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희대, 강남대 등 도내 주요 대학들이 등록금 카드결제를 거부해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8월 8일자 1면 보도) 대학생 10명 중 4명이 대출을 받아 새 학기 등록금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나 학생 및 학부모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8일 대학생 288명을 대상으로 ‘2학기 학자금 대출 계획’을 조사한 결과, 41%가 ‘받을 계획이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들 중 절반 이상인 68.6%는 이미 1학기에도 학자금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고, 학자금 대출을 받아본 경험이 있는 대학생(147명)의 30.6%는 연체 경험이 있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출계획은 등록금이 비싼 사립대 학생(45.2%)들이 국·공립대 학생(29.5%)들보다 약 1.5배 더 많았다. 전공별로 살펴보면 ‘예체능계열’이 61.9%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상경계열’, ‘이·공학계열’, ‘사회과학계열’, ‘인문·어학계열’ 순으로 나타났다. 받으려는 대출의 종류는 ‘정부 학자금 대출’을 받겠다는 학생이 93.2%로 압도적이었고, 높은 이자 부담을 떠안는 금융권 대출은 6.8%에 불과했다. 학비 마련에 대한 부담이 대학생들에게 주는 스트레
경희대학교와 강남대, 한국외대, 아주대, 한양대, 경기대, 수원대 등 도내 주요 대학들이 등록금의 카드결제를 거부하고 있어 서민경제에 큰 압박을 주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이들 대학들은 극심한 불경기 속에 1천원 이하의 소액에 대한 신용카드 결제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앞으로도 등록금 카드결제를 도입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학생과 학부모들의 고통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7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도내 65개 2년제 및 4년제 대학의 84%인 54개 대학에서 등록금의 신용카드 결제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대 등 도내 대학들이 등록금 신용카드 결제를 꺼리는 이유는 등록금의 1~1.5%를 카드사에 수수료로 줘야하는 부담을 피하려는 속셈에서다. 연간 수천억원의 등록금을 카드로 받으면 수수료로 수십억원을 내야 해 이를 꺼리는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 학부모와 학생은 학기당 평균 400∼500만원의 목돈을 한꺼번에 마련하지 못해 학업을 중단하거나 높은 이자를 감수하고라도 대출을 받아 학자금을 마련하는 실정이어서 대학들이 학생과 학부모의 고충은 외면한채 잇속 챙기기에 급급하다는 비난이 커지고 있다. 대다수 학부모와 학생은 등록금의
<속보> 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의 전체 조합원 2천264명 중 90%가량이 여름휴가를 끝내고 지난 6일 업무에 복귀했으나 사측이 여전히 직장 폐쇄 조치를 유지하고 있어 논란이다. 7일 만도와 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 7월29일 금속노조 만도지부(이하 금속만도)의 집행부 총사퇴 이후 설립된 새 노조의 조합원 가입률은 현재 85% 수준으로 새 노조 조합원들은 더 이상 파업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확약서 작성뒤 지난 6일부터 현장에 복귀했다. 반면 금속만도 전 집행부 등 소속 조합원들은 6일에 이어 7일에도 업무에 복귀하지 못했다. 지난달 27일 전면파업이후 사측이 직장폐쇄를 단행한데 이어 500명의 용역을 동원해 계속적으로 출입을 막고 있는 게 그 이유다. 김창한 금속노조만도지부장은 “출근하려고 했지만 회사가 직장폐쇄를 풀지 않아 들어가지 못한 노조원 등이 230여명에 달한다”며 “정상근무를 원하는 직원들의 출근을 막는 사측의 부당노동행위와 금속만도 조합원 탈퇴 종용 등 위법행위에 대해 8일 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속노조 관계자도 “금속노조만도지부는 부품산업 분야 최대규모 지부였지만 이번 사태로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등 완성차업
<속보> 화성행궁 복원사업을 위해 이전이 추진돼 온 ‘116년 역사’의 수원 신풍초등학교가 당분간 ‘본교-분교장’ 형태의 두집살림을 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교육지원청은 7일 “신풍초교를 당초 계획에 따라 내년 3월 광교신도시 내 신설학교인 이의3초교(가칭)로 이전할 계획”이라며 “다만 이 학교 재학생 181명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현재 학교를 ‘분교장’ 형태로 당분간 계속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육지원청은 이같은 신풍초교 이전 계획을 담은 2차 행정예고를 지난 3일 교육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게시했다. 교육지원청이 학부모 등의 의견을 수렴해 오는 27일께 이전계획안을 확정할 경우 신풍초교는 현재 재학생이 모두 졸업하는 2018년 2월까지 광교신도시 ‘본교’와 현 학교부지 내 ‘분교장’ 형태로 두집살림을 하게 된다. 분교장에서는 내년부터 신입생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교육지원청 안에 대해 학부모들은 여전히 “학생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어 신풍초교 이전이 교육지원청 안대로 추진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6월25일 학부모들의 반대에도 이 학교를 내년 3월1일 개교예정인 광교신도시로 이전한 뒤
아주대학교에 국내 최초 ‘소프트웨어(SW) 특성화 대학원’이 신설된다. 아주대는 7일 지식경제부 주관 ‘2012년도 소프트웨어 특성화 대학원 지원사업’에 선정돼 5년간 총 8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에는 아주대와 숭실대가 뽑혔다. 이에 따라 2013년 1학기부터 입학하는 특성화대학원 학생 전원에게는 대학원 2년간의 등록금과 해외 연수비용이 전액 지원된다. 또 재학생들은 2학년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소프트웨어 공학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과 이 대학 산하 SW공학연구소(SEI)에 파견, 현지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이석원 아주대 소프트웨어융합학과 교수는 “소프트웨어를 필요로 하는 분야가 점점 광범위해지고 또 그 형태도 복잡해지고 있다”며 “컴퓨터공학과 소프트웨어공학에 경영과목을 접목해 전문기술뿐 아니라 경영 마인드까지 갖춘 인재를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내 초·중·고교는 앞으로 ‘학교발전기금’을 학생과 직접 연관이 없는 곳에 사용할 수 없으며, 사용 내역과 조성방법 등도 1개월 내 공개해야 한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학교발전기금 조성·운용 및 회계관리요령’을 개정, 시행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도내 학교는 앞으로 학교발전기금을 화장실, 운동장, 냉난방 교육환경 개선사업 등 학생복지 연관 시설에 사용해야 한다. 기존에는 학교교육시설의 보수 및 확충, 교육용 기자재 및 도서의 구입, 학교체육활동 기타 학예활동의 지원, 학생복지 및 학생자치활동의 지원 등 사용처가 넓었다. 개정안은 또 ▲학교회계 부족분 충당 및 일반수용비성(공공요금·소모품 비용 등) 경비 ▲교직원의 각종 수당·여비·연수비·회식비·체육복구입비 ▲각종 협의회비, 간담회비·선물비·화환·경조사비 등 업무추진비 ▲기타 발전기금 목적에 위배되는 곳 등에 학교발전기금을 사용할 수 없도록 명문화 했다. 또 학교발전기금 조성 및 운용 계획서와 조성·집행내역을 1개월 이내, 발전기금 결산서는 관할청 보고 후 즉시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학교발전기금을 낸 기부자가 세부 집행내역 통보를 원할 경우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알려주도록 했다. 그동안
경기도교육연구원은 수험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13일과 14일 수원, 고양 등 도내 4개 지역에서 ‘수시 대입 상담박람회’를 개최한다. 13일에는 수원 아주대학교 체육관과 고양 킨텍스 제2전시관 6A홀에서 각각 열리고, 14일에는 용인 단국대학교 체육관과 안양 성결대학교 체육관에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경기도진로진학지원센터 소속 대입상담교사단과 30여개 대학 입학처 관계자 100여명이 학생과 학부모를 맞아 2013학년도 입학사정관제 등 수시 전형과 대비 방법을 1대1로 상담한다. 상담을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도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jinhak.goedu.kr)로 접수하면 된다.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또 박람회 이후엔 경기도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언제든지 온라인 상담을 받거나, 예약신청을 통해 방문상담을 받을 수 있다. 대교협 대학입학상담센터(1600-1615)으로 전화를 걸어도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3선의원으로 제9대 수원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노영관(46) 의장. 노 의장은 “동료의원들의 경륜과 고견을 중시하면서 110만 수원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시민을 섬기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원시의회가 주민의 대의기구로써 참신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인사를 대신했다. 지난 1997년 수원시 영통구의 대규모 아파트단지에 입주해 아파트 조기축구단을 조직하면서 주민들 위한 일꾼으로서의 인생이 시작됐다는 노 의장은 지난 2002년 시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항상 시민을 위해 살아가는지 자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의장은 “특히 지난 2010년 출범한 제9대 수원시의회는 당리당략과 이해관계를 떠나 갈등과 분열 없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자부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 제9대 시의회는 매년 100건이 넘는 입법활동을 하고 있어 1년에 2~3건에 그치던 이전 시의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활동을 하고 있다. 노 의장은 또 전반기 의회에서 문화복지교육위원장을 역임하면서 당리당략을 떠난 협의와 소통을 통해 학교급식 지원조례를 개정해 초등학교 전학년과
경기도의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이 하나가 돼 그린 ‘한국에서 가장 큰 그림’이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영국 런던에 전시된다. 경기도교육청은 2012 세계에서 가장 큰 그림 전시회 ‘The Biggest Painting in the World 2012’에 참석해 지난 6월 백두산 천지를 주제로 그린 5천여명이 함께 세로 20m, 가로 35m 규모로 그린 ‘한국에서 가장 큰 그림’을 전시한다고 5일 밝혔다. 5일(한국시간)부터 런던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경기도교육청의 그림과 함께 브라질과 일본, 영국 등의 큰 그림이 선보인다. 6일 Chiddingstone Castle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의 공식 전시회에서는 경기도교육청 그림 등 34개국과 일본 30도시의 그림을 하나로 연결한 40m 크기의 초대형 그림이 전시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3월 일본의 Earth Identity Project와 ‘2013년 세계에서 가장 큰 그림 그리기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통영 초등생, 제주 올레길 부녀자 살인사건. 한동안 온 국민을 슬픔과 공포에 몰아넣었던 일련의 범죄는 성도착증을 가진 범인 개인의 책임이 클까 아니면 범죄를 예방하지 못한 사회의 책임이 클까. 경기도민 10명 가운데 5명은 개인이 아닌 사회에 책임이 있거나 더 크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도민들이 느끼는 경기도의 가장 불편한 점은 ‘교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학교 사회조사연구센터는 지난 6월22일부터 29일까지 도민 1천명으로 대상으로 ‘경기도민의 생활환경 및 정책 평가’를 주제로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6.5%가 경기도는 교통이 가장 불편한 것으로 응답했다고 2일 밝혔다. 이어 일자리(22.7%)와 문화(17.6%), 의료(9.0%), 치안(8.9%), 교육(7.8%)의 순으로 답했다. 특히 교통문제는 2009년 부터 3년 연속 1위로 집계됐으며 교육문제는 조사가 시작된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응답자 중 26.4%가 경기도 치안에 대해 불안함을 느끼고 있었으며, 이를 위해 처벌법규의 강화(30.1%)와 치안시설 증설(22.3%), 범죄예방활동 강화(20.0%)의 순으로 치안강화를 위한 해결책을 꼽았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