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7일 강원 철원군 육군 6사단에 근무하는 자신의 장남이 후임병에 대한 가혹행위 혐의로 조사를 받는 것과 관련, 피해병사와 가족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관련기사 3면 남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잘못을 저지른 아들을 대신해 회초리를 맞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라며 “군에 아들을 보낸 아버지로서 모든 것은 아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잘못”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 아들은 조사 결과에 따라 법으로 정해진 대로 응당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며 “아버지로서 저도 같이 벌을 받는 마음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전했다. 남 지사는 “이번 문제로 피해를 입은 병사와 가족분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에 앞서 남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제 자식을 잘 가르치지 못한 점, 모두 저의 불찰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하지만 남 지사의 이같은 사과에도 불구, 윤 일병 사망 사건을 계기로
지방의회 기능 강화 위해 전국 광역의회와 뭉쳐야 ‘경기 연정’ 성과 있지만 의회역할 축소될 우려도 오완석 의회운영위원장 “의회 사무처 직원을 확충해 더욱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의원 보좌역활을 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습니다.” 경기도의회 오완석(새정치연합·수원9·사진) 의회운영위원장은 2년 임기 동안 중점 추진할 과제를 이같이 설정하고 “상임위별로 2명씩 배치된 정책보좌 연구원에 대한 독립성과 의원 사무실을 확보하는 데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오 운영위원장은 지난 1956년 9월 초대의회 개원 이래 첫 부대표 겸임 위원장을 맡고 있다. 2002년 대선 당시 개혁당 팔달구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당선시켰고, 지방자치의 자리매김과 수원지역 진보세력의 역할에 일조하기위해 정치계에 입문했다. 오 운영위원장은 운영위의 권한과 책임에 대해 “128명의 도의원을 대표해 의회 사무처와 원활한 업무협력을 통해 전체 의원들의 권익과 의정활동을 보장할 수 있도록 활동하고 양당 의견을 조율해 상생하는 의회를 만든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특히 운영위의 역할 가운데 전국 광역의회와의 연대를 강조했다. 의회 기능이 20년 가까이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아쉬움에
경기도는 지난 15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제69주년 광복절 경축행사를 열었다. 남경필 도지사, 강득구 도의회 의장, 김용휘 광복회 경기도지부장, 심재인 경기신문 사장 등을 비롯해 독립유공자와 유족 등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국민의례, 기념사, 나라사랑 유공자 포상, 경축사, 경축시 낭송,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이 진행됐다. 남 지사는 경축사에서 “우리는 혁신을 통해 위기에 대비하고 과거의 적폐를 청산해 시대를 선도하는 힘을 갖춰야 한다”라며 “대한민국 혁신을 경기도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지난 2009년 관광객 보안사고로 중단된 도라산역 일반관광이 재개 3개월 만에 관광객 규모가 7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5월 4일 재개된 도라산역 일반관광은 개통 이후 3개월가량이 지난 이달 10일까지 1만4천894명의 관광객이 이용해 1일 평균 방문객은 19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개통 전 하루 평균 30명에 불과했던 관광객이 6.5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도라산역 일반관광은 도라산역과 도라산 평화공원을 관람할 수 있고, 연계버스를 통해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를 방문할 수 있다. 도라산역 일반관광이 경기도 DMZ 관광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재탄생한 것으로 북부지역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견인차 역할이 기대된다. 도라산역 일반관광은 6·15 남북공동선언에 의해 2002년 4월 도라산역을 개통했고, 1일 6회 안보관광열차를 운행해 연간 5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우리나라 대표적인 안보관광지로 자리 잡아 왔으나, 2009년 관광객의 보안사고로 인해 잠정 폐쇄됐었다. 당시 관광객이 버스에서 무단으로 이탈, 월북을 시도하는 등의 보안사고가 발생한 것이 원인이 됐다. 이에 경기도와 제1보병사단, 통일부(남북출입사무
경기도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도를 비롯한 30개 시·군에서 2014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에 대처하고자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업무 수행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매년 전국가적으로 실시하는 비상대비 종합훈련이다. 다만 안산시는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이번 훈련에서 제외된다. 이번 훈련에는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단체 및 중점관리지정업체 등 152개 기관, 총 1만6천여명이 참여하며 안보상황, 대형 재난사고 등 위기상황 발생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안보 및 재난 위협을 동시에 대비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된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복지재단은 다음달 1~2일 사회복지종사자를 대상으로 ‘해결중심 단기가족치료 중급과정’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교육 내용은 ▲해결책 구축을 위한 면접기술 ▲메시지 작성 ▲면담 과정 등으로 이뤄진다. 교육과정은 실습 중심으로 진행되며 해결중심 상담기법을 심층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이번 과정은 해결중심치료학회와 연계돼 해결중심 치료사 자격 취득 시, 교육연수 시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도내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햇살 하우징 사업’을 개시했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4억1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햇살 하우징 사업에 대한 대상자 확정과 현장 실사를 모두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갔다. 사업 대상은 수원시 등 도내 25개 시·군 80개 저소득층 주택이다. 햇살하우징 사업은 저소득층, 장애인 등이 거주하는 낡은 주택에 단열 시공, 창호 및 보일러 교체 등 에너지 절감 시공을 해주는 사업으로 도와 에너지관리공단, 경기도시공사가 협약을 맺고 지난해 처음 선보인 저소득취약계층의 주거복지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81호의 저소득층 주택을 대상으로 햇살 하우징사업을 실시한 바 있으며 올해는 80호 주택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공사를 모두 마칠 예정이다. 건설업체의 재능 등 순수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의 주택을 수리해주는 ‘지하우징(G-Housing) 리모델링’ 사업도 총 36호를 대상으로 오는 10월에 완료된다. 지하우징 리모델링 사업은 가구당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해 지원비용의 한계로 공사를 할 수 없는 곳도 리모델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춘표 도 주택정책과장은 “취약계층을 위한 경기도의 특색사업으로 경기도 내
경기도는 물류 배송이 집중되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원활한 물류 배송을 위해 도로명주소 영상자료와 안내지도를 제작, 일반에 배포한다고 14일 밝혔다.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제작한 도로명주소 관련 영상 CD 3천개를 택배업체와 우체국, 대형마트, 운송종사자에게 배포하는 것으로 도내 도로명을 표기한 안내지도 2천매도 제작해 다음 주 중 배부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기차역이나 버스터미널 등 귀성객들이 자주 찾는 장소에 도로명 안내지도를 비치,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도로명주소 홍보도 실시한다. 도로명주소 확인을 원하는 사람은 홈페이지(www.juso.go.kr) 또는 인터넷 검색창을 이용하거나 스마트폰 앱 ‘주소 찾아’를 다운받아 활용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홍성민기자 hsm@
민선 6기 전략과제 윤곽 민선 6기 ‘남경필호’가 야심차게 추진할 신규 전략과제가 윤곽을 드러냈다. 신규 과제의 기본 골자는 ▲도정 혁신 ▲일자리 창출을 토대로 한 지역 경제 활성화 ▲안전 및 교통 개선 ▲경기 북부의 균형발전 등 4가지 테마로 압축된다. ■ 도-산하기관 간 ‘갑을 관계’ 사라지나 = 도는 도정 혁신 과제로 도와 산하기관 간 업무 중복 제거, 도민에게 유용한 공공정보 공개, 카카오톡을 활용한 생활불편 및 재난안전 신고 체계 구축 등을 설정했다. 도는 그동안 도정 관련 예산 및 업무 등을 산하기관에 ‘떠넘기식’으로 운영, 보이지는 않는 ‘갑을관계’를 형성해 왔다. 도가 지닌 지도·감독권을 악용한 셈이다. 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26개 공공기관과 도 관련부서에 대한 업무진단 연구용역을 벌여 업무 중복 등을 없애고 업무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상생협력 기준안’을 만든다. 또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 방식이 결합된 ‘토크콘서트’를 통한 기업 규제 발굴용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카카오톡(일명 카톡)으로 도민의 생활불편 민원과 재난안전 신고를 받는 ‘대화형 신고 체계’를 구축한다. ■ 골목·지역 경제 살리기 =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으
경기도가 오는 2018년까지 도내 278개 읍·동에 G-마크 농특산물만을 취급하는 전문 판매장을 설치하고, KTX 요금을 수도권고속철도(수서~평택) 수준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1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민선 6기 신규 전략과제사업’을 발표했다. ▶관련기사 2면 전략과제는 도정혁신, 다함께 잘사는 공동체, 안전하고 편리한 공동체, 통일대비 균형발전 등 4개 분야 19개 과제로 구성됐다. 이에 따르면 도는 우선 오는 2018년까지 142억원을 들여 G-마크 농특산물만을 취급하는 전문 판매장을 도내 곳곳에 설치한다. G-마크는 도지사가 인증한 우수 농산물이다. 기존 도내 정육점을 개조해 축산물뿐만 아니라 G-마크 농특수산물을 판매하는 새로운 형태의 ‘G-마크 전문 판매장’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도내 읍·동에 위치한 일정 규모 이상의 278개소 정육점이 사업 대상이다. 도내에는 1만4천여개의 달하는 정육점이 위치한다. 이를 위해 사업 추진 T/F팀과 민·관 합동 SPC(특수목적법이)가 설립되며 사업 첫해인 2015년 33억원을 투입해 50개의 전문 판매장을 우선 개설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정된 이번 사업은 사양 업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