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코로나19 경기 불황에도 지난해동안 매출 236조2600억원, 영업이익 35조95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8일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4분기 매출이 61조원, 영업이익이 9조원이라 이 같이 공시했다. 이번 잠정실적 발표 수치는 2019년 27조7700억원이던 영업이익과 비교할 때 29.46%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 한 해 총 매출은 236조2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4%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업계 안팎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시기에도 반도체 사업의 호황이 이 같은 결과를 이끌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노트북, 스마트폰 등 수요가 커지면서 TV와 가전사업 및 온라인 쇼핑의 활성화가 이 같은 호실적을 만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 말게 지난해 4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경기지역 실물경제가 설비·건설투자를 제외한 전반에서 감소세를 기록했다. 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서 발간한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경기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영상·음향·통신·자동차 등에서는 각각 소폭 증가했으나 기계장비, 금속가공 등 부문에서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기계장비는 -16.8%P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소비 또한 위축됐다. 경기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3.3%P 감소했다. 동기간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6%P 증가했으나, 지난해 12월 기준 현재생활형편 CSI는 97로 전월 대비 4P 하락했다. 반면 투자는 큰 증가세를 보였다. 설비투자 부문 중 경기지역 자본재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29.0%P로 크게 늘었다. 하지만 설비투자실행 BSI는 지난해 12월 기준 전월 대비 4P 하락한 92를 기록했다. 건설투자 부문의 경우 경기지역 건축착공면적은 전년 동월 대비 104.2%P 증가했다. 건축허가면적도 25.5% 증가했으며, 건설수주액도 92.0%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미분양주택도 전월 대비 293
새해 다시금 열린 신용대출로 수요가 몰려들어 가계 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4일 중단됐던 신용대출이 재개되자, 당일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33조928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일에는 133조9927억원인 것으로 집계돼, 단 하루 만에 647억원이 늘어났다. 지난해 12월 31일 신용대출이 133조6482억원이던 것과 비교해 3445억원이나 증가한 것이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대출 증가 우려를 막고자 지난해 11월 30일 가계대출 관리방안을 시행해 대출 증가세를 둔화시키려했다. 은행권도 금융 당국의 가계대출 총량을 관리하라는 경고를 따라,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신용대출을 일제히 중단했다. 직장인 신용대출 금지부터 대출 한도 축소, 대출금리 인상 및 우대금리 폐지 등 가계 대출 증가 속도를 억제하고자 모든 수단이 총동원됐다. 은행권의 대출 조이기는 새해에 접어들면서 다시금 열렸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 불황과 막혀있던 대출규제의 일제 재개가 한 번에 풀린 탓인지, 대출 수요는 연일 증가세로 다시 돌아서는 모양이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BIS(국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3031.68에 마감되면서 본격적인 코스피 3000 시대가 열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63.47P(2.14%) 오른 3031.68에 마감됐다. 지난 6일 장중 3000선을 넘기다 2990대로 마감된 이래, 종가 3000선을 유지하는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전날 2조원 이상 사들인 개인 투자자들은 이날 1조원이 넘는 1조1754억원 순매도로 차익실현을 냈다. 반면 기관 투자가들은 1조286억원, 외국인은 1094억원을 각각 매수했다. 이날 주요 상승세를 탄 업종은 통신업(5.67%), 금융업(4.39%), 화학(3.93%), 증권(2.33%) 등이었다. 반면 전기가스업(0.13%)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LG화학이 전일 대비 8.09% 오른 96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2.67% 오른 13만4500원에, 삼성전자도 0.85% 오른 8만2900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45P(0.76%) 오른 988.84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1.7원 오른 1087.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삼성전자가 TV 신제품과 미래 디스플레이 전망을 공유하는 ‘삼성 퍼스트 룩 2021(Samsung First Look 2021)’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6일(미국 현지시간) TV 관련 신기술 및 신제품을 매해 1월마다 선보이는 삼성 퍼스트 룩 행사를 이 같이 열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사람 중심의 기술인 ‘스크린 포 올(Screens for All)’이란 비전을 제시하면서 2021년형 ‘Neo QLED’, ‘마이크로 LED’, 라이프스타일 TV 신제품을 선보였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은 어떤 공간에서든 최적의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s Everywhere)’ 개념 및 친환경 정책을 따라 ▲TV 포장재 ‘업사이클링 에코 패키지’ 확대 도입 ▲태양광·실내조명으로 충전하는 ‘솔라셀 리모컨’ 도입 ▲재생 소재 사용 증가 등 계획을 밝혔다. 또 Neo QLED와 QLED에 ▲콘텐츠 자막(Closed Caption) 이동 기능 ▲AI를 통한 수어 화면 확대 기능 ▲스피커·헤드폰을 동시 출력하는 ‘다중 출력 오디오 기능’ 등을 추가해 시청각 장애가 있는 사용자들의 편의를 높인다. 삼성전자가
코스피(KOSPI) 지수가 3000선을 돌파하며 ‘동학개미’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 2990.57로 마감한 이래 6일 오전 9시 장시작 5분 만에 3019.6을 기록했다. 오전 9시 55분 2998.17로 3000선에서 이탈된 지수는 출렁임을 거듭하다, 2968.21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돌파한 것은 2007년 7월 25일 2000선을 넘은 후 약 13년 5개월 만이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난해 3월 1500선 밑으로 밀려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새해에 접어들면서 극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 3000선 돌파에 대해 증권가는 다양한 변수와 분석을 거론한다. 그 중 가장 중심적으로 언급되는 것은 ‘동학개미’로 불리는 내국인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행진이다. 동학개미란 2020년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주식 시장에서 등장한 신조어로,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기관과 외국인에 맞서 국내 주식을 대거 사들인 상황을 1894년 반외세 운동인 '동학농민운동'을 빗댄 표현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 24조6000억원, 기관투자 25조5000
코스피(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 KOSPI)는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회사들의 주식 가격을 종합적으로 표시한 수치다. 우리말로 한국종합주가지수라 부르는 코스피는 ‘대한민국 경제의 체온’이라 일컬어질 만큼 한국의 제1시장이자 한국 경제의 온도계 역할을 한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6일 기준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전체 상장기업은 800개사, 전체상장종목은 930종목이다. 시가총액 및 비중 순으로는 삼성전자가 부동의 1위(490조원, 20.11%)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SK하이닉스(95조원, 3.91%), LG화학(62조원, 2.57%) 등이 잇고 있다. 코스피 지수의 모태는 1962년 증권거래법이 제정된 이래 1964년 발표된 최초의 주가 지수 ‘수정주가평균지수’에서 시작했다. 이후 1972년 기업공개촉진법 제정으로 주식발행시장이 커지고 지수 채용종목 등이 늘어나자, 기존의 주가지수를 보완해 만든 한국종합주가지수, 지금의 코스피가 탄생했다. 코스피 지수의 산출식은 1964년 1월 4일 미국 다우 존스식 주가평균을 지수화해 수정주가 평균지수로 산출하고 발표했다. 그러다 1980년 1월 4일 한국종합주가
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2억6300만대를 생산해 1위를 차지했다. 6일 대만 시장조사 전문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12억5000만대에 그쳤다.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별 생산 순위로는 삼성이 1위(2억6300만대)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애플(1억9900만대), 화웨이(1억7000만대)샤오미(1억4600만대), 등이 차지했다.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들어 연간 9% 늘어난 13억6000만대 생산으로 회복될 것이라 예상했다. 또 미국 정부의 수출 제한과 중국 정부 주도에 의해 화웨이로부터 스마트폰 제조기업 아너(Honor)가 매각·분사되면서, 화웨이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확보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전 세계적 5G 상용화로 올해 세계 5G 스마트폰 생산량은 2억4000만대를 기록했다. 중국의 경우 정부 주도의 5G 상용화 추진으로 전체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가 6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트렌드포스는 연간 5G 스마트폰 생산량이 약 5억대에 달
삼성전자가 세계 전자 전시회 ‘CES 2021’에 진출하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의 참여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미국 현지 시간)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CES 2021에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의 우수 과제 4개작, 사외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에서 육성한 스타트업 17곳의 온라인 전시 참여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공개하는 C랩 인사이드 우수 과제 4개작은 현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로 소비자 반응과 시장성을 점검해 향후 삼성전자 관련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주요 대상에는 ▲스마트폰 활용의 화질 조정 솔루션 '이지칼(EZCal)' ▲산소 간편 저장 디바이스 '에어포켓(Air Pocket)' ▲의류 관리 솔루션 지원의 IoT 디바이스 '스캔앤다이브(Scan&Dive)' ▲와인 추천 서비스 '푸드앤소믈리에(Food&Sommelier)'가 꼽힌다. C랩 아웃사이드는 2018년 10월 C랩 인사이드의 운영 노하우를 활용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육성된 17개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특히 ▲AI 기반의 기술·저작권 보호 기술
지난해 말 세계 조선 산업에서 한국 조선사가 전체 신규 수주 물량 가운데 44.6%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1위를 달성했다. 5일(현지시간)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업체 클락슨 리서치 서비스 및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기준 신규 수주 물량 1790만 CGT(표준화물선 환산 톤수) 중 한국 조선사들이 798만 CGT를 수주하는 등 가장 많은 양을 차지했다. 한국의 뒤를 이은 국가는 중국으로 전체 물량 가운데 674만 CGT를 확보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LNG(액화 천연가스)선 17척은 수주 물량에 포함되지 않았다. 클락슨 리서치는 앞으로 3년 간 한국 조선사가 LNG선 신규 수주 부문에 있어 1위를 차지할 것이라 내다봤다. 한국은 지난해 6월 기준 중국 조선업체들이 118만 CGT를 수주할 때, 동기간 351만 CGT를 수주하는 등 선전을 보이고 있다. 한국 수출입은행 산하 싱크탱크는 한국의 올해 신규 조선 수주량이 980만 CGT로 전년 대비 134% 더 증가할 것이라 예상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