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매산시장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정부사업에서 롯데몰수원점과의 상생모델 제시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속에 1위로 선정되면서 1억3천만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27일 중소기업청과 매산시장 등에 따르면 매산시장과 용인송담대학은 중소기업청이 주최한 ‘2015년 전통시장 대학협력사업’에 응모해 지난 24일 최종 선정됐다. 매산시장은 시장이 위치한 지역적 특성에 따라 ‘1인가정 특화시장’을 주제로 내세웠다. ‘1인가정 특화시장’은 매산시장이 위치한 수원 팔달구 매산로 인근 원룸 등 1인 가구와 다문화가정 급증세에 따라 기존 1개 품목 포장 상품진열 방식을 탈피해 다품목, 소량화로 같은 가격에 여러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상품을 포장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또 주변 지역에 중국인 등 다문화가정이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국가별 전통음식 등을 상설 판매하는 안도 포함하고 있다. 특히 매산시장은 ‘1인가정 특화시장’과 함께 롯데몰수원점의 사업 참여를 이끌어내면서 과거 전통시장 주변에 대형마트가 들어설 경우 기존 상인들이 무조건적으로 반대하는 방식을 벗어나 전통시장과 대기업 대형마트의 새로운 상생모델도 제시했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이하 재단) 상임이사 자리를 두고 수원시 공직사회 내부, 일반직과 보건직 공무원들 간 팽팽한 기싸움속에 또 다시 잡음이 일고 있다. 27일 수원시와 재단에 따르면 지난 10일 전세훈 재단 상임이사가 전격 사퇴하면서 현재 공석이다. 보건직렬 출신인 전임 전세훈 상임이사는 청소년 업무를 다뤄야 하는 업무특성 상 보건직은 전문성이 부족하다 등의 공직 안팎의 팽배한 불만의 목소리 속에도 영통보건소장을 끝으로 공무원 임기를 마친뒤 지난해 2월 재단 상임이사로 당시 파격이란 평가와 함께 취임했다. 그러나 최근 전 상임이사의 퇴직으로 공석이 되자 65명의 보건직 공무원들 사이에서 재단 상임이사 자리는 보건직이 채용돼야 하는게 아니냐는 의견이 고개를 들고 있다. 실제 보건직렬 공무원 중 서기관인 A보건소장은 메르스사태 종식과 동시에 보건직 선배인 전 전 상임이사에 이어 본인이 재단 상임이사 자리에 앉아야 한다는 의사를 공공연히 전파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가 하면 확답을 받지 못해 명예퇴직 신청을 보류중이라는 소문까지 파다한 상태다. 반면 일반직 공무원들은 청소년 업무를 해야 하는 재단의 특성상 상임이사에는 일반직 출신이 적합하다며 일축하는 분위기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오는 9월 2일부터 2016학년도 전문대학 수시모집을 일제히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전국 137개 전문대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을 통해 전체 모집인원의 84.1%인 18만1천106명을 선발한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일반전형이 5만3천617명(29.6%), 특별전형은 12만7천489명(70.4%)이다. 전문대학은 전공 특성에 따라 수업연한이 2년제와 3년제, 4년제로 구분되며 2년제는 126개 대학에서 12만5천104명을 모집하고, 3년제는 125개 대학 4만6천604명, 4년제는 70개 대학 9천398명을 선발한다. 1차 원서접수는 9월 2∼24일, 2차는 11월 3∼17일에 각각 진행되며 수시모집에서 원서접수를 한 차례 실시하는 일반대와 달리 전문대 수시모집은 수능 전인 1차와 수능 후인 2차로 구분해 두 차례로 나눠한다. 한 회만 원서를 접수하는 대학은 1차 또는 2차 중 택일해 모집한다. 전문대는 수시모집에서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고 정시모집에서도 군별 모집을 하지 않으므로 수험생은 수시모집에서 지원횟수에 구애받지 않고 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학업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학생 평가 시 산업체 인사가 참여해 직업적성에 맞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경기도교육청지부가 공적연금개혁 합의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으로 새로운 노조가 출범하는 등 둘로 쪼개졌다. 경기도교육청통합공무원노동조합은 27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경기지청으로부터 노동조합설립 신고증을 받았다. 경기도교육청통합공무원노조 측은 “법외노조인 전공노 경기교육청지부가 전공노 규약,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16조에 의거해 지난 14∼17일 실시한 조합원 총투표 결정에 따라 법내노조인 경기도교육청통합공무원노조로 전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결된 안건은 상급연합단체(민주노총) 탈퇴, 전공노 경기교육청지부 조직형태 변경(탈퇴), 전공노 조합원 및 모든 자산과 부채 등 노조 지위 일체의 승계 등이다. 경기도교육청통합공무원노조는 “더욱 열악해지는 지방공무원의 권익 향상과 노동조건 개선 투쟁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투쟁할 것”이라며 “이번 총투표 과정에서 비대위 명의를 통한 투표방해 행위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대화로 조직분란 행위를 중단하고 함께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반대하는 전공노 경기교육청지부 비대위는 “분열세력이 권한 없이 진행한 전공노 탈퇴 투표와 그 결과의 원천무효를 선언한다”고 주장했다. 비
경기도교육청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감염병 예보제’를 시행하는 등 학생 중심, 현장 중심의 감염병 예방대책 계획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감염병 예보제는 학생들이 시기적으로 집중 발생되는 감염병에 대해 주의와 관심을 둘 수 있게 해당 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QR코드와 교육청 홈페이지로 제공한다. 이어 8월에는 유행성 눈병에 대해 본격적인 예보제를 시행하기로 하고 질병정보와 예방법을 수집 중이다. 또 감염병 관련 학생 모니터링단과 동아리도 만들어 학생들 스스로 예방법을 익혀 대처하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방학기간을 활용해 현장맞춤형 감염병 관리 핸드북(소책자)도 제작해 2학기에 학교현장에 배포한다. 도교육청은 메르스 대응 종합결과보고서를 다음 달까지 제작해 교육지원청과 관련부서의 가이드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보고서는 교육청의 내부 메르스 대응 자료를 정리·분석해 문제점과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거창한 내용이 아니라 현장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핵심 매뉴얼만 만드는 한편 심폐소생술처럼 학생 스스로 체득하는 방향으로 감염병 위기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경기도교육청이 야심차게 준비한 도심 공동화에 따른 교육여건 하락 극복을 위한 3개 중학교 통합 운영이 확정돼 소규모 학교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시도된 구도심 학교 통합으로 인근지역과의 교육격차 해소는 물론 순회교사 운영, 노후 시설 등 여러 문제점을 일시에 극복할 수 있게돼 주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2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저출산 및 도심 공동화 현상에 따른 학생수 감소로 성남시 산성동에 위치한 창곡중학교와 창곡여중, 영성여중 3개교를 통합, 혁신중심학교로 운영해 지역 명문학교로 육성하는 안을 확정했다. 3개교가 통합하면서 인건비 및 학교운영비가 연간 18억원 절감되는 동시에 영성여중 재활용으로 128억원의 재산 증대효과와 함께 교육부로부터 통합교 개축비용 169억원에 200억원의 교육재정 지원금도 확보하게 됐다. 또 ‘꿈의학교’구축에 따른 다양한 교육기회 제공과 동시에 순회수업과 교육격차 해소는 물론 교육과정의 정상화 기틀도 마련됐다. 창성중학교로 이름 지어진 통합교는 기존 영성여중 교사동을 활용해 2017학년도 개교할 계획이며 기존 창곡중, 창곡여중 교사동 철거 이후 새로운 건물을
수원시가 마을만들기 등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도시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시의 도시재단에는 마을르네상스를 비롯해 도시재생, 비정규직노동자복지 등 22개 사업분야를 총망라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원시는 내년 1월 안으로 50억원의 출연금 출자해 ‘수원시 지속가능도시재단’을 설립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는 수원시정연구원을 통해 ‘수원시 지속가능도시재단 설립 타당성 연구 용역’을 의뢰했고, 지난 23일 최종 용역보고회를 마쳤다. 도시재단이 설립되면 시는 올해 민간위탁을 통해 22개 사업분야 총 98억원의 예산이 사용된 것을 내년 1월부터 집중화해 안정적인 조직체계를 구축한 뒤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사장, 이사회, 대표이사, 자문위원회, 사무처장 등을 두고 아래에 기획·운영팀, 도시재생지원센터, 마을르네상스센터, 주거복지지원센터, 사회적경제지원센터, 하천유역네트워크 사무국 등을 둘 계획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사장의 경우 당연직 시장으로 하던 것에서 탈피해 15명 이내로 구성되는 이사회에서 선출하거나 공동 이사장을 두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사업 의결은 의회와 시민사회가 추천하는 이사회(15명 이내), 자문위원회
경기도교육청은 수원 입북초등학교 등 신규 혁신학교 30개교를 비롯해 재지정 혁신학교 14개교, 모범혁신학교 1개교를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신규혁신학교는 초등학교 20개교, 중학교 8개교, 고등학교 2개교 등 총 30개교이며 재지정 혁신학교는 14개교(초6·중6·고2), 중학교 1개교를 모범혁신학교로 지정했다. 이로써 경기도교육청의 혁신학교는 383개교로 확대된다. 혁신공감학교 중 혁신학교 신청서를 제출한 학교들 중에서 선정된 신규혁신학교는 올해 9월부터 4년간 민주적 학교운영 체제를 기반으로 창의적 교육과정을 운영해 지역의 혁신교육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모범혁신학교는 월 1회 이상 학교 공개를 통해 지역 혁신학교의 거점학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재훈기자 jjh2@
최근 수원 매탄동 법원사거리에 식재한 고가의 소나무가 뿌리째 뽑혀 도난당하는가 하면 다리이름 표지판까지 훔쳐 달아나는 등 지속적인 경기불황 여파로 공공기물의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시는 뾰족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23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 법원사거리 일대 불법유턴 예방 등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화단방식의 중앙분리대 30m 가량을 설치하고 소나무 20주 가량을 식재했다. 시가 법원사거리 교차로에 심은 나무는 소나무 중에서도 가장 값비싼 품종으로 분류되는 ‘금송’이며, 키가 1m 가량으로 한 주 당 20만원을 호가한다. 그러나 이곳에 심은 금송 6주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다. 시는 지난 14일 이같은 사실을 발견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자체 조사를 실시, 금송의 가격이 비싼 만큼 되팔기 위한 도난사건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공공기물에 대한 도난사건은 인적이 드문 곳이면 여지없이 발생하고 있다. 율전동 덕영대로에는 개당 30여만원에 달하는 주철 재질의 가로수 덮개가 전부 사라져 약 1천500만원 상당의 공유 재산 피해를 입기도 했다. 또 가로등의 안전한 전력공급을 위해 설치된 전력단자 덮개와 지
불황이라고 하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를 꿋꿋이 이어가는 이가 있다. 주인공은 용인시 처인구에서 명성주유소를 운영하는 김광현(49) 사장. 그는 20년 전 명성카센터로 시작해 10년 전부터 명성주유소를 같이 운영하고 있다. 자신이 기부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다는 사실 자체를 부끄러워 하는 김광현 사장의 주유소 사무실 대다수 사무용품들이 장애인생산품시설에서 구매한 것으로 그의 나눔의 삶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장애인이 사무실을 찾아와 직접 만든 물건을 판매할 때 마다 당장 필요한 물건이 아니더라도 기부하는 마음으로 선뜻 구입하고 있다. 주변에 기부요청이나 도울 일이 있으면 주저 없이 나섰지만, 작년 겨울에는 유난히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가 많았다. 김광현 사장은 “요청이 올 때마다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마침 신문에 보도된 ‘착한가게’소식을 접하고 착한가게에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의 명성주유소는 지난해 12월 ‘착한가게’가 됐다. 김광현 사장은 착한가게 가입 이전부터 매년 연말마다 지역의 홀몸노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난방유를 나눠주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또 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