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에 대한 우려가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면서 도내 중학생들까지 폭력써클인 일명 ‘일진’ 학생들이 성인 조직폭력배에 못지 않은 조직계열을 형성, 동급생들에게 위압감을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간 세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학교의 ‘일진’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힘이 강한 학교의 ‘일진’ 학생들에게 일정한 금액을 상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도내 중학생 등에 의하면 일부 학교의 경우 ‘일진’이라 불리는 폭력써클은 짱을 비롯해 리더, 행대(행동대장), 간판(얼굴마담) 등으로 서열을 형성해 동급생 및 학교 후배들에게 위압감을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수원 A중학교는 동급생 중 싸움을 가장 잘해 우두머리 격인 짱이 일진들의 일정 및 역할을 나눠 관리하고 있었고, 리더와 행동대장은 동급생들에게 위압감을 조성해 일명 ‘삥’을 갈취해 술값, 당구장비용 등 일진 회비를 마련해 세력 확장을 담당하고 있었다. 또 간판으로 활동하는 회원은 얼굴이 잘생긴 친구로 각 학교 일진들의 얼굴마담을 담당하는 등 폭력써클 간의 대외적인
수원지역의 최대현안중의 하나인 수원역세권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시는 9일 염태영 수원시장과 심상보 수원애경역사 대표이사,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 송기범 KCC 관리본부장 등 개발3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교통개선대책 비용부담에 대한 공동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전체 교통개선비용 1천741억원 중 3개사가 과선교 연장사업비 666억원에 대해 수원애경역사 57억원, 롯데 300억원, KCC가 309억원을 각각 분담하고, 나머지는 시 재정과 국도비 등으로 부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들 3개 업체와 함께 수원역세권 개발에 따른 교통혼잡 개선을 위해 과선교를 ‘고향의 봄길’까지 약 860m 구간을 확장·연장하고, 수원역 동·서쪽 광장에 환승센터를 설치하는 내용의 종합 교통개선대책을 공동으로 수립한 바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원지역의 현안인 롯데백화점과 AK플라자 증축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독자적인 개발사업 계획을 묶어 하나의 교통개선대책으로 수립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며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또 수원역세권 개발로 수원지역의 대표적인 중심이자, 새로운 랜드마크로 경기남부권 최대 상권으로 급부상할 것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수원지만봉사회와 유신고등학교 학생들이 최근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수원지만봉사회는 최근 유신고 학생들과 수원시 연무동 일대에서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수원지만봉사회와 유신고 학생들이 모은 200만원으로 취약계층에 연탄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유신고 학생 160명과 수원지만봉사회 30명이 참여해 9가구에 연탄 4천장을 전달했다. 수원지만봉사회 유태백 회장은 “학생들과 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행복한 웃음을 전해 주었다”며 “앞으로 이런 행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법원장이 2년 임기를 마치고 다시 재판업무를 맡아 정년까지 법관으로 근무하는 ‘평생법관제’가 다음 달 정기인사때부터 도입될 전망이다. 대법원 법관인사제도개선위원회는 9일 법원장 임기 후 고등법원 부장판사로 복귀하는 ‘순환보직제’와 법원장 임기를 2년으로 정하는 ‘임기제’를 골자로 하는 법원장 제도개선 건의문을 채택했다. 개선안은 그간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던 법원장 임기를 2년으로 정하되 2회 보임한다는 원칙에 따라 ‘1차 보직 법원장 2년 근무→재판부 복귀 후 일정기간 근무→2차 보직 법원장 2년 근무→재판부 복귀 근무’를 기본 인사형태로 정했다. 또 법원장을 원하지 않는 경우 법원장에 보임하지 않고 재판부에서 계속 근무하게 하는 법원장 지원제도 함께 시행된다. 현 고법 부장판사 중 법원장 보임을 원치 않으면 재판부에서 계속 근무가 가능하며, 현직 법원장 중에서도 재판부 복귀를 희망하는 경우 재판부로 복귀해 근무할 수 있다. 위원회는 재판부 복귀 여건을 조성하려면 재판부로 돌아오는 법원장에 대해 연구법관 기회 부여, 사무분담 조정 등의 배려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현 법원장들은 설문조사 등을 통해 새 제도 취지에 대체로 공감한다는 답을 한
수원시의회는 10일부터 열흘일간 제287회 임시회를 열고 2012년도 집행부 시정 전반에 대한 주요 업무 청취와 조례안 등을 심사한다. 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시집행부의 조직개편과 일자리창출 등 시민복지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주요 시책사업을 청취한다. 또 ‘수원시 국제화촉진 및 국제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안’ 등 13건의 조례안 등을 심의 의결한다.
수원지검 공안부(김영규 부장검사)는 한나라당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금을 전달한 혐의를 포착, KT&G 경기지역본부 前노조 지부장과 회계담당자 등 관련자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前노조위원장 등은 지난 2008년 12월 KT&G 경기지역본부 내 일부 직원들에게 후원금 납부를 권유, 이에 응한 직원들의 명의로 개인당 10만원씩 후원금을 한나라당 의원 등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KT&G가 담배사업 관련법안을 놓고 의원들을 상대로 입법 로비를 했을 가능성 등 후원금의 대가성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KT&G 본사는 “이미 정년퇴임한 직원이 지역본부 한 곳에서 일으킨 문제일 뿐 회사 전체 차원의 (쪼개기 후원금) 지시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시민의 대변자이자 시정의 동반자로 화합과 소통으로 110만 수원시민과 함께 최고의 수원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강장봉 수원시의회 의장은 경기신문과 가진 신년인터뷰에서 2012년도 수원시의회 의정 운영방향을 화합과 소통으로 정하고 소외계층부터 다문화가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민들을 섬긴다는 자세로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2011년 수원시의회가 많을 일을 했는데. ▶제9대 수원시의회는 지난해 34명의 의원들이 갈등과 분열없이 수시로 논의하고 대화하며 초등학교 무상급식 등을 합의 추진하는등 원만하게 진행해 왔다. 각 상임위 소속 의원들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편의 등을 위해 각종 조례를 제정·개정하고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통과 등 시 발전에 중요한 일들을 처리했다. - 의정운영 및 활동의 어려운 점 ▶정당공천제도로 풀뿌리 지방자치 발전에 어려움이 크다. 지방자치 본연의 취지대로 순수하게 지방자치가 정착되려면 지역주민들의 위주의 정책 개발과 예산 반영, 의정활동을 진행해야 한다. 의원들이 희생을 전제로 과감하게 개혁의지를 펼쳐야 하는데 정당공천에 따른 한계와 일부 기득권에 안주하려는 모습이 있었다. - 2012 임진년의
경기고등법원 신설 문제는 지난 2006년 말부터 5년 넘게 법조계의 쟁점이 되고 있다. 지난 2006년 12월 수원지방변호사회가 고법 설치의 필요성을 제기한 이후 2011년 수원중앙변호사회를 중심으로 한 ‘경기고등법원 유치 범도민 추진위원회’의 활동이 계속되며 경기고법 설치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경기고법추진위는 그동안 수원지역이 서울보다 넓은 면적과 많은 인구수에도 불구하고, 고등법원이 없어 차별을 받고 있다며 고법 설치를 주장해왔다. 경기고법추진위는 지난해 8월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까지 청구했고 지난해 11월 24일 국회와 대법원을 방문해 ‘경기고등법원설치관련법률 입법촉구 청원서’와 ‘경기고법유치 수원도민 서명부’를 제출했다. 경기고법추진위는 “과밀화된 수원도에 고등법원 또는 고법 원외재판부가 없어 도민의 재판청구권과 평등권을 침해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동안 입법청원운동을 벌이는 등 경기고법 설치를 위해 노력했으나 국회가 입법 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아 헌법재판소를 통해 고법설치의 당위성을 확인받기로 했다”고 청구 취지를 설
수원 3대 하천인 원천리천 상류 부근이 공사현장에서 나온 폐기물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공사를 진행중인 두 업체가 폐기물 방치에 대한 책임을 서로 떠넘기기에만 급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경기도시공사와 LH 등에 따르면 원천리천 상류 부근에는 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 택지개발 지구내 주상복합건립을 위해 부지조성 중에 있고, 바로 옆 현장에는 LH가 흥덕지구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원천지하차도 공사를 진행 중이다. 공사가 진행되면서 원천리천 상류 부근은 공사현장에서 배출되는 각종 폐기물들이 무더기로 쌓여 자칫 하천 오염마저 우려되고 있다. 특히 경기도시공사와 LH는 임시 폐기물 야적장이나 차단장치조차 없이 각종 폐기물 등을 불법적으로 수개월간 방치한 것으로 드러나 주민들의 비난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아직 건물도 짓지 않은 상황에서 폐기물이 나올 수는 없지 않느냐”며 “현재 지하차도 공사가 진행중인 LH 공사현장에서 나온 폐기물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LH 관계자는 “부지 조성과정에서 폐기물이 안 나온다는 경기도시공사의 주장은 말도 안된다”면서 “여기저기 쌓여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해외 유명상표 운동화 할인하는 것처럼 속여 돈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시흥경찰서는 해외 유명상표 운동화를 싸게 판매한다는 거짓광고로 돈을 입금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강모(21)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8월쯤부터 1개월 가량 인터넷 쇼핑몰을 차려놓고 해외 유명상표 운동화를 시중가격보다 최대 50% 싸게 판다고 속여 백모(24)씨 등 1천여 명으로부터 모두 1억5천여만원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강씨는 피해자들을 속이기 위해 카드 결제가 가능한 사이트를 개설, 주요 포털사이트에 쇼핑몰 광고를 게재하는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시흥=김원규기자 kwk@ 쇼핑몰 차려 1억5천만원 ‘먹튀’ 20대 구속 수원지법 제11형사부(이동훈 부장판사)는 5일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아 챙기고 회사자금을 횡령해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배임수재·업무상횡령)로 성원건설 전윤수(62) 전(前)회장의 큰딸 전모(37·여·당시 자금본부장)씨에게 징역 1년6월, 추징금 2억4천32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당시 자금본부장으로 일하면서 건설사의 자금사정이 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