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다음달 1일 오후 3시 대건고 체육관에서 ‘2009 인천UTD 팬즈 데이(Fan’s Day)’를 갖는다. 23일 인천구단에 따르면 ‘2009 팬즈 데이’에는 올 시즌부터 새로 팀을 이끌게 되는 페트코비치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및 서포터즈 등 500여명이 참석하며, 선수 소개 및 팬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축구 성남 일화는 23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귀빈실에서 풍생중학교와 15세 이하(U-15) 유소년클럽 시스템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 참석한 박규남 성남 사장은 “유소년 클럽 시스템을 완비하는 것은 우리 구단의 숙원 사업이었다. 2007년 풍생고에 이어 이번에 풍생중학교까지 한 식구가 되니 더없이 기쁘고 든든하다. 앞으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로 명문 풍생의 전통을 더욱 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순근 풍생고 교장도 “학교와 학부모, 동문회와 오랜 시간 고민하고 논의해오다 이게 훌륭한 축구 선수를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성남은 이날 조인식으로 풍생중-풍생고-구단으로 이어지는 클럽시스템을 완비해 선수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NH농협 2008~2009 프로배구 6라운드가 시작된 가운데 순위 다툼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3위 다툼은 물론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1위 싸움도 안갯속에 빠지면서 혼전 양상을 보이자 남은 경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남자부의 경우 현대캐피탈이 22승4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위 삼성화재가 2게임차로 바짝 뒤를 쫒으면서 남은 9경기 동안 역전을 하겠다는 각오다. 삼성은 현대와의 2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대한항공이나 LIG손해보험이 1경기만 잡아 준다면 충분히 1위 탈환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놓인 3위 싸움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14일 3위 대한항공이 4위 LIG손보를 꺾으면서 3경기차로 벌어지자 더이상 대한항공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했지만 이후 대한항공이 내리 2경기를 패하면서 LIG손보와 2게임차로 좁혀져 판도가 바뀐 것. 여기에 시즌 최대연패라는 치욕적인 기록 끝에 감독 경질이라는 극약처방을 받고서야 1승을 챙긴 KEPCO45가 상승세를 타면서 신협상무와 함께 새로운 ‘고추가루 부대’로 급부상해 향후 순위 판도
안산 신한은행이 최하위 춘천 우리은행을 제물로 정규리그 17연승을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23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리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정선민(27점·9리바은드)과 최윤아(10점·6리바운드·6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83-69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35승3패가 된 신한은행은 승률에서도 92.1%를 기록하며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더 보태면 정규리그 승률 90% 이상을 확보하게 됐다. 반면 우리은행은 14연패를 당하며 끝없는 수렁에 빠져 들었다. 정선민의 레이업슛으로 포문을 연 신한은행은 1쿼터 2분여가 지나도록 우리은행을 무득점으로 묶고 정선민의 연이은 득점포로 7-0까지 앞섰으나 7분여를 남기고 우리은행 김계령에게 연거푸 골밑슛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김연주의 3점포로 달아나기 시작해 정선민의 미들슛과 김연주의 3점슛을 보태 1쿼터를 23-14로 앞섰다. 2쿼터에도 신한은행은 김단비, 진미정의 3점슛과 정선민, 박연주의 미들슛을 앞세워 박혜진, 김선혜의 3점슛과 김계령의 골밑슛으로 맞선 우리은행에 42-31, 9점차로 앞선 채 전반을
성적부진으로 시즌 중 감독이 경질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던 수원 KEPCO45가 26경기 만에 올 시즌 첫 승리 감격을 맛봤다. KEPCO45는 2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협상무와 6라운드 첫 경기에서 양성만(28득점)과 이병주(17득점) 등 고참 선수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7-29 31-29 25-17 25-16)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개막 이후 25연패, 지난 시즌까지 합하면 27연패의 ‘악몽’에서 벗어나는 값진 승리였다. 감독까지 경질된 KEPCO45 선수들의 이날 플레이는 여느 때와 확실히 달랐다. 1세트를 27-29로 지긴 했지만 볼을 향한 선수들의 집념은 지금까지와 다른 모습이었다. 꼭 이겨야 한다는 다짐은 2세트부터 결실을 보였다. 먼저 24점을 내줘 패색이 짙어진 KEPCO45는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결국 세트를 가져갔고 부상투혼을 보인 양성만의 활약이 돋보였다. 5라운드 내내 코트에 나서지 못했던 양성만은 완쾌가 되지 않았음에도 선발출장해 초반부터 강타를 휘둘렀고 2세트 24-25로 뒤진 상황에서 시간차 공격으로 동점을 만든 뒤 28-29에서는 후위공격으로 팀을 살렸고 30-29에서는 오픈공격으로 세트를 마
한국 아이스하키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안양 한라가 챔피언 등극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 ‘작은 거인’ 심의식(41) 감독이 이끄는 한라는 24일 오후 7시 안양실내빙상장에서 1차 플레이오프(PO)에서 하이원을 꺾은 일본제지 크레인스와 7전4선승제의 4강 PO 1차전을 치른다. 한라는 정규리그를 치르면서 29골-28도움을 기록해 득점 1위와 공격포인트 1위를 달성한 브락 라던스키와 도움 2위(37개)에 오른 패트릭 마르티넥의 활약에 힘입어 기적적인 정규리그 우승을 맛봤다. 용병의 힘만이 아니었다. 신인 포워드 김기성(21골·18도움)과 ‘백전노장’ 송동환(19골·26도움)을 비롯해 박우성(11골·28도움) 등 토종 선수들의 안정된 기량이 용병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치열한 정규리그 선두 다툼에서 정상에 설 수 있었다. 하지만 심의식 감독은 크레인스와 4강 PO를 앞두고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비록 크레인스가 이번 시즌 정규리그 4위에 그쳤지만 한일 통합리그였던 2003~2004시즌 아시아리그 원년 우승팀으로 2004~2005 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던 전통 강호다. 2006~2007시즌에 마침내 챔피언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강석(24·의정부시청·한국체대 대학원)이 제24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한국선수단의 첫번째 2관왕이 됐다. 이강석은 21일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부 100m에서 9초61을 기록, 장야오린(9초84)과 유펭퉁(10초05·이상 중국)을 따돌리고 500m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중국 야부리 스키장에서 열린 남자부 스키점프(K-90) 개인전에서는 김현기(26·대구과학대)가 1,2차 시기 합계 261.0점으로 폴란드의 바흐레다 마르친(257.5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 스키점프는 지난 2003년 이탈리아 타르비시오 대회 때 K-90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한 이후 6년 만에 동계U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다시한번 재현했다. 특히 김현기는 당시 20살의 나이로 단체전에 나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주인공으로 이번에는 개인전에서 우승하면서 개인 통산 유니버시아드 두 번째 금메달 획득의 기쁨을 누렸다. 총 39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36번째로 출전한 김현기는 1차 시기에서 99.5m를 날아 중간 순위 1위로 올랐고, 2차 시기에서 94.5m로 다소 부진하면서 마르친에게 1위
‘한국 여자육상 장거리 기대주’ 임경희(27·수원시청)가 4년 만에 하프마라톤 한국기록을 경신했다. 임경희는 22일 일본 아이치현 이누야마시에서 열린 제31회 이누야마 하프마라톤(21.0975㎞) 여자부에서 1시간11분14초로 우승, 이은정(28·삼성전자)이 2005년 4월 독일 베를린대회에서 작성한 한국기록(1시간11분15초)을 1초 앞당겼다. 임경희는 2002년 세운 자신의 하프마라톤 종전 최고기록(1시간13분47초)도 2분 이상 줄였고 2위로 들어온 박호선(삼성전자·1시간15분16초)을 4분 이상 따돌리고 독주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유망주로 평가받는 임경희는 그동안 골반 부상으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은정의 뒤를 이을 차세대 주자로 입지를 굳혔다. 임경희의 마라톤 풀코스 최고기록은 2006년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2등을 할 때 세운 2시간34분08초로 권은주가 1997년 세운 한국기록 2시간26분12초에는 8분가량 뒤져 있지만 2시간29분32초로 현역 최고인 이은정의 기록에는 5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새 마라톤 여왕 탄생도 점쳐진다. 2005년 이 대회 정상에 올
남양주 진접읍 장현리 산 25-39 일대에 연면적 3천867㎡,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에 수영장과 체력단련실, 다목적 체육관 등을 갖춘 국민체육센터가 설치된다. 민주당 박기춘 의원(남양주을)은 19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지원하는 국민체육센터 설치 지원비 31억여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기금은 기준금액 30억원과 지원이 결정된 지역간 상대적인 재정자립도를 고려해 지역별 금액이 최종 결정된다. 남양주시의 경우 2008년 재정자립도가 40.6%로 전국평균 53.9%에 미달하므로 기준금액에 지역별금액 1억여원이 더해져 총 31억여원 정도의 기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박기춘 의원이 2007년 행자부에서 확보한 특별교부세와 이번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확보한 31억원의 기금, 그리고 남양주 시비 등 총 85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자돼 사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박 의원은 “2007년부터 준비해온 체육센터 설치 사업이 시의 재정자립도가 낮아 어려움을 겪었는데 잘 해결됐다”며 “진접·오남 지역에 체육센터가 생겨 주민들이 날씨와 상관없이 언제나 운동을 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수원 삼성이 조용태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2009 팬퍼시픽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했다. 수원은 19일 미국 LA 홈 디포 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 경기에서 후반 36분 터진 조용태의 결승골에 힘입어 지난해 중국슈퍼리그 챔피언인 산둥 루넝를 1-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수원은 22일 오후 1시 같은 곳에서 일본의 오이타 트리니타를 2-0으로 완파한 미국의 LA 갤럭시와 우승 상금 7만5천 달러(약 1억원)을 놓고 우승을 다투게 됐다. 전반 에두와 배기종을 투톱으로 내세운 수원은 경기시작 4분만에 산둥의 므르다코비치에게 슈팅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4분에도 산둥의 스트라이커 리진위에게 결정적인 슈팅을 허용하는 등 기선을 빼앗겼던 수원은 전반 15분 이후 공격이 살아나면서 서동현, 박현범 등이 잇따라 산둥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박현범의 슛이 골대를 맞추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아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후반들어 이관우와 이현진, 최성현을 투입하며 공수의 변화를 준 수원은 이관우가 중원을 장악하며 득점기회를 만들어갔다. 후반 20분 이현진의 패스를 이어받은 에두의 슛이 골키퍼 몸에 맞아 득점에 실패하자 수원의 차범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