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태풍 ‘에위니아’로 인한 집중호우 당시 갑작스런 저수지 물 방류와 하천 제방붕괴로 주민이 침수피해를 입은데 대해 저수지 및 하천 관리 책임자인 한국농촌공사와 지방자치단체에게 30%의 배상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민사8부(재판장 황윤구 부장판사)는 7일 안성시 금광저수지 물을 한꺼번에 방류해 조령천 제방이 무너지는 바람에 2억원의 침수피해를 입었다며 주민 박모(52)씨가 한국농촌공사와 안성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연대해 원고에게 6천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금광저수지 관리자인 한국농촌공사는 지난해 7월27일 밤 10시쯤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가 내려졌는데도 저수지 관리인의 육안관찰에만 의지한 채 18시간 동안 배수갑문 1개만 10㎝를 열어 두다 다음날 새벽 4시부터 추가로 물을 방류하는 등 늑장대처를 했고, 결국 만수위가 되자 4개 수문 모두를 열어 한꺼번에 물을 방류함으로써 조령천 제방이 무너지게 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안성시도 2002년 집중호우로 조령천 제방 인근의 토사배수로가 붕괴해 수해피해가 발생했었고 주민들이 2~3년 전부터 제방보수공사를
수원지법 행정1부(재판장 여훈구 부장판사)는 6일 교사 박모(53)씨가 근무성적평가 공개시 평어 뿐 아니라 총점, 순위 등을 함께 공개하라며 경기도 교육감을 상대로 낸 간접강제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평어(수·우·미·양·가)만 공개하는 것은 근무평정결과를 공개하는 것으로 보기 어려우며, 그 밖에 최소한 점수가 공개되어야 하고 점수 자체가 분포비율을 반영한 것인 점에 비추어 볼 때 그 순위까지도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경기도 교육감이 이 사건 정본을 송달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신청인의 근무평정 결과를 공개하지 않을 경우 14일 이후부터 1일당 30만원을 박씨에게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수원 모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는 박씨는 2005년 5월6일 도교육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002~2003년 근무평정결과를 공개해 달라’고 청구했으나 교육청은 교육공무원승진규정에 따른 비공개대상 정보라는 이유로 정보공개를 거부했다. 이에 박씨는 수원지법에 거부처분 취소소송을 내 1심과 항소심에서 패소했지만 대법원에서 파기·환송판결을 받은 뒤 결국 지난 1월 서울고법에서 ‘이 사건 거부처분은 위법하다’는 승소
수원지방법원(법원장 신영철)이 지난 3일 북한산에서 열린 제18회 대법원장기 전국법원 등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수원지법 산악회는 5일 법원장실에서 산악회장인 조원철 부장판사와 산악회 총무인 신병섭 행정관이 신영철 법원장에게 대회 우승기와 우승컵을 전달했다. 수원지법은 지난 3일 각급 법원 33개 팀, 258개 조, 1천6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 청팀과 녹팀을 출전시켜 녹팀이 우승하는 영예를 안았다. 수원지법 관계자는 “대법원장기 전국법원 등산대회를 준비하면서 법원 가족의 인화와 단결을 도모하고 직원간의 상호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연습산행과 북한산 골든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구성원간의 협동심을 고취하고 서로의 마음을 느끼는 뜻깊은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천시와 용인시에 걸쳐 있는 비에이비스타 컨트리클럽(이하 BA비스타CC)이 골프장을 편법으로 증설하려 한다는 의혹<본보 2일자 1면, 5일자 6면>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BA비스타CC의 위법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관련기자 6면 5일 수원지검 여주지청(지청장 한무근)과 이천시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여주지청 수사과(과장 허섭)는 이날 오전 수사관 2명을 이천시청 농림과로 보내 이천시 모가면 어농리 산 86 소재 BA비스타CC의 인·허가 관련 서류와 지적도 등을 넘겨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또 곧바로 BA비스타CC 신·증설 현장을 찾아 불법 형질 변경 및 산림 무단 훼손 등에 대한 현장 조사와 함께 사진 증거자료를 확보하는 등 BA비스타CC 측의 위법 행위에 대한 실사를 벌였다. 이날 검찰의 전격적인 현장조사는 본지 보도이후 한무근 여주지청장의 직접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장 조사와 사진 증거자료를 검토한 뒤 위법 행위가 드러나면 이천시청 관련 공무원들과 BA비스타CC 관계자들을 소환해 본격적인 수사를 벌일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BA비스타CC의 보도내용에 대해 확인할 부분이 있어
“지난주 대법원 등산대회에서 수원지법이 1등이라는 좋은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준비과정에서의 서로에 대한 배려와 도움, 응원이 더욱 빛나는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5일 오전 8시45분 수원지법 아침방송 DJ를 맡고 있는 총무과 정선화(34·여) 주임은 권진원의 ‘가을 꽃’ 노래를 등산대회 우승 축하곡으로 선사했다. 바쁜 월요일 업무준비를 하던 법원 직원들은 정씨가 전하는 법원 소식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가요 4곡을 들으며 하루 일과를 활기차게 시작했다. 지난해 10월19일 법원 여직원 모임인 향운회가 주축이 되어 정선화, 유영희, 김혜란, 심영서씨 등 여직원 4명이 시작한 ‘수원지법 아침방송’이 1년이 넘게 진행돼 5일로 176회를 맞았다. ‘하루 일과 전에 좋은 음악과 명언, 시 등을 감상하며 정서를 함양시켜 민원인에게 보다 친절히 대하도록 하자’며 직원들 스스로 제안해 시작된 방송이었다. 처음에는 이들 4명이 돌아가며 DJ를 맡아 시범적으로 월요일과 목요일 일과시작 전 10분 동안 각자 준비한
수원보호관찰소(소장 한능우)는 지난 2일 소내 강당에서 보호관찰청소년 50여명을 대상으로 영화 기획자인 이성훈 PD의 초청강연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청소년상담지원센터 부설 ‘두드림 존 2단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강연은 직업의 흥미를 파악하고 관련 직업 자격증 취득 및 준비 방법 등의 강연을 통해 보호관찰청소년들에게 꿈과 진로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제공, 자립할 수 있도록 연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번 강연에 나선 이성훈 PD는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등의 영화 제작에 참여했다.
인천·경기지방병무청(청장 이상진)은 2008년도 사회복무제도 도입과 관련, 시범적으로 봉사분야 공익근무요원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매회 5일간의 일정으로 14회에 걸쳐 169명에 대해 사회서비스 교육 및 현장 체험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병무청은 지난 2월 국가인적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병역제도 개선방안’으로 2008년도부터 사회복무제도를 도입해 2012년 전면 시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병무청에서는 제도 도입 전 준비 단계로 사회서비스분야 도입을 확대, 올해 봉사분야에 근무할 공익근무요원을 대상으로 기초 군사훈련 후 1주간 소양 및 기초 직무교육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봉사분야 12개 복무기관에 703명의 공익근무요원을 투입했던 경인청도 올해 77개 사회복지시설 등 160여개의 기관에 800여명을 배치하는 등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사회서비스교육은 인천·경기지역으로 나눠 교육의 실질적 효과와 현장의 조기 적응을 위해 근무지 배치 3개월 이내에 실시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센터, 사회복지학과 교수단 등 관련분야 전문 강사를 구성, 사회봉사 이론과 실무를 배양하고 있다. 사회서비스 교육은 앞으로 12월 말까지 5차례 더 있을
경기경찰이 흔들리고 있다. 경찰관이 부녀자를 상습적으로 납치·성폭행한 데 이어 사건관계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하는가 하면 지구대 내에서 경찰관끼리 폭력을 휘두른 사건이 잇따라 발생, 경찰 기강이 도마위에 오른 가운데 이번에는 경찰관이 조직폭력배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았다가 검찰에 적발됐다. 의정부지검 특수부는 1일 조직폭력배 A씨로부터 1천여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뇌물수수)로 평택경찰서 소속 B경사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자신의 조직을 보호해 주는 조건으로 상대 폭력조직에 대한 정보를 B경사에 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B경사는 범죄수사의 핵심 부서인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근무하고 있었으며 광역수사대장이 단속 무마 대가성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면서 다른 대원들과 함께 일선경찰서로 발령됐다. 검찰은 또 무면허 의료행위에 대한 수사를 무마해 주는 대가로 자신의 치료비 수백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로 경기북부지역 일선경찰서 간부에 대해서도 내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난 달 사기 사건 수배자로부터 6천여만원을 받은 시흥경찰서 소속 C경위를 구속했으며 같은 달에는 사채업자로부터 4천여만원을 받은 전 남양주경찰서 간부
양도소득세 등 각종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허위 보증서를 제출해 부동산 소유권을 이전하려던 일당 11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기소됐다. 수원지검은 1일 양도소득세 등 각종 세금을 내지않기 위해 허위 보증서를 제출한 혐의(부동산소유권 이전 등기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홍모(66)씨와 이모(56)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홍씨로부터 부동산 소유권 이전 확인서를 발급 받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2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S토목설계사무소 소장 장모(40)씨도 함께 구속기소하는 한편 토지매수인 오모(54)씨 등 8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홍씨는 이씨와 짜고 지난 2006년 10월 자신의 삼촌 소유의 화성시 송산면 쌍정리 소재 임야 3만4천212㎡(싯가 40억원 상당)를 양도소득세 등 각종 세금 납부를 회피해 매도하기 위해 오씨에게 부동산을 매도한 것 처럼 허위 보증서를 제출해 확인서를 받는 등의 수법을 사용한 혐의다. 또 지난 2월 화성시 남양동 화성시청내 주차장에서 S토목설계사무소 소장 장씨에게 부동산 소유권 이전 확인서를 발급 받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2천만원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홍씨는 불법 등기로 양
수원시는 수원시와 용인시 서북부지역의 발전을 위해 경기도, 수원시, 용인시, 경기지방공사가 공동시행해 추진하고 있는 광교 명품신도시 기공식이 오는 5일 11시에 영동고속도로 동수원 IC 인근 ㈜산의초등학교 부지에서 열린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은 터다지기, 풍물패 길놀이, 모듬북 퍼포먼스 등 식전공연에 이어 경과보고 등 본행사 및 발파와 함께 부대행사로 광교 사진과 동영상 입상작을 전시한다. 광교 명품신도시는 행정 및 첨단산업입지를 통한 행정·업무복합도시 기능과 자족형 신도시건설과 수도권의 택지난 해소를 위한 신주거단지 조성을 통해 국민주거생활 안정과 복지향상에 기여하고 도시 중심성을 확보할 수 있는 친환경적 도시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대단위 사업이다. 광교 신도시는 자족형 신도시를 목표로 광교테크노빌과 비즈니스파크, 신개념 유원지 등 총 면적 1만1천282천여㎡에 7만7천500명을 수용할 예정이며, 수원시 이의동, 원천동, 하동, 우만동, 연무동 일원과 용인시 상현동, 영덕동 일원에 수도권의 택지난해소를 위한 신 주거단지 조성을 통한 국민주거생활의 안정과 복지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영통구 이의동 및 용인시 상현동 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