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는 예금 인출이 어렵게 된다. 김포시는 체납자의 숨겨진 금융 재산을 추적 징수하기 위해 10일부터 전자예금압류 시스템을 실시간 운영, 예금을 즉시 압류조치한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체납액 1천만원 이상자는 경기도에 예금 조회를 의뢰하고, 1천만원 미만의 경우 지역 금융기관 영업점포 별로 조회를 실시하는 등 예금 압류와 추심까지 약 3개월 이상 소요돼 업무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도입된 전자예금압류 시스템은 체납자의 예금 정보를 실시간 파악해 18개 전국은행의 본점 및 지점에 전자 압류서를 즉시 송달, 3일 이내 처리가 가능해 금융 재산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어 체납액 징수에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앞서 서류우편 발송 방식으로 예금 압류를 실시했으나 전자 송·수신으로 체납자의 주거래 은행 다수의 계좌를 동시 압류하는 방식으로 전환돼 업무 처리와 징수율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보인다. 최돈행 시 세정과장은 “일부 고질·상습자가 지능적인 사해행위 등을 통해 재산을 감추고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전자예금압류와 같이 다양한 징수 기법을 동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시
강화특수교육지원센터 연습실에서 장애학생들이 기증받은 바이올린으로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음악관련 사업을 하던 한 노신사가 은퇴에 이어 인천시 강화군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 후 이곳의 장애인들에게 바이올린을 기증해 미담이 되고 있다. 강화특수교육지원센터에는 매주 금요일 오후에 플룻과 바이올린 각각 1개 반을 구성해 좁다란 연습실에서 장애학생들이 흘리는 땀의 음율이 흘러 나온다. 이런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기까지는 바이올린 선율보다 아름다운 사연이 있다. 강화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는 지난해에 4명으로 플룻 1개 반만 구성 운영됐다. 플룻을 배우지 못하는 다른 장애학생들의 열정은 바이올린을 배우고자 하는 욕구로 나타났다. 그러나 문제는 가뜩이나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에게 바이올린 구입이었다. 이런 안타까운 소식은 은퇴 전 음악전문 출판사를 경영하다 강화에 내려와 5년째 살며, 강화를 예술·문화 마을로 만들고자 노력하는 배대원 고인돌예술인촌 대표에게 전해졌고, 배 대표는 이러한 안타까움을 그의 오랜 지기인 정흥길 유니버셜 악기 대표에게 털어 놓았다. 사연을 전해들은 정 대표는 지난 4월 흔쾌히 바이올린 5대를 기부해 강화특수교육지원센터에 5명으로 구성된 바이올린 반
김포경찰서는 자신을 신고해 수감생활을 하게 한 것에 앙심을 품고 출소 후 다시 폭력을 행사한 보복범죄자를 구속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A(57)씨는 보복범죄혐의로 수감생활을 하다 출감한 뒤 자신을 신고한 다방업주에 앙심을 품고 지난해 11월중순부터 김포시 통진읍에 위치한 모다방에서 14차례에 걸쳐 영업을 방해하고 종업원 등을 폭행해 왔다. A씨는 1년전 주취폭력을 휘두르다 다방 업주인 B(53·여)씨가 신고하자 폭행을 가한 혐의(특가법위반 등)로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가 지난해 11월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조사결과 A씨는 출소한지 3일만에 또다시 B씨가 운영 중인 다방을 찾아가 “너 때문에 교도소 갖다왔다”며 고성을 지르고 사가지고 간 술을 장시간에 걸쳐 마시면서 손님들에게까지 행패를 부리는 등 영업을 방해해 왔으며, B씨는 A씨로부터 또다시 보복폭행을 당할 것이 두려워 수차례에 걸친 피해를 입고도 신고를 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김포경찰서는 A씨로부터 피해를 입은 상인들이 더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일대 상인들을 상대로 추가적인 피해사례를 수집하는 등 수사를 확대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영세상인들을 괴롭히는 주취폭력자나 영업을 방해하는
신광철 김포시의회 의원이 7일 개회된 제129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김포도시철도에 대한 유영록 시장의 최근 행보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신 의원은 이날 “지난 3월27일 국토해양부 확정고시가 나기까지의 도시철도에 대한 혼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고 전제한 뒤 “지난 총선 과정에서 나온 ‘조기개통’과 ‘민자유치’에 대한 시장의 솔직한 의중이 무엇인지 알고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 의원은 “(도시철도를)민자유치로 추진할 경우 4~5천억 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는 솔직히 재정을 절감하는 것이 아니라 재원조달 방법이 다른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또한 “이미 재정사업으로 국토부에 신청을 하고 확정된 사업을 민자유치로 바꾸고자 한다면 시기, 재정문제, 사업비 부담도 커져 재변경 승인의 어려움 등 내외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이어 “도시철도와 관련해 유 시장이 올해 300억 원을 꼭 적립해야 한다고 협조를 요청한 것이 5개월 전인데 지난 128회 임시회 추경 편성에서 150억 원을 다른 용도로 쓰는 걸 보니 연차적으로 적립키로 한 도시철도 예산 관련 약속을 지켜
‘2012 강화고인돌 축제’ 개막식이 열린 지난 5일 참석내빈들이 고인돌 광장에서 고인돌 축조과정을 재현한 퍼포먼스에 참여하고 있다. ‘2012 강화고인돌 축제’가 지난 5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강화군 하점면 고인돌 광장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이경재 국회의원, 안덕수 국회의원당선자를 비롯 인천시의원과 강화군의회의원,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고인돌 광장에는 어린이 날을 맞은 관광객 등 3천여 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개막식에서 유천호 군수는 “강화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민족의 혼으로 승화시키겠다”고 다짐했으며 송영길 시장과 이경재 국회의원은 고인돌 문화축제의 개막을 축하하고 성공적 마무리를 기원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이 끝난 후 참석내빈들은 고인돌 광장에 마련된 별도의 무대에서 고인돌 축조과정을 재현한 퍼포먼스에 참여해 흥겨운 시간을 갖고, 관객들로 하여금 과거 거대한 석조 이동과 고인돌 축조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속보>강화군이 강화군축구연합회의 보조금 지급을 중지한 것과 관련(본보 4월30일 23면 보도) 3일 축구연합회 회원이 이에 항의하며 1인 시위에 나섰다. 이날 시위자는 군청 정문앞에서 ‘보조금 예산으로 사회단체 길들이기 하지마라’, ‘생활체육은 동호인모임이다 개인감정에 의한 군수 개입은 월권이다’ 등의 구호가 적힌 팻말을 들고 보조금 삭감에 항의했다. 군축구연합회 관계자는 “오는 5일 인천시생활체육협회장배 축구대회가 개최되는데 이에따른 보조금도 지급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달 28~29일 실시된 경북울진 대회와 마찬가지로 강화군의 예산 지원에 상관없이 출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강화군축구연합회의 예산지원 중지 문제 등으로 지난 2일 군 생활체육회장과 군수 등이 회의를 했으나 축구연합회에 대한 예산 문제는 군수의 판단대로 중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군 축구연합회 관계자는 “군의 보조금 지원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부당한 권한을 행사하는 군수의 잘못을 알리기 위해서 1인 시위를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만조력발전소 유치 추진협의회(이하 인추협)는 강화군과 옹진군을 방문하고 조속한 발전소 추진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2일 인추협에 따르면 강화군, 옹진군, 영종·용유동 주민 2만1천435명의 서명을 받아 조력발전소 추진을 찬성하고 촉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추협은 앞으로 인천광역시와 인천광역시의회에도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지역발전을 바라는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조력발전소 유치에 앞장서고 반대주민들과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한편 지난달 26일 강화, 영종, 북도면, 장봉도 등의 조력발전소 추진위원들이 모여 인추협을 결성한 것으로 밝힌 가운데, 조력발전소를 반대하는 해당지역 어민과 환경단체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돼 또 다른 지역 갈등 불씨로 노정될 것임을 예견케 하고 있다.
<속보>김포시 감정동 S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부실시공 등을 주장하며 시에 아파트 사용가승인 신청 반려를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본보 4월26일 8면 보도) 1일 2차 집회를 열었지만 시 측과 원만히 협상이 타결돼 자진 해산했다. 1일 김포시 감정동 S아파트 3차 입주예정자 250여 명은 ‘아파트 입주 승인을 철회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청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는 지난달 25일에 이은 2차 집회로, 오전 10시쯤 시청앞 한 쪽 인도를 차지하고 구호와 박수 등을 치며 아파트 입주 승인 철회를 요구했다. 오전 10시10분쯤 입주자 대표와 시 주택과장 및 S아파트 관계자가 협상을 시작했고, 11시50분쯤 협상이 끝날 때까지 집회는 계속됐으나 협상이 원만히 타결되자 자진 해산했다. 이날 협상에는 ▲이사비용 일부 지원 및 중문 설치 ▲조경시설 보완 ▲지하주차장 청소차량 2대 지원 ▲무인택배 3개소 설치 ▲세탁실 및 대피실에 탄성코트 덧칠 등이 제시됐고 일괄 타결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집회 시 입주예정자들이 문제 삼았던 사전 입주에 대해서는 시에서 고발처리 했다고 밝혀 S아파트 입주자와의 민원은 원만히 해결되게 됐다.
김포시는 1일 지방세와 세외수입 자동차 관련 체납 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를 전국 최초로 합동단속키로 결정하고 적극적인 단속에 돌입했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번호판 영치는 자동차세 체납차량에 대해서만 가능했으나 지난해 ‘질서위반행위규제법’이 개정 시행됨에 따라 세외 수입 과태료 체납차량에 대해서도 번호판 영치가 가능하게 됐다. 번호판 영치대상은 자동차 손해배상 보장법의 의무보험 미가입, 자동차 관리법상 검사미필 등으로 인한 자동차관련 과태료를 60일이상 체납하고, 체납액이 30만원 이상인 차량이다. 시는 그동안 자동차세 체납에 대해 차량 탑재형 인식기을 이용 지속적인 번호판 영치활동을 실시해 지난 4월까지 총 661건의 자동차 번호판을 영치하고 1억여 원의 체납액을 징수한 바 있다. 시는 앞으로 지방세뿐만 아니라 세외수입 과태료 체납 자동차에 대한 강력한 영치활동을 통해 체납액의 징수율을 제고하고, 시민의식을 고취시킴은 물론 질서위반행위규제법의 실효성을 거둘 방침이다. 최돈행 세정과장은 “자동차 번호판이 영치되면 차량을 운행할 수 없게 돼 불편을 겪을 뿐만 아니라, 과태료는 체납시 매월 가산금이 누증되는 만큼 조속한 시일안에 자진 납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화군이 석면으로 인해 군민건강을 해치는 슬레이트 가옥에 대해 처리지원에 나선다. 강화군은 농어촌지역 슬레이트의 조속한 철거와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총 44가옥에 대한 국비를 확보, 현재 한국환경공단과 위수탁협약을 체결하고 제한경쟁입찰을 통해 적정업체를 선정, 해체 철거 처리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슬레이트는 철거나 해체 과정에서 석면입자가 폐로 흡입되면 폐암, 석면폐증, 악성중피종 등 각종 질환을 일으켜 국민 건강의 피해가능성과 생활환경을 위협하고 있는데 반해 대부분의 건축소유자가 영세 농어민 등으로 철거해체, 처리비용이 많이 발생돼 처리를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슬레이트철거 적용대상은 주거생활을 할 수 있는 구조로 된 건축물과 이에 부속되는 건축물의 지붕재 또는 벽체로 사용된 석면 슬레이트이며 건축소유자는 소유자가 직접 읍면동에 신청해야 한다. 한편 군은 사업기간내 계획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