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에서 오는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유·도선 및 수상레저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 14일 인천해경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수칙 완화와 봄 행락철 다중이용시설 이용객 증가에 따라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 점검과 캠페인을 위해 이번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민관합동점검단이 함께 진행하는 이번 점검은 사업자와 선원의 면허·자격요건, 시설·기구가 사업등록에 적합한지, 비상구조선 등 인명구조장비 적정성, 동력수상레저기구 안전검사 수검 및 보험가입 여부, 불합리한 제도·관행을 포함한 개선과제 발굴 등을 중요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인천해경서 관계자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바다를 찾을 수 있도록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며 “앞으로도 해양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운영 4년째를 맞은 인천 강화군의 ‘단군콜센터’가 이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강화군은 최근 단군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3월 한 달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단군콜은 홀몸노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안부를 살피고, 생활 불편 해소와 복지 혜택 등을 안내하는 서비스다. 설문은 7개의 문항에 1547명을 대상으로 상담사가 1대 1 전화 조사로 진행됐고, 1405명이 응답해 90.8%의 응답률을 보였다. 설문 결과 케어콜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질문에 매우 그렇다 54%, 그렇다 22%, 무응답 24%로 응답자의 7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의 이유는 ‘외로운데 전화해주어서’, ‘관심을 가져주어서’ 등의 답변이 나왔다. 통화 내용에 만족 여부는 매우 그렇다 47%, 그렇다 29%, 무응답 24%로 마찬가지로 응답자의 7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통화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안부 확인 41%, 말벗 12%, 복지 서비스 안내 8%, 불편 해소 1% 순이었다. 안부전화를 계속 받기를 원하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 50%, 그렇다 30%, 무응답 20%로 응답자의 80%가 계속 전화 받기를 희망했다. 월 적정 통화 횟수는 1회
해양경찰청이 마약범죄의 형사사법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해상에서의 선제 대응을 위해 13일 페루 해군과 화상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 선박과 선원의 목록 공유, 해상 유통 마약 관련 정보 분석 기법 등 역량 강화와 해상 유통 마약 전문 자문위원 추천, 핫라인 구축을 통한 24시간 수사 공조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마우리시오 맨데스 페루 정보국장은 “남미발 마약이 유럽, 동아시아, 멕시코 등을 거쳐 미국으로 가고 있다”며 “양국의 협력을 통해 해상에서 선제적으로 차단하면 세계로 유입되는 코카인의 양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종 해경청 수사국장도 “물류의 대형화, 자동화와 함께 선박을 이용한 대규모 마약 밀매와 범죄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국내로 상륙할 경우 적발과 단속에 한계가 있다. 국제적 형사사법의 공조가 가장 절실하다”고 했다. 두 기관은 페루와 콜롬비아 등 중남미 국가를 넘어 북미‧동남아‧아프리카 등 해양 치안 기관들과 국제공조를 더욱 확대하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해경청은 지난 2월 페루‧미국 마약단속국과 공조해 우리나라로 보내질 컨테이너에서 35㎏의 코카인을 압수한 바 있다. 100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 경기
인천경찰청이 이영상 인천청장을 단장으로 형사‧여청‧사이버 등 모든 기능을 동원해 ‘마약류 척결 합동 추진단’을 운영한다. 인천청은 인천의 마약 제조‧유통사범 단속과 예방, 치료지원 등 관련 분야에서 종합적인 대응을 위해 추진단을 꾸린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청에 따르면 인천의 마약사범 검거는 2018년 661명에서 2022년 1004명으로 65.8% 늘었다. 올해는 3월까지 모두 200명을 붙잡아 25명을 구속했다. 또 인터넷·SNS 등이 마약 거래의 주요 수단으로 이용되면서 비대면 마약류 불법 유통 사범이 2018년 전체의 22.1%에 해당하는 145명에서 2022년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92명으로 27% 늘었다. 이에 따라 인터넷·SNS 등에 익숙한 10·20대 젊은 층의 마약류 사범이 꾸준히 늘고 있다. 2018년 마약사범의 82.9%에 해당하는 548명이 30대 이상이었고, 10~20대는 17.1%인 113명에 불과했다. 그런데 4년만인 2022년에는 10~20대가 전체 49.3%인 495명으로 크게 늘어 30대 이상의 50.7%, 509명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 특히 문제는 최근 청소년들이 단순 호기심에 의한 투약을 넘어 유통에까지 가담한 사실이
검찰이 2년 전 전당대회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남동을)을 수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12일 오전 윤 의원 국회와 지역구 사무실, 자택 등 20여 곳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혐의는 정당법과 정치자금법 위반이다. 검찰은 윤 의원이 지난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을 받고,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금품 제공을 지시‧권유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전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는 과정에서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장이 ‘돈봉투 10개가 준비됐다’고 말한 녹취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5월 민주당 전대에서는 인천시장을 지낸 송영길 당시 국회의원(인천 계양을)이 35.6%를 얻어 35.01%로 2위를 차지한 홍영표(인천 부평을) 의원을 0.59% 차이로 따돌리고 당대표에 당선됐다. 당대표 경선 당시 송 전 대표는 원외(국회의원이 아닌) 위원장들을 집중공략해 비교적 늦게 전대에 합류한 홍 의원을 따돌릴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반면 윤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이날 입장문을 내 “전당대
인천 송도경찰서 신설 계획이 또 정부 문턱을 넘지 못했다. 2019년부터 다섯 번째다. 인천경찰청은 최근 치안 수요 부족을 이유로 송도서 신설 계획이 경찰청 심사에서 탈락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청은 지난 2월 인구 증가와 치안 수요 증가에 따라 송도1~5동 치안을 담당할 송도서 신설안을 경찰청 심사에 올렸다. 송도동은 현재 연수서가 맡고 있다. 신설안은 경찰청 내부 심사를 거쳐 행정안전부 심사까지 통과해야 기획재정부에서 예산 편성을 기대할 수 있다. 인천청은 2019년부터 매년 신설안을 제출했다. 2019년과 2021년‧2022년은 행안부 문턱을 넘지 못했고, 2020년과 올해는 경찰청 심사에서 고배를 마셨다. 경찰청은 경찰서 신설 인구를 45만~50만으로 잡고 있다. 최소 45만이 넘어야 경찰서 하나를 둘로 나눈다는 얘기다. 또 신설 인구 하한은 20만이다. 인구 20만이 넘는 도시는 경찰서를 새로 지을 수 있다. 지난 3일 기준 연수구 인구는 모두 38만 8239명으로 송도동 19만 4706명, 옥련‧연수‧동춘‧선학동은 19만 3533명이다. 인천청은 송도6‧8공구 아파트들의 분양이 시작되면 인구 20만을 쉽게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인천관광공사와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가 12일 ‘인천여행 콘텐츠’ 홍보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 내용은 인천의 주요 관광지를 출사(밖에 나가 사진 찍는 일)하는 ‘올 나이츠 인천(all nights INCHEON) 출사여행 프로젝트’를 통한 양질의 사진 콘텐츠 확보와 국내·외 관광객 대상 홍보 마케팅 등이다. 인천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됐다. 공사와 후지필름은 오는 6월까지 인천의 관광 명소를 알리기 위해 사진 전문가와 송도 센트럴파크, 개항장 일대 등 핵심 관광지 출사를 계획하고 있다. 또 온라인 사진 전시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아름 공사 국내스마트관광팀장은 “이 협약은 인천 관광지를 매력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출사 프로젝트를 웰니스 관광지와 인천의 섬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올 나이츠 인천 출사여행 프로젝트의 자세한 내용은 후지필름 코리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의 전직 시장 박남춘‧송영길‧안상수 3인이 내년 총선에 모습을 드러낼까. 우선 박 전 시장은 출마 51대 불출마 49 정도로 보인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그는 현재 정치적 활동이나 정관계 인사들과의 만남 없이 두문불출하고 있다. 그의 페이스북 계정 역시 지난해 12월 8일 이후 새로 올라오는 글이 없다. 박 전 시장의 불출마에 무게를 두는 쪽은 그를 도울 측근이 없다는 데 주목했다. 박남춘 시정부의 핵심 정무직이었던 신봉훈 전 소통협력관은 현재 홍영표(부평을) 의원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 김광 전 비서실장은 이재명(계양을) 의원실에, 하진미 전 정책비서관은 김용민(경기 남양주병) 의원실에 자리를 잡았다. 평가담당관과 비서실장을 지낸 김동현 씨는 맹성규(남동갑) 의원실에 잠시 몸을 담았다가 지금은 정치권과 관련 없는 곳에서 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래도 시장 출신이다 보니 여전히 출마를 예상하는 쪽이 많다. 출마 예상 지역은 과거 재선을 지낸 남동갑, 새로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서구병’이다. 다만 남동갑은 현역 재선의 맹성규 의원이 있어 출마의 명분이 없고, 서구병 출마에 무게가 실린다. 박 전 시장은 11일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잘 지낸다.
제3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 과정에서 선거사범 46명이 해경에 적발됐다. 해경청은 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1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 전국 90개 수협 조합장 선거 관련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해 금품수수 행위 등 모두 23건, 46명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가운데 조합장 후보는 모두 20명으로 당선자 9명, 낙선자 11명이다. 위반 유형은 선거운동 방법 위반이 22명 47.8%, 금품‧향응이 22명 47.8%, 흑색선전이 2건에 4.4% 순이다. 해경에 따르면 한 조합장 후보는 선거운동원을 통해 조합들에게 억대의 금품을 살포하였다가 해경에 덜미를 잡혔다. 또 다른 후보는 재선을 위해 수협 예산을 사용해 선거인들에게 금품을 살포한 혐의를 받았다. 김지한 해경청 형사과장은 “첩보 수집과 단속을 계속 진행하고, 검찰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신속히 처리할 예정”이라며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8일 치러진 선거사범의 공소시효가 선거일로부터 6개월로, 지난 조합장선거 시효는 오는 9월 2일까지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국민의힘 차기 인천시당 위원장 자리를 놓고 벌이는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10일 국민의힘 인천시당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말 취임한 정승연 시당위원장 임기는 1년으로, 남은 임기는 3개월 정도다. 대개 시당위원장은 당협위원장들이 돌아가며 맡아 추대가 이뤄졌으나, 올해는 경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지역 정가의 평이다. 22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시당위원장은 지역 당원을 대표하는 인물인 만큼 공천에 유리하다는 인식이 있다. 실제로 21대 총선이 치러진 2020년. 당시 시당위원장이었던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자신의 지역구를 자당 배준영 후보에게 내줬으나, 결국 미추홀‧동구을에 공천을 받아 출마했다. 현재 차기 시당위원장에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물은 10명이다. 인천의 13개 선거구 가운데 사고당협 2곳을 빼면 모두 11명의 당협위원장이 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정유섭(부평갑), 직을 맡은 지 4개월 된 이병학(계양갑) 당협위원장을 뺀 9명 모두와 현직이 아닌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다. 우선 현역 윤상현(미추홀‧동구을)과 배준영 의원, 전직인 이학재 서구갑 당협위원장과 안상수 전 시장이 거론된다. 한 현역 의원실 관계자는 “선거 지휘는 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