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일간 꿀맛 같은 올스타전 휴식기를 끝낸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가 9일부터 후반기 레이스를 시작한다. 전반기 3라운드까지 팀당 18경기씩 치른 남자부에서는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인천 대한항공의 선두 유지 여부와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린 4위 자리를 놓고 수원 KEPCO45, 성남 상무신협의 반란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1라운드 6전 전승을 포함해 개막 8연승을 달리며 선두 독주체제를 구축했던 대한항공(14승4패)은 3라운드에 4승2패로 주춤하며 2위 천안 현대캐피탈(12승6승)에 쫓기고 있다. 대한항공은 9일 KEPCO45와 4라운드 첫 경기를 벌인 뒤 주말인 12일 서울 우리캐피탈과 맞붙는다. 두 경기를 모두 잡아야 선두 독주체제를 구축하며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KEPCO45와 우리캐피탈에 한 차례씩 덜미를 잡힌 적이 있지만 공·수에서 맹활약하는 외국인선수 에반 페이텍과 ‘레프트 트리오’ 김학민·신영수·곽승석이 올스타 휴식기 동안 재충전했기 때문에 자신감에 차 있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 개막 전 광저우아시안게임부터 쉼없이 달려온 세터 한선수가 이번 휴
경기도 전국체전추진기획단은 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경기도체육회와 가먕경기단체, 시·군 체육회 등과 합동으로 오는 10월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사용될 65개 경기장별 사무 및 통신물품 지원에 대한 현장실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도가 지난 해 7월 전 종목별 경기장에 대한 1차 수요조사 결과 총 46종 1만8천139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도는 이번 2차 현장실사를 통해 경기진행본부, 기록실 등 경기운영을 위해 필요한 컴퓨터, 몽골텐트 등 품목 및 수량을 최종 확정해 전국체전 기간 중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부터 8일 동안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와 알마티에서 열린 제7회 동계아사아경기대회에서 한국이 금 13, 은 12, 동메달 13개로 종합 3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번 대회에 출전한 경기도 선수들의 선전이 두각을 나타내 경기도가 지난해 11월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다시한번 ‘체육웅도’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153명의 한국 선수단이 파견된 이번 대회 빙상과 스키, 스키오리엔티어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등 5개 정목에 40명의 선수와 임원을 출전시킨 경기도는 금 6, 은 8, 동메달 6개를 획득하며 한국 선수단이 획득한 전체 메달(38개) 중 20개를 획득했다. 특히 김선주(경기도체육회)는 여자 알파인 스키 활강과 슈퍼대회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2관왕에 등극, 설상 종목이 약한 한국에 값진 금메달 2개를 선사했다. 김선주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5일 슈퍼복합(슈퍼대회전+회전)에서도 첫 종목인 슈퍼대회전에서 선두(1분8초31)로 골인하며 금메달이 유력했지만 두 번째 종목 회전에서 기문 2~3개를 남겨 놓고 갑자기 몸의 균형을 잃으면서 쓰러져 실격처리돼 아쉽게 3관왕 등극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김선주는 이번 대회
6일 폐막한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값진 금메달 2개를 목에 걸며 한국 선수단의 깜짝 스타로 떠오른 김선주(경기도체육회). 태극마크를 단지 8년째로 접어들었지만 이번 대회 전까지 김선주를 주목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김선주는 지난달 31일 동계올림픽 유치에 열을 올리면서도 제대로된 경기장조차 갖춰지지 않은 알파인스키 여자 활강에서 1분37초61의 기록으로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이튿날 열린 슈퍼대회전에서도 1분10초83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김선주는 4일 열린 슈퍼복합(슈퍼대회전+회전)에서도 첫 종목인 슈퍼대회전에서 선두(1분8초31)로 골인하며 금메달이 유력했지만 두 번째 종목 회전에서 기문 2~3개를 남겨 놓고 갑자기 몸의 균형을 잃으면서 쓰러졌다. 김선주는 다시 일어나 남은 기문을 통과한 뒤 골인했지만 결국 실격 판정을 받아 아쉽게 3관왕 등극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김선주는 이번 대회에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등 빙상종목에만 의존했던 한국에 설상종목에서도 금메달을 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 서울 리라초등학교 1학년때 처음 스키를 접한 김선주는 세계랭킹 40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국
설 연휴기간 벌어진 2011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이주용(수원시청)과 김수호(안산시청)가 꽃가마에 올랐다. 이주용은 지난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금강장사(90㎏ 이하급) 결정전에서 지난해 설날장사에 올랐던 팀 후배 임태혁(수원시청)을 3-1로 따돌리고 8개월만에 금강장사에 복귀하며 통산 10번째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4강에서 윤원철(구미시청)을 꺾고 결승에 오른 이주용은 대학시절 단 한번도 1위자리를 내주지 않고 전관왕에 오르며 3년 연속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뒤 실업무대에 진출, 작년 이 대회에서 금강장사마저 제패한 강적 임태혁과 만났다. 이주용과 임태혁은 같은 팀에서 많은 연습을 했지만 정규대회에서 대결한 것은 처음이었다. 이주용은 첫째판에서 주특기인 오금당기기로 기선을 제압하려 했으나 오히려 임태혁에게 오금을 잡힌 뒤 뒤집기를 당해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이주용은 둘째판에서 화려한 뒤집기 기술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셋째판에서 밀어치기를 성공, 2-1로 전세를 뒤집었고 넷째판에서도 끊임없이 오금당기기를 시도하며 임태혁의 중심을 흔들며 밀어붙여 임태혁의 가슴 밑으로 파고 들어가 다시 뒤집기를 성공해 승부를 마무리 했다. 또 김
‘한국 여자 알파인스키 1인자’ 김선주(경기도체육회)가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관련기사 14면 또 빙상 쇼트트랙 간판 조해리(고양시청)도 여자 1천500m 결승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김선주는 31일 알마티 침불락 알파인 스포츠 리조트에서 펼쳐진 알파인스키 활강에서 9명의 선수 중 맨 마지막으로 경기를 펼쳐 1분37초61로 리우드밀라 페도토바(1분37초35)와 셰니야 스트로이로바(1분40초34·이상 카자흐스탄)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조해리도 아스타나 실내사이클경기장에서 벌어진 1천500m 결승에서 2분38초442로 박승희(수원경성고·2분38초621)와 사쿠라이 비바(일본·2분38초724)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의 전국동계체전 10연패 달성을 위해서라면 설 연휴도 반납할 수 있습니다.” 내달 15일부터 18일까지 4일 동안 강원도(용평·강릉·춘천·홍천)와 서울(태릉·목동), 전북(전주) 등에서 개최되는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하는 경기도선수단이 설 연휴도 잊은 채 도의 종합우승 10연패 달성을 위해 비지땀을 흘린다. 31일 경기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군체육회 사무국장 회의에서 이태영 도체육회 사무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체육회는 31일 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2011년 전국(동·하계·소년)체육대회 종합우승을 위한 시·군체육회 사무국장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태영 도체육회 사무처장과 시·군체육회 사무국장, 도체육회 및 체전추진기획단 직원, 시·군체육회 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태영 사무처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경기도에서 치러지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시·군체육회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종합우승 10연패 달성과 성공 체전을 만들기 위해 도체육회와 시·군체육회, 도청, 도교육청 등 관계기관의 소통과 대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처장은 이어 “앞으로 체육현안에 대해 시
수도권의 요트산업 발전과 엘리트 선수 육성 및 요트 저변확대를 위해 경기도와 인천시, 서울시, 윈드서핑 협회가 손을 잡았다. 경기도요트협회(회장 송준호)와 인천시요트협회(회장 이호석), 서울시요트협회(회장 류방희), 한국윈드서핑협회(회장 정상대)는 지난 28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수도권요트발전협약식을 갖고 수도권 지역 요트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준회 회장과 이호석, 류방희, 정상대 회장을 비롯해 정승우 도체육회 부회장, 이태영 도체육회 사무처장, 최원용 도 체육진흥과장, 한영구 도체육회 이사 등 내빈과 4개 단체 요트 관계자, 도체육회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수도권 요트산업 및 해양스포츠 발전을 위해 마련된 이날 협약식에서 경기·인천·서울·윈드서핑 협회는 수도권 요트산업 발전을 위해 연 2회 모임을 가질 것과 기반시설 확충에 상호 협력할 것, 수도권 요트대회 개최시 운영요원, 심판 등의 상호 지원과 선수 출전 협조, 장비 지원 등을 약속하고 세부 협력사항 협의를 위해 수도권 요트발전 협의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 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경기도
인천 대한항공이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천안 현대캐피탈을 또다시 완파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대한항공은 2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홈경기에서 백어택 7개,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4개를 기록해 트리플크라운(세 부문 3개 이상 기록)을 작성한 에반 페이텍(18점)과 김학민(9점)을 앞세워 문성민(15점)이 버틴 현대캐피탈을 3-0(25-17 25-14 25-23)으로 완파했다. 대한항공은 이로써 3연승을 달렸고 시즌 14승4패로 2위 현대캐피탈(12승6패)를 2경기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 대한항공은 특히 현대캐피탈과의 올시즌 3차례 맞대결을 모두 3-0으로 승리하며 ‘천적’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대한항공은 이영택의 블로킹, 상대 문성민의 범실, 에반 페이텍의 서브가 잇따라 득점으로 연결돼 1세트를 3-0으로 기분좋게 출발한 뒤 이영택의 속공과 에반의 서브 에이스로 달아나며 손쉽게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도 대한항공은 에반의 위협적인 스파이크 서브와 이영택의 속공, 김학민의 빠른 오픈공격으로 초반부터 기선을 잡았고 진상헌의 연속 속공과 곽승석의 오픈 공격이 가세하며 25-14로 가볍게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