지원 및 선수육성이 시기적으로 뒤쳐져 왔습니다. 올해에는 적극적인 훈련장비 지원 및 선수 발굴·육성에 주력해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경기력을 지속적으로 견고히 해 나가겠습니다.” 오는 15일부터 나흘간 서울과 강원, 춘천, 경남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8회 전국장애인 동계체육대회’에 93명(선수 38명, 임원 및 보호자 55명)의 경기도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하는 한성섭(62·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총감독은 “지난 7회 대회때는 부진했지만 올해에는 종합 3위를 목표로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 총감독은 “지난해 부진했던 빙상과 스키종목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분석해 보완했다”며 “이를 위해 신인선수를 발굴·육성하고, 훈련 기간 연장 및 강화, 장비지원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종목별 훈련선수단을 방문·격려해 선수단의 사기를 충전했다”면서 “점수비중이 큰 컬링종목에 강화
안산 신한은행이 ‘꼴찌’ 춘천 우리은행을 제물로 삼아 9연승을 내달리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 넘버를 ‘3’으로 줄였다. 신한은행은 10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우리은행을 상대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하은주(17점·12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60-5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25승3패로 2위 삼성생명(20승7패)과 승차를 4.5경기로 벌리면서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1쿼터를 13-10으로 앞선 신한은행은 2쿼터에 갑작스런 슛 난조에 빠지며 19점을 내주고 10득점에 머물며 역전을 허용했다. 신한은행은 3쿼터 시작과 함께 우리은행의 양지희(17점·5리바운드)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40-45로 끌려갔지만 진미정(7점)과 정선민(12점)의 내외곽포가 터지고 하은주의 골밑슛에 이어 정선민의 3점포가 림을 갈라 49-47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4쿼터 초반 하은주와 진미정의 연속골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남자체조 꿈나무’ 김동환(고양 일산초)이 소강민관식육영재단(이사장 정원식) 선정 제3회 소강체육대상 남자부 최우수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소강민관식육영재단은 10일 생활기초수급자로 할머니와 어렵게 생활하면서 지난해 전국소년체전 체조 부문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내는 등 뛰어난 성적을 올린 김동환을 남자부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김정행 대한유도회 회장은 공로상을 받게 됐고 여자부 최우수선수상은 수영 국가대표 김가을(경북체중), 지도상은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낸 김관규 전 국가대표 스피드스케이팅 감독으로 결정됐다.
경기도가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에서 금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종합우승 10연패를 향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도는 10일 강릉실내빙상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빙상 피겨스케이팅 여자중등부 D조에서 박윤조(성남 늘푸른중)가 31.90점으로 최희선(강원 강릉여중·31.58점)과 최고은(안산 중앙중·31.32점)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남고부 D조 김범수(구리 인창고)도 프리스케이팅에서 12.57점을 얻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초등부 예선 1회전에서는 성남스타즈가 부산 포세이돈이글스를 10-1로 대파하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