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공보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언론 홍보비와 관련, 비공개 자료가 너무 많다는 질타를 쏟아냈다. 12일 열린 경기도의회 문화공보위원회의 대변인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유영근 의원(한·김포1)은 “각 언론사에 지급된 언론사별 홍보비의 구체적인 내용이 제시되지 않았다”며 “도민들의 혈세인 홍보비 사용내역을 제출하지 않은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허숭 도 대변인은 “언론사별 홍보비 지출 내역은 민감한 부분이어서 공개할 수 없다”며 “양해해 달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유 의원은 “중요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공개하지 못할 자료가 있다면 어떻게 사무감사를 하라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비공개로 할테니 각 언론사별 홍보비 내역을 구체적으로 달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대해 허 대변인은 계속 난감하다는 입장을 표명한 뒤 “비공개로 약속한다면 제출하겠다”고 말하며 한 발 물러섰다. 경기도의회 신재춘 의원(한·용인1)도 “행정사무감사 전에 A, B언론사 홍보비 내역을 요청했지만 자료가 아직까지 오지 않았다”며 “비공개로 약속할테니 홍보비 내역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준비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정재영 의원은 최근 도 대변인의 잦은
경기도내 학교의 식중독 사고 발생건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도의회 보사여성위원회 박명희 의원(한·비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9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고 266건 중 도내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고가 57건(21.4%)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서울 32건, 인천 22건 등과 비교하면 2배가량 많은 것이다. 특히 광명시 J고등학교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 간 해마다 식중독 사고가 발생해 총 272명이 피해를 입었음에도 역학조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또 해당 학교장이나 보건교사 등 담당자들에 대한 조치도 주의나 경고에 그쳤고, 영양교사만 1차례 징계를 받았을 뿐이다. 박 의원은 “직접 문제가 된 J고등학교를 방문, 현장을 둘러봤다”며 “매년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교육당국은 물론 도와 도보건환경연구원 등도 학생들의 건강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도의 식중독 예방을 위한 활동이 대규모 급식소의 경우에도 봄, 가을 1년에 두 차례의 위생검사를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문제가
경기관광공사(사장 임병수)는 ‘경기도 여행포털 사이트 e땡큐(www.ethankyou.co.kr)’ 활성화와 네티즌 참여 유도를 위해 배너 광고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벤트는 총 100명의 블로거를 선정, 블로그 내에 e땡큐 배너광고를 실시하면 상품권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선정된 블로거가 e땡큐 배너를 자신의 블로그에 1개월 동안 게재하고 그 기간 동안 e땡큐 관련 글을 게시하면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사업 명칭이 ‘땡큐 바이러스’인 이벤트 참가를 희망하는 블로거는 이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되며 모집인원 100명 마감 시까지 접수한다. 우수 블로거 선정 기준은 미풍양속을 저해하지 않는 건전한 테마의 블로그 운영자로 방문자수가 일정 수준 이상, 포스트 활동이 활발한 블로그 운영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배너 광고를 게재할 수 없는 서비스형 블로그 운영자들에게는 포스팅을 통한 배너 게재 등의 대안도 제시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매일 여행관련 새로운 블로그 게시글이 수없이 올라오는 인터넷 환경에 발맞춰 블로거를 대상으로 e땡큐를 알리기 위한 땡큐 바이러스 이벤트를 실시하게 됐다”고 이벤트 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122만 1천㎡ 규모의 ‘경기국제금융타운(가칭)’이 설립이 추진된다. 11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제237회 2차 정례회에서 경기도를 대표하는 지역금융 중심지 및 서울의 국제금융 중심지 기능을 보완하고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 ‘금융중심지 개발계획 동의안’을 원안가결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달 23일 고양시로부터 금융중심지 지정 신청을 받아 시가화 예정용지 중 일부를 금융중심지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14일 금융위원회에 금융중심지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도는 서울(195조원)에 이어 우리나라 제2의 경제중심지임에도 강력한 서비스업 거점지역인 서울의 주변부라는 인식이 강해 행정, 교육, 문화, 쇼핑 등 고급 서비스 공급은 서울에 의존한 채 제조업 중심의 편향적 산업으로 이뤄져 ‘고용없는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금융산업이 경제의 핵심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독자적인 금융거점의 전략적 산업육성이 필요하다는 것. 도는 또 경쟁력 있는 유수의 국내외 금융기관 유치를 통한 금융산업집적이 가능해지면서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력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이 행정사무감사 기간동안 피감기관과 상생방안을 도출하는 등 생산적인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은 11일 도의회 브리핑실에서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실시되는 행정감사 기간동안 한나라당 의원 전원이 회의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수차례에 걸친 교육은 물론 각 상임위 별로 사전연찬회에 참여하는 등 높아진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도민을 대신해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것이 의회 본연의 역할이라면서 된의 삶의 질 향상에 받침돌이 된다는 마음 가짐으로 이번 행정사무감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특히 “감사기간 중 피감기관과의 불필요한 만남이나 간담회는 지향하겠다”며 “피감기관 또는 피감공무원들과 최대한 존중하는 자세를 견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를 비롯한 도교육청, 도 산하 공공기관 등의 행정 전반을 점검하는 ‘2008년도 행정사무감사’가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열린다. 이번 감사 대상기관은 모두 24개 기관으로 도 본청, 제2청, 직속기관, 사업소, 의회사무처, 경기관광공사, 경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심페소생술 등 응급처치 요령을 담은 모바일 동영상을 보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도소방본부는 최근 도청 공무원들 대상으로 ‘응급처치 동영상을 내 손에’ 캠페인을 벌여 157명의 휴대폰에 동영상을 다운로드 하도록 했다. 동영상에는 생활 주변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기도폐쇄, 심폐소생술, 골절, 상처 지혈, 화상 등 5개 분야의 응급처치술이 담겨있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동영상은 응급환자 등이 발생하는 위기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면서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도내 에이즈(AIDS)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도가 지원하는 8개 도립의료원이 지원, 홍보부족 등으로 진료받는 환자가 전무한 실정이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에이즈로 감염된 환자는 2006년 742명(남자700명, 여자42), 2007년 820명(남자745명, 여자75명), 2008년 9월말 기준으로 997명(남자909명, 여자88명) 등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이성과의 성접촉, 동성연애 등 성 접촉에 의한 감염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도가 지원하는 도내 8개 도립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은 에이즈 환자는 불과 2007년 1명, 2008년 1명 뿐인 것으로 조사돼 도립의료원의 홍보와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도 관계자는 “에이즈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비밀리에 이뤄지다 보니 경기도나 보건소나 도립의료원에 지속적인 지원,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환자들이 기피하고 있다”며 “주로 이들은 자신이 아는 개인병원이나 종합병원 등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 보건소에서 이들 감염자에 대해 3개월 간격으로 면담을 실시하고 6개월마다 정기면역
농산물 가격 하락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경기도내 농가부채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내 농가의 1호당 부채는 지난 2005년 3천610만원에서 지난 2006년 3천950만원, 지난해 4천420만원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과 지난해를 비교하면 11.9%(470만원)나 폭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농가 1호당 부채액 증가율 6.3%(2천810만원→2천990만원)보다 무려 5.6%p나 높은 수치다. 이처럼 농가 부채가 늘어나는 것은 농산물 가격은 하락하고 있는 반면 영농자재 가격 등으로 생산비용을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농기계 구입비가 과다하게 소요되고 자녀 양육 및 교육비 등 일반 가계비 지출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농기계 임대사업을 확대하고 비료 등 가격급등 품목에 대한 구입비 등을 지원해 부채 경감을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입인 자녀에 대한 양육비와 교육비 지원, 농외 소득원 발굴 사업 등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이 큰 폭으로 떨어져 교통안전종합대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9월까지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해 전국이 4천451명에서 4천154명으로 6.7% 감소한 반면 도는 880명에서 777명으로 11.7%로 줄었다. 차량 1만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해 전국 감소율 9.7%를 크게 앞섰다. 도는 지난해 1월부터 전국 처음으로 경찰청, 교육청 등 정부기관과 도로교통공단 등 28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교통안전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교통안전종합대책은 전문가의 의견을 기초로 선택과 집중 원칙 하에 지역여건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분기별로 실적 점검회의도 열고 있다. 특히 시·군 공모를 거쳐 안산, 파주, 평택, 양주 등 4개시를 교통안전 시범도시로 지정해 집중 지원하고 있다. 교차로 정비, 신호체계 개선, 노인보호구역 설치, 안개 잦은 곳 개선 등 지역여건에 맞는 사업을 추진, 4개 시범도시의 올해 9월까지의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은 도 평균인 11.7%의 약 두 배인 22.4%에 이르고 있다. 도는 또 교통사고 건수가 증가한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120억원을 들여 외국산 소방헬기를 구입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환율 급등으로 예산범위를 무려 30억원 이상 초과하는 등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10일 도에 따르면 도소방본부는 올 초 소방헬기 1대를 구입하기로 하고 지난6월 조달청에 제한경쟁입찰을 의뢰, 지난달 이탈리아 아구스타사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아구스타사의 AW139 기종은 최대 탑승인원이 17명, 최대속도 309km/h로 가격만 1천200만 달러이다. 하지만 도소방본부는 강원소방본부가 환율이 950원대이던 지난해 같은 기종을 116억원에 구매함에 따라 이를 기준으로 121억6천만원을 올 예산안에 편성했지만 최근 환율이 급등하면서 헬기 가격도 덩달아 뛰면서 예산범위를 초과한 것이다. 이날 현재 환율이 1천320원대 임을 감안하면 아구스타사 AW139 기종의 가격은 예산범위 보다 무려 36억여원이나 초과하는 158여억원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도소방본부는 이번 주 예정된 아구스타사와의 가격과 규격 등과 관련한 구매 협상에서 최대한 협조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협상이 결렬될 경우, 조달청 입찰에서 2순위 업체로 선정된 폴란드 PZL Swidnik사와 접촉, W-3A기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