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용인서 워크숍 삼성그룹의 주요 인사들이 28일 용인에 모여 내년 경영전략을 점검했다. 이날 오전 8시 삼성은 용인에 있는 삼성 인력개발원에서 계열사 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지성 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주재로 최고경영자(CEO) 워크숍을 개최했다. 올해 세미나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당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최 부회장은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위기의식을 강조하면서 계열사별로 신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는 당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크숍은 ‘위기의식’과 ‘혁신과 도전’이라는 주제로 외부강사의 강의를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초반에는 삼성경제연구소의 차문중 대표이사 부사장이 올해 국내외 경제현황과 내년 전망 등을 주제로 한 강연을 실시했고, 이후 주요 계열사 사장들이 내년 경영 전략과 목표 등을 약 3분 동안 번갈아가면서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장단은 내년 국내·외를 막론하고 경기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불투명한 경제에 대해 전망하면서 시장 경쟁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주력 분야인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 등 전자계열의 주요 인사들은 성장세가 가파른 중국의
한은 경기본부 ‘2014년 경기지역 기업경영분석 결과’ 발표 지난해 경기지역내 법인기업들의 성장성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모습을 보이는 등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주력업종인 전자부품, 기계장비, 자동차 등의 매출 실적 부진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28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4년 경기지역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법인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0.6%로, 전년 증가(+5.8%)에서 감소로 전환됐다. 제조업 분야의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비중이 큰 전자부품과 컴퓨터, 기계장비들의 매출 실적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약품, 가구 등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도의 주력산업이라 불리는 전자부품과 컴퓨터, 기계장비의 증가세는 크게 둔화됐다. 전자부품컴퓨터의 경우 지난 2013년 +9.2%의 성장세를 보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0.5%까지 급감했다. 이밖에 자동차(+7.5%→+3.6%), 기계장비(+8.5%→+1.9%) 등도 증가세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주력부품들을 생산하는 대기업들의 경영성과가 이처럼 악화된 양상을 보이면서 경기지역 법인기업들의 수익성 및 성장성에
올해 주택시장에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가격 상승률이 최근 1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부터 지난 18일까지 전국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863만원에서 919만원으로 약 6.49%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으로 따지면 지난 2006년 이후 10년 새 최고 상승폭이다. 이 기간 전용면적 85㎡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1천78만원에서 1천125만원으로 올라 상승률이 약 4.36%로 중소형 아파트의 상승률이 2%포인트 가량 높았다. 아파트 거래도 중소형 위주로 이뤄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11월까지 전국 중소형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63만9천148건으로 전체 거래량 74만2천612가구의 85%에 이르렀다. 기존 주택 매매시장뿐 아니라 분양시장에서도 건설사들이 중소형 물량을 대거 쏟아내면서 부동산114가 조사한 올해 1월부터 12월 18일까지 전국 분양 아파트 51만2천78가구 중 중소형은 47만3천157가구로 전체의 92.4%를 차지했다. 올해 청약경쟁률에서도 중소형
삼성전자는 세계가전박람회인 ‘CES 2016’에서 최고의 제품에 수여되는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2016년형 삼성 스마트TV에는 장애인들과 노년층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TV 콘텐츠와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이 적용됐다. 고음역대의 사운드를 향상시켜 음질의 선명도를 개선하는 ‘앰플리파이(Amplify)’ 기능과 TV 속 목소리의 주파수 조정을 통해 더욱 선명하고 명료한 음성을 제공하는 ‘클리어 보이스(Clear Voice)’ 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청각 및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기능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시각·청각 장애인들의 TV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영국의 왕립시각장애인협회(RNIB) 등 국제적인 전문 기관들과 협력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장애인들의 TV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해왔는데 성과가 나타나 기쁘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TV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용현기자 cyh3187@
연말을 맞아 경기지역 경제계에 잇따른 인사가 단행되고 있다. 이달 초에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인사가 단행됐고, 이후부터는 경제기관과 금융권 인사가 진행되고 있다. 27일 도내 경제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KT 수도권강남고객본부로 취임한 김재현 이사는 지난 4일 단행된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이번에 승진된 김 본부장은 지난 1997년 KT에 입사해 KTF수도권본부 강남마케팅단장과 KT충북고객본부장, 본사 sales 본부장 등 주요 요직을 거친 IT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본부장의 이동은 없었지만 사원지원부 부장이 바뀌는 등 비교적 소규모의 성격을 띤 인사는 단행됐다. 이는 KT의 경영 방침인 변화와 혁신의 분위기를 이끌기 위한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5일에는 제 38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으로 한기열 농협중앙회 기획실장이 임명됐다. 한 신임 본부장은 평택 출신으로 서울고와 중앙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6년 농협에 입사한 뒤 평택 안정 지점장, 농협중앙회 기획실 국장 및 IT 전략부 부장, 기획실장 등의 주요 보직을 거쳐 경기지역으로 새로운 터를 잡게 됐다.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에는 최광수 NH농협은행 신탁부장이 새로 임명
2016년 달라지는 보험제도 새해부터는 보험사가 자율적으로 보험료를 산정하는 등 보험제도가 크게 바뀐다.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는 27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16년 달라지는 보험제도’ 자료를 공개했다. 가장 큰 변화는 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됐던 표준이율과 위험률 조정한도(±25%)가 폐지된다는 점이다. 현재는 표준이율과 위험률 조정한도 때문에 보험사들의 상품과 가격에 큰 차별성이 없다. 하지만 조정한도가 없어지면 보험사들이 자신의 운용수익률이나 상품 개발 능력에 따라 보험상품을 만들고 이를 다양한 가격에 팔 수 있게 된다. 다만 금융당국은 실손의료보험에 한해서는 위험률 조정한도를 곧바로 폐지하지 않고 내년에는 ±30%, 2017년에는 ±35% 등으로 단계적으로 완화한다. 2018년부터는 실손보험도 조정한도가 완전히 폐지된다. 일각에서는 내년 실손보험료가 30%까지 오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규제가 완화되면서 보험사들이 기존의 실손보험의 높은 손해율을 만회하기 위해 한도까지 가격을 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보험업계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어서 가격이 자율화돼도 30%나 갑작스럽게 인상되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있다. 내년 4월부터는 자동차
시중은행들이 탄력적 근무시간을 운영하는 등 영업시간을 다양화해 임금피크제 등으로 늘어난 중고령자 은행원들을 활용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한국금융학회는 지난 10월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에 제출한 연구용역보고서인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고용개선 방안 연구’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연구진은 “중고령자 전문 직무군을 운영하거나 직무형태도 근무시간 축소, 파트타임, 재택근무를 통해 업무의 효율화와 최적화를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국내은행 점포의 영업력을 높이기 위해 영업시간과 영업일을 조정하거나 대형마트 등에 개설하는 인스토어 점포를 보급함으로써 직장인들의 점포 이용률을 높여야 하는데, 여기에 탄력적 근무시간이나 교대 근무제, 시간선택제 근로 등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 경우 은행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중고령자들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명예퇴직하거나 은퇴하는 은행 근로자들은 시간제 근무를 통해 근로를 계속하고자 하며, 기존의 노하우로 직장인을 상대로 영업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한미약품은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30억원을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은 "2015년은 한미약품 역사에 남을 매우 특별한 해였다"며 "그 성과를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어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올 한 해 사노피, 얀센, 베링거인겔하임, 일라이 릴리 등 다국적 제약사와 총 8조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조용현기자 cyh3187@
한국은행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민간 소비심리가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택가격에 대한 전망도 2년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후퇴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으로 11월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5월 105에서 6월 99까지 떨어진 뒤 계속 오르다가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선(2003∼2014년 장기평균치)인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가 과거보다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7일 전국 도시의 2천2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고 2천46가구가 응답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떨어진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한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준은 지난 17일 9년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0.25%에서 0.25~0.5%로 올렸다. 한은 관계자는 “설문조사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임박한 시점에 진행되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떨어진 것 같다”며 “아직 소비 회복세가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그러나 6개월 전과 비교해 현
경기지역의 청약경쟁률이 입지 여건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세권이나 상권이 들어선 아파트는 청약경쟁률이 최대 200대 1을 넘어서는 등 과열된 양상을 띠었지만 그 이외의 주택단지들의 분양은 줄줄이 미달된 모습이다. 23일 금융결제원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청약접수를 발표한 ‘포천 2차 아이파크’는 6개의 주택형에서 461가구를 내놨지만 모두 미달되는 아픔을 겪었다. 또한 ‘동탄 e편한세상’도 지난 16~17일 총 1천 526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를 실시했지만 26개의 주택형 중 1순위로 청약접수가 된 곳은 7곳에 불과했다. 이밖에 14곳이 2순위로, 나머지 5곳은 미달세대로 남아 3순위까지 밀려났다. 1순위에 마감된 곳 일부는 최대 60대 1까지 경쟁률이 치솟았지만 대다수의 주택형은 5~6대 1 정도에 머무르는 등 비교적 저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화성시 동탄 N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동탄신도시는 올 한해 분양열기가 뜨거웠지만 ‘노른자’라고 할 수 있는 상권 및 역세권 지역은 이미 상반기 쯤 분양이 마무리 된 상태”라며 “미분양된 세대가 모두 들어서기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역세권이나 상권에 위치한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