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채인석 화성시장의 최측근인 박윤남 시 대외혁렵관이 화성시생활체육회(이하 시생체) 7대 회장으로 당선된 조도환 회장에게 사퇴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밝혀지자(본보 2월24일자 1면 보도) 시 생활체육인들이 대외협력관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26일 화성시생체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시생체 회장에 당선된 조 회장이 박 대외협력관의 사퇴 압력설을 폭로한 이후, 생활체육인들이 시생체가 정치논리의 희생양이 됐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게다가 시장의 또다른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태호 시체육회 수석부회장 겸 시생체 상임부회장이 이번일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유지한 채 시생체 상임부회장 자리만 서둘러 사퇴키로 하면서 이에 대한 비난도 고조되고 있다. 조 회장은 “시장 측근이라는 권력을 이용해 구태의연한 정치논리로 회장 선출에 개입한 박윤남 대외협력관은 물러나는게 마땅하다”며 “시생체 대의원들과 종목 연합회원들과 함께 단체행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의원 A씨도 “이번 사태는 시생체를 정치적 도구로 악용하려는 일부 정치인들의 음모가 고스란히 표
화성시가 장애인, 노약자 등 취약계층을 위해 조성한 복합복지타운 ‘나래울’이 정작 비상사태 발생시 장애인들이 대피할 수 있는 대피로가 없어 자칫 대형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최근 지어진 장애인시설들은 거동이 불편한 시설 이용자들의 안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반 건축법에 의해 규제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관련법 마련이 시급하다. 26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약 5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11년 4월 화성시 능동 1130번지에 지상 5층, 지하 1층 연면적 1만8천384㎡ 규모로 장애인복지관과 노인복지관, 사회복지관의 기능을 통합한 복합복지타운 ‘나래울’을 건립해 한국성공회재단이 위탁운영하고 있다. 나래울은 장애인과 노약자 등 하루 평균 3천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이중 25%에 달하는 약 750명이 장애인 이용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나래울은 장애인 이용자들을 위해 총 5대의 승강기만 운행하고 있는데다 대부분의 장애인복지관이 갖추고 있는 경사로나 휠체어 리프트 등도 없어 고층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나래울은 화재 등에 대비해 비상계단과 4대의 완강기만 갖춘 것으로 드러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및 노약
<속보>경기도의 거의 모든 초·중·고교가 내달부터 주5일 수업제를 전면 시행하지만 일선 학교에서의 토요프로그램의 차질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2월22일자 1면 보도) 대다수 중·고교의 토요프로그램이 체육활동 위주로 편성돼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 도교육청은 토요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대부분의 예산을 초등학생의 돌봄교실에 편중해 중고생들은 대부분의 비용이 학생에게 전가되는 체육프로그램으로 편성한 게 아니냐는 비난마저 일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3월 3일, 1학기 개학 후 첫 토요일부터 도내 2천174개 초·중·고교 중 3개교를 제외한 2천171개교가 전면 주5일 수업제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초·중·고 각급 학교의 토요프로그램 시행을 위해 총 805억7천866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도교육청의 토요프로그램 지원 예산 중 약 60%에 달하는 468억여원이 초등 보육교실에만 편중돼 중·고교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이렇다 할 토요프로그램이 준비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준비되지 않은 주5일 수업제의 전면 실시로, 입시를 앞둔 중·고교생들을 사교육 시장으로
2015년 개통하는 수서발 KTX 운영권의 민간 개방과 관련해 대기업 특혜 논란이 계속되자 참여 대기업의 지분을 49%로 제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서발 KTX 사업제안요청서(RFP) 초안을 26일 공개했다. 한국교통연구원 철도연구실에 의뢰해 도출된 RFP 초안은 수서발 KTX 운영에 참여하는 기업의 지배구조, 운임, 시설임대료, 운영 기간 등의 요건을 담고 있다. RFP 초안에 따르면 수서발 KTX의 공공성 강화와 대기업 특혜 논란 차단을 위해 신규사업자 컨소시엄 가운데 대기업과 중견기업 지분률이 49%로 묶인다. 나머지 51%는 국민공모주 30%, 코레일 등 철도 관련 공기업 11%, 중소기업 10%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국민주 공모는 법인 설립 후 2년 이내에 실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지불하는 선로 사용료는 매출액의 40%를 하한선으로 설정하고, 더 많은 임대료를 내는 업체에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국토부 철도정책 관계자는 “KTX 운영권의 민간 개방은 경쟁을 통해 요금인하, 서비스 개선을 목표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취지와 상관없이 제기되고 있는 재벌특혜 등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RFP
교육과학기술부는 2012학년도 저소득층 학생 교육비 신청을 다음달 2일부터 16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저소득층 학부모는 `교육비 원클릭 신청 시스템‘(http://oneclick.mest.go.kr)에 회원으로 가입한 뒤 각종 교육비를 신청할 수 있다. 인터넷 신청이 어려우면 학교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로 제출할 수 있다.신청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한부모 가족보호 대상자, 차상위 자활급여 대상자, 차상위 본인부담경감 대상자, 차상위 장애수당 대상자, 기타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자(건강보험료 조회 대상자) 등이다. 학부모가 온라인으로 교육비를 신청하면 교과부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계기관에 소득, 가족관계 등의 정보를 일괄 조회하므로 별도의 관련 서류를 낼 필요가 없다. 자녀가 여러 명인 경우에도 자녀를 추가로 등록해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다.신청 이후 해당 학교의 학생복지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학비, 학교급식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컴퓨터(PC)와 인터넷통신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교육비 신청자 122만명 가운데 약 60만명이 온라인 시스템을 이용했다.교과부는 지난해 급식비 4천532억원(104만9천명)
채인석 화성시장 측근으로 알려진 박윤남 화성시 대외협력관이 화성시생활체육회(이하 시생체) 신임회장 선출 과정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더욱이 일부에서는 박 대외협력관이 채 시장의 임기와 함께 공직에 몸담은 정무직 공무원으로 누가봐도 시장 지시가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어 채 시장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마저 터져나오고 있다. 화성시생활체육회는 22일 화성시 종합경기타운에서 ‘2012년 화성시생활체육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참석인원 38명 가운데 찬성 19표, 반대 10표, 기권 9표로 전임자 조도환 시생체회장을 제7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신임 조 회장은 지난 2004년부터 5, 6대 회장으로 각각 4년씩 연임에 성공한데 이어 지난 16일 열린 이사회에서 15명의 이사 전원에게 추천을 얻는 등 시 생활체육계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조 회장은 이날 이 자리에서 최근 박 대외협력관으로부터 사퇴압력이 있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조 회장은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를 받은 후 지난 20일 박 대외협력관이 ‘시생체회장 자리를 내놓으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단체장이 바뀌었으니까 물러나는게 당연하지
<속보>경기도교육청이 전국에서 장애인 근로자의 고용률이 가장 낮아 내놓은 ‘장애인 인력풀제’ 등 대책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던 가운데(본보 2011년 12월 23일 1면·27일 22면·2012년 1월20일자 6면 보도) 도교육청이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중증장애인 고용 확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졸업한 중증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고용공단의 지원고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장애학생의 진로·직업교육과 고용 연계 프로그램을 구축한다. 도교육청은 근로자의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고, 도내 학교의 장애학생(졸업생)의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부터 학교 등 교육기관에 근무하고자 하는 중증 장애인 졸업생에게 ‘지원고용’을 통한 현장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원고용’제도는 취업이 힘든 중증장애인의 고용활성화를 위해 사업장 현장을 중심으로 하는 실무교육 프로그램으로 약 3주에서 7주간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프로그램을 수료한 중증장애인 중 일부를 교육청 산하 도서관과 공립학교 도서관에 사서보조로 채용할 방침이다. 또한 장애인고용공단과 협조해 장애학생 맞춤형 직업·진로교육 과정 및 고용 연계프로그램을 개발해 장애인
경기도의 11개 초·중·고교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선정하는 ‘2012년도 독도지킴이 거점학교’로 선정됐다. 23일 교과부에 따르면 학교 단위별로 독도 관련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2012년도 독도지킴이 거점학교’ 65개교를 선정했다. 교과부의 독도지지킴이 거점학교 선정은 지난 2008년 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과 최근 일본 도쿄도에서 자체 제작한 ‘한국의 독도 불법점거’가 기술된 ‘일본사’ 교과서 발간 등 일본의 교과서 왜곡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2011년에 이어 2년 연속 거점학교로 선정된 파주 송화초는 학교 내에 독도홍보관을 개관하고 독도사랑 동아리 운영, 홍보대사 발대식 및 독도 모형·티셔츠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를 전개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거점학교로 지정된 학교에는 100만원의 지원금과 함께 독도지킴이 학생들과 담당교사에게는 2박3일의 독도탐방 기회도 주어진다. 송화초 김은희 교사는 “일본의 독도에 대한 왜곡된 교육에 맞서 우리 아이들이 독도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0~2세 무상보육으로 어린이집 이용 아동이 올해 최대 13만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보육서비스의 질 하락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2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월말까지 0~2세 아동에 대한 보육료 누적신청인원이 최대 34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년에 비해 4만명 정도 늘어난 수준으로 올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0~2세 아동의 경우 지난해보다 10만~13만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0~2세 보육서비스 정원은 84만명으로 기존 이용아동이 74만명에 이르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신규로 늘어나는 10~13만명의 아동을 수용하는 데에 일부 지역에선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는 정원 부족이 예상되는 전국 422개 지역을 우선 모니터링 대상 지역으로 지정, 실태조사 등을 통해 진행 상황을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복지부는 또 현존하는 어린이집의 여유 정원을 늘려 0~2세 아동 보육서비스 제공에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보육서비스 품질이 우수한 어립이집(평가인증 90점 이상)에 한해 기존 어린이집의 보육실 여유면적기준까지 정원을 확충할 수 있도록 지자체장에 요청할 방침이다. 어린이집 여유 정원
교육분야 산별노조 결성을 목표로 전국교직원노조 등 교육 관련 노동단체들이 협의체를 구성했다. 전국교육노조협의회는 22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문제 현안과 비정규직 문제 등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전교조를 비롯해 교수노조,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한국비정규교수노조 등 4개 단체가 참여했다. 대학노조도 내부 논의를 거쳐 참여하기로 했으며 공공운수노조 전회련본부, 여성노조 등 비정규직 조합도 협의회 참관을 논의중이다. 협의회는 출범선언문에서 “무너져가는 교육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뤄내고 행복한 교육 현장을 건설하기 위해 거대한 투쟁 공동체를 출범시킨다”며 “교육부문 노동자의 광범위한 단결은 자본의 분할지배 전략과 교섭창구단일화에 맞설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연맹 단계를 거쳐 교육부문 산별노조를 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관련법 개정과 조합원의 동의 등이 필요해 산별노조로의 전환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협의회는 “오늘 출범하는 협의회는 상호이해와 공동실천을 위한 모임이자 투쟁공동체 성격을 가질 뿐 자동적으로 산별노조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적절한 시기에 자주적이고 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