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까지 고양·안산·군포 등 3개 시에 공동직장어린이집 10곳을 추가 설치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4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최성 고양시장, 제종길 안산시장, 김윤주 군포시장과 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공동직장어린이집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동직장어린이집은 산업단지 등 기업 밀집지역 근로자 자녀를 위해 지자체·중소기업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 공동 운영하는 어린이집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내 3개 시·군은 올해 안으로 10곳의 공공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한다. 참여기업 발굴, 부지 및 건물 확보에도 나선다. 근로복지공단은 어린이집 설치 지원을 맡아 총 94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예산은 지자체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비 90% 지원(한도 15억원)을 비롯해 ▲월 운영비 90% 지원(한도 월 520만원) ▲어린이집 교사 인건비 1인당 최대 120만원 지원 등에 사용된다. 현재 도내 설치된 공동직장어린이집은 파주 출판도시 등 5곳으로, 올해 10곳이 추가되면 15곳으로 늘어난다. 도는 오는 2018년까지 30곳의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할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도는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수원 지동 ‘따복소통마루’ 찾다 지난 2012년 4월 대한민국은 수원 팔달구 지동에서 일어난 ‘오원춘 사건’으로 공포에 휩싸였다.이후 이 사건은 잔혹범죄의 대명사로 불리며 한동안 밤길을 걷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로 인해 지동은 졸지에 ‘악몽을 떠오르게 하는 도시’라는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됐고, 기피마을 1순위로 떠올랐다. 과거 활기넘친 재래시장으로 많은 유동인구를 자랑하며 ‘수원의 명동’이라고 불렸던 지동의 명성이 한 순간에 우범도시로 전락한 것이다. 4여년이 지난 올해의 지동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이전과 같은 끔찍한 범죄를 예방키 위한 안전망이 구축됐고, 과거의 아픔으로 서로를 기피하던 주민들을 위한 소통창구가 마련됐다. 이로써 지동은 악명의 고통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고, 주민들 역시 웃음을 되찾아가는 모양새다. 경기도가 조성한 ‘따복소통마루’는 이같은 지동의 변화를 이끄는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지동을 ‘기피마을’에서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마을로 탈바꿈시키는 데 공헌하고 있는 따복소통마루를 찾았다. 수년전 오원춘 사건으로 기피마을 인식 개선위해 ‘따복소통마루’ 개소 수원시·경기경찰청 등과 방범 강화 창작센터·공구도서관 등 브랜드로 먼
농업진흥지역인 ‘화성 능동지구’와 장기간 방치된 ‘용인 언남지구’가 총 4천600가구 규모의 뉴스테이 단지로 개발된다. ‘뉴스테이’는 의무 임대 기간인 최소 8년 동안 상승률이 5% 이하인 임대료를 납부하며 거주할 수 있는 기업형 임대주택을 말한다. 국토교통부는 뉴스테이 신규 공급촉진지구 후보지로 ‘화성 능동 농업진흥지역 해제지’(10만2천㎡),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옛 경찰대·법무연수원 터’(90만5천㎡) 등 경기지역 2곳을 포함해 총 4개 지구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나머지 2곳은 경남 김해(47만3천㎡)와 서울개봉(4만1천㎡) 지구로 전국적으로 8천200호를 공급한다. 공급촉진지구는 국토부 장관이나 시·도지사가 지정하며 각종 인·허가 절차가 간소화되고 용적률·건폐율이 완화돼 적용된다. 대신 유상공급면적의 50% 이상을 뉴스테이로 지어야 한다. 이번 조치로 도내에는 화성, 용인 등 2곳에 총 100만9천㎡, 4천600가구 규모의 뉴스테이가 들어선다. 화성 능동지구는 농지로서 활용가치가 낮아 농업진흥지역에서 해제하고 그 자리에 900가구의 뉴스테이가 공급된다. 인근에 지하철1호선(서동탄역)과 제2외곽순환도로(북오산 인터체인지)가 2㎞내에 위치하며 동
경기도가 오는 2018년까지 광역버스 입석률 ‘제로(ZERO)화’ 달성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이를 위해 도는 2017년 7월부터 버스준공영제를 실시한다. 또 2층버스 확대 등 4가지 사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8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날 남 지사는 “오는 2018년까지 광역버스 입석률을 0%로 만들어 도민들의 편안한 퇴근길을 만들겠다”며 “지난 2014년 정부의 광역버스 입석금지 조치 이후, 도는 300여대의 버스를 증차했으나 아직까지 다수의 도민들이 출퇴근을 일어선 상태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노선조정과 신설, 버스 증차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역버스 특성 상 더 이상 개별 시·군이 노선을 계획 및 관리하기 어려워졌다”면서 “출퇴근 문제 해결을 위해 광역버스부터 우선 도입하고 일반버스는 시·군과 협의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버스준공영제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준공영제는 도가 버스업체의 수입을 보장하고,
경기도 산하기관들의 무분별한 예산집행 실태가 도의 감사결과 드러났다. 27일 경기도가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컨설팅 종합감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시공사,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등 3개 기관은 직원 성과금 및 업무추진비 등 기관운영 관련 분야 예산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문화재단의 경우 총 28건의 지적사항 중 6건(21.4%)이 이에 해당했다. 입증자료 없이 지난해 주말을 이용해 총 93회에 걸쳐 578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고, 업무와 관련 없는 대외활동을 하면서 출장여비를 지급받기도 했다. 또 업무추진비를 회의운영비로 사용한 부분도 문제가 됐다. 경기도시공사의 경우 창립기념행사 기념품, 직원 식대 등으로 1억2천800만원(95건)을 예산 목적과 다르게 사용해다 적발됐다. 자체기준없이 2억6천만원 규모의 특정업무수행경비를 지급한 부분도 부적절한 예산운용으로 지적됐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재무회계규정을 무시한 채 회계책임자를 임명하지 않거나 사전결재 없이 간 출장여비를 지급하다 적발됐다./조용현기자 cyh3187@
벼랑 끝 청년들을 위한 변화의 움직임이 청년형 따복공동체 프로젝트로 시작… 청년들의 공동체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기반 닦는 데 충실할 것 19세기 러시아의 사실주의 문학을 창시한 니콜라이 고골리는 청년을 “미래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존재”라고 정의했다. 그러나 2016년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청년들의 미래는 ‘고달픔’ 그 자체다. 실제로 올해 청년실업률은 지난 1월 9.5%를 시작으로, 2월에는 역대 최고치인 12.5%까지 올랐다. 실업자 수 역시 40만명을 넘어서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경제연구원은 청년층의 체감실업률이 34.2%에 육박한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취업난은 직장·결혼·아이 등 자신의 미래를 포기한 채 생활해야 한다는 이른바 ‘3포세대’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고, 청년들은 점점 자괴감에 빠져들고 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설자리를 잃어가는 청년들을 위해 경기도가 작은 움직임을 선보인다. 경기도가 내세우고 있는 ‘따복(따뜻하고 복된)공동체’의 일환인 ‘청년형 따복공동체 프로젝트’가 바로 그것이다. 아이디어 회의·사업 구체화·멘토 시스템 3단계 추진… 사회적경제기업가 육성 박차 31개 도내 시
에너지 비전 2030 실행계획 발표 경기도가 오는 2020년까지 전력자립도를 40%까지 끌어올린다. 이를 위해 공공·생활·산업 분야에서 에너지자립을 위한 37개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23일 북부청까지 상황실에서 ‘경기도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에너지 비전 2030 제1차 실행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지난해 6월 발표한 ‘에너지비전 2030년’은 지난 2013년 기준 29.6%였던 도내 전력자립도를 2030년 70%까지 상승시키고 현재 전력생산량 중 6.5%에 불과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도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전력자립도를 40%까지 올리겠다는 우선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에너지자립 인프라 구축 ▲생활분야 에너지자립 ▲공공기관 에너지자립 ▲산업분야 에너지자립 ▲민간투자 촉진을 위한 에너지신산업 등 총 5대 분야 37개 핵심 세부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먼저 에너지자립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에너지자립 거버넌스’·‘에너지 기금 설치’ 운영 등 총 9개 과제를 시행한다. 이어 생활분야 에너지자립 추진과제로는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지원’, ‘주택·건물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 김화수 일자리재단 대표 내정자 업무능력은? 김화수 경기도일자리재단 초대 대표이사에 대한 능력 검증을 벌이는 인사청문회가 21일 열렸다. 지난 17일 도덕성 검증에 이어 2단계 검증 단계인 이날 회의에서 경기도의회 여야는 김 후보에 대한 평가를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이날 경기도의회 능력검증위원회(검증위)는 일자리재단 초대 대표이사로 내정된 김화수 잡코리아 대표에 대한 업무능력을 살피는 청문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검증위는 김 후보가 제시한 향후 재단 운영 방안과 계획에 초점이 맞춰졌다. 김보라(더민주·비례) 의원은 “일자리와 관련된 기관들이 조직 통합되면 여성 등 일부 분야에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 방안이 구체적이지 못한 것 같다”고 질타했다. 김영환(더민주·고양7) 의원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기업 CEO의 시각을 넘어 공적인 측면에서 접근해야 함은 물론 확고한 전략과 철학이 요구되는 자리”라면서 “경기도의 일자리를 책임져야 하는 자가 이런 부분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전달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용승계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홍석우(새누리·동두천1) 의원은 “일자리 관련 기관의 통합되면 고용승계에 대한 부분을 간과할 수
道, 2014년 산업단지 지정해제 취소訴 수원지법 조정권고안 수용 금주내 ‘사업승인 취소’ 철회 공고 개발방식·시행자 변경 사업 재개 내년6월 토지보상… 2021년 준공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이 재개된다.▶▶관련기사 9면 지난 2014년 4월 경기도의 산업단지 지정해제 처분으로 중단된지 2년여 만이다. 오병권 경기도 경제실장은 2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브레인시티사업 소송과 관련한 수원지법의 조정권고안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이번 주 내로 사업 승인 취소 등에 대한 철회 공고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정권고안은 ▲취소처분 철회 후 270일 이내 시공사와 책임준공 약정 ▲300일 이내 공공사업시행자 변경 ▲330일 이내 공공사업시행자 자본금 50억원 납입 ▲365일 이내 사업비 1조5천억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약정 체결 등이다. 또 사업시행자가 조정권고안을 지키지 못할 경우 경기도가 직권으로 다시 취소처분하고 사업시행자는 민형사상, 행정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조건도 달렸다. 앞서 도는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이 재원조달 등의 문제로 8년여간 추
복지확대를 요구하며 한달 간 점거 농성을 벌였던 장애인단체가 이동권 보장과 관련한 경기도의 지원방안을 수용키로 했다. 20일 경기도와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하 공투단)에 따르면 도와 공투단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관련, 특별교통수단과 저상버스 등 5개 사안에 대한 예산을 올해 추경예산에 반영키로 합의했다. 우선 특별교통수단은 올해 법정대수(558)의 140%인 781대까지 늘린 뒤 최종 200%(1천116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특별교통수단 확대에 필요한 비용의 50%는 도가, 나머지는 시·군이 부담한다. 또 저상버스 운영비의 도비 분담률도 기존 10%에서 20%로, 저상버스는 차량 1대당 운영비손실부담금을 연간 25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도 현재 29곳에서 최대 34곳까지 확대 설치하고, 장애인 자립생활주택인 ‘체험홈’도 개선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교통약자를 위한 팀단위의 전담부서 설치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와 공투단은 지난 14~17일 7명(도 3명·공투단 3명·도의회 1명)으로 구성된 T/F팀을 꾸려 공투단의 10대 요구안에 대한 협상을 벌였왔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