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 고령층의 에이즈 발병이 2006년 이후 30세 미만 젊은층을 앞지르고, 연락이 두절된 에이즈 환자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여론이 생겨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이 1일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30세 미만의 젊은층의 에이즈 발병자는 2005년 154명, 2006년 172명, 2007년 149명으로 집계된 반면 50세 이상에서는 2005년 138명에서 2006년 175명, 2007년 189명으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특히, 연락두절이나 주민등록말소 등으로 행방을 알 수 없게 된 감염자 누적 인원이 2004년 6월 기준으로 56명이었던 것이 2008년 6월에 100명으로 배 가까이 증가해 에이즈 감염자 대한 대비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군 항공소프트웨어지원소가 소프트웨어의 자체개발을 통해 지난 10년 동안 1천468억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화성 갑)이 국감을 준비하면서 발견, 미담 소개 차원에서 공개하면서 밝혀졌다. 김 의원에 따르면, 공군 항공소프트웨어지원소는 전자전 장비의 소프트웨어 성능개선과 무기체계 소프트웨어 기술지원 및 개발을 주요 임무로 하고 있는데, 1년 예산이 불과 1억에 불과하다. 이같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지원소는 지난 10여 년 동안 총 220건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총 1천468억원의 부가가치를 생산해 낸 것. 김 의원은 “항공소프트웨어지원소와 같은 훌륭한 성공사례는 각 군에 전파되어 실전에 적용 가능한 기술개발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며 “관련 부처와 국회는 인적·물적지원의 확대로 조직원의 개발의욕을 고취시켜야 함은 물론 개발품목에 대한 특허출원 및 상품화에 대한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 교복착용 중·고교 5천105개교(96.9%) 중 교복 공동구매를 실시하는 학교가 1천193개(23.4%,동복기준)에 불과해 학부모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나라당 박보환 의원(화성 을)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30공동구매 학교는 서울이 54.78%로 가장 많았고 대전(36.55%), 전북(33.45%), 광주(32.62%)순으로 나타났으며, 강원(7.46%), 충북(5.58%), 전남(3.57%), 제주(2.82%)등 4개 시도는 10%를 넘지 않아 지역별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복착용학교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경기도의 경우 918개 학교 중 181개 학교(19.72%)만이 공동구매를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교복업체들의 횡포와 담합을 교복공동구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주요 이유로 분석했다. 공동구매가 결정되자 나머지 대형 3사가 해당 업체를 협박하여 철회토록 한 강원도 B고교의 사례가 빈번하다는 것. 박 의원은 “학부모들이 공동구매 의사가 있더라도 책임 부담으로 인한 주도자 부족, 업체의 방해 행위 등으로 실제 성사되기가 어렵다”며 “시·도 교육청이 매년 교복
경기도가 도내 주요 현안에 대해 국회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30일 ‘경기도·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정책간담회’를 마련했지만, 도 관계자들의 ‘의전’ 미숙으로 인해 “국정감사가 끝난 뒤 다시 보자”는 말만 들어야 했다. 이날 간담회는 시작부터 삐걱댔다. 경기도가 간담회를 추진하면서 이병석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에게 보고하지 않은 것을 놓고, 이 위원장이 “국회 상임위 전체가 움직이는 것은 절차가 있어야 한다”며 ‘의전’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선 것. 감정이 격앙된 이 위원장은 “무슨 계모임도 아니고…”라며 도의 관계자들을 거듭 질타했고, 이에 김 지사는 “죄송하다”는 말밖에 하지 못했다. 험한 분위기는 이인제 의원의 “넓은 마음으로 (이 위원장이)이해해 달라”는 중재로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이 위원장은 경기도의 ‘주요현안 정책건의’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질타성 발언을 쏟아냈다. 경기도 관계자가 경기북부 지역의 열악한 도로사정에 대해 설명하고 국비지원을 요청한 것과 관련, 이 위원장은 “경기도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면서 “김대중-노무현 정부 기간 동안 SOC사업에 재원이 투자되지 못한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다. SOC가 정말 답답할 정도로 부족하다. 경
차명진의원 “돈 한푼 안들이고 경제 살리는 것” 논평 이계진의원 “국가분열 부르는 논의 즉각 중단” 비난 수도권규제 철폐를 둘러싼 논란이 때이른 대권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다. 한나라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차명진 의원(부천 소사)이 지난 27일 “수도권 공장 규제 철폐야말로 돈 한 푼 안들이면서 대한민국 성장 잠재력을 증가시키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강원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계진 의원이 29일 별도의 성명서를 내고 “차 대변인이 일부 수도권 광역지자체장의 대권 가도 발판으로 이용 한다”며 맹비난하고 나선 것. 이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차 대변인이 김문수 경기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측근 인사임을 지적하고 차 대변인이 김지사의 대권행보를 돕기위해 성명서를 낸 것이 아니냐는 지적인 것이다. 이 의원은 이어 “(차 의원의 행위는)공당의 대변인 지위를 이용한 월권행위”라며 “국가 분열을 획책하는 아전인수격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차 대변인은 언론이 쉬는 토요일을 이용해 해당 논평을 전격 발표했다”며 불쾌감을 드러내 당내에서는 “친(親)MB(이명박대통령)계열인 이 의원이 수도권규제 철폐를 둘러싸고 고강도 반응을
한나라당이 종합부동산세 개편과 관련 정부안을 ‘일단’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정부안은 과세기준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부자들만을 위한 정책이라는 비판을 받은바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조 대변인은 최고위가 끝난 뒤 가진 브리핑에서 “오늘 회의에서는 종부세 정부안을 수정하지 않도록 하되, 정부의 입법예고안을 개별 의원들의 개정안과 함께 심사되는 입법과정에서 보완하도록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어 “어떠한 경우에도 부동산과 관련해 서민들의 세 부담이 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지방재정도 줄지 않도록 재정확보 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도 이날 오후 의총에서 “오늘 최고위에서 여러분들이 위임해 주신대로 당론을 결정했다”며 “결정 내용은 정부 원안 수용 후 보완”이라고 정부안 수용을 당론으로 결정했음을 선언했다. 정부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유지해 온 김성태 의원도 “당론이 정해지기까지는 소신을 명확하게 가져가지만, 정해진 당론에 대해서는 당의 조직원으로서 방침을 따를 것”이라며 수용입장을 밝혔다.
경기도민의 1인당 공원면적이 18.8㎡로 전국평균(26.7㎡)에 턱없이 모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나라당 박상은 의원(인천 중구·동구·옹진군)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29일 공개하면서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내 상당수 도시들이 전국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9.4㎡) ▲성남(22.5㎡) ▲의정부(8.0㎡) ▲안양(13.8㎡) ▲부천(10.0㎡) ▲광명(9.9㎡) ▲평택(15.3㎡) ▲안산(11.3㎡) ▲양주(11.5㎡) 등이 이에 해당되는 도시들이다. 또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이 규정하고 있는 인구 1인당 도시공원 확보면적기준인 6㎡에 미달하거나 겨우 턱걸이를 하고 있는 도시들도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시흥시(3.8㎡)이고, 남양주시도 6.1㎡에 불과했다. 박 의원은 “녹지 및 도시공원 확보율은 쾌적한 생활환경조성 등 국민들의 삶의 질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하고, “OECD 가입국가 중 뉴욕이나 런던, 파리, 베를린, 토론토 등의 인구 1인당 도시공원 면적은 평균 19.79㎡에 달한다”며 “도시개발의 방향이 콘크리트 구조물 중심의 시설개발 위주에서 탈
“그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내가 지금 국회의원이랑 이야기하고 있는지 아니면 옆집 아저씨랑 이야기하고 있는지 분간이 안 될 만큼 편안하다” 가수 소찬휘씨가 고흥길 문화관광체육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내린 인물평처럼, 상임위원장실에서 만난 그의 첫인상은 ‘편안함’이었다. 사실 고 위원장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기 전 까지는 중앙일보 편집국장 출신 정치인이라는 그의 화려한 이력이 기자를 잔뜩 주늑들게 만들었었다. 그는 정치인이기 이전에 기자에게는 ‘대선배’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 위원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최시중 방통위원장과 함께 정부부처에 출입하며 경쟁했던 경험담 등 소소한 이야기를 먼저 꺼내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줬다. “견리사의(見利思義)” 그가 문광위원장을 맡고 난 뒤, 세간에는 그가 중앙일보에 유리한 정책을 펴지 않을까하는 의심의 눈초리가 있다. 중앙일보 출신 정치인에게 어쩔 수 없이 따라다니는 ‘꼬리표’인 것이다. 어느새 누그러든 분위기를 틈타 껄끄러운 질문을 꺼내든 기자에게 고 위원장은 ‘ 눈앞의 이익을 보면 의리를 먼저 생각한다’는 뜻을 담은 고사성어 견리사의(見利思義)로 답했다. “근래 들어 많은 국민들이 정치와 정치인에 대한 실망을
한나라당과 정부가 ‘멜라민 공포’ 확산 차단에 발 벗고 나섰다. 당정이 국민들의 안전한 먹을거리 확보를 위해 어린이 기호식품 ‘신호등 표시제’ 등이 담긴 ‘식품안전+7대책’을 28일 발표했다. 한나라당 안홍준 제5정조위원장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산 ‘멜라민 파동’을 계기로 마련한 ‘식품안전+7대책’을 통해 수입식품을 포함한 모든 먹을거리에 관한 관리·감독 체계를 쇄신하겠다”며 당정이 마련한 안전한 먹을거리 확보 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당정 합동 식품안전 +7 대책’에는 ▲OEM(주문자상표 부착방식생산) 수입식품 및 반가공 수입식품의 경우 원산지 및 OEM 여부를 상표 크기의 2분의 1이상의 크기로 상표명 주위에 표시하는 수입식품 전면(前面)표시제 ▲어린이 기호식품 ‘신호등 표시제’ 도입 ▲긴급회수 품목에 대한 TV 자막을 방영하도록 하는 ‘식품위해발생 경보제’ 도입 ▲‘식품 집단소송제’ 도입 등의 내
군 가산점 논란이 재점화 되고 있다. 법제처와 국회 입법조사처가 군 가산점제 부활에 대해 ‘위헌’ 의견을 제출하고 당정이 군 가산점 대신 ‘금전적 보상’을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 시작하자, 한나라당 소속 국방위 의원들이 발끈하고 나선 것이다.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화성 갑)이 지난 6월 제대군인의 입사시 2%의 가산점 또는 호봉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하자, 법제처는 최근 정부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이번에 제출된 법안이 군가산점의 범위를 하향조정하고 가산점 합격자의 채용상한을 신설하기는 했으나 위헌결정의 취지를 고려할 때 개정안은 아직 위헌의 본질을 제거하지 못했다”며 김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28일 일부언론에서, 당정회의에서 2년 동안의 군복무기간에 대해 별도의 연금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아도 가입한 것으로 인정해 주는 방안이 유력한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하자, 한나라당 소속 국방위 의원들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김 의원은 본보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지금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내용들은 몇 명의 개인의견일 뿐”이라면서 “당론으로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상임위에서 군 가산점 부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