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아이들을 돌봐주는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1천개소가 4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운영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3월 27일 지난해 12월 1차 공모를 통해 총 536개의 온종일 돌봄교실 설치학교를 지정한 데 이어 최근 2차 공모에서 464개교를 추가 선정했다. 선정된 학교에는 인건비와 운영비로 5천만 원씩 지원된다. 학교급별로 보면 유치원 191곳, 초등학교 726곳, 유·초연계(유치원이 초등학교 내에 설치된 곳) 83곳이 운영된다. 지역별로는 경기(279개), 서울(214개), 부산(119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온종일 돌봄교실은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 운영된다. 보육과 식사는 물론이고 각종 교육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휴식·수면·씻기 등 생활습관 지도, 논술·음악·영어·미술·과학 등 교과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와 관련, 경기도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공모 결과, 내년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364교(유치원 5원 포함)를 지정받았다.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이란, 아침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 내외까지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자녀를 대
광명시 “코레일 결정 지켜볼 것” 수원시가 수원역을 운행하는 KTX열차의 증편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초 KTX열차의 수원역 정차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던 광명시가 한발 물러나 코레일측의 증차 여부 판단을 기다리기로 하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광명시는 기존 새마을·무궁화호 열차의 운행횟수를 감축하지 않고 수원역만 증편할 경우 이를 저지한다는 방침이어서 자칫 자치단체간 감정싸움으로 비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8일 수원시와 광명시 등에 따르면 수원역은 지난해 11월1일부터 KTX열차를 하루에 4회(편도)씩 운행을 시작해 현재 하루 평균 2천700여명이 KTX열차를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수원시는 1년 여만에 수원역 정차횟수를 일일 8회로 증편을 요청하고 나섰다. 이 같은 수원시 방침에 대해 광명시는 코레일의 결정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다만, 광명시는 기존 새마을·무궁화호 열차의 운행횟수가 감축되지 않고 수원시의 요구대로 KTX열차만 증편될 경우 수원역의 정편 횟수를 저지할 것으로 알려져 자칫 자치단체간 감정싸움으로 비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광명시 관계자는 “현재 경부선 선로가 포화 상태인데다
“나라를 지키는 군인의 신분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부대에 복귀 중이던 군인이 열차에 몸을 던진 한 시민의 생명을 구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지난달 28일 오후 5시30분쯤 파주시 제1포병여단 소속 이경택(25) 상병은 외출 후 부대복귀를 위해 고양시 일산동구의 일산선 백석역(지하철 3호선)에서 전동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대화행 열차가 역으로 진입하고 있던 순간, 50대 여성이 갑자기 선로로 뛰어내렸고, 주변의 사람들은 당황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그러나 이 상병은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철로 바닥으로 몸을 내던졌다. 이 상병은 선로에 쓰러져있던 여성을 부축해 승강장 아래 공간으로 재빠르게 움직여 열차를 피한 뒤, 열차가 정차한 후 여성을 안고 안전하게 승강장 위로 올라왔다. 이 상병은 “열차가 들어오는 위급한 순간이었지만 당시에는 어떻게해서든 사람을 구해야한다는 생각 뿐이었다”라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한편 강칠순 코레일 서울본부장은 지난 4일 김 상병의 부대를 직접 방문해 감사장을 전달하면서 “요즘같이 각박한 시대에 자신의 생명을 돌보지 않고 살신성인하는 것은 투철한 군인정신의
용인시가 축구발전을 위해 설립한 ‘용인시축구센터’의 다목적홀과 축구전시관 등 일부 시설들이 학생들의 편의증진을 위한다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운영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새롭게 조성된 일부 시설물은 1년도 지나지 않아 철거돼 예산낭비 라는 지적 마저 받고 있다. 3일 용인시와 용인시축구센터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4년 10월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532번지 일대 15만6천여㎡ 부지에 총 331억원을 들여 ‘용인시축구센터’를 완공하고 현재 신갈·백암고와 원삼·백암중 총 4개 중·고등학교 축구선수 166명이 학업을 병행하면서 전문 축구교육을 받고 있다. 그러나 지난 1월31일 기숙사동 옥상에 학생들의 체력단련과 휴식을 위해 조성한 다목적홀에는 840만원의 예산을 들여 골프연습장을 만들었지만 학생들에게는 개방되지 않았고, PC존은 예산 부족을 핑계로 단 한 대의 컴퓨터도 배치되지 않았다. 더욱이 학생이 이용하지 못하는 골프연습장은 축구센터 직원과 지도자들이 근무시간에 사용한다는 논란이 일자 지난 8월 철거돼 840만원의 예산이 고스란히 버려지기에 이르렀다. 8개월 만에 사라진 예산은 텅텅 비어있는 PC존에 컴퓨터 10대는 족히 설치할 수 있는 금액으로 학생들을
‘과실수술비 청구’ 병원 무보상 논란 <속보>평택의 한 대형병원이 수술중 과실로 인한 치료비까지 환자에게 청구하고 합의서까지 요구한 사실이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지만(본지 2일자 23면 보도) 해당 환자는 병원 측으로부터 아무런 배상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일 A병원과 B환자 등에 따르면 B환자는 지난 4월 12일 입원한 뒤 복강경하 수술법으로 자궁근종 수술을 받고 약 5일간 입원치료를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B(49·여)환자의 시술의가 수술 중 요도를 절단하는 실수를 저지르면서 입원기간이 10여일 연장됐고, 회복기간을 거친 뒤 환자는 퇴원했지만 수술 부작용이 발생, 급기야 5월 2일 재입원하게 되면서 6월 14일까지 2개월여간 입원치료를 해야만 했다. 수술을 받기 전 B씨는 평택의 모 백화점에서 상근직(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근무) 화장품 판매사원으로 일하다 5일간의 휴가를 이용해 수술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병원의 과실로 수술기간이 예상치 못하게 늘어났고 결국 다니던 직장까지 잃게 됐다. 이로 인해 B씨는 月 140만원 가량의 고정 수입을 잃어버렸으며 건강악화로 인해 다니던 직장에 복직은 물론 앞으로의 경제활동 가능
평택시의 한 대형병원이 수술도중 과실을 저지르고도 차후 재수술 비용까지 환자에게 부담시키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 돼 말썽을 빚고 있다. 문제발생 뒤 병원 측은 환자측에 치료비를 청구하지 않는 대신 ‘법적으로 문제 삼지 않겠다’는 합의서까지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31일 A병원과 B씨 등에 따르면 B(49·여)씨는 자궁근종으로 인해 지난 4월12일 A병원 산부인과 1과에서 복강경하 수술법으로 종양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시술 의사의 과실로 B씨의 요도가 끊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시술의사는 수술과정 과실을 인정하고 다음날인 13일 비뇨기과의 도움을 얻어 인공 요도관을 연결하는(개복수술법) 재수술을 실시했고 B씨는 26일 퇴원했다. 그러나 B씨는 병원 측 실수에 의한 재수술과 치료과정에 대한 비용까지 포함된 약 300만원의 병원비가 청구되자 병원 측에 수차례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병원 측은 ‘B씨가 병원 과실에 의한 부분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다면 재수술에 의한 치료비를 B씨에게 청구하지 않겠다’는 합의서를 제시하며 서명을 요구한 것으로 B씨는 밝혔다. B씨는 “배속에 연결된 소변줄을 빼지도 않았고, 복통도 없어지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병원에서는
“최근 밤 낮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환절기가 계속되지만 사라지지 않는 모기로 인해 밤잠을 설치는 등 고통이 미만 저만 아닙니다” 의정부시 호원동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는 이세희(24·여) 씨는 겨울이 다가오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기가 기승을 부려 잠을 설치기 일수다. 이 씨는 “모기소리 때문에 잠을 깨면 아침까지 잠을 이루지 못해 다음날 업무에 지장이 크다”라고 불평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신이현 연구관은 “보통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모기는 9월 초순이 되면 발생빈도가 급격하게 감소하지만 최근 들어 도심지 주택가에서는 10월말까지도 모기가 감소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가 지난달 28일 수원과 구리, 부천, 의정부 등을 비롯한 서울시 전지역을 조사한 결과 빨간집모기와 지하집모기 등 ‘빨간집모기류’의 서식 밀도가 한 개의 주택에서 하루 평균 35마리가 발견됐다. 이는 한 여름인 7월 중순(40마리)에 비해 큰 차이가 없는 수치로 도시화에 따른 모기의 서식지 증가가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 발견되는 대다수의 모기는 흡혈이 필수적이지 않은 지하집모기 이지만 조류(鳥類)를 대상으로 흡혈하는 빨간집모기가 도심지의 정화조나
수원서부경찰서는 무 밭에서 무 잎사귀인 무 청만을 뽑아 달아난 혐의(절도 등)로 조모(64·여)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안산에 거주하는 조 씨 등은 지난 30일 오후 2시30분쯤 수원시 당수동의 김모(49·여)씨가 경작하고 있는 무밭에 몰래 들어가 시가 17만원 상당의 무 청 100포기를 뽑아 달아난 혐의다.
도심지 흉물로 전락했던 중앙선 덕소역의 ‘양회사일로’가 새롭게 탈바꿈해 덕소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됐다. 코레일은 지난 28일 덕소역에 위치한 가축사료 저장장치인 양회사일로를 새롭게 단장해 영업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의 도시화로 인해 인구가 급격히 늘어난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덕소역에 위치한 양회사일로는 흉물스러운 모습으로 인해 그동안 시민들로부터 민원의 대상이 됐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남양주시와 함께 디자인 공모를 거친 뒤 환경전문가와 주민대표 등의 도움을 얻어 양회사일로를 환경 친화적 철도시설물로 재탄생 시켰다. 뿐만 아니라 코레일은 이번 양회사일로의 재탄생은 쾌적한 철도물류 시스템 구축과 동시에 수도권 동부지역 철도화물 수송량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레일 이건태 물류본부장은 “덕소역 양회사일로의 시설개선으로 철도물류시설이 친환경적으로 변화했다”며 “앞으로 철도중심의 녹색물류시스템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화에서나 보던 집체만한 멧돼지가 내 앞을 가로막는 그 순간은 정말 공포 그 자체입니다” 평소 MTB(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조남영(30·서울 상계동)씨는 지난 23일 오후, 학교 후배들과 동두천시 왕방산 임도에서 평생 잊지 못할 공포를 경험했다. 조 씨 일행 앞에 족히 150㎏은 넘어 보이는 시꺼먼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나 길을 막아선 것. 더욱이 조 씨는 지난 6월 양주시 천보산에서 멧돼지의 공격으로 자전거 앞바퀴가 휘어지는 피해를 본 뒤 두 번째 경험이라 더욱 충격이 컸다. 조 씨는 “지난번 천보산에서 멧돼지에게 공격받은 이후 밝은 색 옷이 멧돼지의 공격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일행 모두가 밝은 옷을 입었던 덕에 사고를 면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들어 멧돼지에 의한 피해가 늘고있는 상황에 대해 국립산림과학원의 박찬열 박사는 “겨울을 앞두고 짝짓기에서 도태되거나 영역싸움에서 밀려난 개체들이 도심지까지 내려와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수확철을 맞아 멧돼지에 의한 농작물 피해도 잇따르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양평군 용문면의 김성태(65)씨는 매년 이맘 때 쯤 이면 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