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을 설치·운영하는 교육청이나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이 줄어든다. 15일 교육부는 '학교복합시설 설치 및 운영·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학교복합시설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은 교육·문화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설치한 체육관, 수영장, 도서관 등의 교육·문화·체육·복지시설이다. 앞서 1월 학교복합시설 사업 대상을 유치원과 대학, 폐교로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학교복합시설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마련됐다. 개정령안에는 적극 행정 면책 기준과 운영 절차에 관한 세부 사항이 명시됐다. 운영관리자와 교직원이 공익을 위해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학교복합시설을 지원하는 지원센터의 설치와 지정 근거도 규정했다. 교육청의 직속기관이나 소속기관에 지원센터를 설치하거나 지방공단 등을 지원기관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해 교육청과 지자체의 설치·운영·관리 부담을 줄이려는 목적이다. 학교복합시설 설치·운영에 필요한 경비 지원 근거도 구체화했다. 지자체의
KB국민은행이 금융취약계층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도움드림창구’를 새롭게 운영한다. 15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개편으로 인해 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은 물론, 만 7세 이하 자녀를 동반한 보호자도 영업점에서 금융상담 및 창구 이용 시 우선 안내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도움드림창구’는 기존 ‘고령·장애인 금융소비자 전담창구’의 이용 대상을 확대하고 명칭을 새롭게 바꾼 것으로, 영유아 동반 고객도 금융취약계층에 포함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또 국민은행은 장애인의 금융거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장애유형별 응대 매뉴얼을 세분화하고, 영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황별 응대 프로세스도 정비했다. 이와 함께 수수료 우대, 점자 서비스, 전용 상담채널 운영 등 장애인 특화 서비스를 지속 운영하며 실질적인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고객이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국민 모두를 위한 포용적 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하나은행이 ‘2025년 파생상품대상(KDA Korean Derivatives Awards 2025)’ 시상식에서 '올해의 파생상품 하우스(Derivatives House of the Year 2025)'를 수상했다. 15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한국파생상품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학회에서 하나은행은 글로벌 기준금리 개편 흐름에 발맞춰 새로운 무위험지표금리인 KOFR(Korea Overnight Financing Rate, 한국무위험지표금리)의 조기 정착과 시장 활성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것에 주목을 받았다. 특히 하나은행은 KOFR 기반 OIS(Overnight Index Swap) 시장의 국내 도입과 시장 형성에 선도적으로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으며, 이번 수상은 올해 7월부터 시행되는 ‘KOFR 기반 파생상품 거래 활성화 정책’을 앞두고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조범준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장은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KOFR 시장의 안정적인 정착은 물론, 새로운 상품과 솔루션을 통해 국내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다양하고 안전한 상품으로 손님의 자산 형성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국내 주요 금
남양주시는 지난 11일부터 28일까지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은 재개발·재건축 정비계획의 상위계획으로 정비구역 지정 대상과 정비 방향을 설정하고, 정비사업의 기본원칙 및 개발 지침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이다. 변경안의 주요 내용은 주거생활권 계획 수립과 용적률 인센티브 체계 개편이다. 기존에는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서 지정한 정비예정구역만 정비사업이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노후도 50%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지역은 주민이 원하는 경우 정비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용적률 체계 재정비를 통해 사업 추진 시 지역 여건과 상황에 맞는 다양한 인센티브 적용이 가능해지고, 이를 통해 사업성 향상은 물론 지역 기반 시설 확충과 지역업체 참여 등 지역 상생도 함께 도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시는 변경안에 대한 주민 이해를 돕고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람 기간 중 총 3회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첫 설명회는 21일 오전 10시 30분 진접읍 주민자치센터 4층 크낙새홀에서 열리며,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남양주시청 다산홀에더 두 번째 설명회가 진행된다. 세 번
남양주시는 청년 문화·소통 공간인 청년꽃간에서 진행되는 8월 문화프로그램 신청이 21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청년꽃간 문화프로그램은 바쁜 일상 속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자 하는 청년들을 위한 원데이클래스로, 지난해 5월 시작 이후 매월 모집이 조기 마감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테라리움·향수만들기·필라테스·라탄공예·비건페스토 만들기 등 총 36개의 강좌를 운영해 300여 명의 청년이 참여했으며, 올해 6월까지는 여행드로잉·모루꽃다발·밀크티 만들기·스트레칭 등 20개 강좌에 180여 명의 청년이 참여했다. 8월에는 ▲미러페인팅아트 DIY ▲건강포케만들기 ▲MBTI 퍼퓸 DIY ▲리얼아이스티&과일청만들기 등 4개의 프로그램이 청년꽃간 1호점(호평동)·2호점(별내동)·3호점(다산동)에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무더위 속 청년들이 여유를 갖고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청년의 일상에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청년층 수요와 만족도를 반영해 다양한 강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8월 프로그램은 7월 21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폼(QR코드 제공)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남양주시 홈페이지 및
고양특례시가 ‘창릉천 발물놀이터’를 지난 14일 개장했다. 발물놀이터는 창릉천 친수시설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15억 원 전액 특별조정금으로 조성됐다. 창릉천 발물놀이터의 최대 담수는 65톤이며 최대 수심은 30cm이다. 광촉매 살균기를 거치는 순환시스템으로 수질이 관리돼,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시는 제방스탠드, 화장실, 전망 덱(deck), 억새 숲을 조성하고 자전거길과 산책로를 보수해 창릉천을 시민들이 걷고, 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창릉천 발물놀이터가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하천을 느끼고, 체험하며 자연과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배움터가 되고, 시민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창릉지구 개발사업과 창릉천 통합하천사업을 통해 창릉천이 고양시의 자연유산이자 시민들의 친수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서호미술관은 2025년 박물관/미술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자연 생태계와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중심으로 총 3부로 기획된 2025년 기획전 '공생(共生), 자연을 담다'의 두 번째 전시 '공생, 자연을 담다 – <산화·산란·산개>: 세 매체를 통과한 빛의 감응 구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병진, 강미로, 강가연 세 작가가 참여하는 단체전으로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세 작가의 신작과 대표작 총 36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북한강 위에 반짝이는 ‘윤슬’을 감각과 인식이 교차하는 기점으로 삼는다. 세 작가는 선, 색, 물질이라는 각기 다른 매체 언어를 통해 윤슬이 불러일으키는 감각의 파장을 재구성하고, 이를 통해 감각과 시간, 공간이 중첩되는 미학적 실천을 펼친다. 이번 전시에서 ‘빛’은 단순한 조명이 아니라, 감각을 조직하고 감응 능력을 재조정하는 매개로 작용한다. 전시의 중심 키워드인 ‘산화’, ‘산란’, ‘산개’는 각 작가의 고유한 감응 방식을 설명하는 동시에, 전시 전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구조적 리듬을 이룬다. 강가연 작가는 동박, 흙, 광물 안료 등을 활용해 빛과 물질의 시간성에 반응하는 표면을 구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각종 재난 발생 시 적시에 구호 활동을 전개해 이재민의 고통을 경감하고 생명 보호와 생활 안정을 도모하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를 지원하고 나섰다. 15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이날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긴급 재난구호세트 제작을 위한 기부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응급구호세트 500세트와 비상식량세트 400세트 등 총 900세트를 제작하는 데 사용될 계획이다. 세트는 재난 발생 직후 긴급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재민들에게 신속히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전달식과 함께 경기주택도시공사 임직원들이 직접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를 방문해 응급구호세트를 포장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기부의 의미를 더했다.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은 "재난구호세트는 이재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초기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직접 봉사활동까지 함께한 경기주택도시공사에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회원국 20곳(한국 제외)에 초청 서한을 발송했다. 올해 주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이다. 강유정 대통령실은 1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올해 APEC이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대한민국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임을 알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초청 서한에서 “APEC이 지난 30여 년 동안 아태지역 내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번영에 기여해 왔다”며 APEC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올해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주제 아래 영내 연결성 강화, 디지털 혁신 진전, 번영 촉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정상회의를 통해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고 했다. 정부는 정상회의에 앞서 정상회의 주간인 10월 마지막 주 APEC 최고 고위관료회의 및 외교통상 합동 각료 회의를 개최해 APEC 준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관련 비서관들이 모두 참여하는 대통령실 TF를 구성해 정상회의 일정과 인프라, 의제, 무대행사,
군포시는 관내 정비사업의 건전한 운영을 도모하고, 사업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2025년 제2차 재개발 및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실태점검을 오는 24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점검 대상은 산본1동1지구 재개발 및 중앙연립 소규모재건축 정비사업의 사업시행자(조합 또는 신탁사)로, 운영 실태 전반에 대해 서류 및 현장 점검을 병행하여 집중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반은 올해 초 구성한 외부 전문가 인력풀 ‘정비사업 점검·자문위원’을 바탕으로 구역별로 시 관계 공무원을 포함한 총 9명 내외로 편성해 점검을 수행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시공사 선정‧계약 ▲용역 계약 ▲회계 처리 ▲정보공개 등 정비사업 운영 실태 전반에 대한 사항이며, 관련 법령 및 정관 등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며, 위법 사항이나 부적정 사례가 확인될 경우 자문회의를 거쳐 행정지도 및 시정명령 등의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군포시는 지난 5월에 제1차 실태점검을 실시하여 현재 점검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이번 제2차 점검을 통해 2025년 연간 실태점검 계획에 따른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점검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