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한국방송통신대학 및 독학학위 취득 과정을 마친 수형자 49명이 이달 학사모를 쓰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방송통신대학 졸업생 중 여주교도소에서 수형생활을 하는 백모(31·관광학과)씨와 전주교도소 재소자 임모(43·무역학과)씨는 각각 과 수석으로 졸업해 총장상을 받게 됐다.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수형자 이모(29·경영학과)씨도 전공성적 우수자로 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받는다. 법무부는 백씨에게 22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학위수여식에 직접 참석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 살인 혐의로 기소돼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백씨는 오는 2017년 10월 만기출소 예정이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 2004년부터 교도소에서 방송통신대학 과정을 개설, 현재 여주·포항·청주여자·전주교도소 등 4곳에서 운영 중이다. 독학학위취득 과정은 1995년부터 시작해 대전교도소 등 14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수원상공회의소의 차기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최신원 SKC(주)회장의 사전선거운동 논란이 대두된 가운데(본보 1월 17·19·26·2월 16일자 1면 보도) 일부 의원들이 정기총회에서 추대 여론몰이에 나섰다가 다른 의원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히는 등 논란을 빚고 있다. 특히 지난 3년간 공식석상에 거의 나서지 않았던 최 회장이 참석한 이날 정기총회에서 일부 의원들의 추대 발언이 나오면서 내달 회장선거를 둘러싼 출마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수원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17일 현직의원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대 의원 정기총회’를 열어 지난 3년간 수원상의 활동내역 등을 결산하고, 다음달 회장선거에 대한 준비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날 결산총회는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마지막 감사보고 과정에서 A의원이 “갈등을 부추기지 말고 훌륭하고 큰 기업의 인물을 추대로 회장에 선출해야 한다”며 추대 여론몰이에 나서면서 충돌했다. A의원의 발언에 당장 다른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고성이 오갔고 이후 서먹한 분위기로 마무리됐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최 회장과 관련한 제주도 골프여행 경비부담과 서울 W호텔의 향응제공 논란 등으로 갈등이 일자 우회장 측근들이 최회장 지지를
수원 광교신도시 내 축조신고를 하지 않은 컨테이너 등 불법 가설건축물이 임시사무실이나 부동산 영업사무실 등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가설건축물의 불법 사용을 관리·감독해야 할 일선 지자체는 가설건축물 수조차 명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관리·감독에 손을 놨다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19일 현장 확인 결과 광교신도시 인근에서 A중개업소가 부동산중개업 등록도 하지 않은 채 불법으로 컨테이너를 설치, 상가 분양권 전매 등의 광고판을 붙여 놓고 버젓이 불법영업을 자행하고 있는 등 도처에 수많은 불법 건물이 설치돼 시민피해는 아랑곳없이 영업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광교신도시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중인 공사현장에도 사용 신고조차 없이 임의로 컨테이너 등의 불법 가설건축물이 난무해 자칫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시 대형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관할 구청은 이같은 사실을 인지조차 못하고 있는 것은 물론 제대로 된 실태파악 한 번 없던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자초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김모(34·원천동)씨는 “인도위에 버젓이 자리잡은 불법 건축물들때문에 보행하는 것조차 어려운 지경”이라며 “관련 구청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속보> 경기도내 일부 지자체가 보건소 납품 의약품을 뚜렷한 기준없이 특정업체를 선정하고 있어 구매과정을 둘러싼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2월16일자 1면 보도) 선정된 두 업체가 원래 1개 유통회사였던 것으로 드러나 의혹을 더해주고 있다. 16일 도내 지자체와 제약유통업체 등에 따르면 납품과 관련한 의혹을 받고 있는 A사와 B사는 매년 광명시와 수원·안산·성남·평택시 등의 지자체에 의약품 납품업체로 선정돼 임산부 영양제를 공급하고 있다. 각각 J제약과 D제약의 판매대행을 맡은 A사와 B사는 광명시에 지난 3년여간 100% 독점 납품실적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수원시 등에는 90% 가깝게 납품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사와 B사는 애초 1개의 동일회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A사는 지난 2009년 B사를 분리하기 전까지 한 대행사가 1곳의 제약회사 약품 판매의 관행을 무시하고 D제약과 J제약의 판매대행을 맡아 관련업계의 비난을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A사와 B사의 홈페이지 확인 결과 대표이사가 동일인물인 것은 물론 사무실 또한 같은 건물에 위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거대유통회사인 A사가 독점 납품에 대한 의약품 대행업계의 비
‘유쾌한 상상주의자’ 강우현 남이섬 대표가 지난 15일 수원시민과 만났다. 강 대표는 이날 수원포럼에 강사로 나서 공직자 및 시민 300여명을 바라보며 ‘가능성을 믿는 것이 상상이고, 내가 하는 일은 상상을 현실로 옮기는 일’이라며 강연을 시작했다. 강우현 대표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10여년간 꾸준히 남이 생각하지 못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출하여 남이섬에 접목시킨 사례들을 소개하며, 창조적 사고력과 실천하는 삶의 자세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하였다. 또 비가 올지 안 올지는 뉴스에 나오지만 비가 갠 후 일어날 일은 일기예보가 알려주지 않는다면서 이미지의 부분은 상상으로 채워 넣어야 하며 급변하는 시대일수록 상상경영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수원포럼에 참여한 한 공직자는 “‘쓰레기’를 ‘쓸애기’로 바꾸겠다는 발상의 전환이 현재의 남이섬의 모티브가 된 것 같다”고 전하며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직자가 가져야 할 창의적 사고의 중요성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수원이 비상하는 2012년을 만들기 위해 공직자 모두가 창의적 발상을 통하여 시민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게
조경업자를 통해 수원시 고위공무원에 ‘떡값’ 3천만원이 든 한우갈비세트를 전달하려 한 혐의(뇌물공여)로 15일 현대산업개발 이모(55)씨가 구속된 사건과 관련해 수원시가 반부패 시책을 강화한다. 수원시는 16일 청렴도 평가 결과 취약 부서는 전원 인사조치하기로 하는 등 기관장 의지가 포함된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금품을 받거나 공금을 횡령하는 등 비위 공직자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적용, 적발 즉시 해임 또는 파면하고 사법기관에 고발한다. 또 청렴에 위배되는 행위가 있을 경우 행정포털에 자진 신고하거나 제보하는 등 내부 고발 제도를 강화하고 감사담당관실에 청렴 전담부서를 신설해 부패방지 상시 모니터링을 확대한다. 민원인에게도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금품이나 향응을 부탁받거나 제공한 적이 있으면 제보해 달라는 부조리 신고 안내문을 나눠주고 민원인에게 회신하는 각종 공문에도 청렴문구를 삽입한다, 추진계획에는 또 그동안 감사 사각지대에 있던 4급 이상 고위공직자들의 청렴도를 올해 처음 외부전문기관에 의뢰해 평가하고 내년에는 이 평가에 5급까지 포함하기로 했다. 시는 매년 직원들의 청렴도를 평가해 취약한 평가를 받는 부서는 전원 인사조치할 방침이다. 시
경기도내 일부 지자체가 보건소의 납품 의약품을 구매하면서 뚜렷한 기준없이 특정업체를 선정해 구매과정을 둘러싼 의혹이 일고 있다. 15일 수원시와 광명시, 제약회사 등에 따르면 도내 보건소는 의약품목 선정 공고를 통해 매년 약품을 선정해 필요한 의약품을 공급받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자체의 경우 뚜렷한 이유없이 수년째 동일한 제약회사 유통업체의 특정 의약품만 선정,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선정과정 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모자 보건사업의 일환으로 지자체들이 임산부들에게 무료 지급하고 있는 철분제에 대한 확인 결과 광명시는 매년 5천여만원을 들여 D제약과 J제약의 철분제를 3년째 납품받고 있다. 수원시도 지난해 1억5천여만원을 들여 광명시와 같은 업체로부터 동일 제품을 납품받고 있는 상태다. 특히 이들 보건소의 약품 선정기준에는 ‘임산부들의 선호도 조사와 각 보건소별 추천업체 선정’이라는 애매한 기준안이 포함돼 있어 이런 의혹을 부채질하고 있다. 제약회사의 한 관계자는 “약품 품목마다 종류가 10여가지가 넘는 등 다양한데도 광명시와 수원시는 특정업체의 약품만 구매하고 있다”며 “선정기준이 투명하게 공개돼 모든 제약업체에게 기회를 주기는 커녕 특정
수원상공회의소의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최신원 SKC(주) 회장의 사전선거운동 논란이 대두된 가운데 오는 17일 열리는 제20대 수원상의 마지막 정기총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수원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이날 정기총회는 지난 3년간 수원상의의 활동내역 등을 정리하고 오는 3월로 예정된 제21대 수원상의 회장선거에 대한 준비사항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날 총회를 끝으로 이미 수차례 ‘불출마’를 공언한 우봉제 현 회장 시대가 마감될 예정이어서 수원 상공계를 이끌 새 인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차기 회장 후보로는 사전선거운동 논란의 중심에 선 최신원 수원상의 부회장과 지난 20대 회장선거에서 1표차로 석패한 양창수 밀코오토월드(주) 회장, 조용이 (주)씨와이뮤텍 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당초 우 회장이 유력한 차기 회장으로 지원했던 최 회장은 골프여행 논란에 서울A호텔 향응제공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일부에서 불출마가 예상되는 등 행보가 주목된다. ‘불출마’를 공언한 우 회장의 거취도 관심사다. 이미 지난 2009년에도 불출마를 공언했지만 번복한 뒤 출마, 경선 끝에 현재까지 회장직을 수행중이기 때문이다. 3년 전 선거에서 접
수원시 고위공무원에 거액의 설날 떡값을 건넨 사건의 배후가 드러난 가운데 사건 전말이 밝혀졌다. 수원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최길수)는 조경업자를 통해 수원시 고위공무원에 3천만원이 든 한우갈비세트를 전달하려 한 혐의(뇌물공여 등)로 현대산업개발 이모 상무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씨는 설을 앞둔 지난달 17일 조경업자 김모씨를 통해 3천만원이 든 한우갈비세트를 수원시 고위 공무원(4급) B씨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현대산업개발이 현재 수원 곡반정동에 개발중인 아파트단지 내에서 집단 민원이 발생해 준공 승인절차가 까다로워지면서 인허가 및 사용승인 등에 편의를 봐달라는 취지로 뇌물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범행은 수원시 고위공무원이 돈뭉치와 갈비세트를 시 감사담당관실에 자진 신고하면서 들통났다. 앞서 검찰은 지난주 이 회사 현장 책임자인 이모 부장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가 석방했다. 이 상무가 모든 지시를 내렸다고 밝힌데 따른 조치다. 검찰은 또 이번 떡값 사건에 연루된 이들 3명 외에도 1~2명을 추가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99만㎡에 이르는 권선 아파트 단지는 현재 공정률이 50%로, 공동주택 용지 3개 블록과 상업
지성호(55·사진) 수원시 화성사업소장은 아주대학교 교통공학과 석사과정을 마치고 1977년 공직을 시작해 수도과, 건설과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이후 건설과장과 신도사업과장을 거쳐 이달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지 소장은 2002년 월드컵성공개최유공으로 행정자치부장관상, 2005년 업무추진 유공으로 건설교통부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후배 공직자들에 대한 배려와 부하직원과의 소통으로 조직 내에서 능력과 인품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