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기초연금 첫 지급을 앞두고 인천시의 비용부담액을 결정짓는 조례가 통과됐다. 시의회는 14일 제21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인천시 기초연금 비용부담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올해 7월1일부터 기초연금법이 시행됨에 따라 시는 국가 부담비용을 뺀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해야 하는 비율을 60%로 결정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수급 대상자는 기존 기초노령연금 대상자와 크게 변동이 없다. 이에 따라 시는 그간 기초노령연금을 20여만명에게 지급해 기초연금도 그와 비슷한 인원에게 지급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초연금이 노인빈곤을 실질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관계자는 “기존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수급자로서의 혜택과 기초연금을 둘 다 받을 수 없다”며 “생활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을 돕기 위해 만든 법이 오히려 노인빈곤사각지대를 만들 수 있다”면서 시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러나 시 노인정책과 관계자는 “기초생활수급자가 기초연금까지 받을 경우 일반적으로 노동을 해서 버는 돈과 비슷할 수 있기 때문에 국민 정서상 맞지 않다”며 “(빈곤 노인을 위한 복지)대책의 경우에는 비용이 많이 드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만들기가 쉽지
인천시는 16일부터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직행좌석(광역)버스의 입석 운행이 금지됨에 따라 시민불편 해소 대책을 마련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인천에서 서울방향으로 운행중인 직행좌석(광역)버스는 서울역 방향 10개 노선 133대, 강남 방향 9개 노선 126대 등 모두 19개 노선, 259대다. 시는 입석 운행이 금지되는 16일부터 14개 노선 34대를 증차하고, 5개 노선은 집중배차해 입석금지에 따른 교통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인천~서울역 방향 1301번 1개 노선은 3대를 자체 증차 운행하고 인천~합정역 방향 5개 노선(1200번, 1300번, 1400번, 1500번, 2500번)과 인천~양재동 방향(9500번, 9501번, 9802번) 3개 노선 등 8개 노선에 대해서는 출·퇴근(오전 6시~8시30분, 오후 6시30분~9시)시 20대를 자체 증차할 예정이다. 또 출·퇴근 시간대 서구 거북시장~합정역 방향에는 1개 노선 3대의 M버스를 신설 운행하며 4개 노선(9201번, 1100번, 1101번, 1601번) 8대에 대해서는 차량재배치 및 휴업차량에 대해 정상 운행할 예정이다. 인천~강남역 방향 5개 노선(9100번, 9200번, 9300번, 95
박근혜 대통령이 아시안게임 준비상황을 직접 챙겼다. 인천시는 지난 11일 서구 연희동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2014인천AG·APG 준비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주경기장을 비롯한 17개 경기장과 선수촌, 미디어촌, 방송보도시설을 건설했고 2만여명의 자원봉사자와 5만5천여명의 서포터즈를 모집해 운영할 방침이다. 또 경기장별 안전점검과 현장 맞춤형 매뉴얼, 스마트안전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안전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대회를 마친 후에는 경기장을 생활체육과 문화복지의 중심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아시안게임 같은 국제대회가 성공을 거두려면 대회를 잘 치르는 것뿐 아니라 도시품질이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인천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안전, 교통,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만족을 느껴, 관광산업 도약의 계기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경기장 안전문제에 대해 “대회가 아무리 성공적으로 치러진다 하더라도 안전사고 하나가 큰 오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l
아시안게임을 두 달여 앞두고 남북간의 핑크빛 무드가 조성되고 있다. 남북 실무협의가 개최됨에 따라 남북공동응원, 공동입장이 실현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9일 북한은 아시안게임 관련 남북 실무협의를 제안했다. 이후 조직위는 15일 실무회담을 갖자는 북한의 제의를 수용, 접촉 일시와 장소를 1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갖자고 수정 제의했다. 그러나 전망이 밝은 것만은 아니다. 남북간 관계가 경직돼 있는 데다 북한응원단의 체류비용 지원 등 비용부담과 규모문제에 있어서 양측의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또 현재 정부는 남북공동입장, 공동응원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류길재 통일부장관은 지난 1일 국회에서 남북공동입장, 공동응원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아시안게임 흥행과 남북 화해를 위해 공동응원단 구성을 촉구했다. 윤관석(새민·인천 남동을) 의원은 “정부가 남북 공동응원단 구성, 공동입장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아시안게임을 남북화해협력의 계기로 만들어 내야 한다”고 했다. 윤 의원은 “지난 6년의 남북경색을 해소할 기회를 이대로 놓친다면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인 한반도 신뢰
인천시청소년회관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인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2014년 전통문화학교 장인을 만나다’를 운영한다. 택견, 민화, 사물놀이, 가야금 총 4강좌로 각각 8회씩 운영되는 전통문화교실과 전통문화체험 한마당을 통해 전통매듭, 절기음식 체험 및 전통문화교실 참가자들의 발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대상은 인천에 있는 10~13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택견은 8~13세 청소년까지 신청할 수 있다. 28일까지 50여명의 참가자들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 접수 방법은 인천시 청소년회관 홈페이지(http://icynaeil.org)를 통해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문의: 032-887-5270) /인천=조현경기자 chk@
인천아시안게임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주경기장 주변도로는 아직 정비가 끝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시철도 2호선 공사 때문이다. 2호선은 서구 오류동에서 인천시청을 거쳐 남동구 운영동까지 29.2㎞ 구간에 건설되며 주경기장은 서구 연희동에 위치해 있다. 10일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2014년도 도시철도건설본부 주요업무보고’에서 도로포장 미흡으로 아시안게임 준비 차질을 우려했다.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현재 아스팔트 포장률은 32%로 오는 8월 말까지 복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도형(새민·계양) 의원은 “복구가 돼도 문제고 되지 않아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무리해서 복구할 경우 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되지 않을 경우 아시안게임 진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의원은 철도본부 이광제 본부장에게 “도로 복구가 8월 말까지 가능하다고 보느냐”고 물으며 “2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무리해서 추진하면 부실시공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본부장은 “도로포장은 여러 과정을 거쳐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7월 말이면 눈에 띄게 진척될 것”이라며 “8월 말까지 부실시공 없이 자신있게 복구
6·4 지방선거에서 인천지역 첫 진보교육감으로 당선된 이청연 교육감. 이 교육감은 취임 인터뷰에서 “잔머리 굴리지 않겠다”며 인천교육 수장으로서의 향후 행보를 짧고 굵게 밝혔다. 그는 “초등교사 출신으로 교장, 교감도 안 해본 사람이 교육감이 됐다”며 “진정성을 가지고 사심 없이 아이들을 위해 올인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교육감의 핵심 공약은 ‘혁신학교’ 설립이다. 현재 인천에는 딱히 내세울 만한 혁신학교가 없다. 오는 2015년 10개 혁신학교 지정을 계획한 그는 “혁신학교는 교육본질을 찾아 나선 학교로, 비뚤어진 교육을 바로 잡겠다는 뜻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며 “진보교육감들이 혁신학교를 들고 나서니까 폄훼하는 의견이 있는데 성숙하지 못한 시각”이라고 지적했다. 민선 6기 인천 교육행정을 이끌어갈 이청연 교육감을 직접 만나 그의 비전을 들어봤다. 다음은 이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 두터웠던 보수진영의 후보들을 물리치고 승리한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나. 인천교육 변화의 열망이 컸던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그동안
인천관광공사 재설립 추진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는 주장과 ‘독립운영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설립이 무의미하다’는 주장이 상충하고 있다. 관광공사 재설립은 유정복 인천시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다. 유 시장은 지난달 29일 당선인 신분으로 “관광은 인천의 미래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산업”이라며 “제대로 된 관광공사를 만들어 인천관광을 활성화시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2011년 시는 부실경영 등의 이유로 관광공사와 도시개발공사를 통합해 인천도시공사를 출범시킨 바 있다. 도시개발 이익금을 활용해 관광사업을 추진하려 했던 것. 그러나 개발사업 부진으로 관광사업이 위축돼 각종 관광지표가 하락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조사한 ‘2013 국민 여행 실태 조사’에서는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 현재 시는 관광공사 설립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9일 시 문화관광체육국에 따르면 오는 9월 추경시 용역비 5천500만원을 상정해 10월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내년 3월 안전행정부 사전협의 및 행정절차를 이행, 조례·규칙·정관을 제정해 재산이관 등을 완료한 후 7월 법인 설립 및 관광공사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그
인천의료관광재단은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양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양성사업인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지역고용문제해결을 위해 사업비를 지원한다. 재단은 인하대학교 평생교육원과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3억1천900만원으로, 올해 말까지 총 30명의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를 양성할 계획이다. 고용률 70%와 지역경제발전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과 병행해 추진된다. 인천관내 외국인 환자유치 의료기관과의 협력네트워크 구축, 의료기관 취업설명회, 구인·구직자들을 위한 일자리 지원센터도 운영된다. 또 홈페이지 구축,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모델링 연구, 전문가 구성 및 토론회 등 인천지역의 의료관광 기반구축을 위한 사업이 진행된다.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양성은 지난달 30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총 36명으로 구성된 교육생은 6월 한 달 동안 진행된 모집에서 2대1의 경쟁률을 거쳐 선발됐다. 모집된 교육생들은 중국어, 러시아어, 일본어, 영어 등 외국어에 탁월한 재능을 지니고 있다. 일부 학생들 중에는 의학 분야 학위도 갖고 있는 것
300%대에 이르는 인천도시공사 부채비율이 도마 위에 올랐다. 8일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도시공사 주요업무보고에서 높은 부채비율 및 부채감축계획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2013년 현재 도시공사 부채는 7조8천188억원에 이르러 인천시 부채 13조여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는 부동산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해 영종, 도화, 검단 등 대형 개발사업에 투입된 재원 회수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도시공사는 공격적 투자유치와 자산매각을 통해 2017년까지 6조5천533억원을 매각, 6조5천324억원을 회수하고, 검단신도시 착공시기를 2015년으로 연기해 사업비를 이월함은 물론, 설계변경 등을 통해 원가 3천375억원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여야 의원들은 현실을 고려하지 못한 추상적인 방안이라고 꼬집었다. 위원장인 새누리당 김금용 의원은 “자산매각을 통해 부채비율을 낮춘다고 하는데 현재 부동산경기가 좋지 않다.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실행방안”이라며 “부채감축계획이 너무 추상적이다. 부채를 감축하려는 의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지 확보된 사업비를 이월하겠다는 것이 과연 부채를 감축하는 방안이냐”고 되물은 뒤 “또 설계변경을 가지고 원가절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