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 비리가 확인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에게 사퇴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올바른교육사랑실천운동본부 등 지역 시민단체들은 7일 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천시교육청이 비리의 온상이 됐다. 도성훈 교육감이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민단체들이 지적하는 비리는 최근 관련자 6명 전원에게 징역형이 선고된 교장공모제 문제다. 교장공모제 비리엔 도 교육감 보좌관 출신 측근과 전교조 인천지부 출신 등의 공모로 이뤄졌다. 이들은 특정인의 교장 승진을 위해 교장공모제 면접 문제를 유출시키고 조작해 1심 재판에서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이대형 인천교총 회장은 "도 교육감이 이번 비리를 몰랐다면 무능한 교육감이고, 알았다면 공범이다"며 "어떤 방식으로던 학생과 시민들에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탁인경 송도참교육학부모연대 대표도 "측근들이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도 교육감은 지금도 시민들에게 사과하지 않고 있다"며 "뻔뻔함에 분노를 느끼고 학생들을 가르칠 자격이 없다.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인천의 90개 시민·사회단체들도 성명을 내 도 교육감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도성훈 교육감은 최측근 정책보좌
후원금 수 천만 원을 횡령하고 학부모들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인천의 한 고등학교 야구부 전 감독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횡령, 사기,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시 중구 A 고교 야구부 전 감독인 40대 B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B씨는 이 학교 야구부 감독을 지내던 2016년부터 올해 초까지 후원금이나 학교 예산 8000만 원을 빼돌려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스포츠용품 업체 2곳과 짜고 후원금 등으로 야구 장비를 사들인 것처럼 서류를 꾸미는 방식으로 범행했다. 또 학부모들로부터 경조사비, 식대, 명절선물 구매비 등 명목으로 1800만 원 가량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정우영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6일 B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B씨와 범행을 공모한 스포츠용품 업체 2곳의 대표 2명을 횡령 및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고, 지출결의서를 사실대로 작성하지 않아 B씨의 범행을 도운 야구부장 등 학교 관계자 2명도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조사했다. [
인천시 부평구 십정1동 주민자치회는 최근 동 행정복지센터와 열우물숲공원 등에서 진행한 2021년 하반기 자치계획사업을 마무리했다.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진 이번 사업은 9월 주민총회 주민투표를 통해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 2021년 동 마을자치계획사업으로 선정·추진됐다. 십정1동 자치계획사업은 ▲열우물 녹지를 부탁해(테마녹지공간 조성) ▲청바지 재활용 플라워 행잉 만들기(재활용 생활화하기) ▲나무야 조아, 나도 조아(나무이름표 붙이기) ▲스마일~컷! 열우물 사진관(장수사진 촬영) 등이다. ‘열우물 녹지를 부탁해’와 ‘청바지 재활용 행잉 만들기’는 우리동네 테마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재활용 리폼으로 환경 친화적 실천을 위해 환경에 관심이 많은 주민들이 추진한 사업이다. ‘나무야 조아, 나도 조아’는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나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취지의 사업이다. 주민들 스스로 우리 동네 자생식물을 공부하며 이름표를 구상·기획·제작하고, 이를 나무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많이 참여했다. 또 ‘스마일~컷 열우물 사진관’사업은 저소득층 노인 30여 명을 대상으로 사진촬영·미용·메이크업 등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우리 춤의 참 멋을 극장에 담아낸 인천시립무용단의 상설기획공연 ‘토요춤·담 : 춤 담은 자리’가 오는 18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토요춤·담 : 춤 담은 자리’는 엄선된 우리 춤 레퍼토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춤의 깊은(潭) 매력을 전하고, 작품에 관한 이야기(談)를 나누며 춤에 대한 애정을 담뿍 담아낸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춤·담’의 이야기 주제는 ‘거장의 구월동 나들이’로, 한국 춤에 위대한 발자취를 남긴 무용가들의 작품을 현재의 무대에 되살려 춤과 예술을 향한 거장의 자세와 작품에 녹아있는 숨결을 느껴보는 무대를 꾸민다. 석하 최현의 춤을 선보였던 지난 공연에 이어 12월의 ‘춤·담’에서는 무용극의 창시자, ‘송범’의 작품 세계를 펼친다. 송범은 전통 춤을 무대예술로 격상시킨 선구자이자 무용극 형식을 정립한 안무가로 한국 근·현대 무용의 역사 그 자체라 일컬어지는 무용가다. 장충동 국립극장 시대의 초대 국립무용단장으로 약 30년 간 재임하며 ‘도미부인’, ‘은하수’, ‘그 하늘 북소리’ 등 수많은 작품을 창작해 한국 무용의 공연사를 수놓았다. 송범의 직계 제자인 인천시립무용단의 윤성주 예술감독이 선별한 레퍼토리로 구성한 이번
인천의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노하우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전국 783개 기관에 전파됐다. 인천시는 7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1 공공부문 목표관리제 성과보고회’에 참석해 2020년도 공공부문 온실가스 이행평가 결과와 인천의 우수감축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2020년 지자체분야 지자체 1위, 10년 연속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한 인천시는 이날 기관표창과 포상금(1000만 원), 기관 공로패와 현판을 받았다. 인천시 공공부문 목표관리제의 대상은 본청 및 사업소, 직속기관으로 2020년 기준배출량(3만 3634톤) 대비 55.4%를 감축(감축량 1만 8648톤)했다. 시는 ▲건물개선분야에서 시스템(단열) 창호교체 및 옥상의 쿨루프사업으로 냉·난방 온도준수 ▲고효율 LED 조명기기 교체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사업으로 태양광·지열·태양열의 자가소비 이용 ▲수소차량·전기차량 등으로 친환경 차량 교체, 직원 차량 2부제 실시 ▲탄소포인트제 등 주요 감축 노하우를 상세히 설명했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인천시의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사례가 타 부문에서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체계적인 전략 수립을 통해 구체적인 중·장기
인천 연수구 원도심의 대표 상권인 연수동 먹자거리 상인들이 주차장건물 허가를 내준 구의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이 건물이 주차장이 아닌 52개 점포를 가진 사실상 상가로 운영될 것이라며 기존 상권 붕괴를 우려하고 있다. 연수구는 최근까지 공용주차장으로 쓰던 양지주차장에 주차장건물 건축허가를 내줬다고 6일 밝혔다. 기존 노상주차장 자리에 건축면적 927.4㎡에 지하 2층, 지상 2층짜리 건물을 지어 주차장을 176면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연수동 먹자거리는 늘상 주차난에 시달려 주변 상일들에게도 좋은 소식일 것으로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정반대다. 구가 허가를 내준 건물엔 지하 1층 30개, 지상 1층에 22개 상가가 포함됐다. 기존 상인들에겐 사실상 새로운 상권의 출현이다. 특히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에 주차장까지 끼고 있는 건물이 들어선다면 기존 상권을 그대로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또 주차장건물 허가 과정에서 특혜시비도 일었다. 법적으로 주차시설로 지어진 이 건물엔 근린생활 일반적인 판매시설이 들어설 수 없다. 부대시설로 분류되는 자동차 장식품 판매점이나 전기차 충전시설 등으로 제한된다. 다만 구는 근린생활시설을 30%까지 허용할
실종된 50대 여성이 이틀만에 주검으로 돌아왔다. 이 여성을 살해한 피의자는 범행 은폐를 위해 공범까지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7시 9분쯤 "어머니가 실종됐다"는 딸의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오전 6시 30분쯤 남동구 자택을 나간 B(50대·여)씨가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단순실종으로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B씨 휴대전화가 오랫 동안 꺼져 있는 점을 감안해 강력사건으로 전환, 수색을 시작했다. B씨 통화기록을 뒤져 전화가 꺼진 마지막 위치와 만난 사람, 방문한 위치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B씨 차량을 운전하는 A씨를 확인했고, 그를 피의자로 특정해 5일 긴급체포했다. A씨 자백을 받아낸 경찰은 5일 오후 7시 30분쯤 인하대역 1번 출구 노상 주차장에 주차된 B씨 소유 차량 트렁크에서 B씨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공범 C씨 존재를 확인하고 소재 파악을 위해 A씨를 추궁했다. 결국 C씨 역시 범행 은폐를 위해 자신이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아냈고, 중구 영종도 을왕리 인근 야산에 유기된 C씨 시신을 찾았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인천의 한 교회 외국인 교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된다. 인천시 미추홀구는 6일 오후 1시 이 교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오후 2시 이 교회에서 열린 주일예배에 참석한 외국인 교인 411명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위해서다. 이날 예배엔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 2명과 남성 1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앞서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A씨의 부인과 장모, 지인이다. A씨는 지난달 24일 이 교회 목사 부부와 접촉한 뒤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목사 부부는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에 머물다가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한 날 부부는 A씨 차로 인천공항에서 미추홀구 자택까지 이동했고, 이튿날 코로나19 확진과 같은 달 29일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때 이들 부부가 방역택시로 집까지 이동했다고 진술해 A씨를 제 때 조사할 수 없었고, A씨는 24일부터 교회 예배가 있던 28일까지 자유롭게 활동했다. 6일 0시 현재 이 교회를 기점으로 시작된 오미크론 확진자는 인천에서만 모두 19명으로, 현재 6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추가 확인돼 오미크론 변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3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도 늘었다. 인천시는 6일 0시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302명 늘어 누적 2만 652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하루 확진자 326명으로 처음 300명대에 진입한 뒤부터 2일 355명, 3일 307명, 4일 284명, 5일 337명으로 토요일이었던 4일을 제외하고 꾸준히 3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6일 하루 확진자 302명은 46명이 집단감염, 172명이 확진자와의 접촉, 1명 해외유입이고, 83명은 아직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도 9명 늘어 누적 19명이 됐다. 현재 변이 의심 확진자 6명을 추가로 검사하고 있어 숫자는 더 늘 수 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164명이다. 지난달 26일 확진돼 병원서 치료받다가 이달 4일 숨졌다. 인천의 주요 집단감염 발생지는 모두 10곳이다. 최근 목사 부부와 교인 1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확진된 미추홀구의 한 교회에서 3명이 추가돼 모두 25명이 누적됐다. 같은 구 주야간보호센터는 1명 늘어 35명, 지난달 27일 격리된 요양병원에서 32명 늘어 65명을 기록했다. 중구 목욕탕은 1명 늘어 34명,
인천시 부평구는 지난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6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서 ‘2021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은 일반국민, 관계 부처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추천된 개인·단체 등을 엄격히 심사해 수여하는 자원봉사 분야의 권위 있는 상이다. 인천지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부평구가 유일한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구는 올해 코로나19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운영하며 예방접종센터운영기간 자원봉사자를 지속적으로 모집·배치·관리하는 등 효과적인 재난관리 자원봉사 지원 체계를 구축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자원봉사자 교육을 기본, 전문, 보수교육으로 구분해 운영하고 특히 시·공간적 참여 접근성 확보를 위해 온라인 기초교육·찾아가는 기초교육 등을 실시한 점이 주목받았다. 이밖에 생애주기별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 동 단위 자원봉사 거점(두레마을)사업을 추진하는 등 민·관 협력의 바탕 위에서 구민의 자원봉사활동을 개발·장려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구 관계자는 “이번 대통령상 수상으로 다원화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 형성에 기여한 공로를 전국적으로 인정받게 됐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