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가 국세행정 전반에 걸친 디지털 혁신과 탈세 대응 고도화 방안을 제시하며 “AI 기반 탈세 자동 포착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적 중립성 논란에는 "부적절한 언행이 없도록 본보기가 되겠다"고 말해 정면 돌파에 나섰다. 임 후보자는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그간 축적된 수많은 세무조사 사례를 AI에 학습시켜 재무제표와 같은 기본 자료만 입력해도 탈루 혐의점이 자동 추출되는 수준까지 탈세 적발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며 “전국민 대상 무료 세무컨설팅도 생성형 AI를 통해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대적인 투자와 과감한 개혁을 통해 국세행정의 모든 영역에서 ‘AI 대전환’을 이루겠다”며, 기존의 체납 징수 위주 세무 검증 방식에서 벗어나 ‘핀셋 행정’으로 정밀한 조세 정의 실현을 강조했다. 임 후보자는 자본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주가 조작, 지배주주의 변칙적 자본거래, 불법 사익편취 등 반시장적 행위에는 더욱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역외탈세에는 과세정보 교환 확대, 정보 수집 채널 다각화 등으로 국부 유출을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확산되는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아이폰을 압수한 데 이어, 해당 기기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대검찰청에 공식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민영 특별검보는 15일 브리핑에서 “이미 대검에 포렌식을 의뢰한 것으로 안다”며 “주요 사건 관계자들과 어떤 연락을 주고받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윤 전 대통령 측이 압수 당시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아 실제 포렌식이 가능한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정 특검보는 “가능 여부에 대해 아직 대검으로부터 답을 받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1일 윤 전 대통령의 서울 서초동 자택(아크로비스타)을 전격 압수수색해, 윤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아이폰 한 대를 확보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오는 16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강 전 실장은 윤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부터 함께했던 최측근으로, 대통령 당선 이후 청와대에 입성해 부속실장으로 근무했다. 정 특검보는 “강 전 실장은 2023년 7월 31일 ‘VIP 격노설’이 나온 회의의 직접
이천시는 지난 14일 증포동 ‘흥인프라자’를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관내 하이닉스 골목형상점가에 이어 두 번째로 지정된 ‘증포동 흥인프라자’는 증포초등학교 맞은편에 있으며, 학원·음식점·카페 등 33개의 점포로 조성돼 있다. 그간 증포동 내 온누리상품권 사용처가 없어 사용에 불편함을 겪었던 주민들에게도 사용처가 생김으로써 소비와 함께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상생형 소비의 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김경희 시장은 “이번 지정이 어려운 지역경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골목형 상점가’는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2000㎡ 이내의 면적에 상업지역은 25점포 이상, 상업지역 외 지역은 20개 이상 밀집하고 상인회가 구성된 경우, 지자체의 지정을 통해 전통시장 수준에 준하는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구역을 말한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평균 분양가가 일제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최근 1년간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공급면적 기준)은 589만 5000원으로, 전월 대비 2.5% 상승했다. 서울 민간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1393만 9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1381만 9000원)보다 0.87%, 1년 전(1267만 6000원)과 비교하면 무려 9.97% 상승한 수치다. 3.3㎡(평)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4607만 9000원에 달한다. 수도권 분양가 역시 오름세다. 같은 기간 수도권의 ㎡당 평균 분양가는 881만 9000원으로 전월 대비 1.26%, 전년 동기 대비 7.72% 올랐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평균 분양가는 602만 6000원으로 전월(569만 8000원) 대비 5.76%, 전년(602만 3000원) 동월보다 0.05% 소폭 상승했다. 전국 기준으로는 ㎡당 589만 5000원으로, 한 달 전보다 2.5%, 1년 전보다는 4.44% 높아졌다. HUG가 집계한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최근 12개월간 분양보증이 발급된
'VIP 격노' 회의에 참석했던 왕윤종 전 국가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이 순직해병특검에 출석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왕 전 비서관은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의 회의 때 격노한 게 맞나', '윤 전 대통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로 질타했었나', '회의 참석자가 7명 맞나'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특검 사무실에 들어갔다. 왕 전 비서관은 'VIP 격노설'이 나온 2023년 7월 31일 대통령 주재 외교안보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한 인물 중 한 명이다. 특검팀은 왕 전 비서관을 통해 당시 회의에서 채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보고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은 어떻게 지시했는지 등을 전반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VIP 격노설은 윤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 대통령실 회의에서 채상병 사건의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격노'했고,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로 질책하면서 경찰 이첩을 보류시키고 조사 결과를 바꾸게 했다는 의혹이다.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해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김태효 전 안보실 1차장, 이관섭 전 국정기획수석, 임
솔로 가수 온유, 7월 15일(화)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명화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정규 2집 '퍼센트'(PERCENT)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ONEW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온유의 정규 2집 '퍼센트'(PERCENT)의 타이틀곡 ‘ANIMALS(애니멀)’은 본능의 해방의 순간을 포착한 트랙으로, 깨끗이 정제된 베이스 라인과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곡의 심장을 이룬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15일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을 조사한다. 특검팀은 이날 김 총장을 상대로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국회 피해 상황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김 총장은 계엄이 선포되자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이를 가장 먼저 알리고 계엄군이 국회 전기를 차단할 것을 우려해 실무자들에게 발전기를 사수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장은 지난해 12월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군의 불법적인 난입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CCTV 영상과 현재까지 파악된 인적·물적 피해 상황을 각 수사기관에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4월엔 "비상계엄 전후로 부적절하게 활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군과 경찰에 배정된 국회의사당 내 공간을 회수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7월 부가가치세 신고를 앞두고 하나은행의 '거래내역 간편전송'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하나은행의 입출금 계좌, 대출, 퇴직연금은 물론, 타 금융기관의 금융거래내역을 모바일 앱에서 한 번에 발급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3년 출시 이후 약 10만 명이 이용했으며, 누적 이용 건수는 17만 건을 돌파했다. 해당 서비스는 세무 신고를 앞둔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이 업무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으며, 세금신고 업무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점에서 세무사들 사이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거래내역 간편전송' 서비스는 한 번에 발급받을 수 있는 거래내역 건수에 제한이 없어 수만 건의 거래도 신청 한 번으로 처리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도록 자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 6월 관련 특허를 취득하는 등 독자적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기존 하나은행에 계좌가 없는 손님들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 가입하고, ‘마이데이터’로 금융권 자산을 연결하기만 하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거래내역은 암호화된
하나증권이 미국 국채를 담보로 대출 서비스를 실시한다. 15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앞으로 우량 글로벌 자산 중 하나인 미국 국채를 담보로 평가액의 5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9월 30일까지 3.9% 금리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미국 국채 담보대출 서비스는 전국 하나증권 영업점과 하나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원큐프로’ 내 대출신청 항목에서 신청 가능하며 대출 관련 자세한 사항도 확인 가능하다.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하나증권은 글로벌 우량 자산의 모니터링과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미국 외 우량 국채 담보대출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남택민 하나증권 PWM영업본부장은 “미국 국채 담보대출을 통해 금융소비자는 자산 활용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손님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투자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수원시가 시민 참여형 도시정책을 통해 ‘2025년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수원시는 2007년, 2013년에 이어 12년 만에 다시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수원시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도시정책의 기획부터 실행까지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전국 299개 지자체 가운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날 직접 시상식에 참석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핵심은 시민과 함께 도시를 설계하는 ‘참여형 거버넌스’다. 수원시는 2012년부터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을 운영하며 시민이 직접 도시 비전과 정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문화를 선도해왔다.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실제 도시정책 전반에 시민의 뜻이 반영되도록 한 것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수원의 주거환경 개선, 도시 자생력 강화, 공동체 회복 등 3개 분야 실천 사례가 돋보였다는 분석이다. 특히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집수리 사업인 ‘새빛하우스’, 민관이 협력해 3150억 원 규모로 조성한 ‘수원기업새빛펀드’는 대표적인 우수사례로 꼽혔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은 시민의 손으로 만들어가는 도시”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도시 문제를