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내 정치권의 물밑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전국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도지사 선거와 관련 여야 후보군이 연이어 출판기념회와 강연에 나서면서 선거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반면 기초의원 및 광역의원의 경우 한나라당 공천경쟁이 치열해면서 현역 의원가운데 "공천만 보장되면 지역구를 바꿀수도 있다"며 '先공천, 後지역'의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수원시 기초의원인 A의원은 최근 공천경쟁에 거물급 인사들이 거명되자 도당 관계자를 만나 "공천만 주면 영입인사를 위해 지역구를 옮기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한나라당의 인기를 볼때 공천만 받으면 어느 지역에서나 당선이 가능하다는 계산으로 이러한 자리이동은 도미노게임같은 연쇄이동을 촉발할 것으로 점쳐진다. 열린우리당은 비례대표 입문을 노리는 정치지망생들이 몰리고 있다. 의석 수가 아닌 정당별 득표에 의해 결정되는 비례대표의 성격상 열린우리당이 20%가량 차지할 것이라는 자체판단에 따라 비례대표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 시흥시 등 우리당 일부 지역구에서 실시된 비례대표 추천을 위한 각종 공청회는 후보자간 치열한 경쟁으로 본선에 버금가는 열기를 뿜어냈다. 우리당이 지난 1일부터 오는 12일까
연말연시 불우한 이웃을 돕기위한 '사랑의 체감 온도탑'이 설치된지 1주일이 지나도록 눈금 1℃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 2일 경기도청사거리에 '사랑의 체감 온도탑'을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성금 모금에 나섰으나 경제난과 국민적 관심 부족에 따라 작년대비 1/5수준에 머물고 있다. 8일 도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온도탑의 눈금을 1℃ 올리는 데 6천400만원의 성금이 필요하나 이날 현재 3천800만원의 모금에 그쳤다. 이에 따라 모금액 64억원을 목표로 100도까지 새겨진 온도탑은 이날까지 온도 표시도 하지 못할 정도의 부진한 모습이다. 도공동모금회는 지난 2004년에는 2개월 동안 52억3천200만원의 성금을 모금한 가운데 모금 개시 후 1주일만에 1억600만원을 모은 바 있어 앞으로의 모금을 더 걱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공동모금의 초반 고전은 장기적인 지역경기 침체와 함께 기업 기부가 본격화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공동모금회는 "기업들이 연말결산을 마무리한 후 12월말부터 본격적으로 기부에 나서는 추세"라며 기대를 보이면서도 모금 초반 사정이 어렵다며 기업들과 도민들의 이웃사랑 동참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도내 어려운
벤처기업들이 경기도로 몰려들면서 서울 중심의 벤처지도가 크게 바뀌고 있다. 경기도는 7일 도내 벤처기업 수가 지난 2004년 2천127개에서 지난 9월말 2천590개로 463개 증가, 전국 증가분 1천261개 중 36.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국 벤처기업 수는 7천967개에서 9천228개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경기도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00년 20.3%에서 2001년 21.3%, 2002년 24.3%, 2003년 25.6%, 2004년 26.7%로 꾸준히 증가한 가운데 2005년에는 전국대비 28%까지 점유율을 높이게 됐다. 특히 성남 분당, 화성, 평택 등지로 이어지는 첨단벤처밸리는 엄청난 흡인력으로 벤처기업들을 끌어들이고 있어 향후 이들지역의 벤처기업 수는 급증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해외 첨단기업을 유치해 경기도 남부권중심으로 첨단밸리가 형성됐고 특히 산업입지 규제를 받지 않는 아파트형공장이 대거 건립되면서 벤처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져 다수 벤처기업이 경기도를 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벤처기업협회 곽인섭 전무도 "삼성전자로 대표되는 첨단 대기업군을 근간으로 광교
정부가 골프장의 대중화를 앞당길 방침에 따라 국민체육진흥광단을 통해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에 300억원씩의 친환경골프장 건설비를 지원한다. 정부의 이러한 정책은 해외골프로 인한 외화유출, 부킹난(難), 비싼 이용료 등 '골프 3대 난제'를 해결하는데 정부가 직접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문화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최근 '친환경 대중골프장 조성을 위한 사업간담회'를 갖고 국민체육기금을 활용해 전국 각 시·도에 2개 대중골프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공단은 사업계획에서 자치단체가 부지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9홀 기준 1개 골프장에 15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사업비로 최소 4천억원이상의 체육진흥기금이 대중골프장 조성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골프장 조성 부지는 쓰레기매립장, 간척지, 환경파괴가 진행 중인 그린벨트 등을 활용하는 한편 무방류시스템 설계, 미생물 활용 관리 등 환경 폐해를 최소화하게 된다. 이렇게 조성되는 골프장은 공단이 건설해 20년 동안 운영하다 지자체에 이전하거나, 지자체에 이전후 운영하면서 매년 일정액을 회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문광부와 공단은 대중골프장 조성사업을 통해 골프장 수급 불균형 해
경기도내 배 수출이 지난 2004년 3천311톤에서 2005년 4천톤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외 농산물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한 대표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특히 도는 올해 '소과(小果) 신고배'를 본격 생산, 유럽 등 해외시장에 대한 수출 경쟁력을 꾀하고 있어 앞으로의 배 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도는 5일 2005년 전량 수출을 목표로 520톤의 소과배를 생산해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농가들은 소과 생산과 매출에 대한 데이터 부족으로 소과배 생산을 꺼려 왔으며, 따라서 일반 생산된 배에서 작은 배를 골라 수출이 이뤄졌다. 이렇게 지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수출한 작은 배는 매년 250톤 규모에 불과했다. 도는 전반적인 배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소과배가 아니면 수출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수출농가를 대상으로 소과배 생산 신청을 받았다. 이에 따라 167 농가가 신청하고 도가 수출단지에 6억원을 지원해 소과배를 생산할 수 있었다. 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배 하나로 여려 명이 나눠먹는 정서인 반면 외국은 각자 하나씩 먹는 문화로 소과가 선호된다"며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소과배를 생산하게 됐다"
임기 6개월여를 남긴 손학규 경기도지사가 공약한 10대 분야, 63개 역점사업이 외자유치 및 수도권규제완화 등 외치(外治)는 상당한 진척을 보이는 반면 국민임대주택사업 등 내치(內治)는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손 지사는 민선 3기의 3년을 마무리하면서 “해외 첨단기업 유치와 R&D 인프라 구축에 힘쓴 결과 세계 수준의 첨단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되고 있으며, 지식기반시대를 선도할 인재 양성시스템이 제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2005년6월말 현재 손 지사의 공약사업 진척도를 살펴보면 국민임대주택건설, 간선도로건설, 소규모 산업단지건설, 노인자원봉사센터 등 경기도 내부사업은 60%를 밑도는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소외계층관련 사업이거나 중소기업관련, 혹은 주민체감사업이라고 할수 있는 교통사고 다발지역 안전대책사업(10% 진척), 보조간선도로망 확충(35%), 지역별 지식기반산업 클러스터 육성(40%), 접경지역및 소규모산업단지 조성(30%),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사업(35%) 등은 50%를 밑도는 사업진척으로 낙제점이라는 지적이다. 또 산업 수요에 맞춘 기술인력 공급이 활성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으며, 남북교류
포화상태를 넘어선 경부고속도로의 대안도로인 제2경부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사업시행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부고속도로 수도권구간에는 매년 수만가구의 주택이 건설되고 있어 마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경부고속도로의 1일 통행량은 20~21만대로 적정 통행량 17만대를 크게 넘어섰다. 이에 따라 양재~영덕 간 용인-서울고속도로가 지난 5월부터 2008년 준공을 목표로 민자로 추진 중인 가운데 토지 보상이 이뤄지고 있다. 또 제2경부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의 타당성 검증이 이뤄져 제2경부고속도로는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D건설이 동탄~서하남 구간에 대해 민자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나섰다. 그러나 건설교통부가 2005년에는 기 지정된 사업을 우선 시행하고, 제2경부고속도로 사업은 2006년 이후에나 검토해볼 수 있다는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이 추진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도 화성, 인천 구간 등은 타당성이 있으나 양평, 남양주 등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기에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민간자본으로 도로를 건설하겠다는 정부의 방침대로 사업
수원시 팔달구에 거주하는 A씨는 화성시에서 엔지니어링 사업을 하면서 지난 2004년까지 주민세 등 2천만원을 체납했다. 이후 A씨는 회사 대표자 명의를 동생으로 바꾸고 자신은 회사의 기술고문으로 물러났다. 수원시는 A씨에게 급여압류를 통보했으나 A씨는 급여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추심이행도 거부했다. 그러나 추심금청구소송을 하겠다는 최후 통첩에 그는 지난 10월말 체납된 세금을 완납했다. 수원시 장안구에 거주하는 B씨도 주민세 등 2천500만원의 세금을 체납했으나 부동산·금융조회 결과 무재산자로 판명돼 세금이 결손 처리됐다. 이후 수원시는 계약고용된 금융기관 채권추심 경력자를 통해 B씨의 재산을 추적했고, B씨가 재산 압류를 대비해 부동산 1천여평을 자녀 2명에게 이전한 것을 확인했다. 결국 B씨는 지난 9월말 결손 처리된 세금을 납부해야 했다. 또 안산시 상록구에 거주하는 C씨는 사업을 하면서 지방세 1천200만원과 1억여원의 국세를 체납했으나 재산이 없다고 주장하며 세금을 체납했다. 안산시는 지난 8월 경기도에서 넘겨받은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C씨가 시가 3억원이 넘는 아파트에 대해 담보권을 가진 것을 알게 됐고, 10월 대상 아파트를 압류했다. 고양시
경기도 농산물의 브랜드 통합이 빨라지고 있다. 2일 도에 따르면 도내 농산물 브랜드 수는 2004년말 374개에서 지난 11월말 268개로 통합돼 106개가 감소했다. 2006년말에는 135개로 올해보다 절반 가까이 줄일 계획이다. 도는 이같은 농산물 브랜드 통합이 난립된 브랜드를 '소수 정예화'하는 것으로 지역 대표 브랜드 육성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도의 브랜드 통합 추진계획에 따르면 용인시의 경우 용인민속백옥쌀, 아리통통쌀, 남사·순지오이, 월촌채소, 모현열무, 일산채소, 외계일청경체, 포곡창포 등 8개의 다품목 브랜드가 '용인백옥'이라는 지역브랜드로 거듭난다. 또 햇살복숭아, 용인복숭아, 우리배, 행복두배, 백암포도, 한울타리, 용인표고 등 7개 브랜드는 '햇살' 브랜드로 통합된다. 평택시도 달아배 등 24개 배 브랜드, 경기특미 등 39개 쌀 브랜드, 기타 14개 농·축산물 브랜드 등 77개 브랜드가 맛참 또는 슈퍼평택으로 통합하는 용역을 진행 중이다. 도내 대표 쌀 브랜드로 알려진 시흥 햇토미, 화성 햇살드리, 이천 임금님표, 김포 김포금쌀, 안성 안성마춤, 여주 대왕님표, 양평 물맑은양평, 파주 파주임진강쌀, 연천 남토북수는 시·군내 난립된 쌀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과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2일 해양수산부 대회의실에서 '평택·당진항 항만배후단지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 평택항 항만배후부지 개발이 본격화되게 됐다. 이날 경기도와 해양수산부는 평택항 동부두 내항 준설토투기장을 항만배후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항만배후단지 개발종합계획 수립 및 항만배후단지를 지정하고,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은 경기도와 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항만배후단지 내 다국적 물류기업유치를 위해 경기도와 정부는 투자유치단을 구성하는 등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협약과 관련 평택항은 컨테이너 화물 증가율이 지난 9월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이 22.8%를 기록하는 등 연평균 25%의 전국에서 가장 빠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현재 개발 중인 컨테이너 전용부두 6번 선석과 자동차 전용부두 9·10번 선석이 오는 2006년 완공 예정으로, 컨테이너 7·8번 선석이 오는 2007년 준공되면 평택항이 컨테이너·자동차 중심항만 및 환 황해권 거점항만으로 위치를 확고히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평택항은 개발초기 공업항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물류작업장 등 항만배후부지가 부족해 애로를 겪어 왔다. 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