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선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귤현동 탄약고를 1~2년 안에 이전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26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고 OBS 경인TV를 통해 방송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토론회에서 "계양구를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한 선제조건은 귤현동 탄약고 이전"이라며 "반드시 필요한 일이고 짧은 시간 안에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육군 503탄약중대는 수도권에 주둔하는 군부대 탄약 보급을 위해 1975년부터 계양구 귤현동에 주둔하기 시작했다. 당시엔 주민 숫자가 300여 명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1만여 명으로 늘어 소음과 안전, 개발 제한과 관련된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윤 후보는 "계양에서 사랑을 받아 온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이 그동안 탄약고 이전에 어떤 노력을 했는지 묻고 싶다"며 "이미 국방부 의견을 듣고 중앙당과 긴밀히,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1~2년 안에 옮길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탄약고를 어디로 옮길 것인가에 대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 질문에는 "탄약고는 계양 발전에 결정적인 장애요인이다. 반드시 옮겨야 한다"면서도 "짧은 시간 안에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김포공항 이전을 전제로 계양구 등 수도권 서부지역을 어우르는 발전 공약을 내놨다. 이 후보는 26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고 OBS 경인TV를 통해 방송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토론회에서 김포공항 이전과 강서 대개발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과 가깝고 교통의 요지인 계양구가 발전하지 못하는 건 규제 때문이고, 가장 큰 문제는 김포공항에 따른 고도제한"이라며 "고도제한 때문에 산업시설과 기업들이 들어오기 어렵고 일자리가 없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 명분으로 탄소 배출 감축과 규제 완화를 제시했다. 그는 "유럽은 항공기의 국내선을 폐지하고 고속철도를 도입하고 있다. 항공기가 철도에 비해 탄소 배출을 20배 이상 하기 때문"이라며 "프랑스는 이미 관련 법이 통과됐다. 우리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계양구에 적용되는 규제는 개발제한구역, 군사지역, 계양산 조망권, 김포공항에 따른 고도제한이 있다"며 "김포공항을 이전하면 계양구를 비롯한 경기도 부천시, 서울 강서구까지 3300만㎡에 달하는 개발 지역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강서지역을 대
27일·28일 이틀 동안 6·1지방선거와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모두가 인천의 투표율 탈꼴지를 외치며 사전투표 독려에 나섰지만, 투표율에 따른 유불리 계산이 달라 속내는 제각각이다. 26일 더불어민주당은 오후 5시 30분부터 부평역 광장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와 이재명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비롯해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모두 출동한 가운데 총유세를 펼친데 이어 8시엔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을 만났다. 사전투표일인 27일은 민주당 텃밭인 계양구에서 집중유세를 열고, 28일에는 서구를 찾을 계획이다. 민주당은 투표율이 이번 선거의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대선 패배 이후 정치에 관심을 끊은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최대한 투표율을 끌어올리겠단 계획이다. 특히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부평구·계양구와 인구가 많은 남동구·서구에 집중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최대 전략 지역인 계양을에 집중하고 있다. 26일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와 윤형선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이준석 당대표가 계양구에서 집중유세를 진행했다. 다음날에도 유정복·윤형선 후보는 당 지도부와 함께 계양구에서 집중유세를 갖는다. 일단 선
인천시의회는 정책지원 역량과 의정지원 직무에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지원 전문인력(이하 정책지원관)’을 채용한다. 26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월 13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지방의회가 정책지원관을 채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인천시의회는 인사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정책지원관 채용계획’을 승인받은 후 ‘제2회 인천광역시의회 임기제공무원 채용시험 시행계획’ 지난 20일 공고했다. 모집 인원은 9명이다. 이번에 채용되는 정책지원관은 지방의회 의원의 조례 제·개정, 예산 및 결산 분석, 행정사무감사 지원, 의정자료 수집과 분석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응시자격은 ▲학사학위 취득 후 3년 이상 관련 분야 실무경력 ▲5년 이상 관련 분야 실무경력 ▲7급 또는 7급 상당 이상의 공무원으로 2년 이상 관련 분야 실무경력 가운데 하나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응시 희망자는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간 방문 또는 등기 접수로 응시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합격 발표는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오는 7월 중 있을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일반임기제 6급으로 1년 간 근무하게 되며, 근무실적 등에 따라 5년 범위에서
인천시는 인천시립극단이 6월 8일부터 12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일본의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노기 모에기(野木萌葱) 원작의 연극 ‘다스 오케스터’를 무대에 올린다고 26일 밝혔다. 극단 고릴라(Go-LeeLa)의 남동훈 대표가 객원연출을 맡은 이 연극은 노기 모에기가 대학생이었을 때 처음 구상한 이야기로, 2019년 3월 19~31일 도쿄 씨어터 풍자화전에서 본인의 연출로 초연됐다. 그는 대학 재학 중이던 1998년 연극유닛 ‘패러독스 정수’를 결성하면서 연극을 시작했고 연극 ‘3억 엔 사건’, ‘괴인21면상’, ‘731’로 3년 연속 요미우리 연극대상 우수작품상과 우수연출가상을 수상했다. 주로 굵직한 역사적 사건이나 실제 사건을 주요 소재로, 제한된 공간에서 전개되는 다이나믹한 작품들을 집필해왔다. ‘다스 오케스터’는 ‘더 오케스트라’의 독일어 표기로 예술과 정치의 불협화음이 만들어내는 대립과 갈등의 드라마이자 자신의 의사에 반하는 선택을 강요받는 사람들의 고통과 진실에 대한 이야기다. 연극은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에 제복을 입은 장교가 나타나면서 시작된다. 그는 무대 위에 나치 독일의 전범기를 달고 연주할 것을 요구하고 단
인천시 부평구는 26일 지역의 노인복지관 등 3곳과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공영텃밭 수확물 나눔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갈월샘텃밭은 지난 10일 올해 첫 나눔으로 푸드뱅크 2호점에 수확한 시금치 40㎏을 기부했다. 6월부터는 감자, 고추, 가지, 완두콩, 강낭콩 등을, 9~10월은 무, 당근, 배추 등 김장용 채소를 각각 기부할 예정이다. 부영텃밭은 도시농업네트워크가 자원봉사 공모 지원사업을 통해 ‘가꾸고 나누는 공유텃밭’을 운영하고 있다. 텃밭 분양자들은 부영텃밭 입구에 있는 냉장고에 수확물을 기부할 수 있다. 도시농업네트워크 소속 청소년 텃밭봉사단은 시민 82명에게 상추 12kg을 기부했다. 불사조족구클럽, 아버지보안관 등 단체와 개인 분양자들도 수확물을 기부했다. 구 관계자는 “공영텃밭 운영으로 주민들이 직접 키운 수확물을 소외된 주민들과 함께 나누게 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공영텃밭 나눔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평구는 지난 2017년부터 공영텃밭으로 갈월샘텃밭, 부영텃밭, 청천텃밭 등 모두 3곳을 운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한 인천시장 선거 TV토론회가 정책대결이 아닌 상대에 대한 비방과 진실공방으로 치달았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유정복 국민의힘, 이정미 정의당 인천시장 후보는 25일 오후 11시부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추최하고 KBS1 TV와 OBS 경인TV가 생중계한 토론회에 참여했다.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은 시작발언부터 나왔다. 유정복 후보는 박남춘 후보의 시작발언을 듣고 "박 후보는 어이없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내가 3조 넘는 빚을 갚았고, 제2의 경제도시를 만들었다"며 "터무니 없는 거짓말과 궤변으로 일관한다. 그래서 (박남춘 인천시장 시절을) 잃어버린 4년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남춘 후보도 받아쳤다. 그는 유 후보에 대한 질문에서 "경선 과정에서도 한중해저터널 공약은 같은 당 후보들도 허경영식 공약이라고 비판했다"며 "경선에서 했던 공약을 왜 거둬들였는지 (시민들에게) 알리고 사과해야 책임 있는 정치인의 도리"라고 날을 세웠다.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화두 가운데 하나인 수도권매립지 종료 문제는 진실공방으로 흘렀다. 쟁점은 최근 오마이뉴스가 보도한 매립지 사용 기간을 2044년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환경부·서울시·경기도의 실‧
박남춘과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25일 진행된 마지막 TV토론회 내내 신경전을 이어갔다. 포문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열었다. 박남춘 후보의 시작발언을 다 들은 유 후보는 "박 후보는 어이없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내가 3조 넘는 빚을 갚았고, 제2의 경제도시를 만들었다. 그런데 본인이 2위를 3위로 떨어뜨리고, 재정 정상도시를 만들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렇게 터무니 없는 거짓말과 궤변으로 일관한다. 그래서 (박남춘 인천시장 시절을) 잃어버린 4년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남춘 후보도 참지 않았다. 공약에 대한 상호 질문에서 유 후보에게 "경선 과정에서도 한중해저터널 공약은 같은 당 후보들도 허경영식 공약이라고 비판했다"며 "경선에서 했던 공약을 왜 거둬들였는지 (시민들에게) 알리고 사과해야 책임 있는 정치인의 도리"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인천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제시했던 인천과 중국 웨이하이 사이에 341㎞짜리 해저터널을 공약했으나, 본선거 공약집에서는 제외했다. 유 후보도 박 후보 공약 발표가 끝나자 "서해평화도로, 인천에서 서울까지 10분대 연결 등 박 후보의 시장 시절 공약이 거의 이행되지 않았다는 건 누구도 알고 있다
6.1지방선거의 마지막 인천시장 후보 TV토론회에서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의 경기도 상가 매입 문제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25일 인천시장 후보 TV토론회에서 "유 후보는 2019년 미국에서 돌아오자마자 고가의 부동산을 구입했다"며 "인천시장을 지내놓고 인천이 아닌 경기도 시흥시에 22억 원을 들여 상가 2채를 샀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대병원 등의 개발 정보를 듣고 투자한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인천시장을 해놓고 송도가 아닌 시흥에 부동산을 대규모로 투기를 했다는 데 대해 시민이 허탈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대출 비율도 80%다. 의료비, 교육비 등 서민들의 생활비 지원을 위한 생활안정자금도 상가 매입에 사용됐다"며 "서민들 생활비로 쓰라고 마련한 돈을 빌려서 이런 상가를 구입하는 것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했다. 이에 대해 유정복 후보는 "박 후보가 개인의 정상적인 경제 행위에 대해 근거 없는 비방을 하고 있다"며 "당시 공직에 있지 않았고, 개인적으로는 경제 활동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미국에서 돌아오고 우리 아내도 생활을 해야 했다. 논현동 집과 가까운 쪽에 점포를 얻어
이정미 정의당 인천시장 후보가 유정복 후보의 뉴홍콩시티 공약이 빈부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며 비판했다. 이정미 후보는 25일 6.1지방선거의 마지막 인천시장 후보 TV토론회에서 "홍콩은 지니계수가 0.5가 넘을 정도로 소득불균형이 심한 도시다. 집값도 비싸고 상속세 등 각종 세금도 없는 도시"라며 "소득불균형을 없애겠다면서 인천을 뉴홍콩시티로 만들겠다는 공약은 상충되는 개념"이라고 지적했다. 지니계수는 소득 분배율의 불공정성을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다. 0에 가까울 수록 소득 분배가 공평하고, 1에 가까울 수록 빈부격차가 심하다. 홍콩은 2016년 기준 0.539로 세계 최대 수준이고, 우리나라는 2020년 기준 0.331이다. 이에 대해 유정복 후보는 "뉴홍콩시티는 홍콩을 떠나는 다국적 기업을 유치해 인천이 세계적 도시로 발돋움 하겠단 계획이다"며 "일자리가 많아지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커지면 복지도 좋아져 저소득층에게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미 후보는 또 "홍콩시티는 이미 실패했다. 각종 기업 특혜로 오히려 세수가 부족해질 수 있다"며 "기업중심의 도시는 인천시민들에게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는 "홍콩이 실패했단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