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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대출 경기도 상가' 놓고, 박남춘 "투기" vs 유정복 "경제활동"

유정복 2019년 11월, 경기도 시흥에 22억 들여 상가 2채 매입
매입비 가운데 은행대출만 15억, 유정복 "불법, 부당한 문제 없어"

 

6.1지방선거의 마지막 인천시장 후보 TV토론회에서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의 경기도 상가 매입 문제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25일 인천시장 후보 TV토론회에서 "유 후보는 2019년 미국에서 돌아오자마자 고가의 부동산을 구입했다"며 "인천시장을 지내놓고 인천이 아닌 경기도 시흥시에 22억 원을 들여 상가 2채를 샀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대병원 등의 개발 정보를 듣고 투자한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인천시장을 해놓고 송도가 아닌 시흥에 부동산을 대규모로 투기를 했다는 데 대해 시민이 허탈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대출 비율도 80%다. 의료비, 교육비 등 서민들의 생활비 지원을 위한 생활안정자금도 상가 매입에 사용됐다"며 "서민들 생활비로 쓰라고 마련한 돈을 빌려서 이런 상가를 구입하는 것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했다.

 

이에 대해 유정복 후보는 "박 후보가 개인의 정상적인 경제 행위에 대해 근거 없는 비방을 하고 있다"며 "당시 공직에 있지 않았고, 개인적으로는 경제 활동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미국에서 돌아오고 우리 아내도 생활을 해야 했다. 논현동 집과 가까운 쪽에 점포를 얻어 생활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여기에는 어떠한 불법이나 또는 부당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중앙선관위에 공개된 후보자 정보를 보면 유정복 후보는 부인과 경기도 시흥시 배곧동에 상가 2채를 5대 5 지분으로 공동소유하고 있다.

 

2019년 11월 매입한 이 상가들은 선관위에 17억 6000만 원으로 신고됐으나, 등기부등본에는 거래금액이 22억2740만 원으로 나와 있다.

 

유 후보는 거래금의 약 70%에 달하는 15억 원을 각종 은행 대출로 마련했고, 나머지는 개인 채무 3억 원 등으로 해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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