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교 양평군수가 25일 열린 제186회 양평군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군민과 함께 닦아온 굳건한 토대 위에 준비된 일들을 하나 둘 펼쳐 양평을 선진 지자체 대열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날 “양평비전 2020 중장기발전계획을 비롯한 도시 관리계획, 오염총량제 시행 등 인구 17만 생태 행복도시 조성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며 “이러한 토대 위에 군사시설 외곽이전과 국립교통전문병원 및 복합휴양단지 등 굵직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군수가 이날 밝힌 실천 강령은 ▲깨끗한 양평 만들기 ▲민원처리기간 단축 ▲다출산·다문화·어르신공경·장애인 희망 주기 ▲돈 버는 친환경농업 ▲문화·관광·레포츠 시설 개선 ▲일자리 창출 ▲명문대 200명 입학·장학금 500억원 조성 ▲지방 세수증대 700억 달성 등이다. 또한 실천과제인 ‘사람중심의 아름다운 생태도시 조성’과 ‘군민 행복지수 1위 도시 건설’, ‘품격 높은 문화·예술·레포츠도시 건설’, ‘풍요로운 자족 경제도시 실현’, ‘돈 버는 친환경농업 추진’, ‘군민과 함께하는 자치 행정 도시 조성’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양평군 용문면 연수1리 보릿고개 마을과 지평면 옥현2리 가루매 마을이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한 ‘제9회 농촌마을 가꾸기 경진대회’에서 각각 장려상을 수상, 상장과 함께 4천만 원의 지원금을 수상하게 됐다. 24일 군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에는 전국 1천500여 개에 달하는 농촌체험마을이 신청해 20개 마을이 최종 선정됐으며, 선정 마을 가운데 동일 시군에서 2개 마을이 선정된 곳은 양평군이 유일하다. 이번 경진대회 평가반은 농촌체험관광 기반 현황을 비롯한 지자체 협력프로그램 및 고객관리, 마을홍보 실적, 체험마을 운영효과, 체험마을 조직 등 7개 분야에 대한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했다. 보릿고개 마을은 1950~60년대 보리가 패기 전인 춘궁기에 소나무 껍질이나 버려진 나물로 연명하던 시절을 테마로 쑥 개떡, 보리 개떡 등 추억의 먹을거리 만들기와 농산물 수확 체험, 짚공예, 천연염색 물들이기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또한 가루매 마을은 지난 20여 년 동안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고 있어 반딧불과 지렁이, 땅강아지, 두더지 및 기타 곤충류가 많이 서식하는 지역으로 특히 가을철 메뚜기가 뛰어 노는 마을로 유명세를 떨
“한국에 와서 항상 도움을 받는 것에 익숙했던 우리가 이제는 음식으로 사랑을 나눌 수 있게 돼 너무 기쁩니다”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필리핀, 네팔 등 7개국의 다문화 가정 여성들이 자국의 전통음식을 판매하고 남은 수익금으로 한국의 어려운이웃 돕기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양평 용문역 광장에는 다문화 가정 여성 70명이 참가한 가운데 ‘요리로 만나는 세계 문화’를 주제로 ‘제2회 양평군 다문화 축제’가 열렸다. 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과 렌탈나라가 공동 주관하고, 코레일 용문역, 양평농협 등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서 중국 이민 여성들은 짱오리 쭈우즈워우(돼지 뒷다리)를 선보였으며, 베트남 이민 여성들은 자국의 대표적인 요리인 월남 쌀국수와 월남쌈을 자신 있게 내 놓았다. 태국 이민 여성들은 빗타이(태국 쌀국수)를 주 메뉴로 내놓았고, 일본 이민 여성들은 소고기 덮밥, 필리핀 이민여성들은 반싯 비혼(잡채), 네팔 이민 여성들은 달 밧 떨까리(닭볶음)를 식탁에 올려 주위의 이목을 끌었다. 부대 행사로는 다문화 뽐내기 장기자랑, 다문화 바로알기 OX퀴즈, 전통의상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이날
양평군이 예산의 투명성 확보와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내년도 예산편성에 앞서 17일 오후 2시 군민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17일 군에 따르면 김선교 군수를 비롯한 군의회 의원, 시민·사회단체, 공무원, 주민 등 350여명이 참석한 이날 주민설명회는 내년도 예산편성 방향 등을 설명하는 한편 예산 편성과 관련한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한 주민의 군정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는 기획감사실장이 세입과 세출의 전망을 비롯한 분야별 중점 추진사업 등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총괄 설명하고, 해당 실과소장이 주민들의 질문에 답하는 질의답변 형식으로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설명회에 앞서 김선교 군수는 “오늘 설명회는 내년도 예산편성 방향과 재정상황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자리이니 만큼 허심탄회한 의견을 제시해 달라”며 “이날 제시된 진취적이고 발전적인 제안은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해 지난 7월부터 2개월 동안 군 홈페이지와 각 실과소별 예산 설명회를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등 주민들의 군정 참여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 전철타고 떠나는 양평산행 가을 산행이 매력적인 이유는 울긋불긋 곱디고운 색을 갈아입은 단풍을 보고 즐기는데 있다고들 한다.그러나 앙상한 가지 사이로 정상에서부터 뻗어 내린 수많은 기암절벽과 시원스레 흐르는 계곡, 한눈에 들어오는 아기자기한 등산로 역시 가을 산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 아닐 수 없다.산이 지닌 자체의 모습을 감상 할 수 있는 가을 산행. 특히나 지난해 개통된 수도권 전철로 한걸음 더 가까워진 양평에서의 가을 산행은 마음의 행복과 쉼터이자 특권이 될 것이다. <편집자 주> ▲ 양서면 청계산 용문사와 함께 관광지 지정 높이 1천157m 산세 웅장 양평군 서쪽에 위치한 양서면과 서종면 경계에 솟은 청계산은 해발 658m로 북한강과 남한강을 가르는 용문산 줄기의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수도권 전철을 이용해 양평의 처음역인 양수역과 신원역을 지난 세 번째 역인 국수역에서 하차해 곧바로 산행이 가능한 곳이다. 정상에 이르면 북한강과 남한강이 한눈에 펼쳐지고 두물머리인 양수리 일대가 손안에 잡힐 듯이 내려다 보여 주말산행 코스로는 제격이다. 산행시간은 국수리에서 2시간 20분, 청계리와 목왕리에서 1시간 20분 가량이 소요된다. ▷ 오시는길
치매 및 중풍 등 각종 노인성 질환 환자들의 재활 및 보호 등을 담당하게 될 노인전문요양시설이 2년여의 공사 끝에 완공돼 양평군 저소득층 노인들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 15일 군에 따르면 노인성 질환 환자의 재활 치료 및 보호와 경제·사회적 부담 경감을 목적으로 지난해 2월 양평읍 공흥리 310번지 일원 9천10㎡ 부지에 58억원을 투입, 착공한 노인전문요양시설이 이날 준공됐다. 지하1층, 지상3층, 건축연면적 2천692㎡ 규모로 준공된 노인전문요양시설에는 물리치료실과 침실, 목욕실, 간호사 및 요양보호사실 등 최신 의료시설과 부대시설 등이 갖춰졌다. 이 시설에는 치매, 중풍 등 노인성질환으로 장기요양 1~2급 등급을 받은 48명의 입소는 물론 초기 치매환자 20명을 보호할 수 있는 치매노인 주간보호시설이 각각 설치·운영될 예정이며, 오는 26일까지 입소 희망자를 모집 중에 있다. 입소 우선순위는 기초생활수급 대상(독거노인, 부부가구, 가족동거가구 노인) 노인을 비롯한 국가유공자중 의료급여대상자,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자, 일반 노인 순이다. 한편 치매센터(치매노인주간보호시설) 보호 대상자는 선정기준을 마련해 추후 모집할 계획이다.
양평군이 클린 양평 만들기 추진의 일환으로 동절기 대비 건축공사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15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이후 건축 허가를 득해 공사를 추진 중인 공동주택(아파트, 연립 및 다세대주택) 17개소를 대상으로 최근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점검에서 군은 건축공사장 주변 정리·정돈은 물론 현장대리인 상주 여부와 공사장노무자, 기술자, 기능공 안전교육 실시 여부, 건축허가 표지판 설치, 인접 건축물의 피해 여부, 건축공사감리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군은 이번 점검 결과 공사장의 허가표지판 설치 및 공사장 주변 정리·정돈 등은 대부분 준수되고 있었으나, 일부 공사현장에서 자재 미 정리 및 폐기물이 방치되고 있어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점검으로 깨끗하고 쾌적한 건축공사장 관리는 물론 안전관리시스템 재정립과 건실한 건축행정 구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양평군이 녹색성장사업과 신설과 관련한 ‘2010년 제2차 조직개편’에 착수했다. 14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1일 녹색성장사업과 신설과 관련, 6급 이하 직원 1명 감원과 5급 사무관 1명을 증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양평군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양평군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각각 입법예고하는 등 조직개편에 착수했다. 군은 조례 개정을 통해 지역경제과 에너지 관련 사무와 건설교통과 자전거시설 사무를 녹색성장관리과로 이관하고 증원된 5급 1명을 부서장으로 배치할 방침이다. 녹색성장사업과는 2년간 한시기구로 운영될 예정이며, 저탄소 녹색성장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자전거 이용시설물 설치관리 및 정책 홍보,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한 평생교육과장과 비전정책추진단장 직명을 폐지하고 각각 평생교육센터장과 비전정책과장으로 직명을 정비하는 등 7급 기능직공무원 정원 책정 기준을 기존 9%에서 15%로 상향 조정하고, 10급의 경우 40%에서 34%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이번 제2차 조직개편안은 오는 25일부터 개회되는 제196회 양평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승인을 통해 연말쯤 단행될 예정이다.
양평군의회가 오는 24일 예정된 정례회에 앞서 사전 조율에 나서기 위한 의정활동협의의 날을 운영했다. 양평군의회가 11일 의정활동협의의 날을 맞아 집행부 주요 안건 청취를 비롯한 오는 24일로 예정된 제2차 정례회 의사일정 등에 대한 협의를 이끌어 냈다. 김승남 군의장은 “의정활동협의의 날이 회를 거듭 할수록 의회와 집행부는 물론 의원 상호간 허심탄회한 논의로 이어져 원활한 사전협의를 이끌어 내고 있다”며 “특히 이번 의정활동협의의 날은 제2차 정례회를 앞두고 있어 어느때보다 심도 있는 의견들이 오고 갔다”고 말했다.
양평군 서종면 해맑은번영수산 김분순(58)대표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선정한 2010년 수산 신(新) 지식인(수산가공분야)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농림식품부는 국립수산과학원의 심의를 거쳐 1차 추천된 16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 지방 거주 어업인의 이동편의 및 심사의 공정성 등을 감안해 영상발표와 토론을 통해 올해의 수산 신지식인을 발표했다. 김분순 대표는 자연산 미역의 품질향상 및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바다 바닥과 바위를 청소하는 ‘갯 닦기’와 현지 어촌계와 사전계약을 통한 안정적 원료확보 및 어민 소득증대 등 win-win 전략을 통한 상생도모 부분이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현대인의 식습관에 알맞게 자연산 미역을 꽃다발 및 선물용품으로 소량 포장하는 포장방법을 개발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수산물의 가치창출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김 대표의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지난 2007년 9억2백만 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13억2천200만 원으로 4억여원 이상 급증하는 등 미역 단일 품목으로 연간 13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낭비요소가 많은 화환시장을 대체해 새로운 선물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김 대표는 “20여 년간 건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