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행궁 복원사업을 추진 중인 수원시가 개교 115주년을 맞은 신풍초등학교 이전을 추진하고 있어 학부모와 동문이 반발하고 있다. 1일 수원시와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수원시 팔달구 신풍동 행궁 우화관 자리한 신풍초교는 (1896년 개교)우화관 복원을 비롯한 행궁복원사업 2단계를 2014년까지 완료하기 위해 이 학교를 2013년 2월까지 광교신도시로 이전하기로 했다 수원시 화성사업소 문화재관리팀 신재봉 팀장은 “학무모를 비롯한 대부부분의 시민들이 이전에 반대한다는 사실을 알고있다”며 “학부모를 비롯해 반대측과 협의해 복원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와 신풍초교 이전을 추진 중인 수원교육지원청도 이전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역사적인 학교를 옮기는 것은 우리로서도 뼈를 깎는 고통이 따르는 일”이라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화성행궁을 복원하는 국책사업에 마냥 반대를 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복원사업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신풍초교의 학부모들은 “우화관 복원을 위해 115년 살아 내려오는 교육의 현장을 없앤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맞서고 있다. 최숙희 학부모 운영위원장은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우화관을 복원한다고 해
수원지법 형사5단독 손삼락 판사는 1일 강제집행을 피하려고 허위로 채무를 졌다는 혐의(강제집행 면탈)로 기소된 전 국회의원 강신성일의 아들이자 프로덕션 제작자인 강석현씨에 대해 무죄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강씨가 대표로 있는 제작사의 계좌로 투자자인 A씨가 2억1천5백만원의 돈을 송금했고 피고인 소유의 아파트와 승용차를 A씨에게 넘겨 준 점 등으로 미뤄 피고인이 돈을 빼돌리기 위해 허위의 공정증서를 작성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비록 피고인과 A씨 사이에 손익분배에 관한 약정을 담은 투자약정서를 작성하지 않았더라도 피고인이 B씨로부터 반환채무를 부담하고 있는 이상 타인을 채권자로 하는 공정증서를 작성했다고 해서 강제집행을 면탈할 목적으로 허위 채무를 부담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무죄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강씨는 2008년 7월 C연예기획사 소속 연기자를 자신이 제작한 드라마에 출연시키는 조건으로 이 회사에 2억4천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으나 드라마 흥행 실패로 일부를 지급하지 않았다. 이에 2009년 5월 법원으로부터 강씨 제작사 채권 가압류 결정을 받은 C사측은 같은달 강씨가 A씨로부터 돈을 빌렸는데도 불구하고 A씨의 지인인 B씨로
수원시와 오산·화성시간 3개 행정구역 통합을 요구하는 건의서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제출되는 등 수원권 통합 움직임이 속도를 더하고 있다. 화성·오산·수원 시민통합추진위원회(이하 통추위)는 3개 지자체 통합의 주민투표 시행에 필요한 법적 요건을 갖추기 위해 지역별 서명서를 해당 지자체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통추위는 지역별 서명운동을 벌여 법적요건 1만6천333명인 화성시에서 1만3천58명, 법적요건 2천689명인 오산시에서 5천504명, 1만6천333명으로 가장 많은 법적요건의 수원시에서 2만7천258명의 서명부 연서를 받아 지난 23일 해당 지자체에 제출했다. 이같은 시민서명부는 행정통합 주민투표 청구에 필요한 투표권한을 가진 주민의 50분의 1을 훨씬 뛰어 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3개 지자체는 통추위가 제출한 통합 건의서 서명부를 확인 중에 있으며, 조만간 경기도에 통합 건의서와 함께 시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첨부해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통합건의 서명부는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대통령 소속 지방행정개편추진위원회에 전달하게 되며, 개편추위는 시·군·구 통합방안을 마련해 내년 6월말까지 대통령과 국회 보고를 거쳐 주민투표를 거쳐 2014년 통합시를
수원시 대규모 유흥밀집지역인 인계동 일대는 연말연시를 신종 호객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나 행정당국이 수수방관하고 있어 비난이 일고 있다. 30일 수원시와 관련업계 종사자들에 따르면 유흥주점 사장이라는 신분을 내세운 신종 호객행위가 활개를 치고 있어 연말연시를 맞아 인근을 찾은 시민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사장 삐끼’ 등장은 기존 삐끼들에 대한 거부감에 새롭게 나타난 밤문화 풍속도다. 대학생 전모(26) 씨는 최근 동창 3명과 함께 인계동 T나이트클럽을 찾다 "노래방 사장인데 인생 선배로써 얘기좀 나눌 수 있냐"는 40대 후반의 남성의 접근을 받았다. 별다른 의심 없이 이들과 합석한 전씨는 "한 사람당 들이는 돈은 거의 없으니 사장인 나를 믿으라“는 제안을 받았다. 이후 이들이 자리를 옮겨 술을 마신 한 바에서 186만원의 지금을 지불 할 것을 요구 받는 황당한 피해를 당했다. 전씨는 “나 말고도 주변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여럿있다”며 “계도와 단속에 나서야 할 수원시가 오히려 무대책으로 일관해 선령한 시민들의 피해를 방조하는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유흥업계 종사자 A씨도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사장 행세를 하며
수원시 결식아동의 절반 이상이 비교 식사비용이 저렴한 김밥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수원시의회 전애리 의원에 따르면 시로부터 급식비를 지원받는 결식아동이 방학이나 휴일 점심을 해결하는 장소를 분석한 결과 전체의 52%가 김밥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내 3천464곳의 음식점이 있지만 이들이 이용한 음식점은 전체의 3.1%인 108곳에 불과했고 이중 김밥집이 52%, 중국집 등 일반음식점이 48%였다. 급식비 지출총액 7억18만8천원 가운데 김밥집에서 사용된 금액은 전체의 54%인 3억7천819만원이었다. 이처럼 김밥집을 주로 이용한 이유는 급식체크카드의 한 끼 식사비 지출총액이 5천원, 한끼 지원금이 3천500원에 불과해 한 줄에 1천500원인 김밥 2줄을 먹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애리 의원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자장면이나 김치찌개 등을 먹으면 다른 한 끼를 굶어야 하기 때문에 김밥집을 주로 이용한 것 같다”며 “장기 과정에 있는 청소년들이 영양결핍에 걸리지 않도록 급식비를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지역에는 6천900여명의 결식아동이 있고 이중 3천464명은 급식체크카드로 식사를 해결하고 나머지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점심을 먹는다.
수원시 고위공무원의 폭언으로 중지됐던 수원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수원시장의 사과로 재개 됐지만 일부 상임위원회에서 사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감사를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29일 시의회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쯤 염태영 수원시장이 의장실을 방문해 시의원에 대한 공직자의 폭언과 관련한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대책, 해당 공직자에 대한 인사상 조치 등을 의장단에 약속하면서 28일 오후부터 중단됐던 행정사무감사가 재개 됐다. 그러나 건설위원회가 애초 요구했던 본회의장에서의 공식 사과가 이뤄지지 않은데 불만을 품고 감사를 거부했다. 윤성균 수원시 제1부시장과 강장봉 의장 등은 건설위를 방문해 설득에 나서도 재개가 이뤄지지 않자 오후 4시 30분쯤 염 시장이 직접 건설위를 찾아 합의를 했다. 이에 따라 건설위는 지난 28일부터 중단한 행감을 이날 오후 5시부터 재개하면서 모든 상임위 행정감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한편, 일부 공무원들은 “어제부터 지금까지 다른 업무에 집중하지도 못하고 의미 없이 대기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지금부터 행감을 진행한다 해도 새벽까지 이어질게 뻔하다”며 불만을 터트리기도 했다. 시의회는 지난 28일 오전 10시 의원 휴게실에서
수원시는 30일부터 주민등록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타인의 주민등록 등ㆍ초본 발급 기준을 크게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앞으로 본인 또는 세대원의 위임을 받아 주민등록 등ㆍ초본을 발급받을 경우 위임한 사람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이나 신분증 사본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지금까지 담당 공무원은 위임한 사람의 신분증 등 별도의 증명자료 제출 없이도 타인의 주민등록 등ㆍ초본을 발급하기도 했다. 시는 이와 함께 국적을 취득하지 못한 결혼이주 외국인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앞으로 직계혈족 주민등록 등본에 외국인의 인적사항도 기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한국인 배우자와 이혼을 했거나 사별한 뒤 배우자의 부모 또는 자녀와 같이 거주하는 결혼이주 외국인은 가족관계증명서를 별도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시는 이밖에 앞으로 채권ㆍ채무관계 등 정당한 이해관계가 있는 자가 타인의 주민등록표 초본을 발급받을 경우 ‘채권ㆍ채무관계 등 정당한 이해관계가 있다’는 증명자료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수원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이헌숙)는 29일 자신이 경찰 신분인 것 처럼 속여 장애인들로부터 금품을 받아 가로 챈 혐의로 기소된 전 경찰관 진모(43)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자와 합의를 보긴 했으나, 피고인이 경찰관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시각장애인이나 은행거래와 시장을 보지 못하는 지적능력이 떨어지는 피해자들에게 1억 6천만원의 금전을 편취한 점 등을 비춰 원심의 형은 너무 가벼워 검찰의 항소를 인정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진씨는 용인에서 20년동안 경찰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신뢰한다는 점을 악용해 양모씨등 3명에게 “빌려준 돈을 은행이자보다 높은 이자를 주겠다”며 모두 1억 6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경기도내 일부 공무원들이 ‘막말’을 넘어선 채 ‘욕설’로 치달아 공직자들의 자질론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도내 모 고교에서 교사가 수업 중 욕설과 함께 특정 정치인을 비방해 물의를 빚은 가운데 앞서 용인시 민원실 담당 공무원이 시민에게 욕설을 하고, 수원시 일부 공무원들은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욕설을 퍼붙는 등 추태를 부려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28일 일선 시민들에 따르면 공무원들이 욕설 등 막말파문이 속에 민선5기로 취임한 김학규 용인시장은 ‘함께하는 행복한 용인’이란 시정 방침으로 친절도를 최우선으로 삼았고, 염태영 수원시장도 명품 친절을 위해 친절미소붐 CS운동을 전개기도 했다. 이처럼 자치단체장들의 친절한 공무원 만들기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장 공무원들의 막말 추태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수원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고위 공무원이 시의원에게 육두문자가 뒤섞인 폭언을 하는 일도 벌어졌다. 28일 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팔달구 소속 김 모 과장이 지난 25일 행감에서 건설개발위원회 소속 황용권 의원이 자신의 개인 프라이버시 문제를 거론한 부분에 대해 사과를 요청하는 과정에
수원시의 한 재개발정비사업 조합 임시 총회가 다수세력에 의해 일방적으로 진행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27일 수원남부경찰서와 수원 115-6구역 재개발 정비 사업 조합 일부 조합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한국 자유 총연맹 경기도지부에서 ‘수원 115-6 재개발 정비 사업조합 임시총회’가 열렸다. 이 날 임시총회에는 조합장과 이사, 감사 등 조합 임원을 선출하는 자리였다. 그러나 재개발 찬성 측 주민들은 반대 측 주민들이 총회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경비업체 직원 150여명을 동원해 회의장을 원천 봉쇄했다. 이에 따라 회의장 진입을 시도 하던 반대 측 조합원들과 경비업체 직원들 간의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양측 주민들 간의 격렬한 충돌이 벌어졌다. 재개발을 반대해 회의장에 들어가지 못한 조합원 신모씨는 “일부 조합원의 입장을 반영하지 않은채 강행되는 이번 총회는 무효”라며 “조합원이기 전에 같은 지역 주민들에게 경비업체 직원들을 동원해 회의장에 들어가지 못하게 한 것에 대해 할 말을 잃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몸싸움에서 반대 측 노인 두명이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갔고, 이날 회의는 6시에 끝났지만 결과는 반대 측 주민에게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