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차기 사회통합부지사 임명 조건에 지방선거 불출마 조건을 담아야 한다.” 정기열(더불어민주당·안양4) 제9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은 8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회통합부지사가 지방선거와 총선 등 정치적 징검다리로 악용되면 안 된다”라며 이같이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사회통합부지사의 역할 강화를 위해 ‘남경필 지사의 시책추진비를 배분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보다는 도의회가 사회통합부지사에게 남 지사와 맞설 협상권을 제공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장은 “이를 위해 더민주 의원총회를 최고 의결기구로 두고 의총 결정사항을 사회통합부지사가 남 지사와의 협상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방식으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차기 사회통합부지사 선임을 두고 고영인 더민주 안산시단원갑 지역위원장이 당적을 포기해야 하는 부지사 도전 가능성을 드러냈고, 이기우 전 사회통합부지사와 강득구 전 도의회 의장도 공모 참여 가능성이 높다. 이 가운데 ‘고 지역위원장과 이 전 사회통합부지사가
<속보>경기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청년 수당’ 도입을 2기 연정 계약서에 포함한다. 앞서 서울시와 성남시가 ‘청년 수당’ 시행으로 중앙정부와 마찰을 빚고 있는 만큼 우려되는 논란(본보 8월2일자 2면 보도)을 회피할 ‘경기도형 청년수당’으로 개선, 자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더민주는 8일 대표단-상임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소속 의원들과 시민단체에서 제안한 150여개 정책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연정예약서에 담을 의제를 추렸다. 더민주 윤재우(의왕2) 수석대변인은 이날 “학교급식 지원 확대, 특별조정교부금 배분, 생활임금 대상 확대, 사회통합부지사 권한 재조정 등 기존의 의제 외에도 청년수당 지급 등이 연정의제로 논의됐다”고 말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청년수당의 경우 대다수 의원이 찬성해 연정계약서 조항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다만 서울시, 성남시와 차별화한 ‘경기도형 청년수당’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민주는 성남시의회의 청년배당사업 의결에 대해 경기도가 대법원에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해 계류 중인 점을 감안, 자체적인 청년수당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성남시는 지난 1월 정부에 반대에도 불구, 청년수당과 유사한 청년배당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박광온(더불어민주당·수원정) 의원이 7일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기간 보장 등을 촉구하는 릴레이 단식에 합류했다. 이번 릴레이 단식은 더민주 세월호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석태 세월로 특조위원장에 이어 지난 3일부터 광화문에서 하루씩 돌아가며 참여하고 있다. 박 의원을 비롯한 더민주 세월호 TF 소속 의원들은 세월호 특조위의 활동기간을 보장하고, 특조위가 충분한 권한을 가지고 조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6월 말 “세월호 특별법이 시행된 2015년 1월 1일부터 1년 6개월이 경과한 6월 30일에 특조위의 활동기간이 만료되었다”며 예산 지급을 중단하고 특조위 활동을 중단시켰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이 지난 5일 국회를 찾아 올해 국회의 누리과정 예산 지원과 법제화를 촉구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28일 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위원장 유성엽) 방문과 이달 3일 국회 김현미 예결위원장의 면담 후속 절차로 더민주 당 차원의 누리과정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이날 도의회 더민주 박승원(광명3) 대표의원을 비롯해 조승현(김포1) 수석부대표, 윤재우(의왕2) 수석대변인 등 10명은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와 만나 누리과정 예산의 추경 반영과 법제화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박승원 대표의원은 “정부가 이번 추경에 1조9천억원을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누리과정을 해결하라고 하는데 이는 초·중·고 학교의 환경개선사업 등에 사용할 예산”이라며 “누리과정 예산은 반드시 정부가 별도의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누리과정 예산에 대한 국가책임제를 법제화하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교부율을 3% 이상 인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우상호 원내대표는 “경기도를
경기도의회가 택시요금 인상 용역 추진과 관련, ‘허위 보고’ 논란을 빚고 있는 경기도 교통국에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한다.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성태(더불어민주당·광명4) 건교위원장과 최종환(더민주·파주1)·권영천(새누리·이천2) 간사는 지난 5일 내부 회의를 갖고 도민 생활과 밀접한 택시요금 인상 계획을 밀실·졸속행정으로 도의회를 우롱한 도 교통국에 공식 항의문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항의문에는 도의회 기만 및 경시 행위에 대한 책임 있는 인사의 공식 사과와 공직기강 확립 위한 재발 방치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환 건교위 간사는 “불성실한 답변으로 의원들을 기만하고 정당한 의정활동을 방해하는 납득하기 어려운 처사를 보였다”라면서 “이는 도 정책과 행정을 견제하고 감시할 도의회 역할을 경시하고 무시한 처리”라며 공식 항의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항의문은 8월 8일 도 교통국에 전달된다. 앞서 도 교통국 관계자는 지난달 18일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2016년 택시 운임 및 요율조정 운송원가 검증용역’ 내용을 묻는 조광명(더민주·화성4) 의원의 질의에 “용역 과업지시서에 중간보고회를 안 한다고
경기도가 3년간 일자리를 유지하면 1천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일하는 청년통장’ 사업을 2년에 걸쳐 1만명을 지원한다. 지난 4월 500명 규모의 시범 사업에 이어 오는 10월 2천명을 모집한 뒤 내년에 나머지 8천명의 신청을 받는다. 7일 도에 따르면 ‘일하는 청년통장’ 사업을 올해와 내년 총 1만명 규모로 지원한다. ‘일하는 청년통장’은 일하는 청년들이 일자리를 유지하면서 자산을 형성,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중위소득 80% 이하인 만 18~34세 도민 중 일자리를 유지한 근로 청년이 대상이다. 참가자와 도가 각각 10만원씩 1대 1 매칭으로 저축하고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매월 5만원을 후원, 3년간 일자리를 유지하면 1천만원을 모을 수 있다. 이 사업은 지난 4월 500명 규모의 시범 사업에서 3천19명이 몰려 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지난 4월 청년통장 카카오톡 친구에 대한 도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절반인 49.4%가 ‘사업 확대와 통장 가입 자격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였다. 이에 남경필 지사가 ‘일하는 청년통장’ 지원을 1만명으로 확대하고 지원 시기도 앞당길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
중앙정부가 공공발주 설계 심의에 대한 공정성 강화를 위해 비리발생 시 처벌 기준을 강화한다. 경기도의회도 이에 맞춰 전문 분야별 심의위원을 1명 이상 반드시 포함하는 내용이 담긴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4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0일 전국 광역 지방자치단체 설계 심의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계심의 관련 회의를 열었다. 최근 일부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심의에서 심의위원에 대한 로비 의혹 등 업계 수주 경쟁이 과열 양상을 띠고 있어 관련 제도 개선안을 설명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서 국토부는 향후 감찰활동 강화를 비롯해 비리적발 시 강력한 처벌 규정 마련 등의 내용을 전달했다. 국토부는 발주청별 평가초기 동향을 파악해 업계의 경쟁이 과열될 경우 총리실 부패척결추진단에 특별 감찰을 요청하는 등 기관별 상시·집중 감찰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입찰 업체가 심의위원 직접 접촉이 아닌 간접 접촉을 해도 입찰 참여 시 벌점(3점)을 부과하고, 추가적으로 일부 규정의 감점 사항에 대한 벌점 강도도 높였다. 예를 들어 설계심의분과위원에 대한 직·간접 사전 설명 시 해당 업체는 입찰 과정에서 5점을 감점당한다. 기존에는 2점이었다. 경기도 설
더민주, 새누리·道와 의견 조율 경영합리화 우선추진 대상 발표 경기테크노파크·청소년수련원 안산시 반대·공공성 감안 제외 2차 통폐합 대상·시기는 유동적 다음달 경기도 산하 24개 공공기관 중 5곳이 우선 통폐합된다. 폐지 또는 흡수통합하는 방식으로 5곳이 2곳으로 압축되며 추가로 7곳이 2차 통폐합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관련기사 3면 경기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박승원 대표의원과 김종석·조승현 수석부대표는 3일 공공기관 경영합리화 우선 추진 기관 5곳을 확정 발표했다. 우선 추진 대상은 새누리당, 경기도와 의견 조율을 마쳤다. 발표안에 따르면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을 합해 ‘경기경제과학진흥원’(가칭)으로 신설 통합된다. 당초 거론된 경기테크노파크는 출연재산의 52.8%를 보유한 안산시의 반대로 제외됐다. 또 경기평생교육진흥원과 경기영어마을은 ‘경기평생교육진흥원’으로 통합된다. 앞서 경기영어마을과 통합이 검토된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은 공공성과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 등을 이유로 배제됐다.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수원시로 이관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박승원 더민주 대표는 “통폐합에 대한 공감대가 높고 도의회 및 대상 기관들의 반대가
경기도의회가 결단을 내렸다. 막판까지 ‘전면 보류’ 기류가 흐르던 경기도 24개 산하 공공기관의 통폐합 안이 일단 5곳의 우선 실시로 여야가 방향을 잡았다. 일괄이 아닌 단계적 통폐합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지만 추가 단행할 2차 통폐합부터는 여야 이견과 연구용역 재검토 등의 가능성이 점쳐져 향후 일정이 녹록지 않다. 자칫 통폐합 시도가 ‘1차에서 그대로 종료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벌써부터 흘러나오고 있다. 경기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일 새누리당과 경기도의 동의를 거쳐 ‘공공기관 경영합리화’를 위한 우선 추진 기관 5곳을 확정 발표했다. ‘반발과 이견이 적은 5곳을 우선 2곳으로 압축시키는 1차 통폐합 후 나머지 기관을 단계적으로 통폐합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민주는 이날 추가적으로 7곳을 폐지 및 통합시켜 3곳으로 줄이는 2차 통폐합 방안도 함께 내놨다. 한국도자재단과 경기문화재단을 통합해 ‘문화도자재단’(가칭)으로 통합하고, 경기가족여성연구원과 경기복지재단을 묶어 ‘여성복지가족재단’으로 신설하는 방안이다. 평택항만공사와 경기도시공사는 ‘도시항만공사’(가칭)로 합친다. 농림진흥재단은 폐지 또는 점진적 기능 전환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 가운데
에바다복지회 “단순한 행정착오 지나친 처분 다른 복지법인과 형평성 제기” 경기도 “접수된 민원은 규정따라 처리 위법 법인 모두 행정처분 방침” 경기도가 사회복지사업법(일명 도가니법) 위반을 이유로 사회복지법인인 평택 에바다복지회 임원 전원에 대해 해임 명령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에바다복지회 측은 단순한 행정착오에 대한 지나친 처분이라고 주장하며 다른 사회복지법인과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에바다복지회 강경남·김영호·김병태 이사 등 10여명은 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택시가 형식적인 지도조차 하지 않아 빚어진 단순한 행정착오인데 경기도가 가혹한 처분을 내렸다”라면서 “경기도는 ‘내부 고발이 있어 어쩔 수 없다’는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도는 지난달 25일 에바다복지회 임원 11명 전원에게 직무집행정지 및 해임을 명령하고 평택시에 임시이사 파견을 요구했다. 개정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라 사회복지법인 이사 정수의 3분의 1을 지역사회복지협의체 등에서 추천한 외부인사로 선임해야 하는데 이를 어겼다는 이유에서다. 형평성에 어긋난 과도한 처분이라는 주장도 제기했다. 이들은 “자체조사한 결과 도내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