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저소득층 복지혜택을 위해 오는 8월 검침분부터 수도요금 감면대상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수도요금 감면혜택은 생계급여를 받는 대상자에게만 적용됐다. 그러나 ‘인천시 수도급수조례 시행규칙’이 개정·공포되면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전체로 수도요금 감면이 확대됐다. 수도요금 할인혜택은 가구당 월 수도사용량에서 최대 10잨까??감면받을 수 있으며, 8월 검침분(9월 납기분)부터 적용해 시행할 방침이다. 수도요금 감면대상은 당초 2만6천 가구에서 1만5천 가구가 추가돼 총 4만2천 가구가 혜택을 받게 된다.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이번 수도요금감면대상 확대로 저소득층 가구들의 가계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현경기자 chk@
향긋한 커피 한잔과 함께 한낮의 여유로움을 즐기는 ‘커피콘서트’ 7월 무대가 오는 16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음악에 생명을 불어넣는 시적인 감성과 궁극의 테크닉을 지닌 기타리스트 장대건의 연주가 준비돼 있다. 17세에 스페인으로 유학을 떠난 그가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한 건 23세 때인 1997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스페인 마리아 카날스 국제 콩쿠르 기타부문 3위로 입상하면서부터다. 이후 2003년까지 짧은 기간 동안 멕시코의 쿠쿨칸 국제 콩쿠르, 스페인의 사라우츠 국제 콩쿠르 등에서 상을 받으면서 이름을 알렸다. 호세 토마스와 마누엘 곤잘레스 등 세계적 기타리스트를 사사한 그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리세오 왕립음악원, 알리칸테 고등음악원 등에서 공부했고 스위스 바젤 음대의 최고 연주자 과정을 거쳤다. 현재 그는 스페인의 아스토르가 국제 음악제, 투이 국제 기타 페스티벌 등에 초빙돼 연주활동과 함께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인천예술회관 관계자는 “기타리스트 장대건은 풍부한 감성, 섬세한 터치, 학구적인 해석으로 한 차원 높은 클래식 연주를 들려준다”며 “이번 커
인천시립박물관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프로그램 ‘박博. 장場. 대大. 소小. 토요일!’을 운영하고 있다. 7일 시립박물관에 따르면 학기 중인 4월부터 7월까지, 9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둘째주 토요일 초등학생 어린이와 동반 성인가족 1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한다. 오는 12일에는 초 1~3학년 가족 30팀을 대상으로 꽃, 나비, 용 등 다양한 전통문양이 담긴 동화책과 함께 전시를 감상하고 체험활동을 전개한다. 또 4~6학년 가족 15팀을 대상으로 유물 5점을 미션을 통해 찾아보고 직접 유물의 설명카드를 만들며 인천의 근대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다.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은 7일 오전 9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인천=조현경기자 chk@
월미은하레일을 둘러싼 지지부진한 논쟁이 제7대 인천시의회 출범과 함께 또다시 불거졌다. 월미은하레일을 재추진해야 한다는 새누리당측 의견과 레일바이크로 변경해야 한다는 새정치민주연합측 의견이 대립각을 세운 것이다. 2010년 6월 완공된 월미은하레일은 인천역에서 월미도를 순환하는 모노레일로 총 853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갔으나 같은해 8월 안내륜 축 절손 및 추락사고로 시운전이 중지됐다. 이후 공청회, 시민 여론조사와 전문가 평가위원회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레일바이크로 변경, 2016년 3월 개통을 추진키로 했지만 새로운 수장이 된 유정복 시장은 ‘레일바이크 재검토’를 지시했다. 이에 건설교통위원회는 7일 임시회를 열고 월미은하레일 등의 내용을 담은 ‘2014년도 인천교통공사 주요업무보고’를 받았다. 새누리당 황인성 의원은 이날 주민들의 입을 빌려 월미은하레일 재추진을 피력했다. 황 의원은 “공청회나 설문조사는 ‘아’ 다르고 ‘어’ 다를 수 있다”며 “다만 말하고 싶은 건 중구 주민들은 원래 상태로 돌아가길 원한다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시공사인 한신공영측 관계자가 문제가 됐던 부분의 보수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는 의향도 밝혔다”며, 한신공영의
인천시가 ‘선 내정, 후 공모’라는 이상한 채용절차를 밟아 시민들의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고 있다. 시는 지난 2일 대변인 모집공고를 냈다. 그러나 유정복 시장은 이미 지난달 25일 당선자 신분으로 우승봉 전 안전행정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대변인으로 발탁한 상태다. 유 시장은 우 대변인을 내정하면서 “대변인은 시장을 잘 알고 시장의 철학을 제대로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즉 시는 대변인을 미리 내정해 놓고 형식상의 채용절차를 다시 밟고 있는 것이다. 이는 올해부터 시행된 안전행정부의 ‘지방별정직공무원 인사규정’에 따른 것으로, 유 시장이 장관이던 시절 만들어진 규정이다. 문제는 또 있다. 모집공고를 살펴보면 응시원서 접수결과 응시자가 선발예정인원과 같거나 적다면, 다시 말해 이 경우에는 1명 이하가 지원하면 재공고를 실시해야 하므로 채용과정에 있어 ‘들러리’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 시민들은 “미리 내정해 놓고 다시 모집공고를 내는 게 이해가 잘 안 된다”, “대놓고 들러리를 세운다니 씁쓸하다. 그렇게 할 바에야 인사규정을
현대제철 인천공장 임직원들은 지난 4일 인천지역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희망의 집수리’ 활동을 펼쳤다. ‘희망의 집수리’는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 및 주택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현대제철의 대표 사회공헌 브랜드다. 현대제철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36가구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했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10가구를 늘려 140가구를 수리했고 2020년까지 1천 가구를 수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최돈창 공장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직접 창호와 벽지를 보수하고 단열재를 설치하는 등 집수리 활동에 전념했다. 대부분의 가옥이 낡아 한겨울에 주방을 이용할 수 없고 이불을 여러 겹 덮어야 잠을 청할 수 있을 정도로 겨울철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최 공장장은 “희망의 집수리를 통해 작게나마 도움을 준 것은 다행이지만 아직도 사회의 관심이 많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앞으로 현대제철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경기자 chk@
9월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유정복 인천시장이 해외 대학생들과 만나 인천 홍보에 나섰다. 인천시와 인천국제교류재단은 지난 4일 시청에서 ‘인천시장과 해외 대학생들과의 대화’ 행사를 개최했다. 2014 인천 자매우호도시 대학생 캠프에 참가한 13개국 47명의 대학생들과 만난 것.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9월과 10월 개최되는 인천AG, 장애인AG와 경제자유구역 그리고 세계은행, GCF 사무국 등 인천에 소재한 국제기구를 소개했다. 유 시장은 “이제 인천은 명실상부한 국제사회를 선도하는 도시”라며 “앞으로 차세대 인재를 양성해 국제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또 해외 대학생들에게는 “급변하는 미래사회에서는 창의력과 혁신 마인드를 지닌 글로벌 인재가 요구된다”며 “다른 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깊은 이해를 통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갖추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2014 인천 자매우호도시 대학생 캠프는 인천국제교류재단 주최로 1일부터 6일까지 송도글로벌대학에서 실시됐다. ‘미래의 글로벌 리더들!’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날
인천시가 소프트웨어(SW)융합 클러스터 주관 지자체로 선정돼 앞으로 5년간 국비 100억원을 유치하게 됐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실시한 ‘SW융합 클러스터 선정계획’ 공모에 신청한 결과 경기도, 부산시와 함께 사업 추진대상 주관 지자체로 최종 선정됐다. SW융합 클러스터란 SW 벤처창업이 활성화되고 지역혁신 네트워크가 형성돼 신산업과 신시장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을 일컫는다. 시는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에 글로벌 인프라가 구비된 약 13㎢ 지역과 원도심 지역인 제물포의 청년창업 인프라가 조성된 제물포스마트타운(JST) 지구 약 12㎢ 지역을 연계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비지원에 따른 지자체 의무매칭 56억원과 500억원 규모로 벤처펀드를 조성하고 시드머니 1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중소·벤처기업을 안정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사업을 통해 5년 뒤에는 ‘글로벌 창업기업 50개사 육성’, ‘신기술 연구·개발(R&D)기업 100개사 집중 육성’, ‘SW인력 500명 고용창출’ 등의 기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중앙정부의 사업지원이 종료되는 5년 후에도 사업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 일정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도시철도 건설·운영 기본계획이 확정된 후 시의 어려운 재정여건 등으로 인해 일정 변경이 빈번했던 탓이다. 2일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2007년 12월 당초 2007년에서 2014년까지였던 사업기간이 2007년에서 2018년까지로 늘어났다. 그러나 시는 2009년 1월 기본계획을 다시 변경해 아시안게임 개막 전인 2014년까지로 사업기간을 조정했다. 이후 시는 2012년 5월 ‘시 재정현황 및 대책에 대한 대시민 보고문’을 발표한 뒤 심각한 재정난을 이유로 개통 시기를 2년 연장, 2016년 7월로 최종 못박았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더 이상의 개통 일정 조정은 없다는 입장이다. 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예산을 세우면서 미확보된 부분이 있어 (예산부족에 따른)개통 시기 조정에 대한 얘기가 다시 나오는 것 같다”며 “오는 8월 추경예산 편성을 요청, 예산을 확보해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총 사업비 2조1천644억원으로 국비 60%, 시비 40%가 각각 투입된다. 29.2㎞ 구간에 서구 오류동에서 시청을 거쳐 남동구 운영동까지 운행되며 정거장 27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