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사업자 A씨는 유명 학원가 일대에 위치한 건물 2채를 불법 개조하여 수십개의 객실로 나눴다. 이른바 ‘방쪼개기’ 수법으로, A씨는 수험생 등을 대상으로 임대업을 영위하면서 할인을 통한 현금결제를 유도해 누락시켰다. 국세청은 주택을 불법개조해 임대하며 현금 매출을 누락하거나, 다운계약이나 편법증여 등 불법 탈세 혐의를 받는 358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조사대상 중 가장 많은 유형은 고가주택과 상가 등의 취득과정에서 분양권 다운계약, 편법증여 등을 벌인 탈세혐의자로 총 209명에 달했다. 다수 주택을 취득하고도 뚜렷한 신고소득이 없어 취득자금의 편법 증여가 의심되는 51명, ‘방쪼개기’ 수법으로 현금매출을 누락한 임대사업자와 중개수수료를 누락한 부동산 중개업자, 법인자금 유출로 주택을 취득한 사주 등 32명도 조사한다. 이밖에 국토교통부의 '부동산시장불법행위대응반'에서 통보한 탈세의심자료를 분석한 결과, 차입을 가장한 편법증여 등 탈세혐의를 받고 있는 66명도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국세청은 최근 세무조사 결과 취득자금을 친인척으로부터 증여받았으나 차입한 것으로 자금조달 계획 등을 신고하고, 사업소득을 신고누락하거나 법인에서 부당 유출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경기도 소재(김포시·부천시 제외) 중소기업의 원활한 설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350억원 규모의 설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김포시·부천시를 제외한 중소기업이 경기지역 소재 금융기관에서 신규 대출한 금액에 한해, 올해 1월 기준 0.25%의 저리로 제공한다. 업체당 7억5000만원, 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으로는 업체당 15억원 이내며 지원기간은 1년이다. 단 부동산 관련업, 유흥업 등 대출제외 업종에 속한 업체, 신용등급 우량업체 및 변호사업, 변리사업, 공인회계사업, 세무사업, 병원 및 의원은 제외된다. 한은 경기본부는 "이번 설 특별자금 지원조치가 지역 중소기업의 설 자금 조달 및 금융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국세청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개인사업자 665만명에 대한 지난해 부가가치세 신고기한을 1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6일 법인사업자 103만명, 일반사업자 468만명은 각각 1월 25일, 2월 25일까지 2020년 2기 확정 부가가치세를 신고 및 납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신고 대상은 총 768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확정신고 인원(735만명) 보다 33만명 증가했다. 국세청은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에 대해 이번 부가가치세 신고기한을 1개월 직권 연장했다. 일반사업자는 지난해 7~12월분에 대해 신고 및 납부해야 하고, 법인사업자는 10~12월분을 납부해야 한다. 개인사업자는 연장된 기한까지 홈택스나 ARS·모바일 간편신고를 이용해 세무서 방문 없이 신고·납부하면 된다. 국세청 홈택스 '미리채움' 서비스 등을 이용하면 더 쉽고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다. 2020년 한시적으로 소규모 개인사업자에 대한 부가가치세 감면 제도가 신설돼, 6개월 공급가액이 4천만 원 이하이고, 부동산임대·매매, 과세유흥장소 등 감면배제 사업에 해당하지 않는 개인 일반과세자는 납부세액이 간이과세자 수준(5~30%)으로 경감된다. 또 간이과세자 납부세액
코로나19로 집합금지 또는 영업이 제한된 소상공인들에게 3차 재난지원금이 10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지급된다. 정부는 설 명절 전까지 90%를 지급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집합금지・영업제한과 매출감소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 280만명에게 재난지원금(‘버팀목자금’)을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총 지급액은 4억1000만원 규모다. 지난해 11월 24일 이후 정부 방역조치로 집합금지된 소상공인에게는 300만원. 영업제한된 소상공인의 경우 2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 조치에 따른 집합금지・영업제한 상공인이 대상이다. 지자체의 추가 방역조치에 따라 집합금지・영업제한된 경우도 해당한다. 또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연말연시 특별방역에 따라 집합금지된 눈썰매장·스키장 등 실외 겨울스포츠시설(부대업체 포함)과 영업제한된 숙박시설도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한 연매출 4억원 이하 일반 소상공인에게는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업종, 일반업종 모두 지난해 11월 30일 이전 개업한 경우에만 지급 대상이다. 지난해 2차 재난지원금(새희망자
지난해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4400억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이로써 국내 외환보유액은 7개월째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세계 9위 수준으로 올라섰다. 한국은행이 6일 '2020년 12월말 외환보유액' 관련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2월말 외환보유액은 4431억달러로 전월말대비 67억2000만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부터 7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 기록이다. 외환보유액이 큰 폭 늘어난 건 미 달러화 약세로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한 영향이 크다. 12월중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지수는 전월(91.79) 대비 2.3%포인트 하락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이 4098억4000만 달러로 전체의 92.5%를 차지했다. 예치금이 202억8000만달러(4.6%)로 뒤를 이었으며, IMF포지션 48억2000만달러(1.1%), SDR 33억7000만달러(0.8%) 순이다. 이중 예치금은 90억5000만달러 급감했으나 국채와 정부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전월대비 152억달러 증가하며 외환보유액 상승을 이끌었다. 국제통화기금(IMF) SDR(특별인출권)은 1억5000만달러 증가했고, IMF포지션은 4억2000
저렴한 가격으로 주택을 공급해 신혼부부들의 내 집 마련을 돕겠다는 LH 신혼희망타운이 오히려 인근지역 민간 아파트보다 높은 분양가로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문재인정부 출범과 함께 마련된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신혼부부 주거지원을 위해 LH가 추진하는 신혼희망타운 고분양가 책정은 문 정부 서민주거안정책에 역행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5일 LH에 따르면 수원당수 공공주택지구 A-3블록, A-4블록에 수원 최초로 신혼희망타운이 조성된다. 최초입주일은 2023년 6월로 예상되며, 공급규모는 A-3블록이 55㎡ 타입 266세대이며 A-4블록은 46㎡·55㎡ 타입 406세대다. 공고문에 따르면 A-3블록 55㎡ 타입 분양가는 약 3억3000만~3억6000만원대다. A-4블록 46㎡ 타입 분양가는 2억8000만~2억900만원대, 55㎡의 경우 3억3000만~3억5000만원대로 조성됐다. 문제는 저소득 신혼부부를 위해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격으로 공급하는 특화형 공공주택이라는 취지와 달리, 분양가격이 인근 민간 아파트 가격을 훌쩍 뛰어넘었다는 점이다. 당수동이 대부분 15년 이상 된 구축 아파트라는 점을 감안해도 많게는 1억원까지 차이가 난다. 당수동 서수원스윗닷홈 60㎡
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경기지역 물류산업 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경기지역 물류산업이 2018년 기준 4조500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13조원, 44%)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특히 경기지역 물류시설운영업의 기업체수(206개), 종사자수(3872명), 매출액(9208억원) 및 부가가치(5430억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화물운송업에 속하는 기업체 수는 5만7052개로 전국 1위며, 종사자수(11만3958명), 매출액(6조1000억원) 및 부가가치(3조3000억원)는 서울에 이어 두 번째다. 반면 물류서비스업의 기업체수(1682개), 종사자수(1만665명), 매출액(1조5000억원), 부가가치(6070억원)는 전국에서 서울, 부산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한국은행은 경기지역에 대해 수도권이라는 경제적 이점, 넓은 토지면적, 교통시설 등 지리적 이점이 더해져 물류 중심지역으로의 축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광역물류거점인 군포복합물류터미널 및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 내륙물류거점인 물류단지(전국 23개 중 10개 위치), 국제물류거점인 평택・당진항 등이 소재해 있다. 아울러 도로화물 발생량과
암호화폐 기축통화인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새해 시작과 함께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이 미래의 결제수단 기능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까지 국내 시장서 결제 수단을 대체하기엔 다소 부족한 모습이다. 4일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비트코인은 3818만3000원으로 전일 대비 8만7000원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666조3700억원대로, 테슬라의 시가총액(722조9526억원)에 근접해가고 있다. 지난해 초만 하더라도 800만원대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점차 상승세를 타면서 11월 말에는 2000만원대에 거래됐다. 지난해 12월 27일에는 3026만원으로 3000만원대를 돌파하면서 신기록을 썼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각국 중앙은행들이 실물경기 위기 극복을 위해 통화 완화 정책을 폈고, 풀린 유동성이 자산시장으로 공급되면서 유동성이 풀렸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헤지(위험회피) 수단으로 비트코인이 주목받았고, 기관투자자들이 손을 보태며 더 주목을 받았다. 미국 대형 보험사 매사추세츠 뮤추얼(매스뮤추얼)생명보험은 “비트코인 투자는 미래 기회”라며 비트코인 1억 달러(약 1100억 원)를 구매했다. 미국 대형 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경기남부지부는 4일 금년도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가입 우수기업인 피닉슨컨트롤스㈜와 ㈜포엠이엔지에 중진공 이사장이 수여하는 상패를 전달했다. 피닉슨컨트롤스㈜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검사 전문 기업으로 중진공 지정 유망 중소벤처기업인‘K-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에 지정됐다. ㈜포엠이엔지는 자동차 차체 부품 제조 전문 기업으로서 중진공 성장공유형자금(투융자복합금융)을 지원받은 바 있다. 포상받은 기업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기업 환경 속에서도 청년 근로자들의 장기재직을 도모하고, 목돈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진공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를 다수 가입했다. 배경화 중진공 경기남부지부장은 “위기중에도 중소벤처기업과 근로자 간에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고통을 분담하여 슬기롭게 이겨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를 위해 중진공은 2021년에도 지역에 특화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김창기 중부지방국세청장은 4일 오전 중부지방국세청에서 취임식을 가지고 업무를 시작했다. 김 청장은 1967년 경북 봉화 출생으로 청구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제37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안동세무서장 ▲부산지방국세청 징세법무국장 ▲중부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중부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김 청장은 국민들이 보다 더 편리하게 납세의무를 실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비대면 납세서비스 정착에 힘쓰는 한편,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소상공인‧영세납세자와 상시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세정지원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특히 “R&D 비용 세액공제 사전심사, 중소기업 세무컨설팅 등 기업들의 세무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한 제도가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고의적 탈세와 체납에 대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고, 호화·사치생활을 영위하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은닉 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세금을 환수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김 청장은 “청렴이야말로 천하의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