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26일 종단의 주요 현안인 동국대와 용주사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추진위는 동국대 사태에 대해 "이사회와 학교 당국, 종립학교 관리위원회, 동국대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참여하는 화쟁원탁회의가 구성됐지만 중단된 상태"라고 "1차적 책임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의 원칙을 비대위 측이 확고히 견지하지 못한 데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내 갈등 장기화에는 이사회와 학교, 종단에도 책임이 있다"면서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종립학교 운영주체로서 종단의 신망은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추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용주사 사태에 대해 "총무원과 종회가 이른 시일 내에 책임 있게 해결하지 못한다면 대중의 공의를 통해 문제를 풀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한준석기자 hjs@
병무청은 올해부터 육군뿐만 아니라 해군과 공군에도 맞춤특기병제를 시행하고, 모집인원도 1천명에서 1천3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병무청과 정부3.0추진위원회 등이 협업으로 추진한 맞춤특기병제는 고졸 이하 병역의무자가 입대 전 국가가 제공하는 기술훈련을 3∼12개월간 받고 관련 분야 기술병으로 복무하는 제도로, 전역 후에는 관련 분야 취업이나 입대 전 일터로 복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 2014년 군복무로 경력이 단절되거나 취업에 어려움을 겪기 십상인 고졸 이하 청년의 실업대책으로 시행돼 2년간 1천842명이 맞춤특기병으로 지원했고 1천61명이 기술훈련을 받고 있거나 입영했다. 이 가운데 128명은 올해 전역 후 3개월간 취업알선 서비스를 받게 된다. 취업에 성공하면 100만원까지 취업성공수당도 받을 수 있다. 병무청은 또 고용부의 ‘취업성공패키지’ 수료자로만 한정한 지원자격을 국가기간·전략산업 직종훈련, 폴리텍 기능사 양성과정, 일·학습병행제·취업사관학교 등 훈련과정을 마친 복무의무자로 확대한다. 맞춤특기병에 지원하려면 병무청 누리집 모병센터에 접속하거나 가까운 지방병무청 모병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한준석기자 hjs@
이번 설에 중소기업 근로자가 받게 될 상여금이 지난해보다 10만원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이달 7∼15일 전국 86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 자금 수요조사 결과,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업체는 62.6%로 지난해보다 1.2%포인트 줄었다. 상여금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50.9%로 가장 많았지만 액수를 줄이겠다는 업체도 11.0%로 나타났다. 반면 액수를 늘리겠다는 업체는 0.7%에 그쳤다. 또 정액으로 지급하겠다는 근로자 1인당 상여금은 평균 65만2천원으로 지난해보다 9만원 적었다. 중소기업이 올해 설 필요자금은 평균 2억1천750만원으로 지난해(2억840만원)보다 증가했다. 이밖에 자금사정이 곤란한 원인(복수응답)으로는 내수부진에 따른 ‘매출감소’ 75.1%, 판매대금 회수지연 35.9% 등이 뒤를 이었다. 매출액 등 재무제표 위주의 대출관행과 부동산 담보요구 때문에 대대출이 어렵다는 업체가 많아 매출이 줄어든 기업에 대한 지원책이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중기중앙회는 지적했다./한준석기자 hjs@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법원의 법외노조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 상고와 함께 법외노조 통보 효력정지 신청을 내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전교조는 26일 서울 전교조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판결은 정부의 전교조 탄압에 공조한 사법 폭력”이라며 “부당 판결에 맞서 29일까지 대법원 상고와 고등법원에 법외노조 통보 효력 정지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교조는 1, 2심에서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 모두 인용되면서 소송 중에는 ‘합법 노조’ 지위를 유지했지만 모두 패소했다. 이에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노조 전임자 휴직 허가 취소 및 복직, 전교조 사무실 지원금 회수, 단체협약 효력 중지 등의 후속 조치 이행을 지시한 상태다. 변성호 전교조 위원장은 “항소심 판결 이후 전교조는 ‘헌법상 노조’ 상태에 놓여 있고, 헌법상 노조 또한 헌법이 보장하는 노조 권리가 인정되므로 전교조는 계속 정상 운영되는 것”이라며 “교육부의 후속 조치도 판결을 빙자해 만든 위법 행위이자 교육감의 권한을 침해한 월권행위로, 교육부에 철회를 요구하고 국제사회와 연대해 전교조 탄압을 분쇄하는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교조는 현 노조 전임자들
4인 기준 전통시장 20만8천원 대형마트, 26만6661원 들어 채소·수산물·육류, 시장 유리 단감 등 4개품목 대형마트 저렴 설을 앞두고 차례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평균 5만8천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각각 36곳을 대상으로 한 육류, 수산물, 과일 등 설 차례용품 27개 품목 가격 조사를 바탕으로 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상 준비 비용은 4인가족 기준으로 전통시장이 평균 20만8천755원, 대형마트는 평균 26만6천661원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채소류의 전통시장 판매가격(1만6천425원)이 대형마트(3만772원)의 절반 수준(46.6%)으로 나타났다. 같은 양 기준으로 고사리는 전통시장에서 4천365원, 대형마트에서는 1만1천186원에 판매돼 전통시장이 61.0% 저렴했다. 깐도라지는 전통시장이 4천834원, 대형마트가 1만1천100원이었고, 숙주는 전통시장이 1천330원, 대형마트가 1천555원으로 나타났다. 수산물은 전통시장(1만8천144원)이 대형마트(2만6천588원)보다 평균 31.8%, 동태포는 전통시장(8천705원)이 대형마트(1만5천875원)보다 4
경기도농업기술원이 ‘팔레놉시스 육성계통품평회’를 개최한다. 도 농기원는 26일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 재배농가, 화훼관련 사업종사자, 유관기관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화색뿐만 아니라 소형화 및 다화성을 갖춘 팔레놉시스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선보이는 ‘13PS128-21’ 개체는 분홍색 파스텔 화색을 갖고 있으며, ‘13PM038-11’은 자주색 화색에 다화성이라는 특성이 있어 상품성을 기대되는 품종이다. 품평회는 팔레놉시스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관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담당자(031-229-6173)에게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도 농기원은 품평회에 이어 참석자들과 국내 팔레놉시스 시장 안정화 및 해외 로열티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도 가질 계획이다./한준석기자 hjs@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25일 수원시 팔달구 호텔캐슬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경제활성화 법안’의 입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명운동에는 심옥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회장을 비롯한 이강일 경기벤처기업협회장, 김인수 경기수출기업연합회장, 윤여찬경기중소기업CEO연합회장 등 경기 중단협 경기지역본부 소속 단체장들이 참여했다. 심옥주 경기 중단협 회장은 “경제활성화 법안들이 조속히 통과되어야 중국발 경제위기, 저유가 등 세계경제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으며 기업의 활력이 되살아 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지역 중소기업 CEO와 임직원, 일반국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경기 중단협은 최강 한파가 몰아친 지난 23일 군포 산본시장에서 ‘전통시장에서 현장 서명’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지난 1월 13일 경제계가 중심이 돼 발족한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천만 서명 운동본부에 참여하고 있으며, 온라인서명(www.kbiz.or.kr) 및 지역본부, 협동조합 등을 통해 서명을 접수하고 있다. /한준석기자 hjs@
평소 우울증을 앓던 80대 남성이 자신의 집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5일 수원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권선구 오목천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던 A(82)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이 아파트 14층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 사고 당시 집에는 A씨 혼자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가족의 진술에 따라 우울증으로 인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한준석기자 hjs@
경기도내 일부 버스 기사들이 신호대기 중 도로에 나와 버젓이 흡연을 하고 있어 교통사고 등 2차 피해 우려와 함께 안전불감증이 도를 넘은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들의 이같은 행위가 도로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지만 관할당국의 지도·점검은 전무했던 것으로 드러나 혹시모를 사고에 대비한 관리·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25일 경기도와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 2014년 7월부터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상 버스 기사가 차내에서 흡연을 하다 적발되면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반 7천766대, 직행좌석 2천115대, 마을 2천44대 등 도내 운행 중인 1만5천여 대의 버스 내부에서는 승객이 타고 있지 않더라도 흡연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다. 그러나 이처럼 버스 기사들의 차내 흡연이 엄격히 제한되면서 일부 버스기사들의 경우 평균 3분 가량(경기도 기준)의 짧은 신호대기 중 차 밖으로 나와 흡연하는 위험천만한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어 교통사고 우려와 함께 승객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더욱이 버스기사들의 차외 흡연은 이렇다할 규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관할당국의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단 지적마저 커지고 있다. 시
경기도 전역에 6년만에 한파 경보가 내려지는 등 기록적인 한파로 휴일 도심은 ‘유령 도시’처럼 변했고, 동파사고도 속출해 도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또 한파와 함께 초속 15m가 넘는 강풍과 3∼6m의 높은 파도가 몰아친 인천항은 백령도·연평도·덕적 등을 잇는 10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도내 초등학교 1곳은 개학마저 연기했다. 24일 수도권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이날 최저기온은 파주 -20도, 여주 -18.8도, 이천 -17.9도, 수원 -16.2도, 평택 -15.2도 등 이번 겨울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도 전역에 한파경보가 동시에 내려진 것은 2010년 12월 24일 이후 6년만이다.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수도관 동파사고가 이어져 이날 오후 4시 현재 성남 63건, 수원 60건, 부천 58건 등 총 515건으로 집계됐다. 지하차도나 상가건물 외벽에 매달린 고드름 제거 요청 신고도 잇따라 소방대원들이 23일 낮 12시41분쯤 수원 망포지하차도의 고드름을 제거하는 등 24일 아침까지 총 1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체감온도가 -30도까지 내려가 시민들이 바깥출입을 삼가면서 수원역과 에버랜드 등은 평소에 비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