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인 산수유를 테마로 한 양평군의 대표적인 개군면 산수유축제가 구제역 여파로 올 행사가 전격 취소되고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20일 산수유축제추진위원회(이하 축제추진위)에 따르면 매년 4월 초 개최하던 산수유축제를 구제역 확산 방지 및 예방 차원에서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양평 산수유·개군한우축제는 지난해까지 8회에 걸쳐 진행돼 왔으며, 지역주민과 수도권 관광객 등 6만 명 이상의 상춘객들이 내방 할 만큼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개군한우축제가 5월에 개최될 예정인 ‘용문산 산나물 한우 축제’로 통합, 운영키로 결정되면서 올해부터 산수유축제와 분리돼 이번 산수유축제는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형식적인 졸업식에서 벗어나 졸업생이 아닌 꿈과 희망이 담긴 졸업식을 마련한 양평 강상초등학교(교장 이수국)의 이색적인 졸업식이 화제다. 지난 16일 72회 졸업을 맞아 신명나는 사물놀이로 시작된 강상초교 졸업식에서는 교정을 떠나는 35명 졸업생 각자의 소중한 꿈과 소망이 담긴 커다란 ‘꿈 항아리’가 선을 보였다. 졸업생들은 이날 자신이 꿈꾸는 미래의 설계와 선생님과 부모님, 후배들에게 남기고픈 사연을 진솔하게 담아낸 ‘꿈 다짐 편지’를 낭독하며, ‘꿈 항아리’에 사연을 하나 둘 넣었다. 이렇게 모인 35명의 사연을 담은 ‘꿈 다짐 편지’는 향후 25년이 흐른 뒤 서른아홉이 되는 나이에 졸업생 모두가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개봉될 예정이다. 또한 제자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교사들이 틈틈이 연습한 축가를 지롯한 졸업생 부모님들이 전해주는 편지가 낭독되면서 졸업식은 가슴 벅찬 감동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후배들이 직업 마련한 영상물 상영과 공연에 이어 김선교 양평군수와 오완수 양평교육지원청장 및 내빈들의 축하 영상물도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수국 교장은 “이번에 설계된
양평경찰서는 스크린 경마장에서 동네 선배가 맡긴 1천여만원이 든 돈 가방을 들고 달아난 혐의(절도)로 K(38)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달 16일 오후 5시 30분쯤 서울 중랑구 망우동 한국마사회 중랑지점 스크린 경마장에서 동네 선배인 K(41)씨가 1천여 만원이 든 돈 가방을 맡기고 화장실을 간 사이 돈 가방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 K씨가 가지고 있던 돈의 출처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양평군이 대형 국책사업과 연계돼 개설 중인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이 원활히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군에 따르면 총 136억7400만원이 투입되는 양평 중2-3호선(양평 제2배수펌프장∼양일고) 610m 전 구간에 대한 개설사업을 오는 9월까지 마무리 할 방침이다. 양평 중2-3호선(폭 15m)은 지난해 220m 구간의 1·2차 공사가 완료된데 이어 지난해 10월 3차 구간 공사가 착수된 가운데 내달 남은 구간에 대한 착공이 시작된다. 특히 역세권 주변 간선도로인 양평 중2-3 구간이 오는 9월 완공되면 양평역사와 주말시장 등을 이용하는 차량과 주민 통행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98억원이 소요되는 용문 중1-2호선(다문교∼방공대대, 길이 780m·폭 20m) 구간도 지난해 9월 580m 구간(종합복지회관∼용문역)이 완료된 가운데 나머지 200m 구간(용문역∼방공대대)도 올 연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며, 용문 그린아파트 뒤편 중2-1호선(길이 600m·폭 15m) 구간 역시 현재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작업이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양서면 양수사거리&si
양평 남한강 주변에 500억원 규모의 문화예술특구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13일 양평군에 따르면 남한강변의 자연환경과 예술인 대다수가 주거하는 지리적 여건의 결합을 통한 지역재생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문광부가 487억을 투입하고, 양평군이 34억원을 각각 투입하는 남한강 예술특구 및 한강아트로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남한강 예술특구는 강상면 화양리 산 100-1번지 일대 코바코 남한강연수원을 중심으로 강상·강하면과 양평읍 양근천 주변에 걸쳐 문화예술 창작시설과 작품 유통시설을 두루 갖춘 예술특구 사업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말 24억원을 확보한 문화체육관광부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통해 오는 2013년까지 창작스튜디어 100개소와 갤러리 100개소, 전시관인 아트페어 전용관(5천㎡), 작가와 일반인들을 위한 숙박시설인 아트텔(6천200㎡)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더욱이 창작시설과 예술작품 유통을 하나로 묶어 통합 운영함으로써 미술산업 육성의 거점 도시로 지원하는 한편 미술시장을 창조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여건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군은 강상면-양근천길-강하면을 잇는 남한강변 지방도를 중심으로 개별적 문화예술사업을 연계
양평군의회(의장 김승남)가 물이용 부담금 보이콧 운동에 대해 팔당호수질정책협의회(이하 팔수협)와 공동 대응키로 의견을 함께 했다. 팔수협은 10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김승남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우석훈 팔수협 양평군 주민대표, 이태영 정책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회설명회를 열고 일부 환경단체 등에서 펼치고 있는 물이용 부담금 보이콧 운동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제안 설명에 나선 팔수협 이석호 전문위원은 “최근 한강 물이용 보이콧 시민행동준비위원회 발족과 함께 팔당호 하류 수도권 시민들이 수질개선을 위해 납부하는 물이용 부담금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보이콧 시민행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는 또 “물이용 부담금은 상수원 수질개선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특정과제 수행을 위한 필요재원으로 한강수계에서 물을 취수하는 물 사용자가 부담금관리기본법 규정과 사용자부담원칙에 근거해 부과 징수되고 있다”며 “물이용 부담금은 상·하류 공존의 위해 정당한 재원”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김승남 의장은 “팔당호 상·하류의 공존을 위해 상호 합의해 만든 물이용 부담금을 4대강 사업과 관련한 정치논리로 만 해석해 부담하지 않겠다는 논리는 상·하류의 공생을 파기하는
양평군이 서민경제 활성화 및 안정적인 경제성장 도모를 위해 금년도 상반기 중 전체 예산의 57.4%를 조기집행 한다고 밝혔다. 9일 군에 따르면 올해 일반·특별회계를 비롯한 기금과 지방공사 운영비 등 조기집행 대상액 2,412억원 중 57.4%인 1,385억원을 상반기 중 집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1월 부군수를 단장으로 조기집행 상황반을 구성,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실과소 읍·면 실무자 교육을 비롯한 조기발주를 위한 통합설계단 운영 등 조기집행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 중이다. 특히 서민경제 활성화와 관련이 큰 일자리사업과 SOC사업 등을 집중 추진하는 한편 예산낭비요인 사전 차단과 효율적 예산집행을 위한 예산낭비신고센터를 운영, 연초부터 계획적 예산집행과 예산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김필경 부군수는 “지난해 조기집행 추진 과정에서 나타났던 문제점을 보완하고 불필요한 공사 시행 등 예산낭비나 비효율적 집행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특히 주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매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평군이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에 걸쳐 친환경농업교육관에서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리더십 향상 교육’을 실시한다. 8일 군에 따르면 군정 경쟁력 강화를 비롯한 성과중심의 전략적 조직문화 구축 및 군정 발전을 위한 혁신 마인드 함양을 위해 5급 이상 간부공무원 36명을 대상으로 3기에 걸쳐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군은 이번 강의는 성과 창출의 조직문화 및 세계 경제 환경의 변화에 따른 지방행정의 방향 인식과 리더십 핵심 역량 강화, 청렴교육 등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전문교육기관 위탁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김선교 양평군수는 “진정한 리더는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며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정신, 혁신적인 마인드와 철저한 자기관리 등을 통해 군민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또 “이번 교육을 통해 간부공직자 모두가 조직 전체에 대한 거시적인 시야를 갖춰 조직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리더십을 함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평경찰서가 전국 최초로 설 명절 특별방법활동의 일환으로 관내 모든 금융기관에 가스총 등으로 무장한 인력을 배치했다. 양평경찰서가 지난 설 명절 기간에 관내 모든 금융기관에 가스총 등으로 무장한 인력을 배치하는 등 완벽한 치안태세로 화제다. 6일 서에 따르면 관내 46개 금융기관에 청원경찰 복장 및 가스총으로 무장한 인력을 배치하는 특수시책을 추진 중에 있다. 이에 앞서 서는 지난해 말부터 각 금융기관장을 방문, 자위 방범체제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등 공감대 형성을 통해 올해 설 명절부터 금융기관에서 자체적인 방범인력을 배치해 운영하겠다는 협의를 이끌어 냈다. 이에 따라 각 금융기관에서는 자율방범복장 착용과 가스총으로 무장한 직원 및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고 금융기관 점포 정면에 방범대 차량 및 경광등을 부착한 차량을 배치하는 등 자율방범체제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특수시책으로 금융기관의 자위 방범체계 확립은 물론 조합원 및 조합원 자녀 등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비롯한 불필요한 경찰인력이 투입되지 않는 등 일석삼조 이상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박춘배 서장은 “경찰관만으로 범죄를 예방 할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 자체가 절대 금물”이라며 “
양평군이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는 체납액 정리를 위해 채권추심 전문가를 특별 채용, 고액·고질 체납자에 대한 징수에 나서고 있다. 31일 군에 따르면 재산을 은닉한 채 고의적으로 납세를 기피하는 고액·고질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체납 징수를 위해 2명의 민간 채권추심전문가를 채용했다고 밝혔다. 군은 현재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수원시를 비롯한 용인시 등 15개 시단위에서 민간 채권추심 제도를 추진하고 있지만 군 단위에서는 양평군이 유일하다고 부연했다. 이번에 채용된 전담팀 2명은 캐피탈 등에서 10년 이상의 채권추심 경력을 갖춘 전문가로 결손체납과 고액체납 및 상습체납, 탈루세원을 전담하게 된다. 특히 전담팀은 체납액 납부를 독촉하는 수동적 자세에서 벗어나 체납자 주변에 은닉된 재산까지 파악해 압류 조치함으로써 체납 상태에서는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없다는 인식을 심어줄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전담팀 운영으로 4억원 이상의 체납액이 징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족한 재원 마련 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