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5일 0시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2만 1773명 늘어 누적 70만 634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재택치료자는 모두 14만 8997명으로 집중관리군은 1만 4072명이다. 사망자는 32명 늘어 누적 903명을 기록했다. 인천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숫자는 지난 16일 3만 255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17일 2만 5812명, 18일 2만 838명, 19일 1만 9149명, 20일 1만 2086명, 21일 1만 7569명 등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22일 다시 2만 4941명, 23일 2만 4691명, 24일 2만 4691명으로 사흘 연속 2만 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오후 6시 기준 인천의 감염병 전담 병상은 2012개 가운데 649개를,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407개에서 221개를, 준중환자 치료병상은 663개 중 392개를 쓰고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정원 774명 가운데 137명이 입소했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서구 4352명, 부평구 4152명, 남동구 3233명, 미추홀구 2832명, 연수구 2643명, 계양구 2539명, 중구 1036명, 동구 493명, 강화군 390명, 옹진군 103명 순이다.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트라이보울은 3월 기획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트라이보울 시리즈’는 트라이보울의 대표 기획 프로그램으로, 올해에도 매월 마지막 주 인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 콘텐츠로 찾아갈 예정이다. 오는 30일 트라이보울의 시리즈로 ‘대니 구 앤 프렌즈’가 찾아온다. 2021년 방송된 JTBC ‘슈퍼밴드2’에서 탄탄한 바이올린 연주에 감미로운 보컬 실력까지 선보이며 많은 주목을 받은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자신의 음악친구들과 함께 2022년의 트라이보울 시리즈의 첫 문을 연다. 세계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슈퍼밴드2’에서 대니 구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비브라포니스트 윤현상이 함께 한다. ‘La Primavera(라 프리마베라)’는 스페인어로 ‘봄’을 뜻한다. 대니 구와 친구들의 봄 마중에서 클래식과 재즈, 탱고라는 자신의 경계를 넘어 하나의 무대를 꾸미는 이들의 음악이 어떤 모습일지 함께 귀 기울여 봄직 하다. 티켓은 엔티켓과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트라이보울은 정부 방역 지침을 준수해 ‘일행 간 거리두기 좌석제(네 좌석 당 한 좌석 띄어앉기)’ 방식으로 운영되며, 발열
채식급식 활성화를 통한 인천지역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울 수 있도록 하는 토대가 마련됐다. 인천시의회 이오상 의원(민주·남동1)이 대표발의한 ‘인천광역시교육청 학교 채식급식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이 ‘제278회 임시회’ 상임위원회(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 27일 의회에 따르면 조례안은 학교 채식급식 활성화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학생의 건강한 심신 발달과 생태·환경 보전을 실천하는 식습관 형성에 이바지하고자 발의됐다. 인천시교육감은 식생활의 다양성과 식습관 개선 등 채식급식 활성화를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선도학교를 지정·운영할 수 있고, 지정된 선도학교에 대해 예산의 범위에서 운영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시교육청은 ‘학교급식의 채식여행’이라는 뜻의 ‘V.T.S.day(Vegetarian Trip of School meal)’를 실시해 월 2회 이상 채식급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조례 제정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학교 채식급식 지원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이오상 의원은 “우리 학생들은 기후변화의 현실에 직면할 세대이며, 학생들이 기후변화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의 최근 행보가 사실상 선거운동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25일 기준 도성훈 교육감의 공개된 일정은 모두 53개다. 토·일요일을 빼면 하루 평균 2.8개로 이달 말까지 60~70개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도 교육감의 공식 일정은 올해 들어 크게 늘었다. 매년 새학년이 시작되는 3월을 기준으로 보면 취임 이듬해인 2019년은 32개,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은 33개, 2021년 82개다. 숫자만 보면 지난해가 가장 많지만 내용을 보면 그렇지 않다. 2020년 3월은 전체 33개 일정 가운데 25개가 코로나19 관련 내부 보고와 회의였다. 인천시의회 출석까지 포함해도 일반 행사 일정은 손에 꼽힌다. 지난해 3월은 코로나19 관련 회의가 34개로 일반 행사는 48개다. 올해 3월은 코로나19 관련 회의가 5번에 불과해 남은 날을 따져보면 일반 행사 일정은 올해가 가장 많다고 볼 수 있다.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심각한 시기 너무 많은 행사를 벌인다는 점을 차치하더라도 도 교육감의 최근 공식 일정들은 내용적으로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 교육감은 이달 교육지원청별 유치원과 초·중등 교장·교감
인천시 부평구는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미군기지 캠프마켓이 81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왔고, 청천동과 산곡동의 군부대 이전이 진행되고 있다. 오랜 시간 지역 발전을 저해시켜 온 군부대 이전은 지역 주민들의 개발 욕구를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평11번가 도새재생사업과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부평구청부터 부평1동 주민센터까지 원도심을 재생하는 2000억 원 규모의 이 사업들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환승센터가 들어설 부평역과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하지만 부평은 2016년 이후 매년 인구가 1만 명씩 줄어드는 노쇠한 도시다. 삼산동 등 일부 신축 아파트단지가 있는 곳을 제외하면 주거환경이 낙후됐고, 과거 지역경제를 이끌던 한국지엠과 하루 10만 명의 유동인구를 자랑했던 부평역 상권의 쇄락이 크게 작용했다. 부평구는 여전히 재정자립도가 낮고 세수 확보 방안이 요원하다. 또 구가 감당해야 할 사회복지비 부담은 늘어나고, 지역 간 불균형도 심화되고 있다. 차준택·신은호, 미뤘던 싸움 4년 만에 성사되나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차준택 구청장은 지난 선거에서 16만 5642표, 69.8%의 압도적인 득표로 당선됐다. 부평구가 비교적
인천시 부평구는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오는 4월 1일부터 지역의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 142곳을 대상으로 '공동주택 감량평가제'를 실시한다. ‘공동주택 감량평가제’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천의지와 동기를 부여하고, 지속적인 감량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공동주택별 전년 대비 3%의 감량률을 목표로 진행한다. 구는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발생한 ▲1인당 음식물쓰레기 양 ▲전년 대비 감량률 ▲자체감량을 위한 홍보실적 등을 종합해 실적을 산정한 뒤 연말에 감량실적이 우수한 공동주택을 선정해 포상할 예정이다. 부평구의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음식물류폐기물 용기종량제를 전면 시행한 지난 2007년 이후 감소하는 듯 했으 최근 생활수준 향상에 따른 식문화 변화와 코로나19로 인한 배달 음식 소비 등으로 가정에서의 음식물류폐기물 발생량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구는 공동주택의 음식물류폐기물 감량의지 향상을 위해 ‘공동주택 감량평가제’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실시 결과 200세대 이상 공동주택 125곳에 대한 음식물류폐기물 발생량이 전년 대비 20만 3615ℓ 줄어드는 성과를 얻었다. 올해는 전년 대비 참여대상 공동주택을 150세대 이상으로
인천시교육청은 새학기 안정적 등교수업 지원을 위한 신속항원검사도구(자가진단키트) 활용 선제검사를 4월에도 지속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2월 등교 유치원 대상으로 7만, 3월 학생 1인당 주 2회, 교직원 1인당 주 1회를 사용할 수 있는 자가진단키트 346만 개를 순차적으로 지원했다. 시교육청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특히 학생들의 확진세가 증가함에 따라 탄탄한 학교방역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4월 2주까지 자가진단키트를 현행대로 주 2회, 3주부터는 주 1회 사용하는 물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새 학기 방역인력 5657명(예산 154억 원)을 확보해 3월 2일 등교일 기준으로 80%인 4538명을 지원하는 등 학교 실정에 맞게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자가진단키트 선제적검사를 통해 확진자 16만 명이 조기발견돼 자가격리 및 치료 조치로 효과성이 입증되고 있다”며 “교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학교 현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소방본부는 23일 서구 원창동 소재 ㈜현대오일뱅크 인천물류센터에서 화학사고 대비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휘발유, 등유 등 위험물을 대량으로 취급하는 사업장 내 출하장에서 작업 중 휘발유가 누출된 상황을 가정한 것으로 위험물 취급시설 위치와 위험요소를 확인하고 사고 시 초동 대처와 인명구조, 유해화학물질 누출 차단, 제독 장비 숙달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박태선 119화학대응센터장은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발생 시 초기에 어떻게 긴급조치를 하느냐에 따라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현장대응능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는 4월 6일부터 10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인천시립극단의 2022년 첫 정기공연으로 일본의 극작가이자 연출가 케라리노 산드로비치 원작의 연극 ‘백년의 비밀’을 개최한다. 연극 ‘백년의 비밀’은 두 주인공인 틸다와 코나의 우정을 축으로 80년 간 4대에 걸친 이야기를 그린다. 유복한 베이커가의 딸 틸다와 4차원 전학생 코나가 10대 시절에 만나 친구가 되고 삶의 부침, 집안의 성쇠를 겪으며 서로 다른 곳에서 숨을 거두기까지, 그녀들과 주변인들의 사연이 수백 년 된 느릅나무 곁을 스쳐 지나간다. 극은 주인공들의 연대기를 시간 순으로 서술하는 대신 삶 속에서 발췌한 단 5일을 변주해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열두 살이 서른여덟이 되고, 일흔 여덟으로, 다시 마흔여덟으로 마구 뒤섞으며 감각적으로 감정과 사건을 고조시킨다. 두 여성의 일생과 우정보다 더 깊은 해석마저 가능하게 할 감정, 그 관계와 삶의 무상함이 마음 속 깊이 간직한 각자 삶의 비밀과 연결되며 관객을 압도한다. 캐나다 워털루대학에서 연극연출을 전공한 극단 사개탐사의 박혜선 대표가 객원 연출을 맡는다. 그는 2008년 연극 ‘억울한 여자’로 월간 한국연극 선정 ‘2008 공연 베스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지방선거 경선을 앞두고 공천관리위원회 위원 선정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공정한 경선을 책임질 위원장에 누가 선임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시당은 공관위 구성을 위해 외부위원을 물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양쪽 모두 아직 중앙당 공관위가 구성되지 않아 관련 지침이나 큰 틀의 운영방안이 없으나, 일부 시·도당은 지역 공관위를 꾸린 만큼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관위는 시당과 독립된 조직으로 위원에서 위원장 선임까지 중앙당이 직접 심의한다. 경선에 참여하는 후보자들을 평가하고 공천을 관리하는 조직으로, 선거 기간 막강한 권한을 휘두를 수 있다. 민주당은 보통 재선 국회의원이 지방선거 공관위원장을 맡아 왔다. 4년 전 7회 지방선거 당시 재선의 윤관석 의원(남동을)이 시당 위원장이어서 3선의 홍영표 의원(부평을)이 공관위원장을 맡았다. 그런데 당시 홍 의원이 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당시 박남춘 후보의 출마선언 기자회견에 참여한데다 이를 홍보하는 문자메시지를 돌려 다른 후보들이 시당에 항의하는 일도 벌어졌다. 이번 선거에서는 김교흥(서구갑), 박찬대 의원(연수갑)이 공관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 의원이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