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가 상위직은 늘리고 하위직은 줄이는 인사를 다음주에 단행한다. 또 마케팅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터미널운영처와 BRT운영처를 기존 부서로 흡수시키는 조직개편도 실시한다. 조직내 허리역할 부재로 조직보강 차원에서 인사를 추진한다는 것이 교통공사의 설명이다. 이어 전 직원의 세일즈맨화 및 유사·중복기능 통폐합을 통해 재정건전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4일 교통공사에 따르면 1급은 8명에서 13명으로, 2급은 35명에서 41명으로 총 11명이 늘어난다. 반면에 3급은 131명에서 127명으로, 4급은 226명에서 214명으로, 5급은 424명에서 407명으로, 6급 이하는 463명에서 444명으로 총 52명이 줄어든다. 이에 따라 정원이 1천308명에서 41명이 감소한 1천267명으로 조정된다. 김경선(새누리·옹진) 의원은 이날 열린 인천교통공사 주요업무보고에서 “상위직급을 늘리게 되면 자연스럽게 인건비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재정건전화 방안에 부합하지 않음을 지적했다. 이도형(새정연·계양1) 의원 역시 “상위직만 늘리고 하위직을 감소시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질 않는다.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이번 인사는 조직을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이 본 궤도에 진입한다. 인천시는 10여년간 지체됐던 서구 백석동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한들구역은 서구 백석동 170-3번지 일대로, 면적은 56만9천892㎡이다. 환지방식으로 추진되는 민간 도시개발사업이며 사업시행기간은 실시계획인가일부터 환지처분일까지다. 시에 따르면 인천도시철도2호선 역세권에 속하는 한들구역은 주변에 검단신도시와 검단 7개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진행 또는 완료돼 개발압력이 높은 지역이다. 또 남측으로는 아라뱃길이 입지해 있어 접근성과 쾌적성이 양호해 주거환경 조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도시개발구역 지정 이후 조합설립인가와 실시계획인가 등의 절차가 남아 있어 착공 전까지는 약 1~2년의 각종 인·허가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개발밀도는 친환경 중·저밀도 개발을 위해 215명/㏊으로 계획돼 있으며 1만2천274명, 4천813세대를 수용할 계획이다. 토지이용계획상 주거용지는 24만3천839㎡(42.8%), 상업용지는 2만5천224㎡(4.4%), 기반시설용지는 29만2천950㎡(51.4%), 기타시설용지는 7천879㎡(1.4%)로 구분된다. (가칭)한들구역 도시개
검단신도시 내 중앙대학교 인천캠퍼스 조성 대신 대학병원의 유치가 검토되고 있다. 3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의과대학을 포함해 6만6천115㎡(2만평) 규모로 중앙대 대학병원 유치를 검토하고 있다. 인천시와 중앙대는 지난 2013년 5월 기본협약을 통해 캠퍼스 33만578㎡(10만평), 주거상업시설 33만578㎡(10만평), 공공시설 33만578㎡(10만평) 등 총 99만1천735㎡(30만평)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으로 중앙대 캠퍼스를 조성키로 했다. 기본협약 내용을 보면 대학용지 33만578㎡(10만평) 투입원가 공급 및 복합개발시행자인 SPC 캠퍼스 건립비 지원과 함께 인천지하철 1호선을 연장해 캠퍼스 인근에 설치하고 지하철 준공시점에 맞춰 개교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중앙대 유치조건상 사업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이유로 현재까지 SPC 설립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이 전무한 실정이다. 또 중앙대 캠퍼스 조성과 관련해 현재 2지구 사업이 취소됨에 따라 중앙대와 이전부지 조정을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현재 2지구 사업이 취소됨에 따라 1지구를 고민하고 있는데 중앙대측에서 요구하는 만큼의 면적을 1지구에 확보하기란 쉽지 않다”고 했다. 이
인천도시공사 감사가 공사 인사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 월권 논란에 휩싸였다. 행정감사, 기술감사, 윤리경영 업무만을 담당해야 하는 감사가 조직 내 인사 관련 내부 반발을 잠재우기 위해 인사설명회를 개최하려는 등 인사책임자로서의 행동을 보인 것과 관련해 당사자인 황효진 도시공사 상임감사는 “책임경영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해명한 것이다. 이도형(새정연·계양1) 의원은 3일 열린 인천도시공사 주요업무보고에서 “임기를 한 달 앞둔 당시 도시공사 사장 직무대리가 최종결재자로 3명의 인사를 단행한 뒤 지난주에 퇴임했다”며 “사장 취임을 불과 3~4일 남겨놓고 서둘러 인사를 진행한 것에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또 “황 감사가 (유정복 시장 동문인)제물포고 출신으로 현재 조직 내 실세라는, 넘버2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며 “3명 중 고등학교 후배가 있고 유정복 캠프에서 활동했던 인물의 가족도 포함돼 있어 가뜩이나 갈길이 먼 도시공사의 발목을 잡는 인사가 아니냐”고 했다. 도시공사에 따르면 김창홍 당시 도시공사 사장직무대리는 지난달 29일자로 남찬일 기획조정실장과 장관구 주택사업처장, 이종득 관광사업처장을 임명했다. 기존 실장과 처장 2명은 현재
대학에 수시 합격한 여학생이 자신도 모르게 합격이 취소된 사건은 경찰 수사 결과 피해자 지인의 질투극으로 확인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대학에 수시 합격한 여학생의 개인 정보 등을 알아낸 뒤 해당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 입학을 취소시킨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19)양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양은 지난해 12월 1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 친구인 B(19)양의 수험번호, 보안번호 등을 입력해 건국대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등록예치금 환불을 신청, 이 대학에 수시 합격했던 B양의 합격을 취소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약 3년전 싸이월드를 통해 알게 된 이들은 서로 만난 적은 없지만 SNS 등으로 연락하면서 최근까지도 친구로 통하는 사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건대에 지원했으나 낙방해 재수하던 A양은 B양이 수시 합격 사실을 SNS에 올리자 자신의 처지를 비관, 질투심에 B양의 입학을 취소시키기로 작정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이 B양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합격을 취소시키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이틀이었다”며 “SNS 등 온라인상에 무심코 올린 개인정보가
수도권매립지 관련 논의가 연일 이어지고 있지만 한 발도 나아가지 못한 채 지지부진한 형국이다. ‘선제적 조치 합의가 매립지 연장으로 가는 수순’이라는 주장과 ‘연장과 상관없는 합의’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2일 열린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의 환경녹지국 주요업무보고에서도 양측의 의견이 평행선을 달렸다. 김진규(새정연·서구1) 의원은 “그간 인천시에 피해를 준 것을 생각하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이관, 매립지 소유권과 면허권 이양, 주변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정책 등)인천시의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면서도 “서울시와 경기도가 매립지 연장 없이 선제적 조치에 합의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시가 사후 대책 마련에 적극적이지 않다”며 “대체매립지 조성 등 2016년 매립지 사용 종료 이후 어떻게 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지 않으니 주민들이 의혹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박병만(새정연·비례) 의원 역시 “지금까지 진행상황을 볼 때 웬만한 상식 있는 사람이라면 연장이라는 큰 틀 속에서 선제적 조치 합의가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며 “연장으로 가는 수순이 아니냐”고 했다. 그는 “2016년 매립지 사용 종료라는 원칙이 지켜질
인천관광공사가 올해 7월 인원 98명, 설립자본금 930억원 규모로 출범한다. 인천시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천관광공사 설립에 따른 타당성 검토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의료관광재단과 국제교류재단 등을 통합, 인천시 관광진흥사업을 견인할 컨트롤타워로의 관광공사 설립 필요성이 제시됐다.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조직은 1본부 3처 1실 1단 총 18팀 98명이다. 사장 아래에는 전략기획실, 의료관광사업단, 감사팀, 도시마케팅본부를 두고 본부에는 콘텐츠사업처, 글로벌마케팅처, MICE사업처가 구성된다. 중국 요우커 유치 등을 위해 요우커마케팅팀도 별도로 운영된다. 또 공사설립에 필요한 설립자본금은 930억원 규모로 책정됐다. 여기에는 관광사업과의 연관성 등을 고려해 호텔과 사옥 등 880억원 규모의 현물출자와 설립초기 집기비품, 시스템도입과 단기사업 추진을 위한 현금출자 50억원 등이다. 수권자본금은 3천600억원 규모로 산정됐다. 주요 수익사업 구조는 총 3단계로 구성됐으며, 1단계는 하버파크호텔운영·시티투어버스운영·투모로우시티·레일바이크 운영사업, 2단계는 면세사업&middo
서해5도 운항 여객선을 대상으로 유류비가 지원된다. 당초 여객선 유류비와 함께 결손액 지원이 논의됐으나 유류비만 지원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2일 김경선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광역시 서해5도 운항 여객선 지원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기존 조례안에는 출발지와 종착지를 인천에, 중간기항지를 서해5도에 두고 매일 정기 왕복하는 여객선에 대해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동절기 운항에 필요한 유류비 일부를 연간 1억원까지 지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출발지와 종착지를 서해5도에, 중간기항지를 육지에 두고 매일 정기 왕복하는 여객선에 대해 연간 결손액의 60%를 지원할 수 있고, 지원액은 여객선별 연간 5억원을 초과할 수 없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건교위는 상위법이 마련돼 있지 않아 여객선 결손액을 지원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여객선 운영 결손비용 지원이 포함된 ‘서해5도 지원 특별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2013년 5월 발의됐지만 현재 논의 중에 있기 때문이다. 건교위 전문위원실은 “정부의 법률적 근거 마련과 국비지원 선행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중한 접근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의견서를 제출한 시 해양도서
인천시는 2015년을 ‘도로명주소 완전 정착의 해’로 정했다고 1일 밝혔다. 도로명주소는 1996년 도입된 뒤 2014년 1일1일부터 법정주소로 전면 사용되고 있는 주소로, 도로명과 건물번호로 이뤄져 있다. 도로명은 도로폭에 따라 대로(8차로 이상), 로(2~7차로), 길(그 밖의 도로)로 구분되며, 건물번호는 도로시작점에서 20m 간격으로 왼쪽은 홀수, 오른쪽은 짝수를 부여하게 된다. 도로명주소를 쓰는 방법은 ‘시·도+시·군·구+읍·면+도로명+건물번호+쉼표+동·층·호+(참고항목)’ 순으로 쓰면 되고, 참고항목에는 법정동과 아파트 이름을 쓰면 된다. 그러나 이전 지번주소가 100년간 사용됨에 따라 현재 새로운 주소시스템에 대한 이해부족과 거부감으로 이에 대한 사용률이 저조한 상황이다. 또 교차로, 이면도로 등 생활 밀착형 장소에 도로명 안내시설이 부족해 길 찾기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시는 시민이 도로명주소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해 시민들이 도로명주소를 사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도로 곳곳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도로명판, 건물번호판 등 도로명 안내시설을 활용해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인천시는 서운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2월 초 산업단지로 지정 승인할 계획이다. 1일 시에 따르면 서운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지난해 10월과 12월 개발제한구역해제와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의결을 완료했으며, 지난달 30일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서운일반산업단지는 서운일반산업단지개발㈜가 계양구 서운동 96-19번지 일원에 52만4천910㎡ 규모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계양구청과 인천도시공사 등이 사업에 참여해 민·관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조감도 참조〉 이 사업은 올해 4월 기반시설공사가 착공, 2017년 완료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변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및 경인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교통의 요충지”라며 “앞으로 금속가공, 전자부품 장비, 전기장비 등 업종이 입주하게 되면 2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1조2천9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김상섭·조현경기자 c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