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남경필(수원병·사진) 의원은 당내 ‘대한민국 국가모델 연구모임’이 5ㄴ일 오전 7시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대한민국 교육정책, 어디로 가야하나’라는 주제로 공부모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남 의원은 이 모임의 대표를 맡고 있다. 이날 모임에서는 곽병선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상황 주도역량에 국가 미래 달렸다. 대한민국 교육정책 비전과 과제’라는 제목의 주제 발제를 하고, 이어 백순근 한국교육개발원 원장과 임해규 전 의원이 토론을 실시한다. 대한민국 국가모델 연구모임은 62명의 새누리당 소속 의원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매주 모여 대한민국의 방향과 새로운 국가모델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여야가 4자회담을 통해 국회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새해 예산안에 대한 심사가 본격화 됐다. 정기국회 회기가 오는 10일 종료되는 만큼 여야는 새해 예산안과 예산부수 법안, 각종 민생관련 법안 처리를 위해 오는 11일부터 12월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국회는 4일 오전 안전행정위원회와 정무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를 열어 새해 예산안과 부수 법안 심의를 재개했다. 오후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가 제출한 2014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임대형 민자사업(BTL) 한도액안을 일괄 상정, 본격 심의에 돌입했다. 예결위는 이날 예산안 상정과 동시에 정홍원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정책질의를 시작했다. 정책질의는 종합정책질의(4~5일, 8일), 경제·비경제분야 심사(6~7일) 등 일정으로 5일간 진행된다. 예결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김광림, 민주당 최재천 의원은 국회에서 이군현 예결위원장 주재로 협의를 갖고 사업별 예산을 증액·삭감하는 예산안조정소위를 오는 10~16일까지 가동하기로 했다. 예산안조정소위는 여당 의원 8명, 야당 의원 7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다. 특히 경기, 인천 지역 출신 의원들의 포함 여부에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4일 북한의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실각설과 관련, “실각 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소집 된 외교통일위원회 긴급간담회에 참석해 “(장성택의) 신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장성택의 부인이자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의 신변에 대해서는 “특별히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 않다. 정상적으로 있다는 뜻”이라고 확인했다. 류 장관은 “장성택의 핵심 측근 두 명이 공개처형된 것은 확실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공개처형 방식을 묻는 질문엔 “말씀드리기가 곤란하다”고 전했다. 류 장관은 또 “(숙청의) 구체적인 경향에 대해서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장성택과 관련돼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에 대한 숙청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류 장관은 장성택 실각설 배경이 권력 투쟁인지, 김정은의 의도적 숙청 작업 때문인지에 대해서는 “두 가지가 다 겹치지 않았을까, 그렇게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의 고모부이자 김정은 체제의 사실상 2인자 역할을 해 온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최근 실각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김정은 후견인 역할을 하면서 핵심권력을 쥐고 온 것으로 평가되는 장성택의 실각은 북한 핵심권력 구도의 대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다. 3일 국회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북한 동향과 관련해서 중대하고 심대한 일이 벌어졌다. 북한의 장성택이 실각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장성택 행정부장의 오른팔과 왼팔이었던 이용하 행정부 1부부장과 장수길 행정부 부부장 두 사람이 지난달 중순 공개 처형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성택이 지난달 중순 이후 자취를 감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장성택과 부인 김경희는 김정은을 떠받들고 있었던 중요한 핵심권력이었다. 장성택이 실각했다면 북한의 권력 지도는 대단히 큰 변화로 요동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도 국회 브리핑에서 “국회 정보위원회 소집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주택기금과 주택금융공사로 이원화된 서민 주택구입자금은 하나로 통합되고 내년에 11조원의 자금이 지원된다. ▶관련기사 7면 국토교통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4·1, 8·28 부동산 대책 후속조치와 행복주택 활성화 방안을 보고했다. 이 같은 대책은 두 차례 부동산 대책과 7·28 보완대책 등 잇단 정책에도 주택시장 활성화에 한계가 있고, 행복주택 사업은 지자체·주민 반대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국토부는 오는 2017년까지 철도부지 등 국공유지에서 20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던 행복주택 물량을 14만가구로 30% 축소했다. 또 내년부터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국민주택기금에서 지원하던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과 주택금융공사가 취급하던 우대형 보금자리론 등 정책 모기지를 하나로 통합해 국민주택기금에서 저리로 지원하기로 했다. 내년 지원 규모는 올해와 비슷한 11조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홍문종(의정부 을·사진) 사무총장은 3일 서울대공원 호랑이탈출 사고와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이 팩트(사실)나 알고 얘기하라고 했는데, 박 시장이야말로 말귀를 못 알아먹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시장이 비전문가를 서울대공원장에 앉혔고, 사육사의 생명이 위협당하는 일들이 발생한 것은 엄연한 사실”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자신이 최근 서울대공원 호랑이 탈출 사고를 두고 박 시장 책임론을 제기한 데 대해 박 시장이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팩트를 좀 알고 말씀하시면 좋겠다”고 반박한 것에 대한 재반박인 셈이다. 이와 함께 홍 사무총장은 최근 연이은 대형 사고에 대한 ‘서울시장 책임론’을 강조했다.
여야가 3일 4자 회담을 통해 예산안 연내 처리와 국정원 개혁특위 구성에 합의했다. 특위 위원장은 야당 의원이 맡기로 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최경환 원내대표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8시10분 국회 의장실에서 만나 오전에 이어 정국정상화 방안을 위한 여야 4자회담을 재개했으며, 이견이 첨예했던 국정원 개혁 특별위원회 설치에 전격 합의했다.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을 밝히는 특별검사제에 대해서는 추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여야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에 4자회담을 열었지만, 특검 도입 여부와 특위 구성 문제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었다. 이날 여야가 밤 늦게 까지 진행한 마라톤 회담에서 합의를 봄에 따라 지난달 28일 황찬현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강행처리 이후 야당의 의사일정 거부로 중단됐던 예산안 심사 등 국회 상임위 활동이 닷새만에 정상화되게 됐다. 또한 4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새해 예산안 심사가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야는 이날 예산안을 연내 처리키로 뜻을 모았다. 4자회담의 시작은 험난했다. 양당 대변인은 오전 회담 이후 공동 브리핑에서 “국가정보원 개혁특위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의 불법적인 선거개입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공무원 선거범죄 처벌 규정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 불법 선거개입 행위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공무원의 선거범죄의 경우 현행 6개월인 공소시효를 최소 7년 혹은 그 이상으로 연장하고, 공무원의 선거범죄 법정형의 하한선을 둬 공직에서 배제되도록 처벌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선관위 단속활동만으로는 선거범죄 적발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내부고발 제도를 활성화하고 내부 고발자 보호 조치도 강화하기로 했다. 조직적인 공무원의 선거범죄행위를 신고한 경우에는 최고 5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방선거 6개월을 앞두고 전국 시·도, 구·시·군 선관위에 공무원의 불법선거 관여 행위 척결을 위한 특별단속을 지시했다”며 “현직 단체장과 유력 후보자의 측근 공무원, 고위직 승진 예정 공무원, 승진 누락자 등을 집중 관리토록 했다”고 말했다.
국회 외교통일위 소속 새누리당 정병국(여주·양평·가평) 의원은 3일 한일 의원 친선 축구대회 개최 등 다양한 교류활동 통해 양국 관계 개선의 실마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 11월29~12월2일까지 4일간 일본에서 진행된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에 외교안보분과 위원으로 참석해 한일 관계 개선과 우호증진 방안 등을 모색했다. 정 의원은 “총회 후 진행된 한일미래구상포럼에 참석해 한일 간 민감한 현안과 외교적 과제들에 대해 토론하며 발전적 미래구상 및 정상회담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본 측 회장인 자민당 에토 다카미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2006년 이후 열리지 않은 한일의원 친선 축구대회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오꾸라 호텔 박물관에 있는 이천 5층 석탑을 같은 당 유승우(이천) 의원과 방문해 반환과 관련한 협상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외교활동을 펼쳤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윤상현(인천 남을) 원내수석부대표는 2일 민주당이 강창희 국회의장에 대한 사퇴촉구결의안을 제출키로 한 것에 대해 ‘정치공세’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는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사 청문 경과보고서 안건이 자동으로 본회의에 부의됐고 기본적으로 의사일정에 대한 작성 권한은 의장에게 있다”며 “필리버스터 관련한 위법이라고 하는데 헌정 사상 임명동의안에 대한 찬반 토론을 허용한 예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은 적법 절차에 따라 이뤄졌고 단지 문제가 있다면 민주당의 불참이다. 비난을 받아야 할 곳은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