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가 교육국 설치와 도교육청 무상급식 예산 삭감 등과 관련 경기도의회 의원들을 국정감사 증인 등으로 채택하자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위원회도 도교육위원회 소속 교육위원 4명이 국정감사 증인 등으로 채택되자 “지방교육자치를 훼손하는 월권 행위”라며 증인 채택의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4일 도교육위원회에 따르면 도교육위원회는 지난 1일 의장단 이름으로 낸 성명을 통해 이렇게 밝히고 “교육위원들의 증인 채택은 민주적 정당성을 훼손하는 일을 국회가 자초하는 것”이라며 주장했다. 이와함께 “법 테두리 안에서 정당하게 지방의회 활동을 하는 교육위원을 증인으로 채택한 것은 경기교육을 경시하는 행위이며 풀뿌리 민주주의를 학습하는 학생들에게 불미스런 표본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국회 교육위는 지난 1일 경기도 무상급식과 관련된 국정감사의 증인 또는 참고인으로 한상국, 최운용, 최창의, 조돈창, 등 교육위원 4명을 포함한 7명의 명단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대담 = 이민상 논설위원 “인도적 적십자 지원 재개 냉냉한 남북관계 풀어야” 서영훈(86)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좌우 편향 모두를 아우르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사회단체 원로로 꼽힌다. 그는 ‘나라를 사랑하는 원로모임’을 이끌기도 했고, 현재는 한우리공동선실천연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한우리공동선실천연대 이사장 집무실에서 만난 그는 고령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매우 건강했고, 말끔한 신사의 이미지였다. MB정부의 남북관계에 대한 무거운 주제의 인터뷰에 앞서 건강비결에 대해 묻자 그는 “하루 평균 6천보를 걷고, 규칙적인 식사와 저녁때 약속을 가급적 잡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민운동, 언론사 사장, 정당 대표, 대한적십자 총재 등을 역임하고 현재도 사회 내 공동선 실현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는 서영훈 이사장에게 남북문제의 주요현안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MB정부 출범 후 남북관계가 교착상태로 보이는데 해결방안은? ▲MB정부 들어서 북한에 대한 지원을 줄이기 시작했다. 또한 통일부까지 외교부로 통합시키려는 강경책을 세웠다. 이에 북한은 6자회담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경기교총)의 신축회관 건립 공사가 지난 2월말부터 설계보안 등의 이유로 8개월여간 중단된 가운데 경기교총과 시공사와의 공사재개를 위한 대금지급 방식과 7억9천600만원의 공사비에 입장차로 쌍방간 공사재개를 위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경기교총은 신축회관 건립 공사비 62억400만원을 대물공사로 수의계약을 체결했을 뿐 아니라 계약서에 공사 대금지급 방식 등에 대한 세부사항이 구체적으로 명시돼있지 않아 이에 대한 해석을 놓고 교총과 시공사와 첨예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 30일 경기교총에 따르면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42-98번지에 위치한 구 경기교총 회관을 철거한 자리에 경기교총 신축회관을 (주)동인디앤씨와 지난 2007년 12월1일 공사비 62억400만원에 지하2층, 지상 4층 규모로 2010년 5월31일까지 완공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신축회관 건립 공사중 시공사인 (주)동인디앤씨가 건축 자재를 부족하게 사용했다는 감리의 지적에 따라 경기교총은 시공사에 49가지의 설계보완 등을 요청해 지난 2월말부터 이날까지 공사가 중단됐다. 이와함께 경기교총은 신축회관 총 공사비 62억400만원 중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관리에 발벗고 나섰다. 29일 도교육청은 최근 성남여고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차도와 인도의 구분이 없는 통학로에서 발생하는 등 등하굣길 안전사고가 늘어나자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관리 5대 종합대책을 마련, 운영에 들어갔다. 종합대책중 하나인 ‘안심통학로 만들기’는 통학로 구축에 대한 전담기구를 지역사회 유관기관(지자체, 경찰서, 소방서 등)가 협력해 실시하고, 교통안전 컨설팅단을 구성해 직접 학교를 방문해 4단계로 나눠 고위험군에 속하는 학교의 통학로를 개선해 안심하게 등교할 수 있는 통학로를 마련하는 것이다. ‘통학로 안전 피크타임(Peak Time)제’는 학생들의 등교시간을 3단계로 나눠 피크타임 시간대에 모든 차량의 통행을 통제하고, 유관기관 및 학부모 등에게 홍보한 뒤 시범운영기간 후 전면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통학로 안전 지킴이’는 녹색어머니회를 중심으로 한 교통봉사활동을 통학로 안전 지킴이로 확대 개편해 유관기관 및 자원봉사 단체 등과 협약을 체결한 단체에 대해선 위촉장과 소정의 운영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안전한 등하굣길, 행복한 학교 발굴·지원’ 사업은 안전한 등학굣길 구축위해 노력하는 학교엔 인센티브를 부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도의 교육국 설치에 대해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재천명하고 나섰다. 김 교육감은 29일 구리남양주교육청에서 열린 구리남양주교육희망네트워크 초청 강연회에서 “경기도의 교육국 설치는 행정자치가 교육자치를 침해한 것이며, 변호인단을 구성해 법적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김 교육감은 “도가 교육국 설치에 대해 교육청과 사전에 상의가 없었고, 언론을 통해 접했다”며 “도의 교육국 설치의 부당함에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200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알렸음에도 도의회에서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도의 교육국 신설은 사전에 교육청과 상의가 없음은 물론 교육 자치를 해칠 우려가 있다”며 철회를 촉구했다. 그는 “경기도의 교육국 설치를 타 시·도에서 주목하고 있고, 전국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김 교육감은 무상급식에 대해선 “도내 초등 무상급식이 보급율이 4%인데, 전북은 62.8%, 충청은 40%에 이른다”며 “내년에 도내 도서벽지, 농어촌의 초등 5∼6학년부터 무상급식 비율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44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경기도가 서울시를 제치고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9월22일~28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를 비롯한 4개 경기장에서 열린 제44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총 2천97명의 선수들이 55개 직종에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그 결과 공업전자기기를 비롯한 55개 직종에 175명(전문계고 29교 137명)이 출전해 금메달 11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8개로 총 43개의 상을 수상한 경기도대표선수단이 종합점수 1천883.9점을 획득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경기도대표선수단이 획득한 43개의 메달 중 36개(84%)가 경기도교육청 소속 출전 선수들이 차지, 우승의 주역이 됐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에 이어 서울(금메달 8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6개로 종합점수 1천628점)과 대구(금메달 4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0개, 종합점수 1천381.6점)가 2,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대회는 통신망분배기술, 게임개발 등 첨단IT기술, 문화콘텐츠분야에 5개 종목이 신설됐고, 기술을 융합한 고난도 기술 및 창의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됐었다.
‘내 이름표’ 달린 나무 하루하루 보살피며 ‘꿈이 익는 교정’ 가꾼다 “학생들의 ‘꿈’과 교사의 ‘사랑’이 넘쳐나는 머물고 싶은 학교”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462번지에 위치한 상갈초등학교는 2001년 10월17일 19학급으로 개교한 신설학교임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진학하고 싶고, 학부모가 진학시키고 싶은 이 지역 신흥명문학교로 급부상 하고 있는 학교다. 이 학교엔 현재 1천130명(1년 180명, 2년, 163명, 3년 232명, 4년 187명, 5년 176명, 6년 162명, 유치원 30명)의 학생과 교장을 비롯한 교원 61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 학교의 교훈은 ‘바르고 슬기롭고 건강한 상갈 어린이’이며, 교화는 열정과 희망의 ‘장미’, 교목은 굳건한 기상의 ‘소나무’이며, 교사상은 ‘사랑과 정성으로 가르치는 교사’, 학생상은 ‘바른생각, 뜨거운 가슴, 힘찬 행동을 하는 어린이’다. 이 학교는 학부모들과 함께하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학부
<속보>도내 전·현직 교장 8명이 칠판 납품업체 브로커에게 뇌물을 받아 형사입건 및 기관통보를 받을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본지 지난 25일 9면 보도) 이번에 적발된 비리는 도 교육계에 만연한 빙산의 일각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의 확대 수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번 수사에서도 나타났듯이 납품업체의 상당수가 교직원출신이나 학교와 관련이 있는 사람들을 영업사원으로 고용, 실적에 따라 수당을 지급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일부 교장들은 칠판, 인테리어, 정수기, 책걸상 등을 이들 영업사원을 통해 구입 및 설치하면서 교장과 교원간에 마찰까지 빚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도내 교원들에 따르면 칠판 납품업체 브로커에게 뇌물을 받은 교장이 도내 전·현직 교장 8명이라는 경찰의 발표가 있지만, 칠판 납품 알선브로커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C(49)씨가 도내에서 칠판 이외에 공기청정기, 인테리어 등의 브로커로도 활동해 댓가성 뇌물을 받은 이들이 더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일선학교 교장이 브로커 C씨를 통해 학교의 환경개선사업(과학실현대화 등)이나 책걸상, 공기청정기 등을 구입 및 설치하며 댓가성 금품을 받았다는 증언이 교육계
도내 학교장 및 공무원들이 운동기구 납품업체로 부터 뇌물을 받아 경찰조사를 받은 사건이 2달 전에 발생해 교육계에 충격을 준 가운데(본지 지난 7월22일자 9면 보도) 도내 전·현직 교장 8명이 칠판 납품업체 브로커에게 뇌물을 받아 형사입건 및 기관통보를 받을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 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경찰에 적발되지 않았지만 도내 교장 중엔 학교에 칠판, 인테리어, 정수기, 책걸상 등을 구입 및 설치하며 브로커를 통해 구입했다는 증언이 쏟아지고 있어 경찰의 확대 수사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경기도교육청과 경찰청 특수수사과에 따르면 알선브로커를 고용해 학교장 등에게 로비를 벌여 수십억원의 칠판을 납품한 A칠판회사 박모(58) 회장에게 구속영장을 신청됐고, 도내 전·현직 교장 8명이 브로커에게 뇌물을 받았다. 도내 학교장 중 브로커에게 칠판 납품의 대가로 100만원 이상의 뇌물을 받은 교장 4명은 형사입건, 100만원 이하 4명은 기관통보됐다. 이번에 뇌물수수 혐의로 적발된 교장 8명은 전직 1명, 현직 7명이며, 도내 수원과 평택, 남양주 등 전역에서 발생했다. 뇌물을 주고 납품한 칠판은 햇빛에 반사되는 빛광도가 지식경제부가 권고한 기준보다
<속보>경기지역 ‘배움터지킴이 운영교’가 전국 16개 시·도 중 최하위를 기록(본지 22일자 6면)한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내년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이마저도 운영이 어려울 전망이다. 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교육청의 생활지도 예산을 실무부서에서 14여억원으로 기안했으나 1억여원 밖에 배정받지 못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올해 4억여원의 예산을 편성해 운영한 배움터지킴이가 내년 도교육청의 생활지도 예산에 1억여원 밖에 안돼 도내 학교에서 사라질 전망이다. 배움터지킴이 운영교는 서울지역의 경우 초·중·고 1천266교 중 1천260교(96.37%)에서 운영하는 반면 도내 초·중·고 2천65교 중 48교(2.32%)에서만 운영하고 있어 전국 꼴지다. 최근 도내엔 학내 ‘왕따’로 인한 자살과 동료 학우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등의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도교육청에선 ‘위기학생 특별 보호 대책’으로 내년에 25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100명의 전문상담교사 및 상담능력을 갖춘 기간제 교사를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도교육청이 내년 25억여원으로 전문상담교사 100명을 배치할 예산이면, 도내 2천65교 중 48개교(2.32%)에 배치된 배움터 지킴이 요원(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