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수원 신풍초등학교 이전을 놓고 찬반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6월22일 1면, 25일자 7면 보도) 수원교육지원청이 행정예고를 진행하면서 신풍초교 이전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그러나 ‘신풍초교 지킴이’ 등 학부모들은 이에 반발해 이날 오후 ‘수원화성 세계문화유산 등재 취소요청원’을 유네스코(UNESCO)에 발송하는 등 반대행동을 본격화해 집단이기주의 논란마저 일고 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수원시의 2단계 화성행궁 복원사업에 따라 그동안 지역주민과 학부모, 동창회와의 의견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학부모 설명회를 거쳐 이번 신풍초교 이전에 대한 행정예고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정예고는 다음달 15일까지 의견수렴을 거쳐 확정되고, 신풍초교는 내년 3월 광교택지지구 이의3초교 예정지로 이전 개교할 예정으로 기존 초등학교 통학구역을 조정하게 된다. 수원교육지원청의 이날 행정예고에 신풍초지킴이 등 학부모들은 “수원화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화성 주변 주민들의 재산상 불이익이 크다”는 내용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취소요청원’을 유네스코 본부에 발송하
한국학원총연합회 경기도지회 소속 학원장 700여 명(자체 추산)은 25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합법적인 학원수강료기준안을 무력화시키려는 불법 부당한 직권조정반대 학원인 총궐기 대회’를 열고 교육과학기술부와 교과부의 재권고안을 수용한 경기교육청을 규탄했다. 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경기지역의 경우 이미 각 지역별로 교습비조정위원회를 통해 올 2월 교습비 상한가가 지역 실정에 맞게 정해졌다”며 “교과부가 갑자기 서울 강남보다 교습비가 높게 책정됐다고 직권조정할 것을 지역교육청에 지시하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국세청을 통해 세무조사를 의뢰한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게 우리 교육행정의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 강남은 교과부가 가이드 라인을 정해 놓고 교습비를 확정한 것이고 경기지역은 상한가 개념이기 때문에 당초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며 “그럼에도 교과부는 마치 경기지역이 강남보다 높은 것처럼 여론을 호도해 법에도 없는 직권조정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경기지역은 2월에 이미 확정됐는데도 교과부는 교습비 조정위의 결과를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일제고사 반대를 재천명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6월 21일 1면·25일 6면 보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이 26일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시행에 대한 반대 투쟁을 예고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 오전 전국 1만1천144개 초·중·고에서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교 2학년 전체 180만명을 대상으로 올해 학업성취도평가를 실시한다. 교과부는 우리나라 학생들이 국가가 제시하는 성취수준에 도달했는지,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평가하고 기초학습 미달학생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5년째 시행중이다. 학생을 대상으로는 우수학력·보통학력·기초학력·기초학력 미달 등 4가지 성취 수준을 측정해 9월 중 성적을 통지한다. 학교는 응시현황과 교과목별 성취 수준 비율을 3단계(기초미달-기초-보통이상)로 구분, 학교정보공개사이트인 ‘학교알리미’에 공시한다. 특히 지난해 처음으로 고교가 학생을 얼마나 잘 가르쳐 성적을 올렸는지를 평가한 학교향상도를 공개한데 이어 올해는 중학교의 학교향상도를 공개하고, 특성화고와 마이
경기도교육청은 7월1일자로 3급 승진인사 및 5급 이상 일반직 지방공무원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정기인사는 교육행정 혁신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인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했으며 대상자는 총 89명으로 3급 3명, 4급 7명, 5급 1명 등 11명을 승진시켜 주요 보직에 배치하고 4급 5명 등 78명을 전보 조치한다. 도교육청은 3급 승진인사로는 경기도립중앙도서관장에 신춘봉(58) 現경기도립중앙도서관 총무부장을 선임하고 경기도립과천도서관장에는 민광국(59) 現수원교육지원청 경영지원국장을, 경기평생교육학습관장은 김인태(58) 現경기평생교육학습관 관장 직무대리를 각각 발탁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5급 이상 간부공무원 인사발령에 이어 오는 7월10일쯤 6급 이하 공무원에 대해서도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물 위로 하늘거리는 노랑어리연과 새초롬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물칸나가 피어 있는 연못, 그 속을 유유히 헤엄치는 민물고기들과 한적한 시골 풍경 속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곳. 여기는 자연 속의 아름다운 학교로 이름난 남양주시 수락산 자락에 위치한 별내초등학교 생태 연못이다. 지난 2011년 8월 전국에 방영된 EBS 원작동화 ‘책가방 들어 주는 아이’의 촬영지이기도 했던 별내초는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숲 속 학교처럼 가꾸려는 교사들의 의지와 학생,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열정이 녹아 있는 ‘행복 배움터’다.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공부하는 별내초를 다녀왔다. <편집자 주> 남양주시 수락산 아래에 자리잡은 별내초등학교는 아름다운 능소화와 담쟁이, 다래, 칡넝쿨이 학교 옥상까지 올라가 초록빛으로 교정을 뒤덮고 다양한 색깔의 야생화와 수생식물, 다육식물들이 시원한 분수대의 물줄기와 함께 한여름의 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또한 별관 2층에는 민물고기 생태를 관찰 할 수 있는 수족관이 설치돼 있고 교문을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생태연못과 관찰원에는 수련을 비롯한 23종의 수
일선 경찰서의 경위급 이상 경찰관에 대해 동일지역 장기근무자의 순환근무제도가 도입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찰조직이 술렁이는 등 치안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24일 경찰청과 경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경찰조직의 분위기 전환과 조직문화 활성화를 위해 같은 지역에서 장기간 근무한 경위 이상 경찰관에 대해 오는 8월초 최종 결정해 타 경찰서 전출을 단행할 계획이다. 경기경찰청은 같은 지자체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경위급 이상 경찰관을 대상으로 현재 근무하고 있는 경찰서 외에 인근지역의 다른 경찰서로 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경찰청은 수원지역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경찰관은 관내 다른 경찰서나 용인동·서부경찰서로 전출토록 하는 등 각 지역마다 전출대상 경찰서에 대한 대략적인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부천 역시 3개 경찰서에 근무하는 280여명의 경위 중 30~40%가 전출 대상으로 광명과 시흥 등 인근 지역으로의 전출이 예고되고 있다. 경기경찰청의 이같은 계획이 일선 경찰서에 알려진데 이어 8월초 최종 결정을 앞두고 당사자들을 대상으로 형식적인 설문조사까지 실시하면서 전출 대상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경위급 이상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전국 초·중·고교에서 일제히 치러지는 학업성취도평가를 정면으로 반박(본보 6월 21일자 1면 보도)한데 이어 오는 26일 5번째 시행을 앞두고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일부 교육감들이 평가거부 학생을 위한 별도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교과부 방침에 반발하고, 교과부가 교육청 평가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맞서, 기관 간의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교육과학부가 주관하는 학업성취도평가 즉 일제고사는 학생들의 학력 수준을 파악해 학습부진 학생들을 돕자는 게 목적이지만, 학교와 교사들의 평가에 반영돼 경쟁과 서열화를 부추긴다는 반대도 거세다 전교조는 최근 전국 350여 개 초·중·고등학교를 온라인 설문조사했는데 40% 이상이 일제고사 때문에 수업을 파행으로 진행한다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학습부진 학생을 특별수업에 넣거나, 0교시 또는 7, 8교시 수업을 만들고, 주말에 학생들을 등교시키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전교조의 입장과 달리 한국교총은 무조건적인 부정과 거부는 교육포기 행위라고 지적하며 교원단체간 갈등도 빚고 있다. 한국교총 관계자는 “학업성취도 평가에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 보완하는 노력이 있어야 하는데 이를 부정하고 거부하는
<속보>신풍초등학교 이전을 놓고 수원시가 뒷짐만 지고 있어 학부모들과의 갈등을 자초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본보 6월22일자 1면 보도) 수원교육지원청이 25일 행정예고 계획을 밝히자 신풍초 학부모들은 수원 화성(華城)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취소를 추진하는 등 시와 전면전 태세에 들어갔다. 최순옥 신풍초 운영위원장은 24일 “시가 계획한 신풍초 이전은 화성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계기로 화성행궁 복원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만큼 화성이 세계문화유산에서 제외된다면 신풍초 이전에 큰 타격을 입을 것”며 “신풍초 이전 저지를 위해 세계문화유산 지정 주체인 유네스코에 수원 화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취소 요청서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학부모들의 이같은 결정은 수원교육지원청이 신풍초 이전을 위한 행정예고 강행 발표에 대한 대응책으로 최순옥 위원장 등은 25일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수원화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취소 요청원’을 동시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화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취소 요청원’은 수원화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화성 주변 지역 주민들이 재산상 손
앞으로 국가유공자도 장애인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현행 장애인복지법 시행령을 국가유공자도 장애인을 등록 할 수 있도록 개정하라고 관련부처인 보건복지부에 권고했다고 24일 밝혔다. 현행 장애인복지법은 장애가 있는 국가유공상이자와 준국가유공상이자는 장애인 등록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행령이 개정되면 현재 10만 여명의 국가유공상이자와 준국가유공상이자도 자신의 주소지 관할 시군구에 신청서를 접수한 후 장애등급 판정 심사를 받으면 장애인으로 등록 할 수 있다. 국가유공자가 장애인으로 등록되면 전국의 장애인 복지시설과 장애인용 LPG 차량 이용, 전기·통신 이용료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권익위는 이날 전국에 150만 명에 달하는 국립 호국원 유가족 등 참배객들의 편의를 위해 지방도로 안내표지판에 호국원 위치를 안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국토해양부에 권고했다. 현행 도로표지규칙에 따르면 지방도로의 안내표지판에는 행정구역명만 안내할 수 있어 호국원 위치는 안내 할 수 없다.
<속보> 수원 신풍초등학교의 이전을 놓고 수원교육지원청과 학부모들의 입장이 평행선으로 맞서고 있는 가운데, 21일 학부모들이 수원교육청을 찾아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정작 이전계획의 당사자인 수원시는 뒷짐만 진채 나몰라라 하고 있어 더 큰 반발을 낳고 있다. 21일 수원시와 수원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4년 화성행궁 2단계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신풍초 이전을 최초 계획한 뒤 수원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2013학년도 1학기부터 신풍초교를 광교신도시 에듀타운 내 ‘이의3초교’(가칭)로 이전 개교한다는 계획이다. 신풍초교의 광교신도시 이전을 반대하는 학부모들은 이날 오전 수원교육지원청 입구에서 신풍초교 이전을 위한 행정예고를 강행할 경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며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시는 신풍초교 이전을 최초로 추진한 주관기관임에도 불구, 수원교육청의 결정만 기다린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비난을 자초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시는 신풍초교 이전과 관련한 갈등이 커지고 있지만, 신풍초교 이전을 전제로 인근의 남창초교와 연무초교, 화홍초교의 시설 개선과 각종 교육프로그램 선진화를 위한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