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문화원은 지난 21일, 시민 35명을 대상으로 ‘추억과 역사가 담긴 옛 안성동리길 문화탐방’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탐방은 안성문화원 주최, 안성학연구소 주관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탐방 코스는 극적루, 옛 신탄시장터, 옛 기찻길, 옛 시장길, 옛 안성읍내면 역사와 관아길, 봉남동 소방망루, 안성마춤 유기박물관 등을 아우르며, 인근 상권을 방문하고 이용하는 방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고려한 문화 프로젝트다. 특히 극적루는 고려 공민왕 10년(1361년) 홍건적 10만 대군의 침입을 막아낸 안성 주민의 지혜와 용기를 기념해 복원된 누정으로, 이날 탐방단은 역사적 의미를 자세히 들었다. 이후 옛 신탄시장터를 시작으로 조선시대부터 1950년대까지 안성 민초들의 삶의 현장을 살피고,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안성기찻길을 걸으며 지역철도의 역사와 사연을 체험했다. 또한 조선 3대 시장 중 하나였던 장기리 안성시장 일대의 옛 가축시장터, 어물전터 등 주요 거점을 탐방하며 안성 전통시장의 역사를 되짚었다. 탐방단은 옛 사진과 함께 옛 안성공원, 옛 관아길 일대의 역사 유적도 돌아봤다. 해설은 임상철 소장
안성 청년들이 스스로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데 앞장서며 ‘청년 주도 행정’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안성시는 지난 20일 평생학습관 2층 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청년정책분과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전체회의는 위원회 소속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도적으로 운영한 점에서 주목받았다. 단순한 형식적 회의가 아닌, 청년 스스로 지역 문제를 고민하고 정책 해법을 찾아가는 실질적인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이날 회의에는 안성시청년정책분과위원회 소속 청년위원 40명이 참석해 ▲주민참여예산 예산학교 교육 ▲위원회 운영 지원내용 안내 ▲분과별 정책발굴 결과 발표 및 상호 피드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된 전체회의 제도는 분과 간 교류와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정책 실행력 제고는 물론, 청년들의 정책 참여 기반을 넓히는 데도 긍정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청년이 정책을 스스로 만들고 발전시키는 과정 자체가 안성시 청년정책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가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
더불어민주당 최승혁 안성시의회 의원(행정사무감사 위원장)이 반복되는 싱크홀 사고와 관련해 안성시의 미흡한 행정을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최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제232회 안성시의회 정례회 행정안전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한 달 사이 공도읍, 안성3동, 고삼면 등지에서 잇따라 싱크홀이 발생했으며, 고삼면 쌍지리 사고에서는 인명 피해까지 발생하는 중대한 사고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사고는 단순한 자연재해로 보기 어려우며, 사전에 위험성이 충분히 예고됐음에도 불구하고 안성시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현장을 방치해 결국 시민이 중상을 입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정작 사고 이후 피해자 보상 체계도 마련돼 있지 않아 시민들이 실질적 보상을 받기 어렵고, 이로 인해 2차, 3차 피해가 발생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최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장마철 안전 대책과 하수 정비, 취약지역 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앞으로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근거 마련과 실효성 있는 대응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시민 안전을 총괄하는 '시민안전과'의 역할과 책임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의회 이관실 의원이 고삼면 제방도로 붕괴 및 차량 전복 사고와 관련해 안성시의 부실한 안전 관리 실태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제232회 안성시의회 정례회 1일차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에서 "고삼면 느티골 소하천 제방도로가 붕괴해 액비 운반 차량이 전복되고, 중상자와 경상자가 발생한 중대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하지만 해당 도로는 그동안 수차례 유실과 위험성이 반복 지적됐음에도 불구하고 부분적인 보수만 반복해 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2024년 4월 고삼면에서 해당 구간의 위험성을 이미 인지하고 보수 필요성을 건의했음에도 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방치했고, 사고 예방을 위한 경고 표지판 설치나 우회 안내 같은 기본 조치조차 취하지 않았다"며 시의 안일한 대응 체계를 꼬집었다. 이 의원은 사고 이후 진행된 액상 비료 유출 처리와 도로 복구 작업 등에서 부서 간 협조가 이뤄졌음을 인정하면서도 "사고 초기 대응부터 부서 간 명확한 역할 분담과 시민안전과의 총괄 책임 의식이 부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민안전과는 현장 대응·예방·사후 조치까지 전 과정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이 제232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관련 상생협약 및 부속합의서 체결 과정과 고삼 어업계 피해보상 문제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안성시민 권익을 보호하지 못하고 SK 측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작성됐다”며 “전략기획담당관과 당시 시장이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쳤는지 의문”이라고 날선 질의를 쏟아냈다. 특히 부속합의서 제3조 제3항에 명시된 SK하이닉스의 피해 보상 주체 규정을 근거로, 피해 산정 없이 보상금 200억 원만 제시된 점을 집중 문제 삼았다. 그는 “1300억 원에 달하는 바이패스 공사비용을 200억 원으로 퉁친 셈으로, 협약서 산수조차 맞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2021년 1월 안성시청에서 열린 간담회는 피해자인 안성시를 위한 자리가 아닌 SK와 용인을 대변하는 자리였다”며 “시장도 감정평가 없이 일방적으로 보상 규모를 발표하는 등 행정의 무책임이 드러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삼 어업계 피해 보상 문제에 대해서도 “법원이 지정한 감정평가사가 산정한 291억 원 피해액에도 불구하고 시는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피해액을 대폭 축소해
안성시가 안성 제2 일반산업단지(이하 제2산단) 내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에 본격 나섰다. 시는 19일 ‘제2산단 주차장 조성공사’ 준공식을 개최하고 산업단지 내 기반시설 확충의 첫 결실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이정찬 안성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구효진 안성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입주기업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새롭게 조성된 주차장의 준공을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그간 제2산단 내 별도의 주차공간이 부족해 근로자와 방문객이 불법 주정차와 주차난으로 큰 불편을 겪어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총 29억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1만3,000㎡ 부지에 290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했다. 2024년 8월 착공해 오는 2025년 7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정상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이번 주차장 조성을 통해 산업단지 내 주차질서 확립과 근로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생활편의 증진과 공단 정주여건 향상에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주차장 조성사업은 산업단지의 열악한 주차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의 다양한
안성시가 동신 일반산업단지(이하 동신일반산단)의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성공 조성과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위해 19일부터 대대적인 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안성시는 지난 9일 산업단지 승인 신청 서류를 경기도에 제출하며 본격적인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동신일반산단은 총 157만㎡ 부지에 6,747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평택·용인과 연계한 경기남부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1만6,000여 명의 고용유발, 9,900억 원 규모의 부가가치, 2조4,4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원활한 행정절차 추진을 위해서는 대상 부지 일원에 포함된 농업진흥지역 해제가 필수적이다. 이번 사업 부지는 안성시 농업진흥지역 전체 면적의 약 1% 규모로, 농업진흥지역 지정 해제 없이는 사업 진행이 어렵다. 시는 서명운동을 통해 이러한 규제 해소 필요성과 사업 추진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넓혀갈 방침이다. 서명은 안성시청 홈페이지 QR코드, 시청 각 부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관내 대학교, 경찰서, 소방서,
안성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서안성체육센터가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체육시설 개선에 나선다. 공단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2025년 제1회 이용객 참여 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이용자 의견을 청취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수영장, 헬스·GX·다목적체육관, 볼링장 등 종목별로 나눠 운영된다. ▲수영장 이용객 간담회(6월 25일 수요일) ▲헬스·GX·다목적체육관 이용객 간담회(6월 26일 목요일) ▲볼링장 이용객 간담회(6월 30일 월요일) 순으로 진행되며, 모든 간담회는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서안성체육센터 2층 다목적실(회의실)에서 열린다. 간담회에서는 ▲시설·환경 개선 ▲프로그램 운영 및 다양화 ▲정책 반영 및 개선 사항 ▲기타 건의사항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공단 이사장과 안성시청 관계자, 체육센터 운영진이 현장에서 직접 시민 의견을 듣고 질의응답에 나선다. 이정찬 안성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서안성체육센터를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이용객 여러분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운영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이번 간담회가 체육센터 발전의 중요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
안성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재난 대응체계 강화에 본격 나섰다. 시는 19일 경기도지사 주재로 열린 ‘여름철 재난 대비태세 점검 시군 단체장 영상회의’에 참석해 지역 내 재해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도내 31개 시·군 단체장이 참여해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상황 관리 및 선제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회의에서 “최근 집중호우 시 주요 하천과 배수로가 토사와 퇴적물로 막혀 농경지로 빗물이 유입되는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시민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주요 하천·소하천·우수관로에 대한 조속한 준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시장은 “선제적 대응을 위해 약 5억 원 규모의 준설 사업비가 요구된다”며 경기도 차원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안성시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반영해 재난 대비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라 전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의회가 올해 첫 정례회를 열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시의회는 18일 본회의장에서 제232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7월 10일까지 23일간의 회기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회기 결정의 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 선임의 건 ▲제1차 안성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보고의 건 등 6건의 안건이 처리됐다. 정례회 기간 중에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2024회계연도 결산 심사, 조례안 및 일반 안건 심사가 예정돼 있어 민생 현안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이날 구성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박근배, 이관실, 이중섭, 정천식, 최승혁, 최호섭, 황윤희 의원 등 총 7명으로 꾸려졌으며, 2025년 6월 18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활동한다. 위원회는 2024회계연도 결산 관련 안건을 심사해 오는 7월 10일 열리는 제3차 본회의에서 심사 결과를 최종 보고할 계획이다. 또한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제1차 안성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보고의 건'이 보고됐으며, 본회의는 소관 위원회별 안건 심사를 위해 6월 19일부터 29일까지 휴회에 들어간다.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은 개회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