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자 주야 뒤바뀐 생활 감수 ‘안전 파수’ 공부하고 노력하는 경찰상 확립에 주력 글ㅣ오영탁기자 oyt@kgnews.co.kr 사진ㅣ최우창기자 smicer@kgnews.co.kr “가끔 힘이 들때도 있지만 시민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치안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11월 16일 오후 8시를 넘어선 시각. 수원남부경찰서 매탄파출소에는 전한주(58·경위) 팀장을 비롯해 총 7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이들 중 내근 근무자 3명을 제외하고, 전 팀장 등 4명은 순찰활동에 들어갔다. 수원 동남부 주택 밀집지역과 신흥아파트촌, 뉴코아·경기문화의전당 등 다중운집시설이 위치해있고,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사가 있는 관할지역을 순찰조는 2명씩 나뉘어 순찰차 2대로 나눠 순찰을 한다. 서정환 순경과 이진주 순경은 순찰차에 탑승한 뒤 매탄 3동 일대 순찰을 시작했다. 무전기와 조회기, 카메라, 채증장비, 가스총, 수갑, 3단봉 등을 갖춘 이들은 영통구청 유흥가 일대에 도착해 우선 순찰하기 시작했다. 술집이 밀집한 이곳은 주취자로 인한 각종 폭력사건이 난무하는 곳이다. 서정환 순경은 “항상
된장, 고추장, 청국장, 간장 제조에 안성농산물만 고집 누에, 해초 가미된 실크된장 일품 글·사진 | 이창남기자 argus61@kgnews.co.kr 안 성맞춤 브랜드 고향(愛) 전통장 장옥기(59)대표는 안성은 물론이고 경기도의 자랑거리다. 고향(愛)에서 나오는 된장과 고추장, 청국장, 간장이 구전을 통해 전국으로 시시각각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까다롭기로 소문난 학교급식에도 고향(愛)의 장이 주말을 뺀 1년 365일 공급 돼 어린 꿈나무들의 생육과 건강을 돕고 있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장이라고 하면 안성을 떠올리고 경기도를 연상하는 사람들도 근래 들어 부쩍 늘었다고 한다. 그 소문의 진상이 어떤지 장 대표가 머무르는 안성시 공도읍 용두리 225로 차를 몰고 갔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건 대형 항아리들이다. 고향(愛)가 새겨진 바위 비석 앞 뒤로 장 대표가 7년 가까이 숙성시킨 장을 담근 항아리 수 백여 통이 놓여져 있었다. “항아리에 있는 장부터 구경하세요. 전 세계 어디를 가도 고향(愛) 장만큼 천연 발효된 유기농 장은 없을 겁니다.” 장 대표가 육중한 항아리 뚜껑을 열고 흰 천막을 걷어
생활체육은 ‘건강’‘가족’‘이웃’에 대한 일깨움 “가족에서 출발해 이웃과 함께하는 생활체육” 46 개 종목, 클럽수 994개, 동호인 9만6천393명이 활동해 규모면에서도 전국에서 손안에 꼽히는 수원시생활체육회를 8여년간 이끌고 있는 김종기(56) 회장이 추구하고 실천하는 생활체육은 바로 여기서 시작한다. ‘개인 또는 단체가 일상 생활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해 참여하는 자발적인 신체 활동’이라는 생활체육의 정의와도 맞아 떨어진다. 김 회장은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문명의 발전의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여기에 적응해 가고 있는 현대인들이 잊고 살 때가 많다”면서 “생활체육이란 이같이 사람이 살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건강’을 비롯 ‘가족’, 함께 살고 있는 ‘이웃’ 등 자신의 주변 사람들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수원시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는 김종기 회장을 수원종합운동장
옛 부터 사람들은 꿈에 돼지를 보면 복권을 샀다. 요즘은 인생역전 ‘로또’라도 당첨 될려면 돼지꿈을 꾸어야 한다. 돼지꿈을 꾸면 돈이 들어온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돼지가 한자로 돈(豚)이고 그 음이 우리가 좋아하는 돈(金)과 같아서일 것이다. 그러나 돼지꿈 이라는 것이 그렇게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일도 아니다. “삼겹살에 소주 한잔 어때” 도시 샐러리맨들의 퇴근길은 삽겹살이 있어서 즐겁다. 삼겹살을 사들고 귀가하는 아빠를 기다리는 가족들도 절로 신이 난다. 삼겹살로 지칭되는 돼지고기가 우리나라 대표적인 나눔의 음식이 된 것이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민이 1년간 소비한 돼지고기 93만2천t 중 국내산은 72만2천t이며 수입산이 21만t을 차지한다. 국민 1인당 19kg를 먹었다. 그런데 우리가 소비한 돼지고기 93만2천t 중 삼겹살로 먹은 양이 24만9천t이다. 이 중 국내산이 14만4천t, 수입산이 10만5천t이었다. 삼겹살과 목심만을 주로 원하는 우리 식문화 때문에 돼지고기 부족(삼겹살)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 부족한 국내산 돼지고기의 확보는 업계의 과제로 남아있다. 질 좋은 국내산 돼지고기만을
연기자 송옥숙(50)은 ‘인천인’이다. 연기활동과 후배양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녀는 중구 자유공원 인근에 거주하고 있다. 연기자의 올바른 인성과 지역주민의 다양한 문화체험이 주된 관심사인 그녀는 “이제는 봉사할 때”라며, 지역주민과 문화·예술로 하나가 되기 위해 ‘송옥숙의 연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의 영화발전을 위해 3년간의 ‘인천영화인협회’ 부회장을 거쳐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찬 바람이 옷깃을 스치는 지난 토요일, 부평아트문화센터에서 그녀를 만났다. 첫인상은 편안한 이웃집 누나처럼 다정다감했지만,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에 소탈하지만 딱 부러지는 연기자의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었다. “삶이 가장 어려운 연기이다.” MBC베스트극장 ‘낙지 같은 여자’로 두각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2개월 연습한 첼로연주는 완벽한 ‘연기’ 글ㅣ박창우기자 pcw@kgnews.co.kr 사진ㅣ이준성기자 oldpic316@kgnews.co.kr - 인천과
‘요금인상’‘면허제’‘공제회설립’ 3마리 토끼 한번에 잡는다 이종숙(52) 이사장은 “마을버스 업계의 대변자로서 ‘요금 적기 인상’, ‘면허제 전환’, ‘공제회 설립’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마을버스 업계가 명실상부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과 이에 대한 자신의 각오를 다진다. 주택가 이면도로, 대도시의 주거밀집지역 등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운행해 온 ‘진정한 서민의 발’ 마을버스가 제도적인 문제점과 운송원가에 못 미치는 운송수입으로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는 이종숙 경기도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을 수원 팔달구 우만1동 사무실에서 만나 마을버스 업계에 몸담게 된 계기, 해결해야 할 마을버스 업계의 현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이 이사장은 전국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연합회장도 맡고 있어 마을버스에 관한한 만물박사로 통한다. 글ㅣ김장선기자 kjs76@kgnews.co.kr 사진ㅣ이준성기자 o
글·사진ㅣ민경태기자 mkt@kgnews.co.kr “작품의 메시지는 사랑입니다. 83년 첫 개인전 빛의 단계적 표상전부터 이제까지 개인전의 모든 작품의 이야기는 사랑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성의 사랑은 물론 부모와 자식, 가족과 가족, 사회와 사회의 사랑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예술에 대한 열정과 삶에 대한 순박함. 어찌보면 이 단어들은 서로 어울리지 않아 보이지만, 수원대학교 미술대학 조형예술학부 심영철 교수에게는 예술에 대한 깊은 열정과 그녀가 가지고 있는 소녀같은 순박함이 엿보였다. 이름에서 남성의 이미지가 묻어나지만 그는 패셔너블과 인텔리가 묻어나는 여 교수이다. 그는 복합채널(Multi channel)을 통해 소통을 극대화하는 작가이다. 그동안 그가 작품에 사용했던 것들은 물, 불, 흙, 나무, 돌, 모래, 소금, 풀 등의 자연적인 요소와 철, 스테인리스스틸, 유리, FRP 등 광물질이나 상업적인 비디오, 홀로그램, 광섬유, 네온 등 첨단적인 것과 함께 항아리, 촛불, 동전 등 오브제적인 것들이다. 이렇듯 그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모든 매체를 통해 다감감(시각, 청각, 촉각, 후각)을 복수 예술적 조
“내년엔 복지 사각지대 더 많은 예산 쓰여져야” “내년도 예산안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도민들에게 쓰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8대 경기도의회의 첫 경기도 본예산 심사를 앞두고 있는 신종철 예산결산특별위원장(49?민주당?부천2)의 포부다. 이번 2011년 예산안 심사는 무상급식 예산안으로 인해 도민의 이목이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그 어느때보다도 신 위원장의 소신과 포부가 중요시 되고 있는 시점이기도 하다. 13조원에 이르는 경기도 예산을 다루는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신 위원장에게 2011년 경기도 예산안 심사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글 l 김수우 기자 ksw1@kgnews.co.kr 사진 l 노경신 기자 mono316@kgnews.co.kr 도와의 마찰은 7대의회 관행 깨기위한 과정 6.2지방선거 결과로 한나라당이 주도하고 있던 경기도의회에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입성하면서 여소야대 국면의 8대도의회가 출범했다. 다수 여당이 중심이 됐던 김문수 지사의 민선4기는 그야말로 ‘순풍에 돛 단’ 형국이었지만 8대도의회는 그 어느때보다도 여-야, 야-집행부 간의 갈
“민생과 정치발전위해 정진 하렵니다” ‘정 치 운’이 좋다고 자평하는 한나라당 이학재 의원(인천 서구)은 지난 2002년 인천 서구청장에 당선될 당시 전국 최연소 자치단체장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서구청장 재선후 곧바로 국회에 진출하는 행운을 얻었다. 국회의원 당선후 이 의원은 지역에서는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문제를 놓고 민주당 출신인 송영길 인천시장과 대립각을 세워 지역민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됐으며 중앙정치무대에서는 유력 대권후보인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차기정권 창출의 최전방에 서있다. 한나라당의 대표적 ‘젊은 피’ 이학재 의원을 통해 인천시의 문제점과 대안 그리고 우리 정치권의 미래상에 대해 들어봤다. 글 l 이광식기자 lks@kgnews.co.kr 사진 l 최우창기자 smicer@kgnews.co.kr - 처음부터 너무 공격적인 질문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아시안게임 선수촌과 미디어촌 건설 등 각종 사업으로 벌어지는 송영길 인천시장과의 갈등이 인천시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는데. ▲우선 행정책임자의 말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글ㅣ최순철기자 so5005@kgnews.co.kr 사진ㅣ정재훈기자 jjh2@kgnews.co.kr “내 살아갈 수 있는 힘의 원천은 가족이고, 살아가는 이유도 가족입니다.” 화성시청 옆에서 ㈜월드종합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윤홍열(48) 국제로타리 3750지구 남양로타리클럽 제10대 회장의 살아가는 이유다. 윤 회장는 수원 신풍초등학교와 삼일중학교를 거쳐 수원공고를 나온 오리지널 수원사람이다. 그러나 윤 회장은 우리나라의 경기가 좋았던 90년대 중반 평택에 건축사사무소를 냈다. 윤 회장이 전공을 살려 일을 시작하기에는 수원이 그렇게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었다. 그래서 평택에서 모교의 이름을 빌려 삼일건축사사무소를 설립 해 처음으로 내 사업을 시작했지만, 채 5년도 되기 전에 IMF라는 파도가 몰아쳐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다. 당시 그에게 힘이 됐던 것은 아내 송혜경(43)씨와 당시 5살과 막 돌이 지났던 두 딸이었다. 가족을 생각하면 이대로 머물러 있을 수가 없었다. 새롭게 일어설 터전을 찾던 윤 회장의 곁에는 학창시절 그와 함께 동고동락했던 친구들이 있었다. 친구들의 추천으로 2002년 당시에는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화성에 지금의 건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