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내항 재개발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해양수산부 항만지역발전과 관계자는 16일 “올해 말까지 재개발 관련 사업계획안을 수립해 빠르면 내년 1월 초, 늦어도 2월에는 고시할 계획”이라며 “이와 별개로 8부두 내 개방이 가능한 공간에 대해서는 주차장이나 공원 등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재원분담방안도 마련할 것”이라며 “어떤 부분은 정부가, 어떤 부분은 지자체가, 또 어떤 부분은 민간투자자가 담당할지 방안을 만들어 무분별한 재개발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해수부는 내항 1·8부두 재개발과 관련해 2015년 6월부터 내항 8부두의 항만 기능을 폐쇄하고 단계적으로 시민들에게 개방하겠다는 방안을 밝힌 바 있다. 해수부에 따르면 1단계는 부지 중앙에 개항역사공원을 우선적으로 개방한다. 2단계로는 8부두 부지에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한 문화 및 집회시설을 설치하고, 3단계로 국제여객부두 이전과 연계한 소호 갤러리, 키즈랜드 등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은 단계적 개방이 아닌 전면 개방을 촉구했다. 중구 주민들로 구성된 국제여객터미널 존치 및 내항 8부두 전면개방과
인천시가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131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지방세를 1년 이상 체납하고 3천만원 이상의 신규 체납자가 이번 명단 공개 대상이다. 시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들의 상호, 업종, 주소, 체납액 내역 등을 함께 공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5월부터 안내문을 보내 6개월간의 소명기회를 부여했으며, 지난 5일 지방세 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공개자를 확정했다. 이번에 명단이 공개된 고액·상습 체납자 총 131명의 체납액은 306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법인은 33개 업체, 217억원이고 개인은 98명, 89억원이다. 법인 중 최고액 체납자는 계양구 계양대로 소재 H법인(건설업)으로 취득세 등 139억원을 체납했고, 남동구 경인로 소재 P법인(건설업)은 25억원을 체납했다. 개인 중 최고액 체납자는 건설업을 운영하던 이모(56)씨로 부평구 장제로에 거주하며 지방소득세 등 7억원을 체납했다. 한편, 시는 그동안 고액상습자에 대한 체납액 정리를 위해 강력한 징수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명단 공개자에 대해서는 재산압류는 물론 공공기록 정보등록(신용제한), 금융계좌, 신용카드 매출채권 압류 등의 조치를 취했으며, 현재 고액을 체납한 사업자에
부평·주안 국가산업단지가 혁신산업단지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부평·주안 국가산단과 함께 여수 국가산단, 대구성서 일반산업단지를 혁신산단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혁신산단 선정에는 전국 광역시·도로부터 총 7개의 산업단지가 접수됐다. 이후 산업부를 포함해 국토부, 문광부, 고용부 등 유관부처에서 추천한 분야별 민간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서류심사, 현장실사, 발표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혁신산단을 선정했다. 선정된 혁신산단과 지자체, 관리기관은 내년 상반기까지 공동으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마스터플랜에서 구체화된 기업지원시설 설치사항, 토지이용계획의 변경사항 등에 대해서는 단지별 구조고도화 계획에 반영해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산학융합지구, 혁신지원센터, 산단환경개선펀드 등의 관련 사업을 혁신산단 중심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총 8개 단지를 추가로 선정한다. 이밖에도 내년 1월 중 지자체를 대상으로 혁신산단 관련 설명회 또는 간담회 등을 열어 혁신산단 사업 정보제공, 지자체별 신청수요 및 준비상황, 지자체 애로사항 등에 관한 의견수렴을 실시하고 혁신산단 선정 시기 및 방법 등도 결정할
유정복 인천시장이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인천만의 신브랜드를 창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특히 “인천만의 가치창조를 위해 ‘최초’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며 “중구와 동구는 최초 타이틀을 가진 것들이 많아 스토리텔링을 통해 각 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이나 행사를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섬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인천의 많은 섬을 활용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섬뿐 아니라 바다와 아라뱃길 등도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아야 한다”고 했다. 또한 유 시장은 아이디어 수집을 위한 토론의 장을 열 것도 주문했다. 유 시장은 “(간부회의 자리에서) 일방적으로 보고하고 시장이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인천의 가치창출, 대규모사업, 재정건전화, 공무원 사기진작 등 한두 가지 현안을 놓고 누구나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생산적인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
올해 인천 서비스업 생산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비스업 생산 증감률은 전년 동기대비 2.9%, 2분기 1.7%, 3분기 3.0%로 전국 평균 1.9%, 1.4%, 2.6%에 비해 높았다. 특히 인천 서비스업 생산은 3분기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인천의 ‘전년 동기대비 주요 증감업종’에서 보면 운수(4.3%), 보건·사회복지(9.3%), 금융·보험(5.5%), 부동산·임대(8.7%), 교육(1.6%), 도소매(0.7%), 숙박·음식점(2.0%) 등의 업종은 늘어났다. 반면에 협회·수리·개인(-5.2%), 전문·과학·기술(-2.5%), 하수·폐기물처리(-6.3%) 업종은 줄어들었다. 시·도별 증가률 차이도 두드러졌다. ‘분기별 시·도 서비스업 생산 증감률’을 보면 1분기에는 제주(4.2%), 충남(3.7%), 대전(3은3%)의 증가율이 두드러졌고 서울(1.4%), 광주(1.6%), 전북(1.6%), 대구(1.7%)는 전국 평균(1.9%)을 밑돌았다. 2분기에는 제주(2.6%), 충북(2.2%), 경북(2.2%)의 증가율이 높은 반면 광주(0.0%), 서울(0.6%), 전남(0.9%), 전북(1.0%)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독립법인 전환이 올 연말까지 이뤄질 전망이다. 전무수 미래창조경제정책관은 11일 “12일 열리는 제2회 인천창조경제추진협의회 정례회의에서 최종적으로 협의를 거친 뒤 다음주에 바로 관련 자료를 완성해 미래창조과학부에 제출할 것”이라며 “빠듯하지만 연내 독립법인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3월 창립회의 이후 두 번째 회의를 가지는 협의회는 특화 전략사업 분야의 기업 성장지원과 지역 창조경제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지역 내 협의체로, 창조경제 확산을 이끄는 핵심축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박근혜 정부는 미래창조과학부 주관으로 전국 지자체에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청과 특허청 등 관계부처가 각 지역의 대학이나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개발특구, 기업 등과 연계해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구와 대전, 전북에서 각각 센터가 개소돼 운영 중이며 내년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센터 출범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남구 제물포스마트타운에 입주,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산하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는 인천센터가 미래부의 공식센터로 지정되면 국비 17억원 정도를 지원받게 된다. 인천센터는 지역의 창의적 아이디어
국제대회 개최를 위해 발행한 지방채는 채무비율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시의 경우 2013년 말 현재 채무비율이 35.7%인 데다 아시안게임을 치르기 위해 1조가 넘는 지방채를 발행, 향후 재정위기단체 지정기준인 40%를 넘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신규철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사무처장은 11일 열린 인천AG·APG 성과와 과제 토론회에서 “힘 있는 시장이 중앙정부와 협의해 국제대회 개최로 인한 지방채는 채무비율에서 제외시키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신 사무처장이 제공한 ‘아시안게임 예산 현황’에 따르면 대회에 들어간 돈은 2조1천996억원이다. 이 중 경기장 신설에 1조3천87억원, 교통인프라에 1천376억원, 조직위 운영비에 4천823억원, 기존 경기장이나 인접도시 경기장 개보수 등에 2천710억원이 들어갔다. 이밖에도 시는 대회를 치르기 위해 1조원이 넘는 지방채를 발행했다. ‘지방채 상환계획’을 보면 원금이 1조2천523억원이고 이자는 4천979억원으로 2015년부터 2029년까지 15년 동안 매년 적게는 673억원에서 최대 1천573억원을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경기장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으로 매년 500억원의
유정복 인천시장은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정부패 없는 청렴한 인천을 위한 시민토론회’에 참석해 “시장의 제1의 업무는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시청뿐 아니라 모든 공공기관은 시민과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며 “물론 일을 잘해 경제를 부흥시키고 문화를 융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으로 취임한 뒤 ‘인천 비전 2050 미래발전계획’을 발표하고 ‘10대 핵심과제’도 제시했지만 이보다 먼저 청렴실천 선언을 했다”면서 “시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지 않는 공무원들은 일을 추진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정부패를 없애고 청렴하고 깨끗한 공직자가 되는 것이 모든 일에 전제가 돼야 한다”며 “청렴한 인천이 선행돼야지만 다음 일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유 시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당당하고 떳떳하게 일할 것을 주문했다. 유 시장은 “일을 하다가 실수를 할 수는 있지만 의도적으로 부패에 연루돼서는 안 된다”며 “공직자 스스로가 정신적으로 무장하고 청렴을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또 “서로 잘한 일이 있으면 박수를 쳐주고 격려를 해주되 잘못한 것
인천시가 주한 미국인 잡기에 나섰다. 10만명이 넘는 주한 미국인을 거대 시장으로 보고 의료관광을 적극 홍보해 ‘헬스시티 인천’으로 자리 매김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지자체 최초로 인천의료와 관광 인프라를 결합한 상품을 개발해 지역으로 의료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특히 인천의료관광재단과 인천도시공사가 협력체계를 구축,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 가장 큰 시장인 주한 미국인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이는 해외거주 외국인보다 비용적·거리적 접근이 용이한 데다 주한미군의 경우 매년 3분의 1이 순환근무를 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신규시장이 형성될 수 있고, 홍보가 활성화되면 전세계에 퍼져있는 미군 300만명에게 널리 홍보할 수 있는 효과까지 있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현역군인이나 가족, 퇴직군인들은 대부분 영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 영내 병원에서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는 협약돼 있는 병원 중 주로 서울 대형 종합병원을 찾는다. 휴가시에는 싱가포르나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를 찾아 휴양과 함께 정밀검진서비스를 이용하는 상황이다. 시는 주한 미국인들이 국내에서 머물면서 의료서비스도 받고 관광도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전통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C·A·R·T’를 따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C·A·R·T’란 ‘Comfortable(편안한)’의 ‘C’, ‘Attractive(매력적인)’의 ‘A’, ‘Refreshing(신선한)’의 ‘R’, ‘Tidy(깔끔한)’의 ‘T’를 합쳐 만들어진 말로,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고객들이 쇼핑하기 편안하고, 쇼핑하러 가고 싶은 신선하고 깔끔한 시장이 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9일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인천지역 전통시장 활성화 토론회’에서 인천발전연구원 석종수 박사는 “고객이 편리한 시장,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시장, 주차가 편리한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화장실이나 휴식할 수 있는 공간뿐 아니라 수유·탁아시설, 어린이 놀이방 등의 고객편의시설이 갖춰져야 하고, 고객들이 혼란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노선 불균형도 조정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 시장 주변에 있는 노상 주차장과 건물식 노외 주차장의 운영 효율성을 높여 주차공간 부족 현상을 완화하고, 이벤트나 특별 할인행사를 기획·주관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석 박사는 “이제는 전통시장의 역할 변화가 필요하다”며 “상품과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