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은 경기체육이 다른 어느 해보다 눈부신 성과를 거둔 해였습니다. 2009년에는 경기체육이 성적뿐만 아니라 내실면에서도 더욱 발전해 김연아 같은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어려운 시기에 힘들어하고 있는 도민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기도체육회 한영구(60) 사무처장은 기축년(己丑年) 새해를 맞아 경기체육을 세계에 알리고 경기침체로 힘들어하는 도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체육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해를 맞은 소감은. ▲지난해 경기체육은 동·하계 전국체전에서 모두 7연패를 달성하고 베이징 올림픽에서 도 출신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최고의 해를 보냈다. 이같은 성과는 도내 체육인들은 물론 도민들의 뜨거운 성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2009년에도 더욱 노력해 도민은 물론 국민 모두에게 스포츠를 통한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새해 체육회 운영 계획은. ▲사회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새해 체육회 예산 운영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체육분야는 많은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보다 나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철저한 계획과 준비로 체육회를 운영할 방침이다
경인지역 프로축구단인 수원 삼성과 성남 일화, 인천 유나이티드가 긴 휴식기를 마치고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나선다. 지난해 리그와 컵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더블’을 달성한 챔피언 수원은 아시아 정상 도전을 위해 오는 8일부터 동계훈련 일정을 시작한다. 올 시즌 리그와 컵대회 뿐만 아니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해야 하는 수원의 이번 동계훈련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지난 2005년 아시아 무대에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잇따른 주전선수들의 부상으로 8강 탈락의 아픔을 맛봤고 그 여파로 리그 10위에 머무르며 팀 창단 이후 최악의 부진을 겪었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과거의 아픈 기억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차범근 감독은 지난 시즌 영광의 토대가 된 ‘약속의 땅’ 남해에서 다시 담금질을 시작한다. 수원선수단은 8일 기흥 클럽하우스에서 몸을 푼 뒤 12일부터 경남 남해 스포츠파크에서 2주간의 담금질에 돌입한다. 남해 훈련 이후 수원은 별도의 해외전지훈련을 갖는 대신 홍콩과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수원은 설 연휴기간인 24일부터 홍콩에서 열리는 구정축구대회에 출전해 홍콩 프로 올스타팀 등 3개 팀과 경기를 갖는다. 이후 3주간 휴
‘바니 공주’ 변연하(국민은행)가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별중의 별’로 떴다. 변연하는 3일 오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농구 올스타전이 끝난 뒤 기자단과 각 구단 코치진 협의 하에 3분의 2 찬성으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남부선발 베스트 5로 선발 출전한 변연하는 26분29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1점을 올려 팀의 125-117 승리를 이끌었다. 3점슛 3개를 넣은 변연하는 또 리바운드 7개를 잡아내고 도움 5개, 가로채기 2개를 각각 곁들이며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남부팀은 변연하와 최윤아(안산 신한은행)의 트리플더블(24점·11리바운드·11어시스트) 활약으로 경기 내내 리드를 지켜 중부 팀을 8점 차로 제압했다. 남부팀은 이번 승리로 중부선발을 상대로 통산 4승2패를 거뒀다. 남부팀 선수는 승리 상금으로 50만원씩, 패한 중부팀 선수는 30만원씩 받았다. 앞서 하프타임 때 열린 3점슛 대회 결승에서는 김선혜(춘천 우리은행)가 신들린 슛 감각으로 1분 이내 14개 3점슛을 림에 꽂아 넣어 임영희(부천 신세계·6개)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코트를 왕복하며 드리블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지는 부천 신세계와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 자사 소속인 유승민과 주세혁의 탁구 시범 경기를 선보인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유승민과 2003년 세계선수권대회 단식 준우승자 주세혁은 지난 3일 남자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홈 경기 하프타임에 이어 이날도 농구장에서 시범 경기를 갖는다. 이번 시범경기는 6일부터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과 대회 분위기 조성 등을 위해 마련됐다.
무릎 부상으로 재활을 받고 있는 외국인 선수 캘빈 워너(28·KT&G)가 17일 경기부터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범 안양 KT&G 감독대행은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홈 경기를 치르기에 앞서 “워너가 통증은 없다고 한다”면서 “다음 주 상태를 봐야 알겠지만 일단 17일 부산 KTF와 원정경기에 투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008~2009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14경기에 나와 평균 18.9점, 7.4리바운드를 기록하던 워너는 지난달 3일 울산 모비스와 경기 도중 무릎 인대를 다쳐 전치 6주 진단을 받고 재활 중이다. 워너가 빠지기 전까지 9승5패를 기록하던 KT&G는 이후 9경기에서 5승6패로 반타작도 거두지 못하면서 선두 다툼에서 약간 밀려나 있는 상태. 게다가 워너의 대체 용병인 조나단 존스는 경기당 평균 8.1득점에 그치며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해 KT&G로서는 그만큼 워너의 복귀가 절실할 수밖에 없다. 이상범 감독대행은 “워너가 복귀하기 전까지 6경기 남았다”면서 “워너가 돌아오면 그때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를 포함, 남은 6경기에서 승률 5할을 목표로 잡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에서 활동하다 지난해 국내 프로무대에 복귀했던 성남 일화의 공격수 이동국(29)이 계약기간을 1년이나 남겨두고 성남의 유치폼을 벗는다. 성남구단은 “김학범 전 감독을 이어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대행이 경쟁력 있게 선수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이동국에게 새로운 길을 터주기 위해 결별을 선언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생활을 접고 지난 7월30일 성남과 1년5개월 계약을 했던 이동국은 국내 복귀 5개월만에 새 둥지를 찾아야 처지가 됐다. 현재 이동국은 국내나 해외 이적을 위해 구단들과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국은 성남에서 4개월을 뛰면서 이번 시즌 13경기(교체 4경기)에 출장해 2골 2어시스트에 그치며 구단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말 성남 사령탑을 맡은 신태용 감독대행은 “스타 대우는 하지 않겠다. 이동국도 정신 자세를 바꿔야 한다”며 퇴출 의지를 표명했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득점왕 두두와 모따, 아르체 등 외국인선수 3명을 모두 퇴출하기로 확정한 신태용 감독대행은 새 용병을 구하려고 호주를 방문한 뒤 지난 29일 귀국했다. 신 감독대행은 “공격수로 용병을 채울 생
수원 현대건설이 상대 범실에 힘입어 2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건설은 30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계속된 NH농협 2008~2009 프로배구 V-리그 도로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외국인 공격수 아우리(22득점)와 센터 양효진(17득점)의 쌍포에 힘입어 3-1(25-17 25-20 17-25 25-19)로 승리했다. 이로써 4승6패가된 현대건설은 3위 KT&G에 반게임차로 다가섰다. 아우리와 밀라(28득점·도로공사) 두 외국인 거포가 연패 탈출을 위해 분전한 가운데 명암은 국내 선수들의 활약에서 갈렸다. 양효진과 아우리가 중앙과 왼쪽에서 솟구쳐 각각 8득점, 6득점씩을 올린 덕분에 1세트를 쉽게 가져온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 서브로만 5점을 따내며 리시브가 무너진 도로공사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키 190㎝ 양팀 선수 통틀어 가장 큰 키를 뽐낸 양효진은 가운데에서 틀어 때리기와 강타 등으로 도로공사 수비진을 교란했다. 아우리는 5-6으로 뒤진 2세트에서 보기 드문 3연속 서브에이스에 성공, 승기를 잡는데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도로공사는 서브 리시브에서 안정을 찾은 3세트에서 밀라와 임효숙의 쌍포가 폭발하면서 한 세트를 만회했으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여자프로농구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려한 개인기를 뽐낼 수 있는 KB국민은행 2008~2009 올스타전에 3일 오후 5시 부천실내농구 팬들의 인터넷 투표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기술위원회, 기자단 투표 등을 통해 선발된 중부선발과 남부선발팀 15명씩 30명 중 ‘별 중의 별’인 최우수선수(MVP) 자리를 누가 차지할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스타전 투표에서 99%라는 앞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남부선발 1위에 오른 용인 삼성생명의 박정은과 ‘바스켓 퀸’ 정선민, 베테랑 가드 전주원, 최윤아(아상 안산 신한은행), ‘미녀 리바운더’ 신정자(구리 금호생명), 중부선발 1위를 차지한 김계령(춘천 우리은행) 등이 최우수선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올 시즌 경기당 평균 득점 1,2위를 달리고 있는 정선민(평균 19.7점), 김계령(평균 18.6점)의 득점 대결과 박정은, 한채진(금호생명), 변연하(국민은행) 등이 외곽슈터들의 3점포 대결이 흥미를 끌 것으로 보인다. 또 국내 최장신 센터 하은주(신한은행)가 무릎 부상에서 회복해 골밑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 지도 팬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중부팀과 남부팀 사령탑을 각각
경기체육고등학교(교장 김재윤)가 국내 고교 중 처음으로 졸업식을 가졌다. 경기체고는 구랍 30일 오전 11시 교내 체육관에서 한영구 도체육회 사무처장과 한영수 도교육청 체육보건급식과장 등 내빈과 교사, 학부모,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대 졸업식을 거행했다. 김기만 교감의 학사보고로 시작된 이날 졸업식에서 졸업생을 대표해 지성일이 졸업장을 받았고 임언희 등 18명에게 교과우수상이, 김성찬 등 7명에게 공로상이, 박지혜 등 21명에게 체육우수상이, 박영민 등 11명에게 선행상이, 양세나 등 11명에게 봉사상이 주어졌다. 또 수영의 이수정이 교육감상을 받았으며 역도의 문유라가 경기도지사상을, 김성겸이 수원시장상을 수상하는 등 모두 11명에게 대외상이 수여됐다. 김재윤 교장은 회고사에서 “이번 전국체전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경기도의 종합우승 7연패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학생들과 교사들이 자랑스럽다”이라며 “이제 사회로 진출하는 졸업생 모두가 진취적인 사고를 갖고 경기체고인이라는 긍지를 갖고 더 큰 성장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재학생을 대표한 박훈근의 송사와 졸업생을 대표한 임언희의 답사에 이어
오는 2월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릴 2008~2009 프로농구 올스타전 팬 투표 중간집계 결과 이상민(삼성)이 또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한국농구연맹(KBL)이 30일 발표한 중간 집계 결과 이상민은 매직팀(삼성·SK·전자랜드·KCC·KT&G) 가드 부문에서 2만2천89표를 얻어 매직팀 가드 주희정(1만6천722표.KT&G)을 따돌리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상민이 올해도 최다 표를 받으면 8년 연속 올스타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게 된다. 매직팀 올스타에서 포워드 1위는 양희종(1만5천912표·KT&G)이 차지했으며 김민수(1만5천241표·SK), 추승균(1만4천218표·KCC)이 뒤를 이었다. 센터 부문 1위는 테렌스 레더(1만4천276표·삼성)가 지키고 있으며 최근 전자랜드로 이적한 서장훈은 1만829표로 2위를 달렸다. 드림팀(동부·모비스·LG·오리온스·KTF) 가드 부문에서는 김승현(1만6천92표·오리온스)이 선두를 지켰고 김효범(1만3천111표·모비스), 이현민(1만1천303표·LG)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포워드에서는 김주성(1만6천613표·동부)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고 이동준(1만5천430표·오리온스)과 우지원(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