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후반기 부의장,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한나라당이 의원총회에서 통합민주당에 부의장 1석을 주지 않기로 결정해 여·야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통합민주당은 25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한나라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도의회 통합민주당은 이날 대책회의를 통해 “부의장 1석을 주지 않을 경우 의장단 선거를 물리력으로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또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 통합민주당은 균형과 견제를 위해 교섭단체에게 1석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며 “관습과 관례를 무시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측은 민주당 의원수 대비 전체 의원수를 비쳐봤을때 부의장 자리를 양보하라는 민주당의 요구를 받아드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 의장 후보로 당선된 진종설 의원은 “특히 새롭게 교섭단체를 구성한 통합민주당 12명중 8명 의원은 보궐선거로 들어왔고 4명의 의원은 비례”라며 “재선, 3선의원들도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을 못지낸 사람들이 많다. 그분들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 통합민주당 윤화섭 대표는 “독선과 오만에 빠진 의회를 독점하려 한다”며 “국민의 표를 받고 당선됐는데 보궐선거로 들어왔다거나 초선의원들이라고 해서 부의장 1석
경기도는 도심 녹지공간에 황토체험 풀장을 조성, 가족 단위 체험학습장으로 개방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이를 위해 평택시 고덕면 궁리의 바람새마을에 9천920㎡ 규모로 황토진흙 체험풀장을 조성해 관정, 간이 샤워실, 화장실, 탈의장, 쉼터 등의 부대시설을 설치한 뒤 다음달 13일 개장한다. 도의 도심 속 논을 활용한 황토체험 풀장은 진흙놀이·맛사지 등이 가능한 체험 공간으로 여름방학과 휴가기간 집 가까운 곳에서 피서 및 농촌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도심속 황토체험 풀장의 입장료는 3천원 전후로 결정될 예정이며 올해 시범운영을 통한 평가 후 수원, 성남 등 대도시 지역으로 확대·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 관계자는 “진흙놀이·맛사지 이 외에 뗏목과 경운기 타기와 송어.피래미 잡기, 모깃불 피우기, 야영 등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농촌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촌관광 홈페이지(http://kgtour.gg.go.kr)에 접속하면 흙놀이, 물놀이, 산림속 야영장, 계곡에 있는 야영장, 바다개펄 해수욕, 농촌체험 마을 등 원하는 정보를 받을 수 있다.
경기도는 품질기준에 부적합한 한약재 12건을 회수 폐기하고 수입제조업소 등 8개 위반업소에 대해 행정처분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상반기 중 도내 한약국, 한약방, 한약도매상 등 주요 한약재 취급업소 8개소를 대상으로 황기, 구기자 등 국내산 한약재 25개 품목과 작약, 하수오 등 중국산 한약재 70개 품목 등 다소비 한약재 총 103품목을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중금속과 잔류농약 등 항목별로 검사를 실시했다. 항목별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카드뮴, 납, 이산화황 등 기준을 초과한 국내산 4건, 중국산 7건, 북한산 1건 등 총 12건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에 따라 부적합 한약재를 취급한 도매상 4개소에 즉시 해당 품목을 회수 폐기토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수입제조업소 등 위반업소 8개소에 대해서는 관계법령에 의거해 제조품목 허가취소 등 행정처분 등을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의뢰했다. 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상반기 검사결과 부적합률이 높게 나타난 수입 대상국의 한약재와 품목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해 한약재 안전유통 관리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한나라당은 23일 의원총회를 열어 제7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로 3선의 진종설(54·고양4)의원을 선출하고, 부의장 후보로 재선의 장경순(48·안양1), 이재혁(72·이천1)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또한 도의회 한나라당은 이태순(49·성남6) 의원을 당 대표의원으로 선출했다.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의장 후보로 선출된 진 의원은 이날 소속당 전체의원 104명 중 100명이 참석한 선거에서 51표를 획득, 선전한 최환식(31표)의원과 이경영(11표), 한충재(7표) 의원 등을 제치고 사실상 확정됐다. 한나라당 대표에 선출된 이태순 의원은 도의원 102명 가운데 80명의 지지를 얻어 이해문(10표), 김광선(12표) 의원 등을 압도적인 표차로 제치고 당 대표직에 선출됐다. 한나라당 부의장 후보로 선출된 장경순 의원과 이재혁 의원은 1차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을 얻지 못해 치열한 결선투표 끝에 승리를 거뒀다. 한나라당 의장 후보로 선출된 진 의원은 “강하고 일할 수 있는 경기도의회를 만들기 위해 복수상임위원회제 도입을 모색, 폭넓은 의정활동과 다양한 의견을 입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이어“경기도민 모두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
무료시음이나 관광을 미끼로 건강에 관심이 많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등 악덕상술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는 올 들어 건강기능식품과 관련된 상담이 120건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도와 소비자정보센터, 소비자 등에 따르면 H씨(화성)는 자신의 모친이 지난 2월 관광을 따라갔다가 건강기능식품 공장에서 100만원짜리 녹용제품을 구입해 반품을 요구했지만 판매업체는 이미 조제된 상태라며 해약을 거부했다. 또 L씨(양평)는 복분자영농조합에서 무료시음을 해보라며 샘플을 보내준다고 해 주소를 알려줬더니 제품을 배송해 왔다. 이같이 전화를 걸어 무료시음을 권유한 후 일방적으로 상품을 우송하거나 관광지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구입을 강요하는 상술이 성행하고 있다. 도 소비자정보센터는 ‘현행 방문판매법은 허위 과장된 사실을 알리거나 기만적 방법을 사용해 유인 또는 거래하는 행위를 금지행위로 규정하고 있다’며 ‘전화권유를 받거나 관광을 갔다가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한 경우는 14일 이내에 계약을 철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물품이 광고와 다를 경우에는 3개월 이내에 철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도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은 질
경기도의회 이주상(한·평택) 의원이 의장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20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국회, 광역의회, 기초의회 등에서 다선 우대 관행이 존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3선 후보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뜻에서 출마를 포기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이 의원은 “초선, 재선 의원님들 간에 전반기 직책 수행 의원들이 후반기에는 다른 의원님들에게 기회를 넓혀 주기 위해 출마를 포기하게 됐다”며 “전반기 직책 수행자 중에서 최고 직책(부의장)을 맡고 있는 본인이 모두 책임을 통감하고 의장 출마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초·재선 의원들의 상임위장 출마 등에 관한 의원 표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16일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이재혁(한·이천1)은 “국회나 광역의회, 기초의회는 전반기 직책을 가졌던 사람이 후반기 직책을 가지면 안 된다”며 “초선, 재선, 3선의원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경기도의회에서 부
광교신도시 내에 최고의 교육 인프라를 갖춘 에듀타운(Edu Town)이 본격 조성된다.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는 창의성과 예술성을 갖춘 설계와 조성을 위해 에듀타운 기본계획 수립 현상공모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와 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원천호수 북서쪽 30만여㎡ 부지에 위치한 광교 에듀타운은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가칭)의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청과 중심상업지구가 주변에 들어서게 된다. 또 에듀타운에는 85㎡이하 2천23가구, 85㎡초과 1천163가구 등 총 3천186가구가 분양되며 초·중·고 3개와 다양한 학원시설들이 들어선다.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에듀타운 개념은 교육과 주거가 어우러진 복합 커뮤니티 단지로 미래형 주거 모델을 제시하는 신개념의 주거단지다. 에듀타운의 특화전략은 통합설계와 커뮤니티 활성화 및 명품교육환경 제공 등이다. 도와 도시공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공동주택과 복합커뮤니티 구역인 학교, 근린생활시설, 어린이공원 등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오는 8월말 공모작 선정 후 지구단위계획 지침에 적극 반영하며 에듀타운 특별계획을 수립,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그 동안 논란이 됐던 학교용지공급에 관해 도시공사 관계자는 “수차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단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의장출마를 선언한 후보들는 막바지 표심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19일 경기도의회와 도의원 등에 따르면 현재 후반기 의장 후보에 등록을 마친 의원은 이경영(한·시흥), 진종설(한·고양4), 최환식(한·부천4), 한충재(한·과천2) 의원이다. 하지만 후반기 의장 출마를 밝혔던 이주상(한·평택) 의원은 불출마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진 의원과 모종의 합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주상 의원은 20일 도의회 브리핑실에서 후반기 의장선거에 불출마하는 사퇴기자회견을 한다고 진종설 의원이 주장했다. 진종설 의원은 “60표 이상이 일단 넘어간다고 확신한다”며 “1차 투표에서 무조건 끝낼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2차 결선 투표까지 가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많은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다”며 “이주상 의원을 비롯해 많은 의원들이 지지해주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진 의원은 또 “틈틈히 ‘의원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와줘서 고맙다. 후반기에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는 문자메세지, 이메일 등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이상을 얻어 승리하겠다고 자신하고 있는 진종설 의원의 선거
러시아 나호트카시 대표단이(콜리아딘 올레그 단장)이 19일 상호교류를 위해 경기도의회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포천시와 우호교류 관계에 있는 러시아 나호트카시 대표단 7명이 도의회 방문을 희망함에 따라 이뤄졌다. 콜리아딘 올레그 단장 등 일행은 이주상 부의장을 접견하면서 상호교류 등 의견을 나눈 후 본회의장 견학, 홍보영상물을 시청했다. 이날 참석한 포천시 이주석(한·포천2), 이우형(한·포천1) 의원은 “도의회와 러시아 나호트카시 두 기관이 활발한 우호교류 증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제부총리 출신의 통합민주당 김진표(수원 영통) 의원이 17일 경기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촛불 집회는 이명박 정권의 위기이자 민주당의 위기”라면서 “‘이 새로운 환경에 맞게 당을 바꾸고 정치를 바꾸지 못하면 대통령과 여당은 물론 민주당도 죽는다’는 위기의식이 나를 당 지도부 경선에 불렀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의원은 계속되는 수도권에서의 총선 및 지방선거의 패배를 되새기며 “수도권을 되찾아오는데 일등 공신이 되겠다”고 공약했다. 김 의원은 또 수도권(수원 영통) 의원이자 이 지역 출신으로 서울에서 활동한 점을 부각시키며 “보수대연합으로 역사를 되돌리려는 포위망을 찢겠다. 송곳이 되고 가위가 되겠다”고 호소했다. 이어 “경제공무원으로 출발한 나는 지난 10년 동안 참으로 민주당에 과분한 신세를 입었다”며 “민주당의 찌개백반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