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정복 인천시장이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만나 지역 주요 사업들에 대한 국비 반영 등을 요청했다. 유 시장 요청은 인천 현안 사업 4개의 내년도 국비 1362억 원 반영, 3개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다. 국비 반영 사업은 영종~강화 도로의 1단계 구간인 영종~신도에 150억 원, 미추홀구 제물포역 일원에 디지털 혁신 거점이 될 '제물포 도시재생 및 디지털 인력양성·실증'에 107억 원이다. 또 부평미군기지 주변 기발시설 확충과 주민 지원을 위해 642억 원, 신종 감염병의 해외 유입을 막기 위한 수도권감염병전문병원 구축 23억 원이다. 아울러 문학IC~공단고가교~서인천IC 지하도로 건설, 수소생산 클러스터 구축, GCF 콤플렉스(Complex) 조성은 예타 면제를 요청했다. 시는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을 5조 3500억 원으로 정했다. 앞으로 중앙부처 사업설명회,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 등을 통해 목표액 이상의 국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유 시장은 "인천이 발전해야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 나갈 수 있다"며 "균형발전과 신산업 육성 등을 위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난 6.1지방선거 선거운동 기간 인천시장 후보들은 평균 7억 2000만 원을, 교육감 후보들은 평균 8억 2000만 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8일 선거통계시스템을 통해 누리집(info.nec.go.kr)에 지난달 1일 열린 지방선거와 보궐선거 후보자들의 선거비용을 공개했다. 시장·교육감 후보들의 선거비용 제한액은 14억 4777만 200원으로 같다. 시장 후보 4명은 모두 29억 원을 썼다. 박남춘 더불이민주당 후보가 13억 7134만 2466원으로 가장 많이 썼고,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13억 4739만 8434원을 써 뒤를 이었다. 이정미 정의당 후보는 민주당·국민의힘 후보의 9%에 불과한 1억2394만 1433원을, 김한별 기본소득당 후보는 5%에 해당하는 6849만 627원을 썼다. 교육감 후보자 4명의 선거비용은 32억 원이다. 인천에서 선거에 가장 많은 돈을 쓴 건 도성훈 교육감이다. 14억 3797만 4821원을 썼다. 최계운 후보는 13억 3343만 8009원, 서정호 후보 5억 461만 5660원이다. 중도 사퇴한 허훈 후보는 1069만 6528원을 썼다. 계양을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선거비용 제한액이 1억63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 2-2블록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보성산업이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위원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보성이 도시계획위원을 만난 시점은 지난 4월 7일 분리개발 계획안이 보류된 다음이면서, 같은 안건을 다시 다루기로 한 같은 달 27일을 앞둔 시점이다. 지방도시계획위원과 사업자의 비공식 접촉을 금지하는 국토교통부 지침을 명백히 위반한 행위다. 인천시 도시계획위원 A씨는 7일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두 번째 도시계획위 심의를 앞두고 보성산업의 용현·학익 2-2블록 사업 담당자가 내 사무실로 찾아왔다"며 "보성 입장에서 분리개발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내가 별다른 답을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국토부가 2019년 각 지자체에 배포한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심의안건이 배포된 뒤 안건 당사자는 도시계획위원과 만나는 것은 물론 전화 등 비공식적 접촉이 금지돼 있다. 예외가 하나 있는데 위원이 안건 설명자료 등에 대한 별도 설명을 요청한 경우 담당 공무원을 배석할 때만 가능하다. A씨는 "설명을 요구하지 않았고, 공무원 배석도 없었다"며 "찾아온 사람을 내쫓을 수 없어 대화를 나눈 것"이라고 했다. 인천시는 지
인천시교육청과 대한축구협회가 7일 초등학생과 여학생의 체육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업무협약은 시교육청과 대한축구협회가 함께 학생들의 체력증진과 학교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축구 전문지도자를 통한 ‘렛츠플레이 축구교실’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해 진행됐다. 2학기부터 초등학교 1·2학년 체육 축구 수업 지도를 위해 30개 학교에 강사를 파견하고, 체육수업을 통해 향후 학교스포츠클럽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 또 중‧고등학교 여학생 학교스포츠클럽 및 여교사 체육동아리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식에는 대한축구협회 홍은아 부회장과 황보관 대회기술본부장이 자리를 함께해 유소년들에게 축구를 경험하게 하고 저변을 확대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청에서 추진하는 체력건강 활성화 사업과 학교스포츠클럽의 뒷받침이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유소년과 여학생의 체육활동 참여가 확대되는 등 인천형 학교스포츠 혁신 방안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 2-2블록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특혜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4월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열어 용현·학익 2-2블록을 1구역과 2구역으로 분리해 개발하는 계획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1구역은 보성산업이 주관사인 컨소시엄 아이월드㈜가 추진한다. 9만7932㎡ 땅에 주거용지 비율 57.8%로 1200세대 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선다. 2구역은 부동산 개발사 ㈜원마운트 중심으로 조합설립추진위가 구성돼 환지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구역의 3분의 1 수준인 3만253㎡ 땅에 주거시설 420가구와 주상복합·상가를 짓는다. 도시계획위원회가 제시한 조건은 1·2구역이 함께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를 진행하고, 2구역에 계획된 공원에 지하주차장을 만드는 내용이다. 그런데 당초 시에서 거론했던 핵심 조건인 도로 등 기반시설 우선 착공과 도로(독배로) 확장, 1·2구역 동시 착공은 내용에서 빠졌다. 정확히 말하면 강제성 없는 권고사항에 그쳤다. 동시 착공 등 핵심 조건이 빠진 것부터 보성과 원마운트에겐 특혜라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특혜 시비는 또 있다. 보성은 인기가 시들해진 주상복합건물과 상가는 쏙 드러내고 도시개
제9대 인천시의회가 5일 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상임위원회는 6곳 가운데 5곳 위원장 자리를 국민의힘이, 특별위원회 2곳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 1곳씩 나눠 가졌다. 행정안전위원회는 신동섭(국·남동4) 의원이 위원장을, 이단비(국·부평3) 의원과 김대영(민·비례)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위원으로는 김용희(국·연수2), 김재동(국·미추홀1), 석정규(민·계양3), 신성영(국·중구2), 신영희(국·옹진) 의원이 배치됐다. 행안위는 인천시 대변인실·소통협력관실·감사관실·기획조정실·재정기획관실·시민안전본부·행정국을 비롯해 소방본부·자치경찰위원회·인재개발원·인천연구원·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등의 업무를 들여다 본다. 문화복지위원회는 김종득(민·계양2) 의원이 위원장, 김유곤(국·서구3) 의원과 유경희(민·부평2)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위원은 박판순(국·비례), 이강구(국·연수5), 이선옥(국·남동2), 장성숙(민·비례), 한민수(국·남동5) 의원이 들어갔다. 문복위는 시 복지국·여성가족국·건강체육국·문화관광국을 소관하고, 산하기관인 보건환경연구원·인천관광공사·인천시설공단·인천의료원·인천문화재단 등을 피감기관으로 두고 있다. 산업경제위원회는 정해권(국·연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최소 내년까지 '교육회복'을 가장 중심 현안으로 두겠다고 밝혔다. 도 교육감은 5일 인천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로 야기된 학습과 정서, 사회성 결손을 회복해야 한다.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며 "교육회복을 위한 효율적인 방안과 맞춤형 대책을 수립하여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년까지 교육회복이 중심 현안일 것"이라며 "아이들에게 남아 있는 코로나19의 폐해를 씻어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시 늘고 있는 학교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시교육청과 인천경찰청, 인천가정법원이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도 했다. 도 교육감은 "학교폭력과 학생들의 범죄, 소년범에 대한 처벌을 담당하는 기관들이 원인부검을 위한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과거엔 학생들의 비행의 원인을 단순하게 봤으나, 세 기관이 머리를 맞댄다면 심층적인 원인 파악과 해법 마련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과 인천경찰청, 인천가정법원은 지난달 27일부터 업무협약을 위한 실무자 회의를 시작했다. 각 기관이 가진 자료와 각종 사례를 공유해 원인 분석과 그에 맞는 대책을 마련하기
인천시 미추홀도서관이 올해 개관 100년을 맞아 그 역사와 의미를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다양한 시민참여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미추홀도서관은 우선 인천의 공공도서관 100년의 역사를 함께 나누기 위해 '공공도서관 스탬프 투어'를 기획됐다. 공공도서관에서 발급받은 도서관 여권에 각 도서관의 도장을 10개 이상 받은 이용자에게 올해 말까지 도서대출 확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추홀도서관과 분관인 청라호수·청라국제·영종하늘·마전·송도국제기구도서관에서는 책 속에 숨은 쿠폰을 찾는 이벤트 '키워드를 찾아라'와 나만의 독서기록장 겸 책갈피 만들기 행사가 진행된다. 온라인 이벤트는 '인천 최초 공공도서관과 함께하는 한국최초 인천최고 100선', '100이 외치는 소리'를 마련했다. 인천의 최초(最初)·최고(最古) 장소를 방문해 사진 인증을 하거나, 추천하고 싶은 책의 100쪽에 나온 내용을 공유하는 시민에게는 선정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미추홀도서관 누리집(michuhollib.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에 기여한 23개 중소기업을 ‘2022년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월 공모에서 48곳이 우수기업으로 신청했고, 시는 심사를 통해 ㈜성일기공 등 23개 회사를 선정했다. 이들은 지난해 각 3명에서 최대 27명까지 모두 173명을 신규 채용했다. 이 공모는 인천에서 2년 이상 운영한 중소기업으로, 2020년 12월말 기준 전년 대비 근로자 증가인원이 5명 이상, 상시근로자 50인 미만은 3명 이상이거나 근로자 증가율이 5%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상업종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지식기반서비스업 등에 한해 선정됐다. 서정된 기업은 ㈜나우로보틱스, 나이프플러스㈜, ㈜대신전기산업, ㈜디앤푸드, 주식회사 라비스코, (주)미라지식품, ㈜바낙스, 보성실리텍 주식회사, ㈜부영, ㈜삼흥정밀, ㈜성일기공, 에이투인터내셔널, 엠에스푸드, 주식회사, 웰펩 주식회사, 이솔정보통신㈜, 이앤디일렉트릭㈜, 이화산업가스, 주식회사, 주식회사 제가텍, ㈜제스텍, ㈜진영, 케이저, ㈜토니텍, ㈜피케이엘앤에스다. 2013년부터 시행하는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제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기도 부천시의 소각장 광역화 여부가 이르면 다음 주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소각장을 함께 쓰려는 인천시도 주목하고 있다. 부천시는 다음 주 조용익 시장에게 환경사업단 업무보고를 한다고 4일 밝혔다. 환경사업단은 소각장 업무를 맡은 자원순환과가 포함돼 있다. 이때 조 시장의 1차적인 지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임 조용익 부천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기간 소각장 광역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지난 30일 활동을 마친 인수위원회 역시 시민들과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하지만 인천시 입장에서 이 소각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인천시는 2020년 권역별 소각장 건립을 추진했다. 부평·계양구 권역은 계양테크노밸리(TV) 신도시 땅이 대상이었다. 법적으로도 30만㎡가 넘는 개발 지역은 폐기물 처리시설을 조성해야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주민들 반발에 부딛혔다. 그런데 때마침 부천시도 낡은 부천시자원순환센터(소각장)의 현대화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 소각장은 굴포천을 사이에 두고 계양구와 직선거리로 200m가 채 떨어지지 않은 대장동 607에 있다. 여기서 인천시와 부천시의 이해가 맞았다. 부천시는 소각장을 광역화해 부평·계양구, 서울 강서구와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