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이재준(더불어민주당·고양2) 의원이 낸 ‘경기도 DMZ 일원 보존 및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조례에는 도지사가 비무장지대(DMZ)와 접경지역 등 DMZ 일원의 보존과 활성화를 위해 종합적인 시책을 수립하고 필요한 예산확보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또 DMZ 일원과 관련한 포럼 등 국내외 교류, 생태계 보존, 안보체험시설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하도록 했다. 이 의원은 “DMZ 일원의 가치를 증대시키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례안은 내년 초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이 준예산 직전까지 몰렸다. 여야 간 대립 양상이 남경필 지사와 야당 간의 갈등으로 번지며 예산안 처리가 30일로 또다시 연기됐다.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김현삼 대표와 새누리당 이승철 대표는 28일 오후 3시10분쯤 강득구 의장을 만나 이날 예정된 임시회 본회의를 취소하고 30일 오전 11시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쟁점 예산을 두고 벌인 여야 대표 간 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이다. 예산안 처리를 위한 임시회 본회의는 법정 시한(12월 16일)을 넘긴 이후 18일에서 23일, 28일로 미뤄졌고 30일까지 네번째 지연 사태를 빚었다. 앞서 양당 대표는 지난 21일부터 예결특위에서 넘겨진 무상급식(학교교육급식) 등 교육협력사업과 누리과정 등 14개 쟁점 예산에 대한 협상에 들어갔다. 그러나 누리과정 예산은 양당 협상 테이블에서 사실상 제외됐다. 도의회 다수당인 새정치연합은 도와 연대 움직임을 벌인 서울시가 먼저 관련 예산을 삭감하면서 ‘경기도 역시 이를(서울시) 따라 갈수 밖에 없지 않겠냐’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 과정에서 남 지사는 지난 27~28일 여야 대표와 강득구 의장, 이재정 도교육감을 잇달아 만나 누리과
경기도의회 새누리당은 28일 의원총회를 열고 윤태길(하남1·사진) 의원을 새로운 당 대표 의원으로 합의 추대했다. 이번 추대는 현 대표인 이승철(수원5) 의원이 20대 총선 출마를 위해 의원직 사퇴가 예정된 데 따른 결정이다. 이에 따라 윤 의원은 이 의원의 사퇴가 예정된 다음달 11일쯤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전반기 잔여기간 대표를 맡게 된다. 특히 내년도 경기도와 도교육청 예산안 처리를 두고 여야가 진통을 겪고 있는 만큼 여야 대표 간 협상에는 윤 의원과 이 의원이 함께 참석할 방침이다. 윤 의원은 “인수인계를 위한 절차로 예산 협상 테이블 등의 자리에 이 대표와 함께 활동할 예정”이라며 밝혔다. 재선 의원인 윤 의원은 현 도의회 새누리당 수석부대표로 의회운영위원회와 교육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 안에 처리되지 못하는 초유의 준예산 사태가 우려된다. 남경필 도지사가 경기도의회 여야 대표를 만나 누리과정 편성을 촉구한 것이 오히려 양당 대표 간 예산 협의를 원점으로 돌리는 ‘악수’가 됐다. 남경필 지사는 27일 오후 2시 30분쯤 도의회에서 여야 대표를 만나 “보육 대란 현실화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누구도 책임지지 않으면서 폭탄을 서로 돌리는 모양새”라면서 “도의회에서 양당 대표가 머리를 잘 맞대고 이 문제가 실제 대란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가능하면 세워져 있는 교육청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4천929억원)을 반으로 나눠 6개월 치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배정한 뒤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주문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김현삼 대표와 새누리당 이승철 대표는 예결특위에서 넘겨진 무상급식(학교교육급식) 등 교육협력사업과 누리과정 등 14개 쟁점 예산을 지난 21일부터 협의에 들어갔다. 다만 누리과정 예산은 약 1주일간 진행된 양당 대표 간 협상 테이블에서 사실상
김포시 소재한 A사는 사업장 건축물 대장상에는 공장 용도로 돼 있으나 관할 시로부터 공장등록허가가 나지 않아 제품개발 등 기업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경기도·경제단체 상생협의회가 지난 1월 A사의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생산제품의 한국표준산업 분류코드 해당여부 검토, 국민 신문고 질의, 유사사례 조사 등을 벌였다. 그 결과 A사는 지난 4월 김포시로부터 공장등록을 받을 수 있었다. 경기도·경제단체 상생협의회가 도내 기업들의 경영애로를 해소하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7일 경기도는 ‘경기도·경제단체 상생협의회’가 올 한해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36건을 발굴하고 이중 35건을 조치·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나머지 1건은 조치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1월 발족한 ‘경기도·경제단체 상생협의회’는 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도내 9개 경제단체가 협업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들의 애로 발굴 및 해소를 위해 구성한 협의체다. 상생협의회가 올해 처리한 애로 사항은 자금지원이 9건(2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규제 및 제도개선 8건(22%) ▲기업경영 정보제공 5건(14%) ▲주변 인프라 4건(11%) ▲공장설립 3건(8%) ▲판로수출 3건(8%
경기도지사 공관이 ‘굿모닝 하우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내년 3월 도민에게 개방된다. 27일 도에 따르면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43-7번지에 위치한 경기도지사 공관은 올 6월부터 18억원의 예산을 들여 리모델링 및 증축공사가 완료, 현재 주변을 정리하는 등의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도지사 공관은 지난해 남경필 도지사가 취임한 뒤 민간에게 공관을 개방하기로 결정됐다. 공관(786㎡)은 리모델링을 통해 호스텔, 전시장, 연회장 등으로 새롭게 꾸며졌고, 1·2층 건물 전면부는 대형 유리문이 설치됐다. 전시장에는 역대 도지사의 사진, 애장품, 생활용품, 외빈 선물 등을 선보이고 잔디밭과 연회장 등은 결혼식장으로 활용된다. 공관과 카페 사이에 만든 잔디광장(535㎡)은 음악회, 연극, 인문학강좌 등 문화예술공간으로 거듭난다. 공관을 마주 보고 있는 부지 끝에는 방문객의 쉼터로 카페(238㎡)가 설치된다. 도 관계자는 “내년 1월 말까지 위탁운영 사업자를 공모한 뒤 3월 이후부터 일반인에게 개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민간 개방에 앞서 28일 역대 도지사들을 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가
새정치민주연합 “교육협력예산을 3천200억원으로 증액해달라” 새누리당 “237억원의 무상급식 예산(학교교육급식)을 500억원가량으로 늘리는 것만 가능하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14개 쟁점 예산을 두고 벌어진 여야 대표 간 협의가 네 차례 열렸지만 모두 결렬됐다. 경기도의회 여야 대표는 24일 오후 3시쯤 쟁점 예산 조정을 위한 협의에 들어갔다. 지난 22일 오후 9시 첫 개시된 협의는 이날까지 모두 네 차례 열렸다. 이날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된 협의에서도 양당 대표는 입장 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교육협력사업 예산 증액 여부를 두고 의견이 엇갈려 나머지 13개 쟁점 예산은 논의조차 못 했다. 새정치연합은 ‘현 1천억원가량의 교육협력사업을 3천200억원까지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재 교육협력사업 예산은 친환경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및 축산물 급식 지원 288억원, 초등학교 노후화장실 개선 288억원, 학교교육급식 지원 237억원 등 모두 1천4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반면, 새누리당은 ‘교육협력사업 가운데 학교교육급식 예산 237억원만을 500억원으로 늘려주겠다’는 입장으로 양측은 팽팽한 기 싸움을
경기도의회의 청렴도가 전국 17개 광역의회 중 14위를 기록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 결과, 경기도의회가 10점 만점에 5.81점으로 4등급으로 분류됐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17개 광역의회 중에서는 14번째다. 17개 광역의회의 평균 점수는 6.02점으로 최고는 6.44점의 울산시의회였다. 경기도의회보다 청렴도가 낮은 광역의회 3곳은 대전시의회(5.77점), 강원도의회(5.69점), 서울시의회(5.33점)다. 경기도의회는 의회사무처 및 지자체 직원 평가에서 6.54점으로 3등급을 받았지만, 지역주민 평가(4.89점)와 경제사회단체 및 전문가 평가(5.70점)는 모두 4등급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9∼11월 국민 2만8천469명을 대상으로 지방의회 청렴도를 조사했다./홍성민기자 hsm@
무상급식(학교교육급식) 등 14개 쟁점 예산을 놓고 벌인 경기도의회 여야 대표 간 협상이 진통을 겪으면서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또다시 불발됐다. 특히 쟁점 가운데 누리과정 지원예산은 전액 삭감으로 무게가 쏠리고 있다. 경기도와 연대 움직임을 벌인 서울시가 전액 삭감을 최종 결정해서다. 23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여야 대표는 지난 22일 오후 9시부터 14개 쟁점 예산을 두고 협상에 들어갔으나 서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이날 예정된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연기됐다. 당초 도의회는 지난 18일 본예산안을 의결할 계획이었지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가 지연되자 이날 임시회를 통해 본예산안을 통과시킬 방침이었다. 여야 대표 간 협의는 무상급식 예산에 발목이 잡혀 사실상 중단됐다. 나머지 13개 쟁점 예산은 논의조차 못하는 상황이다. 김현삼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원은 “도가 편성한 237억원의 무상급식 예산을 약 2천200억원으로 늘리는 게 당론이다. 남경필 지사와 여당 대표에게 이같은 의사를 전달했으나 불가 입장을 밝혀 협의가 답보 상태”라고 전했다. 새정치연합은 무상급식 이외에 경기일자리재단 운영 지원(120억원), G-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프로젝트가 8년 만에 재개된다. 5조원 규모의 대규모 사업으로 화성시에 세계 2대 테마파크인 유니버설스튜디오가 들어설 전망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송산그린시티의 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유니버설스튜디오스코리아(USK)’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국내 투자기업인 USKPH와 대우건설, 도화엔지니어링, 중국 국영 건설사인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CSCEC)와 여행사 홍콩중국여행유한공사(CTS) 등 5개 기업과 수자원공사, 경기도, 화성시, 산업은행 등이 참여했다. USK 컨소시엄은 지난 9월 시행된 송산국제테마파크 사업자 공모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USK 컨소시엄은 약 5조원을 투자해 송산국제테마파크에 유니버설스튜디오, 한류테마파크, 워터파크, 콘도미니엄, 골프장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송산국제테마파크에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유니버설스튜디오가 한국에 들어선다. 현재 미국과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 4개 나라에 유니버설스튜디오가 있다. 유니버설스튜디오는 미국 유명영화를 주제로 구성한 테마파크로서 미국 디즈니랜드에 이어 세계 2대 테마파크로 불린다. 송산국제테마파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