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1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매출이 크게 떨어진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추가로 재난지원금을 지원해주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원배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임대료, 전기세를 인하하고 자녀 학자금 지원 등 부담을 완화하고, 금융기관 8등급 이상의 자영업자에게 대출보다 재난지원금 선별지원을 통해 실질적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경제활동과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경제 전반적으로 어려워지면서 골목상권의 버팀목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더욱이 사회적 취약계층이 더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 만큼 국민 생활의 안정과 위축된 경제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추가 재난지원금을 지급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국회도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된 추경안이 조속 심의·통과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임 회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안 그래도 힘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더욱 어렵고 힘든 현실”이라며 "상황의 시급성을 감안하여 정부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불구속 기소하며 삼성의 ‘초격차’ 경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구속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국정농단에 이어 법정 싸움에 대한 부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경제범죄형사부는 1일 이 부회장과 삼성그룹 핵심 관계자 11명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및 시세조종, 업무상배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7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불기소 권고를 뒤집은 조치다. 이로써 삼성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기소에 따라 4년째 재판을 받은 데 이어 또다른 사법 리스크를 짊어지게 됐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오는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1위를 달성하겠다는 ‘비전 2030’을 발표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계속해 왔다. '비전 2030'은 133조원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투자와 전문인력 1만5천명 채용을 담고 있다. 이에 올해 초부터는 반도체연구소와 생산라인을 잇따라 방문하며 적극적인 현장 경영에 나섰다. 삼성은 지난 5월 평택캠퍼스 P2 생산라인에 EUV 파운드리 구축을 결정했으며, 6월에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 착공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미래 먹거리로 손꼽히는 전기차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삼성그룹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및 시세조종, 외부감사법 위반,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부회장과 함께 최지성 옛 삼성 미래전략실장, 김종중 옛 미전실 전략팀장,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등 전‧현직 삼성 임원 10명도 재판에 넘겨졌다. 이번 수사는 2018년 11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분식회계 혐의로 고발한 후 1년 9개월 만이다. 검찰은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과정에서 이 부회장의 안정적 경영권 승계를 위한 사기적 부정거래가 있었다는 판단이다. 제일모직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사기 의혹 역시 '분식회계'로 판단했다. 앞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지난 6월 26일 이 부회장에게 수사중단과 '불기소'를 권고했지만, 검찰은 수사심의위의 권고를 수용하지 않았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국세청은 올해 상반기 근로소득이 있는 137만 저소득 가구에게 근로장려금 신청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1일 밝혔다. 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5일까지며,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에 근로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안내자 중 50대 이상 73만 가구는 우편으로, 40대 이하 64만 가구는 모바일로 안내했다. 가구별로는 단독가구가 80만3천가구로 전체의 59%를 차지했다. 홑벌이 52만2천가구(38%), 맞벌이 4만2천가구(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근로장려금은 1가구당 1명만 신청 가능하며, 배우자・부양가족 유무에 따라 단독・홑벌이・맞벌이가구로 구분된다. 신청자격은 단독가구의 경우 소득 2천만원 미만, 홑벌이가구는 3천만원 미만, 맞벌이가구는 3천600만원 미만이다. 단 부동산‧자동차‧예금 등 가구원 전체의 재산 합계액이 2억원 미만이어야 하며 부채는 재산에서 차감하지 않는다. 만일 안내문을 받지 못한 경우 ‘안내대상자 여부’와 전자신청에 필요한 ‘개별인증번호’를 통해 손택스 또는 홈택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자동응답시스템, 손택스, 홈택스, 전화신청 등 비대면 신청방법을 이용하면 세무서에 방문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신청 가능하다. 자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3.2%로 잠정 집계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줄어든 탓이 컸다. 한국은행은 1일 ‘2020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내고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2.7%였다. 지난 1분기 -1.3%에 이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3.3%) 이후 최악의 수준이다. 경제활동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운송장비,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이 줄면서 전기대비 8.9% 감소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0.3% 감소했고,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운수업,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이 타격을 입어 0.9% 줄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교역이 위축되며 2분기 수출이 큰 타격을 입었다. 자동차, 이동전화기 등이 줄면서 16.1% 감소했다. 수입 역시 원유 등을 중심으로 6.7% 감소했다. 반면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이 줄어 1.5%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기계류 부문이 증가했지만 운송장비 부문에서 줄어 0.5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내년 예산으로 역대 최대 확장재정을 편성했다. 한국판 뉴딜, 일자리, 소비 진작 등 10대 중점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한다. 정부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2021년도 예산안과 2021년~2024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의결했다. 내년 예산안으로는 올해 512조3천억원보다 8.5% 증가한 총 555조8천억원이 편성됐다. 내년도 총수입인 483조원을 훨씬 넘어서는 규모다. 내년도 예산안의 핵심 과제 중 하나는 21조3천억원 규모의 ‘한국판 뉴딜’이다.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에 각각 7조9천억원, 8조원을 투입하며, 사회안전망 강화에도 5조4천억원을 들인다. 먼저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150종을 구축하고 4만4천개 공공데이터를 개방하는 등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에 5조4천억원을 투입한다. 국가하천 1천218개소에 수문 원격제어장치를 설치하는 한편 스마트시티 기술을 27개 도시에 적용하는 등 SOC 디지털화에도 1조9천억원을 쓴다.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로 전기‧수소차 11만6천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아파트 225만호 대상 스마트 전력량계를 도입하고 국민주주프로젝트 등 신재생 에너지 투자금융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일자리 정책제언의 기초자료 활용을 위한 ‘대국민 중소기업 이미지 인식도 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16일부터 31일까지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일자리 호감도를 ▲자아실현 ▲사회적 지위 ▲안정성 ▲성장성 ▲근로조건 등 5개 분야로 구분해 진행했다. 조사결과 중소기업에 대한 종합인식도는 52.6점으로 대기업(75.5점)보다 22.9점 낮았다.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의 종합인식도 수준은 69.7%였다. 세부적으로는 남성(67.3%), 30대(65.9%), 대구/경북(65.3%), 대학원 이상(66.0%), 화이트칼라(67.4%) 및 학생(67.1%)의 경우 낮게 나타났다. 2018년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인식도가 각각 51.6점, 73.1점으로 21.5점 차이가 났던 것에 비해 좀 더 격차가 벌어졌다. 중소기업의 요소별 인식도를 살펴보면, ‘성장성’(55.1점), ‘사회적 지위’(54.8점), ‘자아실현’(52.9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가장 큰 격차를 보인 항목은 안정성으로 대기업 82.5점 대비 중소기업은 50.6점으로 31.9점의 차이를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자금확보’ 능력에
신협중앙회는 손바닥 하나면 금융거래가 가능한‘신협 바이오인증(핸즈ON)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신협 바이오인증(핸즈ON) 서비스’는 손바닥 정맥 정보를 등록하면 전국 신협 영업점 및 ATM에서 쉽고 간편하게 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다. 신협은 전국 500여개 영업점에 서비스를 우선 도입한 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분증·인감 등과 같은 별도의 인증매체 없이 ▲예금의 입금·해지 ▲사고신고 ▲통장 재발급 ▲공제 업무 등의 금융 업무가 가능해진다. 추출된 이용자의 바이오정보는 유출방지를 위해 금융결제원 분산관리 센터에 엄격하게 보관되어 안전성과 보안성에 대한 우려도 해결했다. 신협은 서비스 도입을 맞아 이날부터 10월 31일까지 총 1천만 원 규모의 ‘신협 바이오인증(핸즈ON) 오픈 대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바이오정보를 등록한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 600명을 선정 모바일상품권 5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신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신협중앙회 정인철 디지털금융본부장은 “이번 신협 바이오 인증(핸즈 ON) 서비스 도입으로 그동안 금융거래에 불편을 겪었던 고령층 이용자의 사용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
애플과 테슬라가 액면분할 거래 첫날 급등했다. 미국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일시적으로 시스템이 다운되기도 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9.82포인트(0.68%) 상승한 11,775.4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3.82포인트(0.78%) 내린 28,430.0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70포인트(0.22%) 하락한 3,500.31로 집계됐다. 이날 애플과 테슬라가 액면분할 후 첫 거래를 시작하면서 급등했고, 나스닥 지수의 전체 상승을 이끌어냈다. 애플은 4대 1, 테슬라는 5대 1로 액면분할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주당 449.2달러에서 124.8달러로, 테슬라는 주당 2213달러에서 442.6달러로 거래를 시작했다. 애플은 주당 전거래일 대비 4.23달러(3.4%) 상승한 129.04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 주식도 가격이 55.64달러(12.57%) 폭등한 498.32달러로 뛰었다. 1주당 가격이 내려오면서 기존 높은 가격에 대한 부담을 가졌던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로빈후드’로 불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하자 부동산 중개수수료까지 덩달아 오르며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12년 7월 2억7천651만원이던 경기도 평균 아파트 매매 가격은 올해 7월 기준 4억666만원으로 올랐다. 서울의 경우 2012년 7월 5억2천112만원에서 지난 7월 8억8천183만원으로 훌쩍 뛰었다. 부동산 중개보수 요율은 지자체가 조례로 정한다. 경기도 부동산 중개보수 요율표에 따르면 주택 매매·교환 시 5천만원 미만은 0.6%, 5천만~2억원은 0.5% 내에서 협의하도록 하되 한도액은 각각 25만원과 80만원이다. 2억~6억원은 0.4%, 6억원~9억원은 0.5%, 9억원 이상은 0.9%의 상한요율이 정해져 있다. 임대차의 경우 5천만원 미만 중개보수 상한요율은 0.5%, 5천만원~1억원은 0.4%로 각각 20만원과 30만원의 한도액이 설정돼 있다. 1억원~3억원은 0.3%, 3억~6억원은 0.4%, 6억원 이상은 0.8% 이내에서 협의하도록 한다. 현재의 부동산 중개요율은 지난 2015년에 개정된 후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집값과 전셋값은 꾸준히 올라 높은 중개수수료가 부담이 된다는 원성이 나오고 있다. 지난 19일 올라온 ‘부동산 중개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