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에서 동료를 살해한 30대와 빚을 갚기 위해 부녀자를 납치한 30대가 각각 경찰에 검거됐다. 화성동부경찰서는 23일 술자리 시비 끝에 동료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S(39)씨와 빚을 갚기 위해 부녀자를 납치한 혐의(납치강도)로 G(34)씨를 각각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지난 22일 새벽 1시40분쯤 화성시 동탄면 B(39)씨 집 빌라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중 시비가 붙자 홧김에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다. 또 G씨는 같은날 밤 10시40분쯤 오산시 궐동 식당에서 일을 마치고 귀가하는 부녀자 L(52)씨를 승합차로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G씨는 도박사이트에서 만난 신원미상의 공범 1명과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지르고 도주했으나 납치 당시 L씨의 비명을 들은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근로자들의 복지 공간으로 활용될 오산시근로자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이 문을 열었다. 시는 23일 가장산업단지내 신축 복지관에서 이기하 시장과 윤한섭 시의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부지면적 2천73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 복지관은 가장산업단지에 입주한 아모레퍼시픽(대표 심상배)이 시에 기부채납했다. 지하 1층은 전기실 및 기계실과 지상 1층은 식당 사무실, 지상 2층은 취업법률센터 문화교실 노총사무실, 지상 3층은 다목적강당, 취미교실 등이 갖춰져 있다. 복지관은 앞으로 근로자들을 위한 교양 및 학습프로그램과 실업자 취업상담실 등을 운영할 계획이며 식당, 편의점, 은행 등이 들어서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돕게 된다. 시는 이와 함께 근로자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목적에 적합하도록 재정과 사업수행능력을 갖춘 비영리법인을 선정해 복지관 운영을 맡길 계획이다. 윤병주 지역경제과장은 “쾌적하고 안락한 시설에서 근로자들이 최고의 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저소득 아동 1천255명에게 급식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앞서 아동급식위원회(위원장 배유덕 지역개발국장)를 갖고 여름방학중 아동급식 대상자 및 전달방법을 확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아동급식 대상자는 화성·오산교육청이 통보한 명단을 기초로 시가 현지조사를 거쳐 최종 확정한 것으로 기초생활수급자 753명, 차상위 계층 313명, 저소득 맞벌이 가정 100명, 기타 89명 등이다. 또 위원회는 급식전달 방법 및 급식업체 등을 결정했는데 지역아동센터 5개소를 이용하는 120명은 센터내 식당을 이용하고, 지역내 오산침례교회, 오산감리교회에서 준비한 도시락 이용 아동은 646명이며 여건상 도시락 배달이 어려운 지역은 식품권을 지급하게 된다. 이 밖에 아동급식 위생관리 및 식중독 예방을 위해 급식업체의 위생관리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는 관리체계 구축 등 식품안전과 영양모니터링을 강화키로 했다. 한편 시가 지원하는 아동급식 단가는 1식 3천500원이며 올 전체 예산은 5억5천만원이다.
오산중앙도서관(관장 이수엽)은 지난 21일 직장인, 학생 등 일과시간에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개장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하는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따라서 도서관은 다음달부터 11월까지 16주간 야간문화강좌를 개설하고 자격증반으로 약용식물관리사 과정과 영어, 중국어, 일어 등 생활외국어 과정, 독서치료 과정 등 3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좌별로 각각 20명씩을 모집하는 야간문화강좌는 인터넷 홈페이지(osanlibrary.go.kr)와 방문접수를 받는다. 접수기간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이다. 이수엽 관장은 “야간문화강좌에서 자격증 취득 등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프로그램 개설로 교육의 효율성을 높여 그동안 문예행사시 소외됐던 직장인들에게 질 높은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도시와 농촌 넘나들며 대자연 정취 만끽 “아직은 미완(未完)이지만 느린 걸음을 벗삼아 오산시 곳곳의 문화유산, 생태하천 등 생동하는 자연속으로 여행을 떠나면 어떨까요?” 등반과 하이킹의 중간 형태로 도보여행이나 사색여행을 의미하는 트레킹(Trekking)이 최근 참여인구의 급증으로 주목받고 있다. 트레킹은 원래 남아프리카 네덜란드계 보어인의 언어로 ‘우마차를 타고 여행한다’는 뜻으로 사용됐지만 언제부턴가 단순히 ‘여행하다, 이주하다, 출발하다’ 등으로 의미가 넓혀졌다. 우리나라는 경제성장에 따라 트레킹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난 1990년 한국트레킹클럽 결성으로 동호인 모임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오산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인공적 트레킹(도보여행)코스를 개발해 여행자들과 시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편집자 주) 오산시 전역을 23시간 정도 걸어서 도시와 농촌을 넘나들며 유적지, 하천, 숲 등 대자연의 정취를 감상하고 만끽할 수 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5번째로 면적이 작은 시가 ‘미니도시’ 특색을 살려 단 하루만에 트레킹이 가능한 여행코스를 개발한 것이
<속보>오산시의회와 시민단체가 외삼미동 병점철도기지창(병점차량사업소)에 설치되는 역명을 삼미역으로 주장(본보 9·14일자 보도)한데 이어 최근 긴급회동을 갖고 관계부처에 강력한 의지를 천명하기로 결의했다. 오산삼미역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윤한섭 시의장·윤세구)는 지난 20일 시청 회의실에서 대책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삼미동 258번지에 설치되는 경부선 전철1호선 철도기지창 명칭 제정을 놓고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대책위는 “관계부처가 철도건설사업시행지침(국토해양부 고시)과 철도역명 및 노선명 관리운영(한국철도공사 규정)을 무시하고 외삼미동에 역사를 신설하면서 진입도로 미확보, 환승주차장 부족 등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책위는 “철도기지창에 건립되는 역사는 앞으로 5만명이 입주하게 될 세교택지1지구 등과 500m 단거리와 서울대병원 등이 들어서는 인접지인 만큼 당연히 ‘삼미역’으로 명명돼야 한다”며 “15만 시민을 대표해 국토부, 경기도, 철도공사, 철도시설공단 등에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좀 힘은 들었지만 근로사업장에 나와 땀 흘린 보람을 찾았습니다” 오산시의회 의장단 일행이 두 소매를 걷어 부치고 희망근로사업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노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주인공은 윤한섭 의장, 김명철 부의장, 이기흥 의원 등 3명. 이들은 지난 20일 오전 9시 담당공무원에게 작업지도를 받은 뒤 곧바로 오산천 야생화 식재지에서 낫, 예취기 등을 손에 들고 제초작업을 벌였다. 이른바 희망근로사업 일일체험에 몸소 참여한 것이다. 이날 윤 의장은 잠시 휴식시간을 이용, 희망근로사업에 참여한 시민들을 격려하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윤 의장은 “비록 단 하루의 희망근로사업 체험이었지만 시민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노동의 의미도 되새기고 서민들의 애환과 고충을 수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의회 차원에서 의원 모두가 희망근로사업장을 방문, 일일체험에 나설 계획이며 시민들로부터 수렴한 생생한의견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산시 신장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원순화)가 독거노인 등 소외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목욕봉사, 경로잔치 등 훈훈한 사랑을 실천하며 이웃사랑에 앞장서고 있다. 부녀회는 지난 2005년부터 어르신들에게 목욕봉사활동 등을 펼치며 이웃사랑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다. 특히 부녀회는 치매나 거동불편으로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어르신들을 마치 친부모처럼 여기며 정성껏 보듬으면서 마음을 나누고 있다. 부녀회는 또 매년 설·추석 명절이 돌아오면 어르신들에게 선물과 떡국을 대접하고 있으며 어버이날은 별도로 어르신들을 초대해 경로잔치를 베푸는 등 흥겨운 시간을 함께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노인의 날 행사때는 부녀회원들이 1일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서 어르신들에게 손과 발이 되는 등 지역사회의 최전방 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부녀회는 올 연말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갖고 형편이 어려운 이웃 500가구에 사랑의 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김명수 동장은 “부녀회가 수년전부터 소외층 이웃들을 위해 성심성의를 다해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며“특히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목욕봉사 등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사랑을 나누고 있다”고
오산시는 지난 15일 올해 정기분 재산세를 부과(고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과세 대상은 6월1일 현재 소유한 주택(주거용주택, 토지)이나 건축물(상가, 사무실) 5만2천122건에 총 87억4천만원이 부과된다. 납부기한은 16일부터 31일까지이며 6월말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지로 우편을 통해 고지된다. 시는 과세 대상자들에게 자동이체를 당부하고 있다. 또 납부고지서에 기입된 납세자 전용계좌(가상계자)나 전자납부번호를 활용할 경우 금융기관에 직접 갈 필요 없이 텔레뱅킹, 인터넷 납부가 가능하다. 한편 시 재산세는 지난해 대비 총액기준으로 주택분 3.8% 감소와 건물분 6.0% 인상율을 보이고 있는데 주택분 감소이유는 세율구간 확대 및 세율인하(0.5~1/1,000), 건물분 증가이유는 신축건물 증가 및 공정시장가액비율인상(5%) 등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