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영유아 보육시설 평가인증’에서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낮은 비율을 나타내면서 일선 보육시설로부터 외면받고 있어 제도 자체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5일 도에 따르면 보건복지가족부는 2005년 이 제도를 도입, 전국 영유아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5∼6개 영역에서 환경, 운영관리, 건강 등 60∼85항목을 평가해왔다. 평가인증제는 전국에서 2만6천여개소가 참여해 이 중 36%인 11만 2천여개소가 인증받았으며, 도내에서는 보육시설 5천1백여개소 중 23%인 2천2백여개소가 인증받았다. 도 관계자는 도내 보육시설 평가인증이 낮은 비율을 나타낸 것에 대해 “도내 보육시설이 전국 보육시설의 30%인 1만 여개에 해당해 타 시도에 비해 시설이 많아 관리 및 통제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L보육시설 관계자는 “평가인증 신청 수수료가 비싸고 평가인증을 받아도 전혀 혜택이 없어 신청조차 안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인증소에 채택되면 2인당 50만의 환경개선비나 30만원의 수수료를 면제해 줬지만 혜택이 없어진 지금은 시설 자체적으로의 노력이 부족해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도가 이번해부터 예산을 지원하지 않아 지자체 사업으로 전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가 ‘2009년 보조기구 공모전’을 다음달 12일까지 연다. 15일 도에 따르면 도 재활공학연구센터는 도가 2004년부터 전국 최초로 장애인 등에게 보조기구 보급·지원, 교육, 홍보, 연구개발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운영해 오고 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함께일하는재단, 킨텍스 등과 공동주관으로 여는 이번 공모전은 보조기구 기획·제작 부문과 디자인·아이디어 부문으로 구분해 접수 받고, 1인 3작품 이내 출품할 수 있다. 입상작은 다음달 26일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수상작 중 우수 아이디어는 개발업체와 연계해 제품화 할 수 있는 기술 및 교육 지원 기회도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해에는 가수 강원래씨가 평소 휠체어를 사용하면서 느낀 불편함을 해결한 ‘휠체어용 간편 다용도 테이블’이 입선작으로 선정돼 화제를 모은적 있다. 문의는 홈페이지(http://idea.atrac.or.kr) 또는 295-7363.
경기도가 공무원 현장 행정 강화를 위한 ‘현답’ 활동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전 직원이 분기에 1회 이상 현장을 방문키로 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실·국·과 팀별로 3~5명 1개조의 현답 팀을 구성, 주요 업무와 정책관련 현장방문 후 답사보고서를 제출하게 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현장답사 보고서를 심사해 우수작에 대해서는 팀원 전원에게 인사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도는 월별 우수작 5편에 대해 근무성적평가 시 실적평가로 활용토록 유도하고, 분기별 5편은 포상금 및 ‘경기도 바로알기’ 시험을 면제할 예정이다. 또 도는 연말의 최우수 3편, 우수 2편, 장려 1편 등 6편에 대해 분기별 인센티브 제공과 함께 인사가점을 부여한다. 앞으로 도는 현답팀 활동 결과를 e_HRD시스템에 등록하고, 현답활동 시간을 상시학습시간으로 인정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현답은 ‘현장에 답이 있으니 현장을 답사해 현명한 답을 찾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경기도가 도내에서 운영 중인 저상버스의 운전자 교육에 대한 지침조차 마련하지 않아, 운전자 태반이 조작방법을 모르거나 서비스 마인드가 부족해 실이용자인 교통약자가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는 2004년부터 연차적으로 저상버스를 도입해 지난해까지 수원시 37대, 성남시 46대, 안산시 37대 등 총 330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해 200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저상버스는 계단 대신 탑승판이 장착돼 있어 휠체어 및 유모차 승하차가 가능해 장애인, 임산부, 노인 등 교통약자 탑승을 목적으로 도입됐으나, 일반인들도 승차감이 좋고 매연 발생이 적다는 이유로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수혜대상자인 교통약자들은 운전자들의 이해 부족으로 막상 저상버스를 이용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체장애인 조모씨(49·성남)는 “한 시간에 한 대 있는데 기껏 기다렸더니 버스가 세워주지 않고 지나가 버렸다”며 “또한 운전자들이 조작방법을 몰라 탑승판 조정을 못하거나 제대로 닿지 않아 탈 수가 없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도는 “저상버스는 일반 버스운전자들이 운행하고 있다”며 “이들은 1년에 한번 받는 ‘직무보수교육’외 저상버스에
경기도여성비전센터가 7월과 8월에 부모·자녀가 함께 하는 ‘가족체험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는 가족이 함께 대화를 나누고, 팀웍을 이뤄 건강한 가족문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부모~자녀 호신술, 가족요리, 이야기가 있는 퀼트 및 인형 만들기, 재활용품 리듬활동, 가족마사지 등 8개의 가족프로그램을 조성했다. 강사는 한국퀼트협회 회장인 윤혜경 사장, 푸드스타일리스트 강은숙 교수, 경기대학교 경호비서학과 손상철 교수, 공공문화예술분야 사회적기업의 노리단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별 세부 내용 및 강사진은 경기도 여성비전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가족체험 시범 프로그램 모집은 14일부터 21일까지이며, 도내 거주 가족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세부사항 및 신청은 홈페이지(woman.gg.go.kr)나 8008-8007.
행복 지원 ‘한아름’ 시민 미소 ‘한가득’ 정부가 지난달 30일 ‘서민생활 안정대책 대응방안’을 발표해 도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갑자기 찾아온 경제위기로 인해 소득감소, 가계수지 악화, 고용기회 감소 등 서민들의 어려움은 지속됐다. 이에 정부는 경기회복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감세 및 재정지출을 통해 추가적으로 31조3천억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서민, 영세자영업자, 여성 등 취약계층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6개 분야, 15개 과제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같은 정책에 따라 경기도에는 저신용 근로자 3만5천명의 대출 지원, 영세자영업자 및 무점포·무등록 사업자 9만명의 보증지원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이밖에도 주거복지, 의료, 교육, 여성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이 준비중이다. 이에 본지는 정부의 서민생활 안정대책에 대응한 도의 정책방향과 중앙부처 건의 내용 등을 중심으로 분야별 정책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 서민금융 활성화 정부가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해 무담보·무보증 소액대출(마이크로 크레딧) 취급기관을 300곳으로 확대하고, 전국적인 마이
경기도내 올해 상반기 화재 발생 건수는 줄어든 반면 구조·구급 건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13일 소방 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화재는 2.7%가 감소한 6084건으로 조사됐다. 화재 발생 건수 감소와 함께 재산피해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재산피해는 지난해보다 136억8300만원 감소한 377억6800만원이 발생했으며 인명피해 역시 38명이 감소한 334명(사망46명, 부상288명)으로 나타났다. 화재 발생 요인으로는 부주의가 2천863건으로 절반에 가까웠으며, 전기(1328건), 기계(534건), 방화(35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그러나 구조 활동 분야는 구조가 18.9%가 증가한 2만7112건, 구급이 11.5%가 증가한 19만5047건 등이 발생하는 등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구조 사고 유형별로는 시건 개방이 2817건, 동물구조 2499건, 화재구조가 2259건 순으로 나타났다. 또 구급활동으로 19만5047건 출동해 14만3554명을 응급 처치해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1일 평균 393명을 이송했다.
경기도가 당장 오는 9월부터 정부의 ‘장애인 장기요양 시범제도’를 이천시를 중심으로 도입키로 했지만 정작 수혜자인 장애인들로부터는 반발을 사고 있어 사업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13일 도에 따르면 장애인 장기요양제도는 장애 때문에 일상 생활을 혼자 하기 힘든 장애인들에게 방문간호, 방문목욕서비스제공, 신체·가사 활동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도는 이 제도가 2007년부터 행해지고 있는 ‘장애인 활동보조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경기도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내년 1월까지 전국적으로 시범 사업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내 장애인들과 관련 단체들은 ‘장애인 장기 요양 시범제도’가 오히려 장애인 부담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화성시 김모(45) 장애인은 “노인장기요양보험에 장애인을 끼워넣는 방식이다”며 “실질적으로 특별한 혜택이 없는데 장애인들이 이 제도를 이용할 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또 장애인 단체들은 이 제도가 도입되면 앞으로 기존 요양서비스를 관리하던 비영리기관이 영리기관으로 바뀌고, 본인부담금이 15%로서 비용이 올라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분당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관계자는 “기존의 비영리기관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가 10일 ‘이웃사랑 돌봄교사’ 수료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 13일 도에 따르면 맞벌이 및 한부모 가정의 자녀를 원하는 시간대에 돌봐주는 이웃사랑 돌봄교사들은 지난 6일부터 10일간 센터 회의실에서 아이돌봄에 필요한 필수교육을 이수했다. 이들은 앞으로 해당 돌보미 지역의 아파트 등에서 9세 이하의 어린이들의 등하교 등 학부모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어린이를 돌봐줄 예정이다. 수료자 조영옥(52세, 용인시 수지구)씨는 “전직교사였던 경험을 활용할 수 있어 기쁘다”며 “평소에 맞벌이로 장기간 근무 하는 등 아이를 맡기기 어려웠던 경험을 떠올리며 내 일처럼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시작한 이 사업은 13일부터 돌보미 및 여성능력개발센터를 통해 전화접수가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료는 1일 2시간 기준(월 44시간내외)으로 아동 1인당 월 8만원쯤이며, 초과 시에는 조정가능하다. 문의 899-9184.
경기도가 청소년을 포함한 도민의 창의력 증진을 위해 15일부터 ‘사이버 창조학교’를 개설, 운영한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는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김문수 지사와 이어령 전 장관, 권영빈 경기문화재단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조학교 개교 선포식을 갖고 사이버 창조학교 인터넷 사이트 주소를 공개할 예정이다. 사이버 창조학교는 포털사이트 구글과 함께 운영될 예정이며, 사이트에 접속하면 누구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강의는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지휘자 금난새 씨 등 문화·예술·과학·문학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영상 등을 이용해 이뤄진다. 도 관계자는 “창조학교에는 각 분야 최고 석학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창조학교가 도민의 창의력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내년 상반기에 ‘오프라인 창조학교’도 개설해 오프라인에서 전문가들 중 희망자들이 각 분야의 창의성과 관련해 강의하는 등 수강자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